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9:12:26

위칠로포치틀리

우이칠로포츠틀리에서 넘어옴
파일:우이칠로포치틀리.webp
1. 개요2. 상세3. 탄생4. 아즈텍의 건국과 관련5. 기타6. 대중매체에서7. 참고 문서

[clearfix]

1. 개요

나와틀어: Huītzilōpōchtli
스페인어, 영어: Huitzilopochtli

고대 멕시코 아스테카 족의 주신(主神) 중 하나. 멕시카의 전통적인 신이며, 아즈텍인들에게 가장 열광적으로 숭배받았던 전쟁의 신이자 태양신이자 인신공양의 신이자 테노치티틀란(아즈텍 왕국의 수도, 현재의 멕시코시티)의 수호신이라고 한다. 아테네아테나의 관계와 유사하다. 주 무기는 투창과 방패, 불꽃의 뱀 채찍 시우코아틀.

가족관계를 설명하자면, 어머니는 참수당한 땅의 여신 코아틀리쿠에, 아버지는 사냥의 신 믹스코아틀이며, 아름다운 마법사 말리날소치틀은 라이벌이면서도 그의 누이라고 한다. 그의 전령은 페이날로, 이름의 의미는 왼쪽 발 위의 푸른 벌새라고 한다.

멕시코 부족의 수호신이었기는 했으나, 원래 그는 멕시코 원주민 가운데 하나인 나우아족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신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즈텍족의 등장 이후 건축가였던 틀랄카엘렐이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그 과정에서 우이칠로포츠틀리를 테스카틀리포카, 틀랄록, 케찰코아틀과 동일한 수준에 두고 태양신으로 삼았다고 하며, 이를 통해 우이칠로포치틀리는 나우아족 전설의 태양신 토나티우(나나우아친)를 대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즈텍의 인신공양을 대규모로 본격화시킨 틀랄카엘렐은 우이칠로포치틀리가 어둠과 끊임없이 투쟁하고, 태양이 52년의 주기로 살아남을 수가 있도록 인간을 제물로 바쳐야한다는 논리를 강화했다. 이것은 많은 메소아메리카 신화의 근간이 되었으며, 인신공양 축제일은 18일에만 행해졌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은, 52년마다 나우아족 사람들은 그들의 다른 4개의 창조물처럼 세상이 끝날 것을 두려워했으며, 틀랄카엘렐 체제 하에서 아즈텍인들은 인간의 피로 우이칠로포치틀리에게 힘을 주고, 따라서 적어도 52년 동안 세계의 종말을 미룰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중역하며 발음을 한글로 옮기다보니 칠로포치틀리, (특히 에스파냐어 문헌을 옮길 경우) 우이칠로포틀리 등의 표기도 보인다.

'우이칠로포치틀리'를 풀어 번역하면, 고대 나우아틀어로 ‘벌새의 왼발’ 또는 ‘왼쪽(남쪽)의 벌새’를 뜻한다고 한다[1]. 이런 호칭이 붙은 건 사실 사람들한테 은근히 자주 무시되지만 우이칠로포치틀리 또한 이유는 모르지만 날 때부터 왼발이 앙상하거나 메마르다는 기록이 있어서다. 후천적으로 다리를 잃은 테스카틀리포카와 달리 이쪽은 날 때부터 다리 장애를 안고 있는 셈.[2]

테노치티틀란의 후원자 및 수호신이자 금, 전사, 통치자와 연관된 태양과 전쟁[3], 희생의 신이고 아즈텍 제국을 위해 생명이 계속 유지하게 하는 몇 안 되는 신이었다.[4] 그의 몰락 및 패배는 곧 아즈텍 제국의 파멸을 의미한다고 믿었다.

2. 상세

푸른 피부를 한 청년 전사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아즈텍 신화상 최고의 미남이기도 하다.[5]

공격적이고 엄격하며, 인신공양을 즐기는 신이다. 깃털에 의해 어머니의 뱃속에 잉태되었기에 가장 아름다운 깃털을 대표한다.

