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1:38:23

우에노 나오카

우에노 나오카
植野直花
Naoka Ueno
파일:만화 우에노 나오카.png 파일:애니메이션 우에노 나오카.png
<rowcolor=#ffffff,#ffffff> 원작 애니메이션

1. 개요2. 설명3. 성격4. 작중 행적5. 평가6. 인간관계7. 기타8. 애니메이션

[clearfix]

1. 개요

"인과응보 따위 개나 주라고 해!"
만화 《목소리의 형태》의 등장인물. 성우는 카네코 유키/박신희[1]/키라 버클랜드.

2. 설명

이시다 쇼야와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이며 티격태격 싸워 온 악우 사이로 입놀림이 험하고 거친 성격을 가진 여학생. 쇼야와 친한 사이였지만 쇼야가 본격적으로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면서 멀어졌다.

3. 성격

공식 팬북에서 작가는 우에노의 인물상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도 혼자 끙끙 앓고 남들한텐 얘기 안 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이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남들 이상으로 고민은 하면서도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타입이죠(웃음). 우에노의 행동은 기본적으로 모든 게 자기 나름의 정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예를 들면 선생님에게 투덜댈 때도 '다들 같은 생각이지? 그걸 지금 내가 대표로 말해주는 거야!'같은 식의 자신을 가지고 발언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공식팬북에서 우에노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자신의 생각을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노가 작중에서 보이는 행동들, 싫다고 명확하게 말해주는 쇼야에게 호감을 가지는 점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우에노의 기본적인 교우관은 숨기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상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싫으면 싫다고 바로 상대에게 얘기하고, 화가 났으면 화를 내고, 좋아하는 것에는 좋아하고, 기쁘면 바로 기뻐해주는 것이 우에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친구이자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그런데 우에노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싫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서툴다. 우에노는 쇼야가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 쇼야를 짝사랑 함에도 쇼야에게 그 감정을 보여주면서 도와주지 못했다. 이때는 쇼야가 왕따를 당하던 시기이니 도와주면 자신도 왕따를 당할 수 있어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쇼야가 은따를 당하던 중학교 시절에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며 도와주지 못했다. 우에노는 절친인 카와이가 마시바를 대놓고 좋아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쇼야에게는 그 감정을 완결이 될 때까지 드러내지 못했다.

우에노는 이 작품에서 가장 폭력을 많이 썼는데 정작 그녀에게는 나약한 면이 있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다가 나중에 후회하거나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했을 때, 자신이 용서를 받았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우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작가가 우에노의 성격에 관한 문제점을 우에노가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로 45화에서 우에노가 병원에서 쇼코를 구타하다가 쇼코 어머니와 싸웠을 때였다. 이때 우에노는 자신이 업신여기던 사하라한테 "나... 글러 먹은 걸지도..."라는 말을 하며 "나...걔한테 손찌검을 했어.... 몇번이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손찌검을 안 하면 분이 안 풀리는 성질머리인 걸까... 나.... 그런 점에서는 그 아줌마랑 같은 부류인 걸지도..."라고[2] 자신의 성격의 문제점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론적으로 우에노의 성격은 쇼코 어머니처럼 한순간의 충동을 참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하여 자신의 흑역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성격으로 정리할 수 있다.[3]

하지만 후반부에서 우에노는 이러했던 성격이 변한다. 우에노는 쇼코 때문에 쇼야가 다치자 쇼코를 폭행하고 쇼코 어머니와 싸우고 쇼야의 병실을 점령해서 쇼코를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그런데 우에노는 쇼야가 깨어나자 이제 쇼코가 자신의 악행에 대한 복수로 쇼야한테 전부 다 폭로를 해버렸다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우에노는 쇼코가 자신의 악행을 쇼야한테 알리지 않고 덮어줬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4] 이 시점부터 우에노는 쇼코를 좋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싫어하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던 성격이 변하게 된다.

4.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우에노 나오카/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평가

우에노는 《목소리의 형태》에서 가장 입체적이면서 호불호가 매우 극단적으로 나뉘는 캐릭터이다.

초등학생 시절의 우에노는 장애를 가진 아이를 배려해준다는 명목으로 역차별을 당하는 이들을 대변하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담임 타케우치는 쇼코의 뒤치닥거리를 모두 우에노에게 맡겼고, 이는 우에노가 쇼코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에노는 쇼야가 쇼코를 왕따시키기 시작하던 초창기엔 담임에게 혼날까봐 관성적으로 말리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 일진인 쇼야의 왕따 행위에 동참한다. 이후 쇼야가 학급재판에서 왕따 가해자로 낙인찍혀서 역으로 쇼야가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자 우에노도 이에 가담하게 된다. 쇼코가 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자기합리화, 책임전가 및 쇼야를 쇼코에게 뺏겼다는 것에서 오는 질투분노로 언어 및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다.

