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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는 엄연히 프로 겜블러입니다!
작중 주인공이 가장 많이 외치는 대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자기합리화다.
만화가 아리마 타케시(ありま 猛)[1]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만화잡지 파치프로세븐(パチプロ7)에 연재한 만화. 잡지명을 보면 알겠지만 파칭코 만화 잡지다.[2]작중 주인공이 가장 많이 외치는 대사.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자기합리화다.
총 43화이며 본래 단행본으로 나오지 못한 만화였으나 2018년 전자책으로나마 뒤늦게 단행본이 나왔다. 총 9권 43화. 아마존 킨들
표지는 70년대 느낌이 풍기는[3] 전형적인 가족 만화 그림체지만, 내용은 저 그림체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개막장 스토리이다.
제목의 렌짱(連ちゃん: 연짱)은 한국어로 '2연짱으로 일하다', '3일 3연짱으로 마시다' 등등 연속의 속어로도 쓰이는 그 '연짱'으로, 파칭코에서 나온 단어로 連続(렌조쿠: 연속)チャンス(챤스)의 줄임말이다. 링크 당연하지만 반어법으로 등장인물들은 연짱으로 인생을 조진다. 한국에서는 번역물인 연장아빠로 알려져있다.
2. 재발견
단행본 무료 공개 후 일본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이런 작품이 이제 와서 뒤늦게 발굴된 사연도 기구하다. 처음 수록된 잡지는 전문 만화잡지가 아니라 파칭코 잡지인 만큼 판매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던 탓에 연재 당시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았고, 남아있는 자료가 얼마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도 러브히나의 작가인 아카마츠 켄이 만들었던 웹아카이브 사이트 J코미에 조용히 잠들어 있었다.그런데 연재 종료 20여년이 지난 2020년 4월 말, 한참 전세계를 덮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해 일본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이로 인해 도쿄, 오사카부 등의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어 수많은 다중이용시설과 사람이 모여서 장사를 하는 영업장이 휴업조치 권고 대상이 되었다. 문제되기 싫으면 알아서 매장 문 닫고 휴업하라는 것. 그런데 파칭코 업장들은 아베 정부와 각 도도부현 지사의 강력한 권고조치를 무시하고 영업을 강행[4]하여, 정부와 갈등은 물론 여론이 심각하게 나빠졌다. 그 뉴스를 접한 몇몇 일본 네티즌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시키는 파칭코 중독자들을 씹을 좋은 기회겠다 해서 마침 이 시기에 J코미 구석에서 잠들어있던 이 만화를 주워 와서 올렸더니, 코로나 휴업 위반업소 상호명 공개 때 역효과와 똑같이###, 파칭코 중독자들을 향한 비난은커녕 네티즌들이 이런 개막장 만화에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현지에서는 땅 속에 잠들어 있던 마왕의 봉인이 풀려버렸다는 드립이 흥하기도 했다. 그 엄청난 화제성 때문에 일본 언론에도 소개되었다.## 댓글란에는 감탄한 일본 네티즌들로 가득하다.
mangaz 남성향 차트에서 2위와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경이로운 반향에 힘입어 2020년 9월 KADOKAWA에 의해 단행본판이 20여 년만에 출간되었다.
한국에는 정발되지 않았으나, 2020년 5월 mangaz에서 7월까지 전 화가 한정적으로 무료 공개#되면서 일본 트위터에서 그 막장성으로 대 화제를 일으켜 한국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어지간한 아침 드라마 뺨치는 막장성 덕분에 일본에서도 만화력 충만한 덕후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만 아는 작품이었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무료 공개가 된 이후 디시인사이드 만화 갤러리에서 번역이 되어 올라온적도 있었는데 너무나도 심한 막장 내용때문에 정말로 순수하게 비추천 수가 추천 수를 넘는 일이 1~2번도 아니고 여러번 일어나기도 했었다(...).
다만 단순히 내용이 암 걸리는 막장이라면야 이렇게까지 화제가 되지는 않을 텐데, 다소 보기 거북한 내용들은 극화체 대신 가족 만화 같은 그림체로 어느 정도 순화하고, 너무나도 어이없이 막장스러운 이야기가 블랙 코미디 같은 느낌을 줘서, 소위 이런 '발암만화' 치고는 가독성이 좋아 이런 쪽에 내성이 약한 사람들도 술술술 넘어가는 편. 여기에 온갖 사기와 도주, 심지어 살인교사까지 나오는 정말로 막장 그 자체의 가족 이야기지만, 그 와중에서 기묘하게 가족애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어 생각을 못한 부분에서 찡한 요소도 있다.
인기에 힘입어 디시콘도 나왔는데, 워낙에 원작 대사가 인성질에 써먹기 좋은 것[5]이 많아 왜곡을 하지 않고 그대로 쓴 것이 많다. 다르게 말하자면 유머 목적으로 재가공이 이루어지는 디시콘에서조차 왜곡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이 만화의 막장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셈이다.
3. 줄거리
주인공 히노모토 스스무(日之本 進)는 평범한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으나, 아내 마사코가 파칭코에 빠져 거액의 빚을 지고 외간남자와 바람까지 나서 가출하면서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다.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리면서 학교에서 쫒겨나고 아내의 행방을 찾는답시고 파칭코 가게를 돌아다니다 도리어 본인이 파칭코 중독자가 되어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횡령, 공갈, 사기, 강간, 강도, 심지어 멀쩡한 사람을 도박에 끌어들여 중독시키기까지 하며 사채를 쓰게 하는 등 온갖 막장짓을 저지른다.아내는 가출 후 불륜남에게 버림받은 뒤 또 새로운 남자를 만나고 또 버림받기를 반복한다. 아들인 코지는 어린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박 중독, 아버지와 어머니의 각종 범죄, 아버지가 돈 받고 자기 포기하기, 다단계 회사의 바지사장으로 앉혀졌다는 상황을 알게된 어머니가 자기만 도망가는 바람에 채권자들에게 둘러쌓여 항의 대신 듣기, 어머니의 잇다른 가출, 부모의 이혼,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우울증 및 무기력증 발병[6] 씨다른 쌍둥이 동생 출산, 새엄마에게 친자식이 생겼다는 이유로 동생들과 함께 고아원에 버려지기, 고아원의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하기 같은 여러 극단적 상황에 내몰리는 와중에도 조숙하고 착한 모습을 보이나 끝을 모르는 극단적 상황에 점점 심적으로 지쳐간다.
4. 등장인물
- 히노모토 스스무[7]
주인공. 원래는 평범하고 성실한 학교 교사[8]이자 가장이었으나 아내에게 불륜 + 300만엔 사채 + 야반도주의 삼단콤보를 먹은 후 아들이 모아둔 28만엔 가량의 저금으로 아내를 찾던 도중 짐을 누군가 착오하고 가지고 가는 바람에 빈털털이가 된다. 이에 아들이 그럼 파칭코로 돈을 벌어 하루 지낼 돈을 모으자라는 아이디어에 극구 반대하지만 아들이 잘 나오는 곳을 파악해뒀다며 해보니까 3박스 즉 1만 8천엔을 따면서 파칭코에 빠지며 점점 타락한다. 어떻게든 아내를 다시 되찾고 사채업자에게 신세를 져서 다시 정상적으로 사나 싶더니 인성파탄자 아내가 또 불륜으로 나가버리면서 허무함으로 인해 파칭코에만 있다보니 학교에서 해고당한 후 아내와 마찬가지로 파칭코에 중독된 것은 물론 아들인 코지를 보살펴주던 담임 여교사[9]를 강간[10]하기까지 한다. 처음에는 막장 아내에 의한 가엾은 피해자로서 동정을 받았지만 회가 진행될수록 도박 중독 + 강간 + 강도미수 + 사채빚 수금[11] + 계획적인 사채업으로 피해자 양산[12] 등등 온갖 위업을 달성하며 도박에 빠지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만화적 과장을 섞긴 했지만 끔찍하게 보여주고 있다.[13]
우연히 옛 제자들을 만나 어렵게 산다는 소식을 들은 제자들의 호의로 성금을 받으며 재출발할 결심을 하고서도 바로 다음 장면에서 그 돈을 파칭코로 탕진하며 다른 기수에게 돈받을 생각을 하는 등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몸소 보여주는 중. 내용을 보면 막장 인생치고는 갱생할 수 있는 기회가 꽤나 주어지는 편이지만 본인의 불운과 그놈의 도박 중독으로 번번히 날려먹고 있다.
