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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22:31:12

우에노공원

도쿄도의 공원
<colbgcolor=#4b0082><colcolor=#fff> 우에노 은사공원
上野恩賜公園 | Ueno Park
위치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
개원일 1873년 10월 19일
면적 538,506.96㎡
분류 도시공원, 은사공원
개방 기간 연중무휴
개방 시간 05:00~23:00
입장료 없음
소유자 도쿄도
관리·운영 도쿄도 건설국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시설4. 교통편5. 주변 지역6.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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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도쿄도 다이토구에 있는 공원으로, 1873년 10월 19일에 개원한 일본 최초의 도시공원이다. 면적은 538,506.96㎡이다.

정식 명칭은 우에노 은사공원(上野恩賜公園)이며, '우에노의 숲(上野の森)', '우에노의 산(上野の山)' 등의 별칭이 있다. '은사공원(恩賜公園)'의 '은사(恩賜)'는 천황이 하사한다는 뜻으로, 본래 이 공원은 일본 황실 소유였으나, 1924년에 공원 관리를 위해 다이쇼 덴노도쿄시(現 도쿄도 구부)에 하사하면서 은사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인 에도 시대 때부터 벚꽃 명소로 유명했던 곳으로, 오랜 시간 도쿄의 유원지로서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현재 경내에는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 도쿄도 미술관 등의 여러 박물관이 모여 있어, 공원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 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도 도쿄문화회관, 우에노 동물원 등의 시설이 있다.

2. 역사

우에노공원 자리의 역사는 에도 막부가 수립된 이후에 막부거성(居城)인 에도 성을 대대적으로 증개축하고, 그 주변 지역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간에이지(寛永寺)라는 을 세우면서 시작된다. 에도 성 동북쪽에 있는 이곳은 본래 무사시노 대지(武蔵野台地) 끄트머리의 설상대지(舌状台地)인 우에노다이(上野台)에 있어, '우에노산(上野山)'으로 부르는 곳인데[1], 동아시아에서는 동북쪽을 귀문(鬼門), 즉 귀신이 드나드는 방위로 믿었기 때문에, 귀문을 봉하여 에도 성에 닥칠 재액을 막는다는 의미로 에도 성의 동북쪽인 이곳에 절을 세우게 된 것이다.

1625년에 간에이지를 세우고, 간에이지가 있는 산의 이름을 도에이산(東叡山)으로 하였는데, 이때부터 이곳은 도에이산으로도 불리게 된다. 1627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가신이었던 토도 다카토라(藤堂高虎)가 우에노에 있는 자기 소유의 땅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우에노 동조궁을 세웠다.[2] 그 후 아마미, 교토, 시가에 있던 여러 명소들을 우에노로 옮겨오고, 미즈노야 카츠타카(水谷勝隆)가 발원하여 시노바즈노이케(不忍池)에 섬을 쌓고 벤텐도(弁天堂)를 만들었으며, 1666년에는 경내에 도키노카네(時の鐘, 시간의 종)을 만들고 종을 쳐 시민들에게 시각을 알리기 시작했다. 1698년에는 에도 시민들이 이곳에서 벚꽃놀이를 즐기는 것이 허용되었고, 이듬해인 1699년에는 찻집의 설치가 허용되었다. 우에노가 에도의 대표적인 유원지가 된 것은 이때부터이다.

1868년 7월 4일, 보신전쟁 중에 이곳에서 우에노 전쟁이 벌어지고, 이때문에 간에이지 가람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이렇게 간에이지가 황폐화되고, 보신전쟁이 끝난 후에는 정부 각 부처에서 간에이지 자리를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육군성에서는 육군 병원과 묘역을 건설하고자 하였고, 문부성에서는 대학교를 세울 것을 계획하였다. 그러나 당시 나가사키 의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던 네덜란드인 군의관 안토니우스 프란시스 보드완 박사는 "이런 곳은 선진국의 도회지의 예를 따라 공원으로 해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이에 따라 병원과 묘지 건설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 공로을 기려 경내에는 보드완 박사의 동상이 세워졌다.

1873년 3월, 태정관 포달 제16호를 통해 도쿄부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때 공원으로 지정된 부지는 옛 간에이지 부지에서 문부성이 대학교를 세우기로 계획한 부지를 제외한 부지이며, 이곳에는 1889년도쿄미술학교도쿄음악학교가 자리잡았다. 공원은 태정관 포달 제16호로 지정된 지 7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19일개원(開園)하였다. 개원 당시에는 시노바즈노이케가 우에노공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개원 2년 후인 1875년에 이르러 공원 부지로 편입되었다.

3. 시설

4. 교통편

도쿄역과 더불어 도쿄터미널역이자, 도호쿠의 관문 노릇을 하는 우에노역이 공원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정문 쪽에는 케이세이 본선의 기점인 케이세이우에노역이 있다.

5. 주변 지역

6. 대중매체에서


[1] 일본에서 흔히 대지(台地)라고 하는 지형한국에서는 고원(高原), 고지(高地) 등으로 번역을 하기도 하나, 무사시노 대지의 경우는 간토평야의 한가운데에 있어, 한국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개마고원이나 진안고원 같은 고원 지형과는 조금 다르다. 설상대지는 대지와 평야가 만나는 곳에서 대지가 평야 쪽으로 혀 모양으로 돌출된 지형을 말하는데, 이는 따로 한국어로 번역된 단어가 없다. 우에노공원은 이러한 지형 위에 있어 '우에노의 산'이라고도 불리는 것이다.[2] 이 당시에는 궁호(宮號)가 내려지지 않아서 동조사(東照社)라고 하였다. 동조궁이라 부르게 된 것은 궁호가 내려진 1645년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