우에노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우에노가 소통을 중요시하는 《목소리의 형태》의 캐릭터라서 그렇지 만약에 권선징악을 다루는 다른 작품의 캐릭터였다면 우에노는 빼도 박도 못하고 소년 범죄자가 되었을 것이다. 우에노는 초등학교 시절에 쇼코와 사하라를 왕따시켰고 그 이후에도 둘을 깔보며 업신여겼다. 그래서 우에노는 자신이 왕따시킨 쇼코와 사하라한테 증오를 받아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런데 둘은 오히려 우에노에게 잘해줬고 그녀는 결국 자신이 왕따시켰던 둘에 의해 감화되었으며 둘과는 친구가 되었다.[5] 이런 점에서 우에노는 이 매우 좋은 캐릭터이다.

우에노는 쇼코를 장애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 대하면서 소통한 유일한 캐릭터이다.[6] 우에노는 초등학교 시절 쇼코와 가장 가까이 지낸 캐릭터로서 이때문에 쇼코는 우에노를 자신의 가장 큰 이해자로 여긴다고 한다. 우에노는 수화를 할 줄 모르지만 쇼코의 장애를 이해해서 입모양을 보고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말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우에노는 쇼코와 같이 관람차를 탔을 때 쇼코에게 자신이 왜 쇼코를 싫어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 부분에서 우에노는 모두가 민감하게 여겨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나서서 말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우에노가 쇼코에게 악감정을 품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문제는 그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우에노가 쇼코를 싫어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쇼코를 왕따시킨 행동과 관람차에서 쇼코에게 뺨을 때린 행동, 병원에서 쇼코를 구타하는 행동등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기 때문에 우에노라는 캐릭터는 호불호가 매우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이다.

우에노는 자신의 과거를 뼈저리게 후회하는 쇼야와 달리 왕따 가해자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 우에노는 자신이 가진 나약함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한다.[7]

작가는 우에노 같은 왕따 가해자를 다른 작품과는 매우 다르게도 입체적으로 그렸다. 이에 대해 작가는 "왕따 가해자를 단순히 나쁜 사람으로 그리는 것은 그 입장에 있는 사람에게 실례라고 생각했다. (중략) 그래서 모든 캐릭터에 자신만의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자 중에는 학교 선생님도 있고 왕따를 한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에 대해 해설을 요구해도 제대로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다. 이런 점에서 우에노라는 캐릭터는 인간은 단편적이지 않고 입체적이라는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6. 인간관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우에노 나오카/인간관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 기타




작중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우에노가 쇼코 어머니와 화해하는 과정을 상상한 글이 있다.# 이 글에서 우에노는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했던 쇼코 어머니가 자신을 받아주자 쇼코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15] 우에노의 성격상 쇼코 어머니한테 이런 모습을 보여줬을 개연성이 매우 높다.



파일:나가츠카한테 폭언을 날린 우에노.png

8. 애니메이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줄거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파일:우에노의 수화.gif