그러다가 사채업자가 소개시켜준 노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일을 하면서 진짜로 갱생하기 시작하고, 학원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파칭코도 끊고 성실하게 일하며, 학원 원장 노부부의 권유로 맞선을 보고 경단집 딸과 재혼하기까지 하는데, 마사코가 또 파칭코에 빠져 빚을 지고 도망치면서 코지와 쌍둥이를 떠맡게 된다.[14] 다행히 새 아내는 아이들을 받아들여주지만,[15] 새 아내가 임신하면서 일이 꼬인다. 학원 노부부 중 부인이 쓰러지면서 학원은 폐업하게 되고, 대신 처가인 경단집을 잇기로 했지만 처가 쪽에서 새 아내에게 아이가 생겼으니 전처의 아이들인 코지와 쌍둥이는 고아원으로 보내버린다. 이에 사채업자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아이들을 돌려받았으나, 그거와 별개로 또 파칭코 하고 와서 손을 안 씻는 바람에 경단집은 식중독으로 한 달간 영업정지 먹고 처가에서 쫓겨난다.[16] 이후 가고시마로 가서 마사코를 찾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하여 아이들은 호텔에 두고 혼자 차에서 가스 자살을 시도했으나, 극적으로 마사코가 이를 찾아내 막으면서 살아남는다. 이후 사채업자로부터 경단집에서 보낸 이혼 신청서를 넘겨받아 새 아내와 이혼하고[17] 마사코와 재결합하지만, 이번엔 옆에 파칭코 가게가 있어서 또다시 파칭코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되자 사채업자가 노후를 위해 준비해둔[18] 주택을 양도받아 아예 시골로 이사 간다. 그렇게 자급자족하면서 나름 성실하게 사는가 싶었으나... 시골에 파칭코 가게를 지으려는 공사 인력이 찾아오면서 열린 결말로 끝난다.
이름인 히노모토 스스무를 풀이하면 '햇빛 아래를 나아간다'는 뜻이다. 이 인간이 작중에서 음지에서 사는 놈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의 행적을 보이는 것을 보면 훌륭한 반어법.[19]
모티브는 작가가 어시스턴트로 일하기도 했던 아다치 미츠루의 형이자 만화가였던 아다치 츠토무. 아리마 타케시의 회고에 따르면 츠토무는 파칭코와 여자를 좋아했던 난잡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20] 츠토무랑 어울리다가 야쿠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할 정도. 츠토무가 동생에 비해 크게 뜨지 못한 이유도 이런 난잡한 사생활하고도 관련 있는 걸로 보인다.[21] 출처 반대로 작가 본인은 츠토무에 이끌려 한동안 중독되었다고 할 정도로 자주 다니긴 했지만, 20살에 회의감이 들어 끊었다고 한다. 그 뒤론 하지 않는다고.
- 히노모토 코지[22]
스스무와 마사코의 아들. 아이답지 않게 똑똑하고 의젓하다. 엄마는 파칭코 중독에 불륜을 저질렀고, 아빠는 처음엔 성실한 교사였으나 엄마의 외도 이후 막 나가기 시작해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는 중이다. 막장 아빠의 행동을 비난하면서도 마음이 약한지 아빠와 떨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도 결국 아빠를 따라가서 독자들의 복장을 터뜨리고 있다.
결국 엄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하며 코지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되었지만 엄마는 어디까지나 코지에게만 마음을 연 것 뿐이라 부모간 관계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고, 이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폐증[23]증상까지 보인다.
어찌저찌 엄마 쪽 문제가 해결되면 이번엔 아빠 쪽에서 문제가 터지고, 다시 아빠 쪽 문제가 해결되면 기다렸다는 듯 엄마 쪽에서 새로운 문제가 터진다. 그런데 2화를 보면 스스무에게 빠칭코 하는 법을 가르쳐준 게 코지라서[24] 2화 한정으로는 유독 코지에게 박한 반응들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고작 초등학생이고, 자제심 잃고 도박 중독에 빠진 건 어른들이니 당연히 틀린 말이다. 다만 이해가 안가는 행동을 해서 여러모로 큰 일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한데 엄마 마사코가 파칭코 중독 및 사채를 쓰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아빠인 스스무에게 말하지 않아 대처를 늦게 해서 스스무가 학교에서 해고 당하고 도박 중독자 신세가 되었으며 이후 스스무와 마사코가 이혼하고 나서도 마사코의 새로운 배우자인 오쿠노에게도 마사코가 파칭코 중독이 재발하여 오쿠노의 돈으로 파칭코를 마구하고 사채업자에게 사채를 빌리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오쿠노에게 이를 말하지 않아 오쿠노는 원양어선에서 강제로 일을 해야했다. 마사코의 도박중독을 알리면 문제가 일어날 것 같아서 말을 하지 않았다거나 얘기하면 이혼할까봐 무서워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단 전개라도 나오면 이해가 가겠지만 결말이 날 때까지 마사코의 도박 중독과 사채를 빌린 것을 왜 말하지 않아 일을 키웠는지는 끝내 나오지 않으므로 코지의 의도가 궁금해질 따름이다.[25]
보면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아버지 스스무에게는 자주 화를 냈던 반면 아버지만큼 문제가 많았고 근본적으로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파칭코 중독으로 인한 각종 문제를 만들어 가정을 엉망으로 만든 엄마 마사코에게는 한번도 화를 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어째서 엄마 마사코에게는 상당히 유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는 여러모로 의문점이긴 하나 코지의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어른스러운 캐릭터라 깜빡하기 쉬운데 초등학생은 당연히 아직 엄마가 세상의 전부일 나이다. 부모의 온갖 쓰레기짓에도 티를 안 내는 의젓한 아이이지만 사실 속마음은 모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라는 것이 가슴 아파지는 캐릭터.
