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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8 19:50:44

영주10경

1. 소개2. 상세3. 역사


瀛州十景

제주의 10가지 아름다운 풍광

1. 소개

영주십경은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곳 10곳을 지칭한다. 여기서 영주(瀛州)는 제주도의 옛 지명이다.[1]

2. 상세

3. 역사

영주십경이 상당히 오래전에 나온 말인 것 같지만 이외로 19세기의 산물이며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제주의 학자인 매계 이한우(1818~1881)가 제주의 경관을 품제(品題)해 10곳을 골라 새로이 시적인 이름을 붙인 것이 영주10경이라고 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인 1841년(헌종 7년)에 제주목사로 부임한 응와 이원조 목사도 이 10곳에 차례와 명칭이 일부 다른 시를 지었는데 지은 연대가 확실하지 않아 누가 먼저 영주10경을 정의했는지 뚜렷하지가 않다고 한다. [출처]


[1] 중국 설화에서 불로초가 있는 곳의 이름도 영주고, 한자도 같다. 안그래도 서귀포의 이름의 유래가 불로초 구하러 간 서불이 지나간 포구란 뜻이니, 관련있다고 할 수 있으려나...? 참고로 과거에는 한라산을 영주산이라고 부르기도 했었고 현재도 한라산의 별칭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영주고등학교(구 제주공업고등학교)와 같이 영주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단체나 가게들도 많다.[2] 성산일출이라 알려졌지만 실제 명칭은 성산출일이며 성산일출로 오식된 것이라고 한다. 한학자인 소농 오문복 선생이 편역한 영주십경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나온 '제주도실기'에 일출로 오식된 것을 '증보탐라지'에 그대로 표기하였고 결국 원래의 이름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성산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의 명칭부터가 성산일출봉이니 결국 원래 이름으로 되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3] 제주도 관광정보 사이트에도 영구춘화 이미지가 어리목 진달래밭으로 되어있다. 제주도 관광정보[4] 설화 속 인물에서 비롯된 이야기이다. 옛날 어떤 어머니가 아들 500명을 데리고 살았다. 그러나 흉년과 가난으로 형편이 나빠지자 어머니가 아들들에게 양식을 구해 오도록 했다. 어머니는 아들들이 돌아와 먹을 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큰 가마솥에다 불을 때고 솥전을 걸어 놓고 돌아다니며 죽을 저었으나 어머니가 그만 발을 헛디디어 솥에 빠져 죽어 버렸다. 500명의 아들들은 집으로 돌아왔고 영문도 모르고 솥단지에서 죽을 퍼먹었다. 그러다 500명 중 막내가 사람의 뼈를 발견하고서는 "이건 엄마의 뼈다. 엄마가 빠져죽은 솥을 어찌 먹을 수 있겠느냐"고 울며 서쪽 한경의 차귀도로 떠났고 한없이 울던 막내는 차귀도 앞에서 바위가 됐다. 그리고 나머지 499명의 아들들도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다가 바위가 되어 버렸다는 전설이다. 어떤 전설에서는 죽솥에 빠져 죽은 어머니를 제주도 탄생 설화의 주인공인 설문대할망으로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출처] 한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