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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2:32:10

오뚜기 3분요리



출연 배우는 연규진, 김영애다.

1. 개요2. 역사3. 데우는 법4. 종류
4.1. 카레4.2. 짜장4.3. 소스
4.3.1. 단종
4.4. 육류4.5. 오즈키친
5. 세계의 3분 요리6. 기타

1. 개요

오뚜기가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팔리는 레토르트 식품이다.

2. 역사



1981년 카레를 시작으로 이후 짜장, 마파두부, 스파게티 소스 등으로 바리에이션을 넓혔고, 요리실력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만들 수 있는 미트볼까지 출시되었다.

80년대 말에는 연규진김자옥을 모델로 하여 여러 가지 CF를 내놓았으며, 개중에서는 도레미송을 개사한 버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영상은 1994년도 CF인데 생일파티에 이것을 메인 요리로 내놓았다. 어디까지나 광고 컨셉일 뿐이지만 당시 3분 카레가 600원, 미트볼이 900원 정도였는데 짜장면 한그릇이 1800원 정도였으니 지금이랑 비슷한 편이다. 2024년 기준으로는 3분 요리가 종류에 따라 대략 1300~2200원 정도[1], 자장면 한그릇이 6000원 정도다.

지금의 3분요리는 돈 없거나, 귀찮거나, 급할 때 먹는 간편식이라서 파티나 집들이처럼 대접할 때 내오면 좋은 소리 못 듣는다. 사실 1980년대면 몰라도 1990년대쯤만 되어도 아이들과 청소년들도 생일파티 때 즐겨먹는 음식으로 치킨이나 피자를 선호하면 선호했지 3분 요리는 이미 '평범한' 가정식 취급이었던지라 광고가 너무 무리수라고 비웃음 받았다.

의외로 주부들을 일터로 갈 수 있게 공헌하기도 했다. 밥만 있다면 끼니를 챙기기 쉽기 때문에 3분요리를 잔뜩 사두고 일터로 나갔다고.[2] 게다가 가격도 3분 짜장이나 3분 카레의 경우 단돈 천원에 불과해서 적은 돈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줬다. 조리법도 간단한데, 끓는 물에 3분만 데우면 먹을 수 있고,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리는 방법도 있다. 2분 요리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열악한 상황에서는 어차피 조리는 다 되어있으니 밥이 따뜻하다면 그냥 부어 먹기도 한다.

다만 특유의 시큼하고 텁텁한 맛이 있다. 이는 레토르트 식품 자체의 태생적 한계이다. 막 제조했을 때의 맛은 일반 음식과 비슷하지만, 살균을 위해 오랜 시간 가열하면 영양분이 변성되면서 특유의 신맛이 나는 것이기 때문.[3] 후추를 뿌리면 신맛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다.

3. 데우는 법

가능한 끓는 물에서 데워서 먹는 게 좋다. 전자레인지에 데운다면, 수분이 날아가버리고 풍미가 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랩을 사용해야 수분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그냥 냄비에 부어 조리를 해도 좋다. 다만 전자레인지에 조리할 때는 절대 포장재를 함께 넣으면 안 되며 포장재 째로 돌리면 안에서 불꽃이 일어나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4]

쉽게 먹는 다른 방법은 파우치를 보온 전기밥솥에 넣고 뚜껑을 닫는 것. 잠시 볼일보고[5] 밥솥을 열어보면 데워져 있다.[6]

라면 포트를 이용하면 무척 편하다. 서너개까지 한번에 들어가고 물이 높은 온도로 빨리 끓기 때문에 밥에 부어서 전자렌지에 데우는 것보다 이쪽이 월등하다. 일반 전기 포트라면 물을 펄펄 끓인 후 큰 그릇에 담고, 거기에 3분요리 팩을 넣어 미지근하게 덥힐 수 있다. 포트 안에 팩을 직접 넣어서 데우는 방식은 포트의 파손이나 오염 우려가 커서 추천하지 않는다.

4. 종류

4.1. 카레


아래의 세 가지 제품은 2021년 중 어느 시기[8] 에 오즈키친 시리즈로 리뉴얼되었다.이후 인도, 태국식 카레도 같이 나오게 되었다.

4.2. 짜장

진짜 중국집 짜장 맛을 기대하지는 말자. 유독 특유의 시큼한 듯하면서 신맛은 아닌 맛이 나는 3분 짜장만의 문제는 40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다.[9] 위에서 나왔듯이 현 레토르트 기술 자체의 한계라서 해결하기 힘들다.