- 히노모토 마사코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자 원조 도박 중독자이며 인성 파탄자. 300만엔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고 그대로 가출해 남편과 아들이 찾으러 갔는데 여관에서 열심히 불륜남과 그 짓을 하는 중이었다. 코지를 생각해 가정으로 돌아와 달라는 남편의 애원에 짐짓 마음을 돌리는 척 했지만, 도망갈 시간을 벌려는 페이크였고 그대로 불륜남과 도주한다.[26] 그 후 불륜남에게 버림받고 또 어느 부자를 만나 재혼한 뒤 다시 등장하는데 사채업자에게 빚 원금 300만엔, 이자 200만엔, 그리고 위로금이라고 100만엔까지 따로 지불하며 재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코지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스스무에게 300만엔을 주며 큰 저택에 데려오지만, 알고 보니 재혼상대는 그녀를 바지사장으로 세워 책임을 떠넘기려는 다단계 회사 사기꾼이었다. 정황상 사채업자와 남편 스스무에게 줬던 900만엔은 아마 다단계 회사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돈으로 추정된다. 결국 그녀 역시 코지를 홀로 저택에 남겨두고 몰려드는 사기 피해자들로부터 도망친다. 여기서 마사코의 행동이 참으로 잘못된 것이 적어도 코지에게 잠깐 아빠한테 놀러가 있으라고 거짓말이라도 해서라도 코지를 스스무에게 보내고 도망을 갔어야 했다. 그런 것도 하지 않고 자기 혼자만 도망가는 바람에 코지는 분노한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에게 가정부 할머니와 함께 둘러싸여 꾸지람을 받아야했다. 그 후 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며 몰래 코지를 만나다 남편과 다시 조우하는데 이번에는 무려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였다...[27] 저택에서 자기만 혼자 도망친 이후 또 새로운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로부터도 버림 받은 것. 스스무 입장에서는 남의 핏줄인 애들이 이대로 태어나면 자기 자식이 될 것이 뻔하기에 마사코와 이혼하려고 했으나 어찌저찌 예정일보다 한달 일찍 쌍둥이 여자 아이들인 토모코와 료코를 출산하게 되고 스스무도 마사코와 이혼하는것이 흐지부지된다. 이후 도박과 수금업으로 돈을 버는 스스무에게 불신이 생겨 술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스스무에게 말하는데 스스무는 "네가 일을 나가면 내가 쌍둥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난 그러기 싫다."라며 마사코의 취업을 반대하자 마사코는 자신이 일을 나가면 토모코와 료코는 코지가 돌볼 것이라며 말하고 남편 스스무와 마찰을 겪는다. 25화에서는 토모코, 료코의 친아빠인 남성과 몰래 만나는데 알고보니 토모코, 료코의 친아버지는 아내가 있던 유부남이었다. 그래서 쌍둥이를 임신한 마사코를 매정하게 버렸으나 자신의 아내가 죽자 딸들과 마사코를 데리러 온 것이었다. 다만 마사코는 코지까지 같이 데려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토모코, 료코의 친아빠인 남성은 코지를 데려가고 싶지 않아 해서 갈등을 겪는다. 결국 마사코의 완강함에 포기하고 코지까지 받아주겠다고 했으나 코지는 마사코와 토모코, 료코의 친아빠를 따라가는 것을 거부한다. 이후 토모코, 료코의 친아빠인 남성과 떠나는가 싶었지만... 결국 코지를 잊지 못한 마사코는 다시 코지와 스스무에게 돌아온다.
이후 남편 스스무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필리핀으로 초대한 뒤 살인청부를 하는[28] 막장행각을 보여준다. 그리고 30화에서는 결국 자신만 일하고 스스무는 파칭코만 하는 상황이라 도저히 가정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던 만큼 마지막으로 스스무에게 자신만 일하고 있다며 파칭코를 끊고 성실하게 일해 달라고 부탁하나 이미 마사코가 버는 돈으로 파칭코만 하던 스스무가 마사코의 부탁을 거절하자 끝내 스스무에게 이혼 신청서를 들이민다.[29]. 스스무는 이에 반발하고 나가버리지만 그 사이에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데리고 자신이 일하는 술집의 사택으로 가 버린다. 이후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본격적으로 이혼 소송에 나서 스스무와 결국 이혼에 성공한다. 그러나 하필 이혼 문제로 코지가 자폐증에 시달리자 코지의 자폐증을 회복시키기 위해 남편과 재결합하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이용했다 쓸모가 없어지자 다시 버리며 곧바로 독자의 통수를 친다.
스스무와 이혼후 코지, 코지의 쌍둥이 동생들을 데리고 그런저런 살다가 또 오쿠노라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려고 했는데,[30] 스스무는 마침 재혼 얘기도 들어온 상태이기도 하고 코지를 생각해서 코지를 보냈지만, 제 버릇 못 고치고 또 다시 파칭코에 빠져 결혼할 예정이였던 오쿠노의 통장에도 손을 대다가 사채업자에게 100만엔의 빚을 지고 또 도망쳐 버린다. 죄 없는 오쿠노는 졸지에 마사코 대신 빚을 갚으러 참치잡이 배로 보내지고, 코지와 쌍둥이들은 재혼한 스스무에게로 보낸다.[31] 게다가 그렇게 무작정 애들을 이혼한 스스무에게 보냈으면서도 코지와 쌍둥이의 친권을 포기하고 간 게 아니라서 [32] 이후 고아원에서 애들을 찾으려고 했을 때도 친권자만 애들을 만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스스무가 상당히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다가 스스무가 사채업자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다시 찾았을 때는 가고시마에 있었는데, 이번엔 파칭코 가게에 취직해서 성실히(?) 일하고 있었다.[33] 스스무의 새 아내와 처가에서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고아원으로 보냈을때 아이들을 고아원에서 빼내려면 친권자인 마사코의 도움이 필요한 스스무가 사채업자의 도움으로 카고시마에 찾아왔을때는 스스무와 대화를 한 파칭코 가게의 점장의 말에도 만나고 싶지 않다며 스스무를 만나지 않는다. 나중에 처가에서 쫒겨난 스스무가 아이들과 함께 다시 찾아왔을때 스스무의 간곡한 설득에 넘어간 파칭코 가게의 점장이 "남편과 애들이 왔었는데 애들이 보고 싶지 않느냐, 전 남편이 그러던데 빚은 없다고 그러더라. 애들 만나고 와라" 라고 전해주자 코지와 코지의 쌍둥이 동생들도 찾고 자살하려는 스스무도 겨우 찾아서 재결합하지만, 결말에서 또다시 파칭코와 엮일 낌새가...[34]
묘하게 남편에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파칭코 중독자라고 비난하며 재결합을 할 수 없는 건 남편 탓인 듯 말하지만 정작 마사코 자신도 파칭코를 가까이서 보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저지르고 마는 훌륭한 중독자인데다 매번 남자를 바꿔대는 통에[35]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도대체 그 짧은 기간동안 정부가 몇번이나 바뀌는지 셀 수가 없다.