[1] 베리어프리 한정[2] 참고로 우에노의 이 대사는 쇼코 어머니가 가진 성격의 문제점도 동시에 나타내는 대사이다.[3] 정말인 것이 이때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가 병원에서 싸웠던 것은 우에노와 쇼코 어머니 두 사람 모두에게 자신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두 사람은 결국 화해하여 '딸의 친구-친구의 어머니'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4] 여기서 우에노는 쇼코가 언제든 폭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쇼코에게 대놓고 혐오감을 드러낸다거나 쇼코를 폭행하는 짓을 절대로 할 수 없다. 또 그런 짓을 하면 그때는 쇼야한테 폭로할 거라는 생각을 당연히 할 것이기 때문이다.[5] 우에노가 더이상 쇼코와 사하라를 깔보지 않고 동등한 입장으로 보게 된 것은 자신이 악행을 저질렀는데도 오히려 자신에게 좋은 대접을 해준 덕분이다. 인간은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했던 사람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게 되면 그에게 애정을 느끼게 된다.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우에노도 결국 인간일 뿐이다.[6] 쇼야, 유즈루, 사하라는 쇼코가 장애인이니까 자신이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가츠카, 카와이, 마시바는 쇼코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았다.[7] 우에노는 쇼야와 달리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사건을 겪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만약 우에노도 쇼야처럼 자신이 왕따를 당하게 되는 사건을 겪었다면, 지금같은 성격이 아니라 쇼야와 같은 성격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다.[8] 시마다가 알바 도중에 도망친 부분이나, 히로세가 여자친구와 데이트 중에 여자친구를 내버려두고 가버린 부분과 달리 우에노의 경우는 아예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아니라 '오류'라고 표현했다.[9] 쇼코가 죽는 전개에서는 축제 당일 날 누군가로부터 쇼코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전개는 없었을 것이다.[10] 우에노뿐만 아니라 다른 조역들의(유즈루 제외) 가족들도 해당 인물의 가족관계를 보여주기 위해 잠깐 나오는 일회용 캐릭터지, 그 인물이 작중에서 영향을 줄 정도로 등장하는 경우는 없었다.[11]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에노가 히로세로부터 쇼야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장면은 삭제되었다.[12] 참고로 해당 글의 본질은 55화에서 쇼야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자 쇼야 어머니가 병원을 방문한 우에노에게 쇼야가 깨어났으니 얼굴 좀 보여주라고 하자 우에노가 지금은 좀 그렇다고 말하며 보여주지 않은 것에 대한 해석이다. 이 글은 우에노가 머리를 짧게 잘라서 보여주지 않은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그러나 우에노가 쇼야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악행이 쇼야에게 들키지 않았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틀린 해석이다.[13] 우에노 나오카라는 캐릭터의 숨은 설정으로 나온다.[14] 이건 무려 쇼코가 보는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15] 그 자리에 쇼코와 유즈루,사하라도 있었다.[16] 나가츠카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우에노 입장에서는 쪽지가 나가츠카한테 잘못 전달이 된 게 오히려 다행이었다. 왜냐하면 쇼야는 고양이 파우치를 쇼코한테 선물로 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쇼야가 파우치를 열어 안을 확인해보지 않는 이상 "쭉 쫗아했어"라는 쪽지는 쇼코가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쇼코는 당연히 자신이 쇼야에게 고백을 받았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17] 그런데 쇼야가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라는 걸 생각해 볼 때 쇼야의 몸에는 카테터가 연결돼서 성관계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다(...).[18] 애니메이션에서는 나가츠카가 쇼야 어머니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쇼야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을 수 없어서 사하라가 병원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19] 이때 사하라는 쇼코를 보호해주려고 하다가 우에노한테 얘는 나한테 맞아야 한다면서 안 비키면 절교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쇼코는 비키지 않았고 우에노가 사하라를 밀어서 사하라가 신고 있던 하이힐이 부러진다.[20] 이때 우에노가 너무 쉽게 쇼코 어머니의 뺨을 때려서 관객들 중에 "아무리 먼저 뺨을 맞았다지만 우에노가 남의 어머니를 저렇게 쉽게 때릴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나온다.[21] 한국어 번역판에서는 그냥 둘 다 '당신'으로 나온다.[22] 윗사람을 '당신'이라고 부르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자.[23] 오마에는 아주 거친 표현으로 주로 남자 청소년이 그것도 매우 친한 친구사이일 때만 쓰며 윗사람에게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 여자가 오마에를 쓰는 경우는 갑질을 할 때나 싸울 때 뿐이기 때문에 우에노가 매우 거칠게 느껴진다.[24] 이때 쇼야와 사하라는 우에노가 수화를 하는 걸 보고 놀란다.[25] 사실 우에노의 수화는 '바카(バカ)'가 아니라 '하카(ハカ)'를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쇼코가 직접 우에노의 손가락을 잡아줘서 교정해준다. 둘의 수화를 해석해보면 이렇다. 아래에 달려있는 글을 번역하자면 '탁점을 붙일 때는 손가락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겨야 한다(濁点は指文字を左から右に橫移させる)'는 뜻이다. 파일:올바른 수화.jpg[26] 쇼코는 우에노가 수화를 배웠다는 사실에 감동받았을 것이다.[27] 하지만 쇼야 어머니에게 우에노는 아들과 가까이 지낸 소꿉친구고 우에노의 악행을 아들한테 알려서 우에노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할 성격이 아니었다. 그리고 쇼코는 우에노의 악행을 오히려 '이시다를 다치게 만든 나의 잘못에 대한 벌'로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