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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 경기항공전: 2018년 이후로 미개최 |
1. 개요
2025년 오산 에어파워데이 포스터 |
평택에 있는 오산 공군기지[1]에서 2007년부터 해마다 정례적으로 열리는 기지개방 행사 겸 에어쇼다. 주로 10월 중순 경에 행사가 열렸다. 2019년 이후 코로나 혹은 내부 사정으로 지속적으로 개최가 결렬되었으나 2025년부터 재개하겠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되었다.
2. 소개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오산 공군기지 인근 지역 주민을 초청하는 일종의 위문 행사로 시작되었다. 전투기의 소음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에 위로를 전달하는 겸, 주한미군의 강력한 자산을 공개하여 지역민들에게 주한미군 주둔의 당위성과 이해를 재고하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였으나, 볼거리가 상당하다는 소문이 퍼지며 외부 시민들의 개방 요구가 있었다. 2007년까지는 지역 주민 및 관련자들에게만 초대장을 발급하여 입장을 통제했으나,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2008년 건군 60주년 기념을 시작으로 일반 공개하며 대민행사로 진행하고 있다.3. 관람 주의점
기본적으로 민간인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지만, 행사에 앞서 사전에 공지된 종류의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하면 출입이 절대 불가하다.또한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 국적자는 입장이 안된다. 북한, 중국[2], 러시아, 벨라루스, 이란, 수단, 소말리아, 시리아, 미얀마, 리비아, 쿠바 등이 해당된다.
그리고 미군의 관할하에 있는 공군기지 내부에서 치러지는 행사이기에 반입금지 물품이 상당히 많은편이니 사전에 확인하여 짐은 최대한 간소하게 가져가야 한다. 특히 음식물은 물론, 물(음료) 반입이 절대 불가한데[3], 검색대에서 무장한 미군이 다 버리게 함으로 가져가서는 안된다. 대신 내부에 간이 식수대가 많이 배치되어 있으니 목 마를 걱정은 안해도 된다.
또한 특이점으로 배낭 반입도 제한된다. 때문에 어지간한 카메라 가방도 반입 불가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입구에서 어디 소속인지 알 수 없는 젊은 알바생들이 천막을 쳐놓고 가방 보관 영업을 하고 있다. 가방 하나에 보관료 5천원 정도를 받는데, 따로 보관함 같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방을 바닥에 늘어놓는 수준이다. 분실 대책도 부실하기에 아예 처음부터 가방을 안 가져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입장 가능 시간을 꼭 숙지해야 한다. 행사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나 입장 가능 시간은 2016년 행사 기준으로 오후 2시까지 였다. 2시 10분 정도까지는 입장시켜 주긴 했으나, 후술할 셔틀버스의 대기시간 문제 등으로 인해 지각해서 허탕치고 돌아간 사람도 많았다. 특히 시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왔음에도 가차없이 제지하니 시간을 정말 여유있게 두고 가거나, 택시 등을 이용하는 게 낫다.
관람 상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이자, 동시에 주의점이 되는 부분은 ADEX나 여타 국내 에어쇼들과 달리 오산 에어파워데이는 스텔스기나 특수 작전기를 제외한 대부분 기체에 별도의 차단 없이 직접 다가가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햇빛이 너무 뜨겁거나, 비가 오는 경우 전시된 항공기 동체 및 날개 밑을 그늘삼아 앉아 있어도 어지간해서는 제지하지 않는다. 다만 기체를 파손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를 할 경우, 미군 측에게 제지당하거나 심할 경우 구금당할 수 있으며 일개 평범한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피해보상을 요구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행사장인 오산 공군기지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미군 측에 제지를 당하는 것을 넘어 추후 미국 방문이 거부되는 등[4]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때문에 반드시 행사장을 관리하는 미군과 카투사 병사들의 통제가 내부에서는 절대적인 것으로 통용된다고 생각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4. 역사
4.1. 2010년대
- 2011년에는 C-17A과 E-3가 행사에 투입되었으며, 내부 견학까지 가능하도록 공개되었다.
- 2012년에는 F-22A와 V-22가 행사에 투입되었으며, F-22A의 국내 일반 공개는 본 행사가 최초였기에 여느 해보다 오산 에어파워데이 행사 자체에 대한 주목이 컸던 해였다.
-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오산 에어쇼는 미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취소되었다.
- 2016년에는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정상 개최되었다.
- 2017년도의 행사는 개최되지 않았으며, 2018년도 행사도 블랙이글스 행사 일정에서 확인되었으나 결국 취소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 2019년 행사는 9월 9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였으나 규모를 기존의 절반으로 축소하였다. 또한 행사 때마다 정례적으로 참여하던 미 공군의 전략자산도 전개되지 않았다.# 이외에 주말 이틀 간 일반 공개를 하던 이전과는 달리 금/토 일정으로 금요일은 미디어 프레스 공개 행사로 진행하고, 토요일만 일반 공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계획대로 행사는 진행. 오전에는 구름이 많았고, 오후에는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KT-1 공중시범을 제외한 모든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특히 블랙이글스는 기동을 축소하지 않고 Full-Display 형식으로 곡예비행을 실시하였다.