- 히노모토 료코 , 토모코
20화부터 등장하는 마사코가 출산한 쌍둥이 자매들이다. 스스무의 친자녀가 아니라 마사코가 다른 남자와 불륜하여 생긴 뻐꾸기 아이들이다. 비중은 없지만 꾸준히 나오는데 보통 아기답게 이리저리 기어다니거나 마사코나 오빠 코지한테 응석부리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붙임성이 좋은지 38화에서 스스무와 코지가 마사코를 찾으러 갈때 잠깐 학원장 노부부에게 맡겨지는데 처음 보는 사람일텐데도 학원장 노부부에게 웃으며 응석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아기들 치고는 별 우는 모습도 안 보여서 태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인 21화와 24화, 42화에서 마사코를 찾으러 가고시마에 갔을 때 배고픔과 기저귀 문제로 울 때 빼고는 잘 웃고 고만고만하게 얌전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어린 아기들에 쌍둥이들이니 많이 챙겨줘야 할텐데 결말부에 끝내 히노모토네가 이사온 시골까지 파칭코장 건설이 시작되는 것을 보면 미래가 어두운 결말이 예상되는 아이들이다. 대략 어린이집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하고 한참 부모한테 응석부리고 사랑을 받으며 커야할 정서적으로 중요한 시점에는 파칭코장 건설이 완료되어 이미 여러 전례를 보여준 부모 스스무와 마사코가 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므로... 게다가 자폐증까지 걸렸을 정도로 초등학생 아이가 겪기 힘든 극한의 상황을 수없이 겪은 코지가 사춘기로 인해 삐뚤어지기라도 한다면... 토모코와 료코는 코지의 씨다른 동생들에 코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무기력하게 만만한 화풀이감이 될 수도 있는데 이것도 큰 문제다. 그리고 만약에 본인들의 진짜 친아빠가 있고 자신들이 뻐꾸기 자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여러모로 큰 혼란을 겪을 텐데 여러모로 미래가 너무 걱정되는 아이들이다.[36] - 사채업자
이름은 불명. 사채업자답게 험악한 인상에 덩치가 좋다. 빚을 못 갚으면 남자는 댐 공사, 여자는 유흥업소로 보낸다고 하며 초반에는 스스무를 끈질기게 쫓아다니면서 괴롭혔다. 다만 막장 부모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한 코지를 보고 어린 시절 부모가 전부 파칭코에 미쳐서 집안이 파탄난 자기 자신을 겹쳐본 건지[37] 코지를 비롯한 아이들에게는 약한 편. 작품 중반까지 다른 인물들이 워낙 막장인지라 오히려 상대적으로 멀쩡해 보인다.[38][39] 물론 보험사기를 쳐서 빚을 받아내려고 스스무를 차에 떠밀어버리거나[40] 아예 필리핀에서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까지 계획하고,[41] 애인이 생기자 코지네를 내쫓고[42], 스스무를 이용해서 성실히 일하는 소시민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뒤 이익을 챙긴데다, 후에 마사코가 다시 돈을 요구하자 못 갚을 게 분명한데도 돈을 빌려주는 등[43] 그도 인간적인 면모는 있지만 결국엔 범죄자라는 것은 작품에서 분명히 나오나, 스스무와 마사코가 매화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행을 저지르고 다니니 상대적 선역(...)으로 취급받는다.[44] 스스무에게는 미운 정이 들었는지, 스스무가 제대로 새 출발을 하려 하자 학원 빚 300만엔 중 50만엔이나 탕감해주기도 하고, 마지막화인 43화에서 스스무에게 나중에 은퇴할 때 살 집이라고 시골 집을 보여주고 자기가 은퇴하기 전까지 집이 삭지 않게 무료로 집을 빌려주기도 했다. 사실은 그 지역에 재개발로 고속도로가 생길 예정이라 스스무 일가를 경유해 알박기를 하고자 했지만, 그 지역에서 지진 단층이 발견되어 고속도로 계획이 변경되어 쓸모가 없어진 상황에, 스스무 가족이 파칭코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 시골집의 좋은 환경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살 수 있고 빠칭코 가게가 없어서 좋다고 행복해하던 스스무 가족의 밭 바로 옆에 빠칭코 가게가 들어서서 문제지... 작가의 말로는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아버지상을 담아낸 캐릭터라고 한다.
- 오쿠노
36화부터 등장하는 마사코가 일하고 있는 술집의 요리사다. 상당히 괜찮은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써 스스무와 이혼한 마사코와 재혼하려고 하는데 이 과정에 한명도 아니고 코지와 쌍둥이 여동생 합해 3명이라 좀 부담스러울텐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사코의 세 자녀까지 받아주려는 훌륭한 성품을 가졌다. 그러나 하필 코지가 결국 엄마 마사코의 재혼을 허락한 날 마사코와 영화를 보려다가 다음 영화 상영 시간까지 남은 30분을 때우려고 이미 파칭코 중독에 걸렸었던 과거가 있던 마사코가 거절하는데 불구하고 같이 파칭코장에 데려가버렸고 마사코는 결국 파칭코 의존증이 재발하고 만다. 그후 마사코가 자신의 명의로 10만엔을 몰래 빌려 파칭코에 써버렸고 사채업자가 집까지 찾아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화 내지 않고 빚을 갚으라며 자신의 통장까지 건네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사코는 끝내 파칭코 중독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쿠노가 모은 예금은 모조리 파칭코에 탕진한 뒤 오쿠노의 명의로 몰래 100만엔을 빌리다 못해 그것마저 파칭코로 전부 탕진하고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재혼하는 스스무에게 보내고 자신은 도주하고 만다. 결국 사채업자에 의해 마사코 대신에 막대한 채무를 갚으러 참치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팔려가게 된다. 나름 코지와 쌍둥이들의 좋은 새아빠이자 마사코의 좋은 새 남편이 되려고 했지만 새 아내감을 잘못 만나 작중에서 가장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인물이다. 그나마 반년 동안만 일하는 거고 통역이나 요리사 역을 담당할 것을 생각하면 회생 가능성은 있다.
- 미사코
36화부터 등장한 주인공 스스무의 새로운 결혼상대. 스스무와 마찬가지로 이혼한 경험이 있으며 학원장 부부의 맞선 권유로 인해 스스무와 재혼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이 재혼하는 날, 스스무의 전 아내인 마사코가 코지와 쌍둥이 여동생들을 보내고 도망치는 바람에 결혼식이 그대로 엉망이 되는 등 재혼하자마자 참 큰 일을 겪고 만다. 애들을 싫어하는 줄 알았지만 불임 때문에 전 남편과 이혼했고, 그것 때문에 애들을 싫어하는 척을 했던 것이었다. 이후 애들을 잘 돌봐주나 싶었으나 불임이 아니었는지 스스무의 새 아이를 임신하는데 새 아이가 생기니 자신의 부모와 단합하여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그대로 고아원으로 보내버리는 매정함을 보이고 만다. 이후 마사코와 재결합한 스스무와는 이혼하는데 사채업자의 말로는 임신했던 아이는 유산하고 만 듯 하다.
- 학원장 노부부
원작 34화부터 등장하는 학원을 경영하는 나이 든 노부부들이다. 아는 사람의 보증을 잘못 서서 학원 강사가 그 소식을 듣고 월급을 못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그만두는 등 위기에 처해 있었지만 사채업자의 소개로 마사코와 이혼해 파칭코나 하고 있던 스스무를 학원 강사로 받아준다. 아내 쪽과 달리 남편 쪽은 처음에는 스스무를 못 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았지만 실은 스스무가 열심히 학원의 학생들을 교육 시키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었고 자신들과 함께 스스무에게 학원을 경영해보는 것은 어떻냐며 스스무에게 제안을 맡긴다. 알고보니 딱히 자녀가 없었던지라 후계자가 없어 스스무에게 학원을 맡기고 싶었던 것이었다.
노부부의 제안에 고민하던 스스무는 결국 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학원을 빚을 대신 갚아주고 학원 경영자의 삶을 시작하는데 파칭코도 끊고 학원의 학생들도 잘 가르키며 진짜로 갱생하기 시작한다. 여러모로 스스무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올바른 방향으로 그를 이끌어준 참된 교육자들이다. 이 과정에서 아는 사람의 딸이라며 경단집 가게의 이혼한 여성을 소개시켜주기도 한다. 이후 경단집 딸과 결혼한 스스무에게 스스무와 이혼한 전 아내 마사코가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무작정 맡기고 야반도주하는 바람에 스스무가 코지와 함께 마사코를 찾으려고 할 때 잠시 코지의 쌍둥이 동생인 토모코, 료코를 돌봐주기도 하는데 상당히 온화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낮선 사람일텐데도 아기들인 토모코와 료코가 둘에게 잘 웃고 응석부리며 잘 따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와중에 본인들이 좀만 더 젊었다면 토모코와 료코를 더 돌봐줬을 텐데... 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원장 부부중 아내 쪽이 건강이 좋지 않아 쓰러졌으며 남편 쪽이 부족한 연금으로는 아내를 간병하기 힘드니 학원의 건물을 살 생각이 없냐고 스스무에게 물었지만 그만한 돈이 없던 스스무는 결국 학원 건물을 구매하지 못했고 학원 건물을 다른 사람에게 매각하고 학원을 접게 되면서 39화에서 퇴장한다. 여러모로 극심한 파칭코 중독자인 스스무를 파칭코 중독을 끊게 해주기도 했던 올바른 인성인 사람들이라 독자들에게는 무척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다.