수렵시대 아스테카의 옛 신에 태양신앙의 혼합으로 형성된 신이라 하며 아스테카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중심부에있는 대 피라미드에 물의 신 틀랄록과 함께 봉영되어 있었다. 그 신전은 스페인인들에게 완전히 파괴되어 현존하지 않고 우상도 남아있지 않지만, 몇 개의 그림 문서에 모습이 그려져 있다.

3. 탄생

설화에 따르면, 코아틀리쿠에라는 대지모신이 깃털을 품고 잉태한 아들이다. 코아틀리쿠에가 400명의 아이를 낳고, 남편인 믹스코아틀과의 관계를 중단했기에 달의 여신 코욜사우키[6]를 비롯한 그녀의 자식들은 코아틀리쿠에가 불륜으로서 임신을 한줄 알고 그녀를 죽일 음모를 꾸몄는데, 우이칠로포츠틀리는 이미 자궁 안에서부터 그 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400명의 자식들은 코아틀리쿠에를 죽이려 코아테펙 산으로 올라갔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아테나처럼 어머니의 자궁에서 완전무장하고 청년전사의 모습으로 튀어나와서 불의 뱀 시우코아틀을 들고 나온 우이칠로포치틀리에게 격퇴당하고 만다.

이때 우이칠로포치틀리는 코욜사우키의 사지를 자른 후, 심장을 꿰뚫고, 그 시신을 발로 차 산 아래로 굴려버렸다는데, 훗날 아즈텍 제국에서는 인신공양 의식에서 이것을 재현한다.[7]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복수(혹은 오해)로 누이인 쿄욜사우키를 죽인 뒤, 뒤이어 어머니를 살해하려 몰려오는 400여명의 형제들 또한 죽여버렸다고 한다. 이때, 하늘로 던진 누이의 머리는 달이 되었으며, 그래서 그의 어머니는 매일 밤 하늘을 보면서 위로를 받고는 했으며, 다른 400여명의 형제들 또한 하늘로 던져져 모두 별이 되었다고 한다.

기록으로 전해지는 창조신화 중 하나로는 창조신 오메테오틀의 네 아들 중 한명이자, 창조신이자 바람의 신 케찰코아틀이 만든 반쪽 태양으로부터 최초의 불을 창조한 존재로 나온다.

4. 아즈텍의 건국과 관련

국가를 세울 자리를 찾아 떠돌고 있던 아즈텍족에게 테노치티틀란에 나라를 세우라고 명했다고 한다. 독수리로 변한 그가 선인장에 앉아 뱀[8]을 물고 있는 그림은 멕시코의 국기 및 국장에도 그려져있다.

5. 기타

문명 5/도전과제로도 아즈텍 관련으로 "우이칠로포치틀리의 화살"(Huitzilopochitli's Arrow)이 있다. 정발판에서는 "신의 사자"로 번역됐다. 과거에 번역자가 음차에 어려움을 겪은 나머지(?) "'후이트질로… 뭐?"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6. 대중매체에서

7. 참고 문서



[1] 출처: 한국어판 위키백과- 위칠로포치틀리.[2] 덤으로 아즈텍 사람들이 실제로 그런 이유로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나, 실제 벌새도 동족에게 매우 공격적인 새이며 아즈텍에서도 전사가 죽으면 벌새가 된다고 믿었다.[3] 전쟁에서 아즈텍인들의 모든 승리와 패배를 책임졌다.[4] 이 때문에 필요한 모든 수단을 통해 끊임없이 영양을 공급받아야 했고 생명의 보호자이자 활력소와 같았다.[5] 우이칠로포츠틀리를 팬아트식으로 그리는 사람들에게 벌새얼굴을 한 모습이나 훈훈한 청년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대부분 몸도 근육질로 그린다.[6] 어머니를 죽이는데 앞장섰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형제들의 그런 계획을 먼저 달려가 어머니에게 알려준 심약한 신으로 묘사되는 이야기도 있다.[7] 형제들을 막으려 했다는 판본에서는 온전히 목만 잘라낸 뒤 하늘로 던져 별자리로 삼았다고 한다.[8] 실제로는 선인장 열매, 인신공양 희생물의 심장을 뜻하기도 한다.[9] 인게임 모션에서 부유하고 있거나, 물의 범람에 강한 서번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