4.3. 소스

4.3.1. 단종

4.4. 육류

모양은 다르지만 모두 다 같은 맛과 식감이다. 특유의 시큼한 향이 나고 식감은 대두단백이 혼합되고 푸석푸석하며, 고기로 만든 반죽을 먹는 느낌이라는 평이 많다.

4.5. 오즈키친

5. 세계의 3분 요리

영국의 뮤지션 사라 브라이트만도 일주일간의 내한 공연동안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보았는데 그 중 가장 감동적이었던 음식으로 부산 공연에서 스텝들이 만들어준 3분 카레를 꼽았다. (PC로 볼 것)


2014년 경[16] 오뚜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조인식을 위해 방한한 퀸튼 포춘이 3분 카레를 시식하고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념으로 위와 같이 다비드 데 헤아, 아드낭 야누자이, 로빈 반 페르시가 3분 요리 CF를 찍었는데 마지막에 다 같이 위럽3분을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상위에 알려진 광고가 반응이 좋았는지 이전의 오뚜기 3대장 중에서 원작의 3대장과 비슷하게 다비드 데 헤아를 해임시킨 것에서 한단계 넘어가 후안 마누엘 마타크리스 스몰링을 합류시켜 결국 오뚜기 사천왕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광고의 구성 센스는 이전과 다를 바 없고 그냥 모델의 변경과 다른 제품군을 광고에 출연시킨 것 말고는 다르지 않다. 실제로 이 광고로 오뚜기가 광고 효과를 보긴 한 모양.

파일:맨뚜기.jpg

영상 광고 이외에도 옥외 광고로도 나왔다. 유니폼을 보면 2번째 영상광고에서 스몰링이 빠진 것만 빼면 구성은 똑같다. 사진의 장소는 종로구 청계천로 137 (장사동)에 있으며 2017년 8월 기준으로는 아무런 광고도 없다.

지구 반대편의 외국인들이 공을 차면서 마지막에 노란색 포장지의 3분요리를 들고 “위럽 3분”을 외치는 장면 자체가 웃긴 것과, 당시 데이비드 모예스 체제의 맨유가 점점 쇠퇴하는 것이 생각나는 것이 묘한 시너지를 내며 큰 화제가 되었다.[17]

6. 기타


[1] 심지어 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하면 더 저렴해지기도 하여, 얼굴마담 메뉴인 (쇠고기)짜장과 카레가 1000원까지도 한다.[2] 실제로 레토르트 음식 및 패스트푸드의 발전은 여성들의 노동 시장 진출 증가와 밀접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특히 레토르트 음식이 발전한 미국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데, 가사 노동 중 요리 준비 비중이 그만큼 높기 때문. 저녁밥을 손쉽게 해먹으며 텔리비젼을 본다는 의미로 'TV 디너' 라는 데워먹는 인스턴트 간편식들이 유행하던 시절도 있었다.[3] 군대 병영식에서는 카레, 짜장이 나올 때 늘 레토르트를 쓰기 때문에 이런 시큼한 맛에 익숙해지기 싫어도 매우 익숙해지게 된다. 그리고 전역 후에는 레토르트에 학을 떼게 된다[4] 포장재가 은박지와 같은 금속성 재질로 되어있기 때문이다.[5] 2~3분 정도[6] 3분요리와 유사한 레토르트 형태의 각종 전투식량들엔 발열체들이 들어있는데 레토르트 팩을 데우는 원리는 전기밥솥과 거의 동일하다. 밀폐된 상자나 봉지에 음식팩을 넣은 상태로 발열체를 이용해 덥히는 방식이다.[7] 인도식 잼인 처트니의 일본식 발음[8] 5월과 11월 사이 어느 시점[9] 역시 레토르트 짜장 소스를 사용하는 공화춘 짜장도 비슷 문제가 있다. 그래도 공화춘은 비교적 짜장 맛 재현도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다.[10] 실제로는 닭고기는 맞다.[11] 밥 대신 라면사리를 넣으면 스파게티 라면이 된다.[12] 겉에 붙어있던 100% 국산 닭고기 문구도 사라졌다.[13] 인터넷 대량구매시 21년 12월 기준 1300원대까지 내려간다.[14] 또는 햇반.[15] 다만 튀김옷은 필연적으로 기름에 튀겨낼 수밖에 없는데, 밀가루+식용유의 조합은 산패하기 딱 좋아서 상온 보존성이 강점인 레토르트 식품에는 치명적인 조합이다. 튀김류가 냉동식품으로밖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16] 첫 번째 광고는 13-14 시즌 유니폼이고, 두 번째 광고는 14-15 시즌 유니폼이다.[17] 공고롭게도 당시 맨유가 3부리그의 mk 돈스에게 패하면서 웃음거리가 되었었다.[18] 2013년 출시[19] 2014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