- 토모코, 료코의 친아버지
원작 25화에 등장하는 토모코 , 료코의 친 아버지인 남성이다. 작중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았고 단 25화에만 등장했으나 히노모토 가족의 일원인 토모코, 료코의 친 아버지라는 점에서 꽤나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다. 마사코가 자신이 다단계 회사 사기꾼에게 이용당해 대신 처벌 받을 위기를 놓이자 코지만 두고 도망갔을 때 (원작 11화) 마사코와 만나 마사코를 임신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 어처구니없는 점이 이미 본인이 결혼해서 아내가 있는 남자였으며 그러면서도 이미 초등학생인 아들까지 있는 마사코에게 쌍둥이를 임신시키고는 아무런 금전적인 지원조차 해주지 않고 마사코를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당장 원작 19화에서 마사코는 낡은 연립주택에서 만삭인 상태로 거주중이였으며 만삭이라 출산을 앞둔 상태에서 재산이라고는 도시락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었던 한명도 아니고 쌍둥이를 키우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40만엔뿐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작중에서는 원작 25화에서 자신의 아내가 사망하자 마사코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마사코와 자신의 쌍둥이 딸들인 토모코와 료코를 뒤늦게 데리러 도쿄에 나타난다. 그러나 마사코는 코지까지 데려가고 싶어했고 토모코와 료코의 친아버지는 남의 아들, 그것도 이미 초등학생이라 자신과 적응하기 어려워서 마찰을 겪을 것이 뻔한 코지까지 데려가고 싶지 않아서 마사코와 크게 갈등을 빚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마사코가 일하는 술집에 와서 코지를 만나겠다고 전하며 다음날 코지와 만나서 같이 가자며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코지는 그와 마사코를 따라갈 생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했고 결국 코지만 냅두고 마사코와 토모코와 료코를 데려간다. 하지만 코지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한 마사코는 딸들을 데리고 결국 코지에게 돌아가고 그 이후로는 체념을 한 것인지 몰라도 더는 작중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비행기 시간에 늦겠어" 라는 대사 등을 보면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찌보면 운이 좋은 인물이기도 한데 마사코와 엮인 스스무와 요리사 오쿠노가 어떤 운명을 맞이했는지 생각해 보면 마사코를 데려가지 않은 점이 이 남성에게는 행운일지도 모른다.(...)
5. 2차 창작
웃긴대학의 한 유저가 만화 게시판에 토모코와 료코가 입양가는 전개로 진행하는 꽤나 흥미로운 전개의 외전을 연재하고 있다. 1화, 2화, 3화, 4화[45], 5화, 6화[46], 7화 , 번외1화[47]내용은 외전 속 오리지널 등장인물들인 나고야에 거주하는 하세가와 부부가 코지만 놔두고 토모코와 료코만 입양해 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작성자가 토모코, 료코가 생후 몇 개월인지 추측하는 것과, 아기의 애착 형성과정의 설명, 이유식을 왜 먹이는 것과 아기에게 장난감이 필요한 이유, 아기들에게 여러 번 분유와 이유식을 조금식 나눠서 먹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보면 작성자가 아기를 돌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4화에 첨부된 작가의 말에 따르면 어머니 친구가 운영하는 영아보호소 일을 도운 적이 있다고 한다.이 외전의 내용은 원작 39화부터 이어지는 내용인데 파칭코 때문에 자녀를 버리고 가는 부모들이 많아지자 국회에서의 법안 개정으로 인해 여러 막장 행각을 일삼았던 마사코의 친권이 박탈 당해 친권자였던 마사코의 동의 없이도 고아원 측에서 임의대로 코지와 쌍둥이들을 입양보낼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하필 고아원에 아기를 입양하길 원하는 나고야에 사는 하세가와 부부가 찾아오고 만다. 고아원 원장이 입양자 부부에게 은근슬쩍 코지의 사진을 보여주며 코지도 입양하길 유도하지만 안타깝게도 나고야에서 도쿄로 올 때부터 아기만을 입양하길 원했던 부부는 토모코와 료코만 입양하고 코지까지는 데려가지 않는다. 이후 토모코와 료코도 입양 온 집에서 코지를 잊지 못해서 계속 울지만 결국 걸음마도 못 땐 아기들인데다가 낮선 환경에서 정성어린 입양자 부부의 양육과 아무래도 히노모토 가에서 지내던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의 환경[48]에서 지내다 보니 점점 코지와 스스무, 마사코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며 행복한 인생을 산다.
반면 남겨진 코지는 여동생들을 잊지 못한 채 고아원 동기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기구한 인생을 보낸다. 이후 4화에는 동생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자포자기했는지 코지가 고아원의 보육교사에게 부부에게 직접 무례하게 대들어서 사과하고 싶다고 말하며 동생들을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보고 싶다고 부탁한다. 코지의 애처로운 모습에 보육교사는 다음날 코지의 부탁을 전해주기 위해 토모코, 료코의 새엄마인 아야카에게 연락하지만 아야카는 그런 코지의 애처로운 부탁을 매정하게 거절하고 만다. 결국 동생들을 만날 수 없다는 말을 보육교사가 전해주자 말 없이 눈물을 흘리는 코지가 인상적이다.
이후 5화에서는 드디어 나타난 스스무가 코지에게 상황을 듣고 토모코, 료코를 찾으려고 노력하나 찾지 못하고 원작과 다르게 사채업자도 마사코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토모코와 료코도 입양간 게 더 좋은 것이니 포기하라고 말하며 스스무도 결국에는 토모코와 료코를 포기하게 된다. 그 때문에 코지와 갈등을 겪으나 코지는 스스무의 연락을 받고 나타난 친할아버지와 같이 가기 전에 스스무에게 이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며 사과하며 스스무도 울며 코지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한다. 이후 코지는 시골에서 친조부모들과 함께 살게 된다.
그 사이 스스무는 다시 파칭코나 하며 막장 인생을 살아가나 새 아내의 눈물 어린 설득에 정신을 고쳐먹어 원작 34, 35화에 나온 큰 학원에 취업해 홍보지에도 나올 만큼 건실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9개월 뒤 원작에서는 유산된 것으로 언급되던 스스무의 새 자녀가 태어난다. 9개월이 지나고 16개월이 된 토모코, 료코는 머리카락도 풍성하게 자랐으며 걸음마도 땠는지 아장아장 능숙하게 걸어다니며 몇몇 단어도 말하는 등 새 부모의 정성어린 양육을 받으며 상당히 귀엽게 자란 모습을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9개월이라는 시간이 기어다니는 아기들일 때 입양갔던 둘에게는 너무 길었던 건지 새 부모를 엄마(어마), 아빠(아바) 라고 부르며 코지를 비롯해 원래 가족인 히노모토 가를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을 보인다. 한편 코지는 9개월을 넘게 동생들과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얼마 안 남은 동생들과 함께 한 사진을 보며 우울해하는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스스무는 그런 코지를 위해 코지를 꺼리는 처갓댁의 반대를 물리치고 새 동생 료타를 코지와 만나게 해 주려고 하나 새 동생에게 악감정을 가진 코지는 이를 거부하고 만다.