4.2. 2020년대
- 2020년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취소되었다.
- 2022년 9월 16일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여전히 창궐중인 관계로 취소되었다.
- 2022년 8월 22일 기준, 오산기지 페이스북 담당자(51st Fighter Wing Public Affairs)에 의하면 올해 행사는 계획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 블랙이글스의 2023년 일정표에 의하면 2023년 9월 23~24일에 개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8월 24일 경 행사 미실시가 확인되었다.#
- 2024년도에는 미 계획으로 발표되면서, 이로써 5년간 미개최 되고 있다. 오산 에어파워데이라는 행사 자체가 폐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개최되는 주일미군의 'Friendship Festival'이 코로나19 판데믹이 절정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이후 2022년부터 매년 정상적으로 개최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홀대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었다.
- 2025년 5월 10~11일 일정으로 6년 만에 오산 에어파워데이가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미공군태평양사령부 F-16 시범 비행팀의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주한 미공군 소속의 A-10C는 2025년 회계년도를 마지막으로 미 본토로 귀환할 예정이기에 별다른 일정 연기가 없는 한 국내에서 일반 공개로 A-10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A-10이 ADEX 2025에 투입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미 연방정부의 매 회계년도는 (전년) 10월 1일에 시작해 (당해) 9월 30일에 끝나기 때문에 10월 29일~11월 2일을 개최 일정으로 잡고 있는 ADEX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행사의 모토도 "과거를 존중하고 미래를 개척하라"로 발표되어, 정황상 (과거) A-10을 송별하고 (미래) F-16V나 F-35A, 혹은 무인기를 맞이한다는 식의 구성으로 일종의 A-10 송별 행사처럼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5. 주요 전시 비행
- KT-1 웅비, T-50 골든이글, F-16, U-2, A-10C 등의 항공기 곡예 비행
- 미공군 소속 선더버드나 블랙이글스 곡예(특수)비행팀의 화려한 비행시범
- 생존자 구조 시범 Search and rescue (SAR)
- 군견 시범
6. 기타 볼거리&즐길거리
- 서울 에어쇼와는 달리 이 때가 아니면 볼 기회가 없는 미군의 장비를 더 많이,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 특히 U-2가 공개되는 경우는 오산 에어파워데이 외에는 극히 드물기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를 보기 위해 자주 찾아왔다. 물론 송탄 및 인근 지역에 살거나, 아예 오산기지 내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의 경우에는 U-2, F-16, C-130, A-10 등의 비행 모습은 정말 질리도록 자주 볼 수 있기에 심드렁해하기도 한다. 그래도 2012년에는 F-22A 랩터도 행사에 투입되어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간 전시가 되기도 했고, 2016년에는 괌 기지에서 온 B-1B 랜서가 지상 전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준 높은 음식은 아니지만 미군들과 그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햄버거나 나쵸를 먹을 수 있다. 전문적인 음식점 수준보다는 마치 우리나라 대학 축제의 주점 수준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지지 않은 미국인들의 레시피 그대로 제조되는 것이라 이색적인 체험 측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다.
- 각종 패치나 부대 마크, 부대 포스터를 판매하는 데 내부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아닌 이상 쉽게 구할 수 없는 기념품들도 판매되어, 수집가들이 많이 모여든다.
- 미군에게 무언가를 살 때 거스름돈으로 원화가 없는 경우, 그냥 1달러에 1000원이라는 환율을 적용시켜 달러를 섞어서 준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차이가 커진 2020년대에 추후 행사가 개최된다면 좀 더 계산이 복잡해지거나 원화로만 계산될 가능성이 높다.
7. 교통편
- 도시철도 - 수도권 전철 1호선 송탄역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된다.[5]
[1] 소재지는 평택시 신장동(구 송탄시 지역)이나 60여년 전 기지 건설 당시 미군들에게 평택보다 OSAN이 발음이 편하다는 이유로 기지 이름은 OSAN AB가 되었다. 참고로 오산시는 북쪽으로 조금 더 가면 있다.[2] 다만 특별행정구인 홍콩, 마카오 주민들은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중국화가 이루어진 현 2020년대의 행사에는 출입이 제한되게 될 가능성이 높다.[3] 대부분의 군사, 보안시설에서는 액체 반입을 금지하는데, 액체폭탄을 사용한 테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4] 미국 입국 불허라는 꼬리표가 한번 붙게되면 이를 미 국무부를 상대로 이를 해명하여 해제하는 것은 일국의 사회지도층들도 숱하게 거절당하는 사례가 나올 정도로 큰 난제이며 일반인에게는 더욱 그렇다. 또한 취업 시 별도의 범죄 이력 조사 같은 신원조사 권한이 없는 사기업이나 공기관 같은 경우 이를 우회하여 미국 출장 결격 사유가 없는지를 파악하여 대체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주의해야 할 문제이다.[5] 셔틀버스에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 길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하는 일도 발생하니 요령껏 택시를 잡거나 걸어서 가도록 하자. 좀 멀긴 하지만 걸어서 못 갈 거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