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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4:01:55

우이령


1. 개요2. 역사3. 탐방4. 찾아가는 길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고개로, 북한산도봉산 사이를 지난다.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공식 탐방로의 전체 길이 4567m.

牛耳嶺. 우리말로 '소귀고개'라고도 불린다.

2. 역사

6.25 전쟁미군이 2차로 너비의 비포장 도로를 개설하여 교통로로 이용하다가, 1968년 1월 21일 일요일, 북한김신조대한민국 대통령 박정희를 암살하기 위해 서울까지 침투했던 경로로 이용되어 1.21 사태 이후 폐쇄되었다. 제한적으로 민간인에게 공개된 시점에서도 서울특별시경찰청 802의경대가 1983년 1월 1일부터 2023년 5월 17일까지 주둔하고 있었다.
완전히 폐쇄되었을 시기인, 1975년 7월 20일 공사 개시, 1975년 8월 20일 준공된 유격장도 있고, 현재도 여름철에 주변 부대들의 유격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후 출입이 통제되어 생태계가 보존되어 오면서 개발이냐, 보존이냐 갈등이 있었다. 1993년 정부에서 4차로로 확포장하려 했다가, 환경 단체의 반발로 계획이 철회되었다. 당시 이회창 국무총리도 우이령길 확포장에 반대하였다.

3. 탐방

폐쇄 41년만인 2009년 10월 1일부터 개방되어, 현재는 예약제로 탐방을 받고 있다(예약하지 않은 일반인은 통행할 수 없다). 양쪽 입구인 우이동에 우이탐방지원센터가, 교현리에 교현탐방지원센터가 들어서 있다.

예약은 탐방 전날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하루 1000명 (교현리 500명, 우이동 500명) 으로 제한한다. [1]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5시까지 입장이 가능,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오랫동안 일반인 출입을 통제했던 덕인지 야생동물들을 간간이 볼 수 있다. 다람쥐와 꿩, 심지어 멧돼지도 출몰한다고 하며, 입장 전 멧돼지를 볼 경우 대처 요령이 안내되어 있다. 또한 유격훈련장에 거위떼가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거위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애완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닌다.

유격훈련장과 의경 막사, 대전차 차단시설 등 군경시설이 있으며, 석굴암이라는 사찰도 있는데, 2014년 부터 확장을 하면서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있는 것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오봉산의 오봉 옆모습을 보며 산행할 수 있고 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와 비포장 길이 놓여 있어 등산 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다만 유격훈련장에서 석굴암 사찰 방면은 경사가 다소 가파르다.

이곳이 군용 훈련장임을 짐작할 수 있는 시설물과 안내판이 있으며, 현재도 간간히 훈련장 보수작업하는 군인들도 볼 수 있다.

우이령길을 상시개방 하자는 여론도 있는데, 실제로 서울 강북구청에서는 서명운동도 하고 있으며, 반대편에 있는 경기도 양주시에서도 얌묵적인 지지를 하고 있으며, 그 염원이 통했는지, 2023년 5월17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우이령 입구에 있던 802 의무경찰기동대가 1142기를 마지막으로 전역과 동시에 폐쇄되었고, 정리기간을 거쳐 2024년 3월 4일(월)부터 평일(공휴일 포함)에는 예약없이 통행이 가능하나, 주말과 가을철인 9~11월에는 예약을 받아 들어가야 한다.

4. 찾아가는 길

찾아가기 전 최소 하루 전에 탐방예약을 반드시 해야 하며, 예약자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우이동에서 출발하는 길은 120번 버스나 130번 버스 시발점 &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북한산우이역에서 하차해서 우이령 탐방길로 가면 되는데, 거리는 2216m, 일반 성인 기준, 도보로 30~40분 걸린다.

교현리에서 출발은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서울 704번 버스, 양주37번 버스를 이용하여 우이령오봉산석굴암입구 정류소에서 하차 후 CU 편의점 옆길을 따라 들어가면 교현리 탐방센터가 있다.

각 탐방센터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신원확인 후 입장할 수 있으나, 위에 적혀 있는 바와 같이 가을철과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는 예약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5. 여담

우이령길 확포장이 무산된 이후 양주시가 7년에 대안으로 우이령길 지하로 약 5㎞ 길이의 터널을 뚫어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을 5분 내외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사업성과 환경훼손 등 난제에 부딪혀 무산되었는데 2018년에도 우이령 터널을 신설에 대한 공약도 있지만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낙선으로 역시나 무산되었다.

6. 관련 문서


[1] 예약을 했는데 탐방하지 않을 경우 한동안 예약이 제한될 수 있다. 우이령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예약제 탐방에도 제한되며,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가지 않을 계획이라면 허위 예약을 하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