6. 여담
- 2020년 6월경에 한 연장아빠 작가 인터뷰(원문) 번역
- 만화의 소재가 파칭코 그 자체가 아니라 파칭코 때문에 진 노름빚이기 때문에, 간혹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사채꾼 우시지마와 비교되기도 한다. 주로 사채업자가 너무 인간적인 면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우시지마 같았으면 진작에 꿀과 술을 섞어 뿌리고 숲에 버렸을 것이라는 식. 반대로 주인공인 스스무의 행각이 여러모로 상상을 초월한 지경이라는 평이 많다.
- 거의 대부분의 회차가 주인공인 스스무의 얼굴을 큰 컷으로 확대해 보여주면서 마무리하는데, 이게 대단히 사람을 열받게 만든다는 평이다. 사실 이런 연출법은 고전 명랑만화에서 흔히 쓰였는데, 한 화에서 뭔가 주인공이 얽힌 대소동이 벌어졌다가 결말부에서 어찌저찌 좋은 쪽으로 마무리되며 행복한 주인공을 묘사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참조. 그런데 이 작품은 개막장 스토리인지라 말이 좋아 대소동이지 사실상 범죄 혹은 그에 준하는 행위고, 마무리조차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이 그저 순간적인 면피일 뿐이다. 그러니 독자들 입장에선 좋다고 웃는 스스무의 얼굴을 보고 쌍욕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다만 가끔 가다 제 꾀에 넘어간 주인공이 눈물을 흘리며 억울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럴 때는 정반대로 독자들이 쾌재를 부른다.
- 만화 내에서 작가의 얼굴과 똑같은 오너캐가 자주 등장한다. 작품의 주제 의식을 말하지는 않고 이스터 에그처럼 별 의미 없다. 그냥 배경에 있기도 하고 사망해 신문에 실리기도 하고 주인공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 작가는 가고시마에 위치한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이유에서인지 고아원에 맡겨진 코지는 결국 아빠와 다시 만나게 되며, 후반부에서 가족들이 모두 만나게 되는 지역이 가고시마다. 또 온갖 흉악 범죄와 막장으로 인생을 조지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작중에서도 코지가 고아원에 가는 이야기가 나올 때는 히노모토부터 사채업자까지 다들 "뭐! 고아원이라고!" 하면서 깜짝 놀라는 게 특징.
- 주인공이 교사 출신에다가 제3자들에게 발암을 유발하는 아내가 있고 경제적 문제로 범죄의 길로 빠지면서 원래 본인 인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점점 드러나는 것이 브레이킹 배드와도 비슷해서 비교가 된다. 다만 차이점은 브레이킹 배드의 주인공 월터 화이트가 범죄의 길로 들어선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고 극 중반까지는 아내 스카일러 화이트에게 잘못이 없었다는 것이다.
- 이 만화를 보면 만화가 연재되던 90년대 당시 일본의 시대상황을 엿 볼 수 있다. 부모가 빠칭코 가게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아이를 방치해서 아이가 죽는 뉴스가 방영된다든지[49] 이 만화가 나온 95년도 정도가 일본 빠칭코 사업이 피크를 찍었던 시절이었다. 사행성으로 인해 위에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대두되어 이후 대대적인 규제가 생기기 시작해 빠칭코 사업은 하향세를 맞이하게 된다. 여전히 사회 문제지만) 게다가 빠칭코 홀 안에 아이가 들어 올 수 있다는 것만 봐도 당시 사회상을 알 수 있다.[50] 지금은 미성년자의 빠칭코 홀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때만 해도 주부가 아이를 옆에 두고 빠칭코를 치던 시절이었다. 적어도 아이를 아예 방치해 둬서 죽일 일은 없기 때문에 차라리 이게 낫다는 의견도 있었을 정도로 당시는 아수라장이었다.
- 한국에서도 연장아빠와 비슷한 도박중독 관련 웹툰이 나왔는데, 2022년 카산드라의 이하진 작가가 <도박중독자의 가족>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하고 있으며 작가 가족들이 겪은 실화 바탕이다.
[1] 사진 좌측의 인물. 1954년생. 16살에 아다치 미츠루의 형인 아다치 츠토무의 어시로 만화가 경력을 시작. 파칭코를 접한 것도 그쯤. 우측의 인물은 만화가인 이와타 카즈히사(岩田和久)[2] 잡지 자체는 타츠미 출판 그룹산하에서 1993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월간 발행되었다.[3] 실제로 작가인 아리마 타케시는 1971년에 데뷔한 노장 만화가다.[4] 여기에는 속사정이 있는데, 일본 지자체에서 각 점포들에게 자율휴업 권고를 수락하는 대신 주는 보조금 지급대상에 파칭코장은 빠졌기 때문이다.[5] 하나 꼽자면 주인공이 아들인 코지의 여교사를 강간하고서 처녀인 줄 몰랐다며 머쓱해하는 컷.[6] 작중에는 자폐증이라고 하나 엄밀히 말하자면 자폐증 증상과 차이가 있다.[7] 재밌게도 이름인 '스스무'가 일어로 '진행하다'(進む)라는 뜻인데, 아마 점차 막장으로 진행되는 그의 상태와 아주 똑같은 이름이다.[8] 옛 제자들이 영락한 선생님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주거나 과거 스승에게 받은 은혜를 한 명씩 얘기하는 걸 보면 교사로서의 능력은 훌륭한 편으로, 오래전에 졸업한 제자들의 이름도 다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교사 경력을 살려 학원에 취업했을 때도 성적 중심의 스파르타 학원 강사로서는 어울리지 않을지언정 인도적이고 바른 수업으로 수강생들에게 훌륭한 선생으로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준다.[9] 놀랍게도 대기업 그룹 회장의 딸이다.[10] 여교사가 코지를 데려가 돌려보내지 않았기 때문. 사채업자가 아이 때문에 더부살이를 봐준 거라며 쫓아내자 갈 곳이 없어 여교사 집에서 아픈 척을 한 뒤 아이와 한 방에 있는데 강간한다 물론 코지가 잠든 줄 알고 하긴 했지만 아이가 있으므로 반항할 수 없을 거라는 것, 또한 자기를 강간한 남자의 아이라면 데리고 있기도 끔찍할 거라고 예상해 코지를 돌려받으려는 수작이었다. 작가도 그리면서 상당히 불쾌했다고 한다.[11] 사채업자의 집에 얹혀살면서 빚 받아내는 걸 도운 뒤 그 일부를 받는데 그 수법이 인간쓰레기 그 자체다. 일부러 아이들이 있는 집만 골라 빌린 당사자가 아니라 그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소문을 뿌려 왕따당하도록 유도하는 것. 심지어 이 수법은 아들인 코지가 아빠의 빚 때문에 따돌림받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내는 것을 보면 얼마나 인간쓰레기로 변했는지 알 수 있다. 이 방법으로 몇 번 돈을 받아냈으나, 어떻게 해도 돈을 갚을 방법이 없던 가족 하나가 결국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일어나 사채업자가 스스무를 쥐어박으면서 욕지거리를 할 정도로 경악하게 한다. 정작 그 가족의 동반 자살은 실패했는데, 그 이유도 씁쓸한 것이 가스 자살을 하려 했으나 집이 너무 낡아서 틈새로 가스가 빠져나가서 실패한 것.[12] 사채업자에게 버림받은 후 자기를 받아준 도시락 가게에 취업한 뒤 사장을 술집과 카바레에 데리고 가서 유흥을 체험시켜주고, 파칭코를 가르쳐줘서 빠지게 만들었다. 사장이 파칭코에 중독되어 아내의 예금까지 탕진해버리자, 알고지내던 사채업자를 소개시켜줘 500만엔이나 되는 빚을 지게 만들어 결국 가게를 차압해버린다. 정작 본인은 파칭코도 사채도 옆에서 하지 말라고 계속 말리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그저 연기였고, 사채업자에게서 소개비 수수료로 300만엔을 수당으로 받는다.[13] '이 캐릭터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도 있지만 그가 도박에 빠지기 전 평범한 사람일 때 가르친 제자들을 보면 절대로 문제가 있던 사람은 아니었다.[14] 이때 마사코와 진짜로 이혼을 했는데 이혼하면서 아이들 친권이 마사코한테 넘어가 있는 상태에서 마사코가 또 빠칭코에 빠져버려 빚더미에 앉자 새 남편, 아이들 다 버려두고 혼자 야반도주했다. 애들은 전 남편에게 던져두고 아무 죄 없던 새 남편은 졸지에 참치잡이 배에 팔려가 버렸다.[15] 새 아내는 불임이라 아이를 못 가지는 탓에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하며, 원래 처가의 경단집을 아들인 코지에게 잇게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드러나길 불임은 아니었다.[16] 정황상 식중독 영업정지는 핑계고, 사채업자가 단골 손님들을 상대로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낸 사실을 폭로한 바람에 경단집 평판이 크게 떨어지자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 스스무를 내쫓으려한 것같다.[17] 이때 새 아내의 아이는 유산됐다고 짧게 언급된다.[18] 물론 이건 핑계고 원래 고속도로 개통 경로에 알박기를 하려고 마련해둔 집이었으나, 그 근처에 지진 단층이 발견되는 바람에 고속도로 개통 계획이 바뀌면서 쓸 데가 없게 되자 그냥 히노모토 가족에게 넘겨줘버린 것이다.[19] 다른 해석도 있다. 히노모토는 일본을 뜻하는데, 만화의 초반부는 파칭코로 가출한 아내를 찾아 일본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히노모토 스스무는 '일본을 나아간다(다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일본 여행 만화로서의 기획이 엎어져 일본 여행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막장성을 부각시키는 것을 다루는 만화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20]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츠토무는 어느 순간 만화업에 손을 놓아버렸기 때문에 타케시가 츠토무의 어시로써 일한 기간은 짧았다고 한다.[21] 미츠루와 타케시는 아직도 친한 사이라고 한다. 차기작으로 타케시가 미츠루에게 츠토무에 대해 써도 되겠냐고 물어봤을 때, 괜찮다고 허락해줬다고. 그리고 2020년 9월 12일부터 웹코믹 사이트인 선데이 웨브리와 소년 선데이 S에서 아다치 츠토무 이야기 ~아다치 미츠루를 만화가로 만든 남자~라는 제목으로 연재중이다.[22] 코지는 일본어로 고아라는 뜻도 있다. 실제로 작품 중반에 고아원에 들어가기도 하며 작가가 스스무가 츠토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면 코지는 자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라고 밝혔는데, 작가도 어린 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냈었다.[23] 만화에서는 자폐증으로 불리긴 하나 자폐증은 선천적으로 발현되는 것이기도 하고 보통 자폐증의 증상은 코지의 증상과 많이 다르다. 말을 안 하거나 집에 틀어박힌 모습을 보면 함묵증 내지는 우울증에 가깝다.[24] 마사코와 함께 갔다가 알게 된 듯하다.[25] 오쿠노의 경우 마사코가 10만엔을 몰래 빌리고 파칭코에 탕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할만큼 대인배였던 만큼 코지가 마사코의 파칭코장에 가고 사채업자에게 갔다는 사실을 빨리 알렸으면 완만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다. 그러나 끝내 엄마 마사코의 파칭코 중독및 사채를 빌린 사실을 침묵했고 오쿠노는 결국 원양어선으로 마사코 대신에 빛을 갚기 위해 팔려가고 이후 스스무에게 그제서야 엄마 마사코의 파칭코 중독 및 사채를 빌린 것을 뒤늦게 말한 것을 보면... 게다가 이미 한번 엄마의 파칭코 중독과 사채를 빌린 것을 말하지 않았다가 수많은 고생을 했으면서도 또 다시 엄마의 파칭코 중독을 침묵해 죄 없는 오쿠노를 참치잡이 어선으로 팔려가게 만들어버렸으니 코지의 선택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26] 전설의 4화. 차라리 단편선으로 이대로 끝내달라는 애원 리플들이 있을 지경이다...[27] 당연히 스스무의 자식이 아니다. 다만 다단계 회사건으로 어떻게 처벌을 안받고 다른 남자를 만나서 아이를 임신한지는 여러모로 의문인데 아무리 마사코는 아무것도 모른 채 바지사장으로 앉혀진 것이지만 다단계 회사에 사기를 당한 사람들의 돈으로 멋대로 자신의 채무를 갚고 스스무에게 코지를 데려가겠다며 돈을 주는 등 피해자들의 돈을 맘대로 쓰는 것은 엄연한 처벌의 대상이자 범죄다. 당장 마사코의 행각이 신문에도 나올 정도였으니... 아마 마사코가 만삭인 임신 상태인 모습으로 등장했던 것을 보면 다단계 피해자들을 피해 도망친 이후 얼마 안가서 다른 남자를 만나서 쌍둥이 아기를 임신한 상태로 체포 당했다가 초범에 아이들을 임신했다는 이유로 무죄나 집행유예 판결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28] 사채업자와 짜고 친 것이었지만, 스스무가 눈치를 챘고 명줄 하나만큼은 긴 놈이었기에 운 좋게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려 거금을 얻은 뒤 오히려 빚을 모두 청산하고 살아 돌아온다.[29] 마사코가 이혼하자는 이유는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데 당장 코지만 아니라 쌍둥이 아기들인 토모코, 료코까지 돌봐야하는 만큼 상당한 돈이 지출됐을 것이다. 당장 아기 한명만 키워도 기저귀값, 분유값을 비롯해 육아에 필요한 비용이 장난이 아닌데 쌍둥이 아기들을 키워야하니... 그런 상황에 자신만 일하고 남편 스스무는 자신이 버는 돈을 군자금 삼아 파칭코만 하는 상황이니 이혼밖에는 선택지가 없었다[30] 이번 남자는 직업이 일식집 요리사로 제대로 된 성실한 남자였다.[31] 이 날이 스스무의 재혼 결혼식을 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당장 스스무에게 아무런 연락도 없이 무작정 코지와 쌍둥이 동생들을 보내는 바람에 결혼식장 분위기가 엉망이 되는 등 스스무와 재혼 상대 입장에서는 큰 곤혹을 겪는다.[32] 이로 인해 남편 스스무의 새 아내와 처가에서 새 손주가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애들을 멋대로 고아원에 버리는 것을 스스무가 막을 수가 없었다. 만약 친권을 스스무에게 넘겼더라면 새 아내와 처가가 스스무에게 말도 없이 함부로 애들을 고아원으로 보낼 수 없었을 것이다.[33] 히라다 사야코라는 가명을 쓰고 있었다. 이 때문에 스스무가 처음에는 마사코가 일하는 가게에 왔을 때는 허탕을 쳤다.[34] 작품 초반부에서 빚더미에 앉자 남편하고 아들한테 편지 한통 남기고 야반도주할 때도, 이혼하고 애들 양육권 받아가지고 중간에 정신차리는 것 같이 분위기 좋아지다가 다시 빠칭코에 빠져서 애들 버리고, 새 남편 참치잡이 배에 팔리는 동안에 자기는 도망갈 때도 그렇고 본인 빠칭코 때문에 남편, 새 남편, 애들 인생 다 말아먹은 건 생각 안하고 스스무가 빠칭코에 빠지면 이혼하니 뭐하니 협박하는 추태도 보이는 게 정신을 아직 못 차린 것 같다.[35] 물론 마사코가 피해자인 적도 있지만 실상 만난 남자를 매번 돈줄로 삼고 있는 거나 다름없다. 특히나 마지막의 요리사는 마사코 때문에 참치잡이 배에 팔린다. 묘사를 보면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것도 한두 번이 아닌 듯.[36] 실제로도 입양도 이와 비슷한 이유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뻐꾸기 아이들이라는 것 자체가 앞으로도 아버지는 못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히기도 하고 정체성 혼란까지 겪을 수 있다.[37] 부하들 이야기를 보면 실제로 코지처럼 파칭코 중독에 바람나 빚을 남기고 남자와 도망친 어머니, 아내 탓에 파칭코 중독자로 몰락한 전직 교사 아버지를 가졌다.[38] 오죽하면 디씨 만화 갤러리에서는 빛쟁이, 빛채업자라 부르는 중.[39] 6화에서 곤타의 할아버지에게는 빚쟁이 아들에게 연금 뜯기며 사느니 손자와 둘이서 도망가라고 조언을 해주고, 17화에선 증권 사기꾼이었던 에이코의 아버지에게 발각되는 건 시간 문제니까 도망치라고 경고해주며, 18화에서 보증빚을 떠안은 카츠코에게 50만엔이면 불쌍하다고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 가게에 취업까지 시켜줬다. 게다가 스스무가 사이좋게 지내던 여자 은행원과 재결합하려고 나가기 전까지, 그리고 이후 횡령 때문에 돌아온 후에도 히노모토 부자를 자기네 집에서 재워주고 밥도 먹여줬다. 코지를 냅두고 다단계 회사 사장의 저택에서 도망가기전 마사코는 임신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사채업자 집에서 스스무와 코지가 내쫓겼을 때 마사코가 만삭인 상태였던 것을 보면 사채업자가 거진 9개월 정도를 히노모토 부자를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해 준 셈이다. 다만 초반에 이런 면모를 보인 것은 코지가 불쌍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적은 액수라도 두고두고 빼먹으려는 심성도 있었고 마사코가 혹여나 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실의 사채업자들도 사람이 죽어버리면 돈 받을 길이 요원하니 어쨌든 살려두는 쪽을 선호한다.[40] 스스무를 친 차가 외교관 차라서 땡전 한 푼 못 건졌다.[41] 스스무가 이를 알아채고 사채업자를 의자로 가격한 뒤 도망쳤지만 필리핀에서 어디 갈 데도 없어 카지노에 가는데, 우연히 대박이 터져서 빚에 깽값까지 물어주고 당당히 돌아왔다. 이 에피소드의 마지막에서 부인 마사코와 공모한 것이 밝혀졌다.[42] 그래도 이건 그동안 코지네를 자신의 집에 먹여살려준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기도 하고, 후에 쫓겨난 코지네가 근처에 있는 마사코의 집에 정착하여 같이 살게 되는데, 이 사람의 정보력이 작중에서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는 것을 볼 때 스스무와 코지가 마사코 집에 들어갈 것을 염두에 두고 쫓아낸 것으로 보인다.[43] 끝내 마사코가 자신과 재혼을 약속한 요리사 오쿠노의 재산을 탕진하다 못해 아이들을 스스무에게 떠넘기고 도주해버리고 이때문에 마사코와 재혼할 예정이였던 오쿠노가 원양어선으로 마사코 대신 채무를 갚으려 팔려나가고 만다. 그나마 반년만 일하는데다 해당 참치잡이 어선에 일본인이 없어서 오쿠노를 구했다는 것과 그가 요리사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업 노동자보다는 통역이나 선실 주방장 같은 상대적으로 편한 일일 가능성도 높다.[44] 실제로 스스무를 용서한 코지네 여교사와 마사코 대신 참치잡이 어선으로 팔려간 요리사 오쿠노, 스스무를 갱생시켜준 학원 노부부 정도를 제외하면 스스무의 새 처가나 마사코의 내연남들 등 다른 등장인물들이 거의 전부 쓰레기들이어서 그런 것도 있다.[45] 외전 4화에서는 입양한지 몇 주만에 토모코와 료코가 원래 가족들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보통 3개월 ~ 6개월 아기들이 2주 정도를 기억할수 있으며 12개월은 되어야 1개월을 기억할수 있다. 토모코와 료코는 해당 외전에서 7개월이라고 설정됐고 원작에서는 둘의 개월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걸음마를 못 뗀 아기인 만큼 10개월 이내의 아기라고 추정되는데 토모코와 료코가 원래 있던 도쿄를 떠나 새로운 가정에서 몆 주를 원래 가족들을 못 보고 새 부모 밑에서 다양한 장난감과 인형을 가지고 놀고 새 부모의 정성어린 양육을 받으며 지냈으니 원래 가족들의 얼굴을 잊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46] 이미 해당 외전에서 토모코와 료코만 따로 입양가면서 원작과 전개가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였지만 6화에서는 끝내 코지는 동생들을 만나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가고 코지를 자신의 부모의 집으로 보낸 스스무는 파칭코를 끊고 다시 학원으로 취업해 학원 일을 하면서 새 아내와 계속 살아가며 9개월이 지나고 원작에서는 유산된 것으로 언급되던 스스무의 새 아들이 태어난다. 상당히 인상적인 연출이 나오는데 원작대로 카고시마의 파칭코장에서 일하는 마사코는 여기서 돈을 많이 벌어 코지와 쌍둥이들을 데려와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전 장면에서 토모코와 료코가 새부모인 하세가와 부부밑에서 정성어린 양육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외전 4화에 나왔던 외조부모, 조부모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미 마사코의 생각이 헛된 생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지만 마사코는 이런 상황을 모르므로... 과연 나중에 자신의 양육권이 박탈당했으며 딸들인 토모코와 료코는 입양가고 아들인 코지마저 마사코 자신에게 분노감을 삼키고 있다는것을 알면 어떻게 될지...[47] 상당히 오랜만에 7화가 올라왔는데 새부모에게 입양간지 9개월이 지나 생후 16개월이 된 토모코와 료코는 머리숱도 풍성해지고 걸음마도 땠는지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여러 단어도 말하는 등 상당히 귀엽게 자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새 부모를 엄마(어마) , 아빠(아바) 라고 부르는 등 원래 가족들인 히노모토 가를 완전히 기억에서 잃은 모습을 보인다. 사실 당연한 것이 둘 다 기어다닐 때 입양가고 9개월을 넘게 원래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으니... 이미 외전 3화에서 새부모가 입양해왔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보인 만큼 이대로 둘은 영영 원래 가족에 대한 기억 없이 자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지는 동생들과 이별을 극복하지 못하고 9개월을 극도로 우울함에 시달리는 상태이며 스스무가 그런 코지에게 새 동생을 만나게 해주려고 노력하나 코지가 이를 거절하고 마는데 과연 코지가 새 동생을 받아들일지 다음화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다.[48] 다양한 장난감과 인형을 가지고 놀게 해주고, 다양한 옷들을 입혀 준다. 그리고 양부모들도 헌신적으로 양육하는데다 친가와 외가 모두 애정을 쏟는다.[49] 지금도 이런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이후 이런 일이 사회 문제가 돼서 요즈음에는 빠칭코 가게 주자창에 주차한 차에 애들을 방치하지 않았는지 주기적으로 점원이 순찰을 돈다.[50] 정황상 주인공의 아들(코지)도 엄마와 빠칭코 가게를 자주 들락거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