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의 플랏메이트》의 주인공.2. 상세
해리 포터 시리즈 덕질만이 낙이었던 피폐한 27세 고시생으로 3대 독자인 남동생만 편애한 부모 밑에서 홀대를 당하고 남동생과 그 친구들한테까지 무시당하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 남동생 일행한테 음식물 쓰레기를 투척하는 통쾌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에 굴하지 않는 멘탈갑이다.3. 작중 행적
어느 날, 연휴에 집에 찾아가지 않고그리고 런던에서 56억 중 2억을 쓴 찰나 소매치기를 당할 뻔하지만 김복만이 물건을 찾아주고 이를 계기로 친구가 된다. 그러나 2달 뒤 그에게서 로또 당첨금이 담긴 지갑을 빼앗겨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린다. 본디 해리포터 덕질을 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영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지만 재산을 전부 뺏겨버려서 마음대로 돌아갈 수도 없게 된 것이다.
결국 런던 템스강에서 자살시도를 하다 제이든에게 구조되고, 이를 계기로 알렉스, 제이든, 윤지한 이렇게 세 남자와 플랏메이트로써 동거를 시작하며 명품을 팔아서 용돈 내지 방값을 마련하거나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원을 등록하는 등 사기꾼을 잡기 위해 영국에 머물게 된다.
그러다가 플메 중 한 명인 알렉스와 러브라인을 착실히 쌓아가다가 정식으로 사귀게 된다.
이후 운전기사와의 술자리 대결 끝에 김복만이 세인트 아이브스로 도주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남자친구를 포함한 플랏메이트 멤버들과 함께 김복만을 추적하면서 김복만과 한 패이자 제이든의 쌍둥이 형인 제이콥의 존재와 그들의 과거사 등을 알아가게 된다.
한편, 이와 별개로 알렉스와는 변치 않는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알렉스가 일 때문에 파리로 2주간 출장을 가게 되면서 잠깐 동안 떨어져 지내게 되는데 출장을 간 뒤로 알렉스의 전 썸녀 에바가 갑자기 알렉스의 숙소에 찾아가 치근덕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기분이 안좋아지기 시작하고 타이밍 안좋게 이해리의 플랏메이트 강주혁이 본인한테 찝적대기 시작하자 분노를 못참고 마시고 있던 초콜릿 음료수를 강주혁의 얼굴에 분수처럼 뿜으며 극대노를 한다.
이후 초코 범벅이 된 강주혁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이콥이 나타나서 내쫓는가 싶더니 제이콥이 집에 멋대로 따라 들어오는 바람에 결국 집에 데려오게 된다. 이 때 알렉스는 파리에 가 있었고 제이든은 병원으로 가 있던 때라 집에는 윤지한과 본인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그 때문에 제이콥으로부터[1] 54억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윤지한과 함께 술을 먹이는 등 별별 시도를 다 해보나 실패한다.
이후 윤지한을 핸드폰으로 도촬한 강주혁과 한밤중에 육탄전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강주혁이 마약 거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을 본 뒤로 이해리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파리에 가기로 결심한다[2]. 하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옷도 제대로 안 챙겨입고[3] 파리행 기차를 끊는다.
그 와중에 파리행 기차 안에서 처음 보는 여성 두 명의 대화를 듣게 되는데[4] 그들이 파리에 가는 이유는 유건과 비슷하게 남편에게 자꾸 치근덕 대는 여자를 처단하러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들의 남편들에게 치근덕대던 여자의 정체가 바로 그 에바...
그리고 그렇게 드디어 알렉스와 눈물 겨운 재회를 한다. 동시에 벼르고 있던 에바와 마침내 첫 대면을 하고 실랑이 끝에 그에게 "If I see you one more time, I will cut your head off and burn your house down(니 대가리 따고 니네 집 불 지른다.)." 이라고 협박한다...
결말에서는 알렉스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고 비자가 끝나 한국으로 돌아간다. 이후 외할머니도 다시 만나고 집에 할머니의 최애 윤지한도 초대하는 등 한동안 할머니와 같이 살다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알렉스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한다.
4. 여담
- 술 버릇이 특이한데 본인이 안 취했다고 계속 떠드는 것과 최선을 다해서 안 취한 척(?) 행동하기이다. 어느 정도냐면 술자리 배틀을 한 뒤로 알렉스에게 뜬금없이 "나 괜찮아. 안 취했어." 라고 문자를 보낸다...
- 장르 자체가 병맛스러운 개그물이라 더 그렇겠지만 작중 초중반부까지만 해도 유건이 다른 영국 인물들과 말이 안 통해서 발생하는 개그씬이 종종 나온다. 알렉스한테 방값을 지불하려고 "디스 이스 마이 하트!"라고 외치며 명품 시계를 주는데 이게 마치 프로포즈하는 것처럼 보여 동네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고 알렉스에게 집 열쇠를 얻어야 하던 상황에는 본의 아니게 그를 덮치면서 "i want you!!" 라고 외치는 해프닝도 발생한다[5]. 하지만 초·중반부 이후에는 유건의 영어회화 실력이 늘어서 다른 영국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1] 제이콥은 유건이 김복만이 훔친 54억의 주인이란 사실을 모른다.[2] 안 그래도 강주혁의 찝적거림과 에바가 알렉스에게 치근덕댄다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와 분노에 쌓여 남자친구를 보러 가기로 한 것이다.[3] 속옷들이 죄다 세탁기 행이었는지라 속옷을 안 입고 대충 원피스 하나만 걸친다. 이게 부작용(?)이 되어 후에 재회한 알렉스와 해피타임을 보내려는데 속옷을 안 입은 게 생각나서 쪽팔림에 그를 밀쳐버린다.[4] 여기서 유건은 이제 영어가 술술 잘 들린다며 속으로 좋아한다.[5] 이 때문에 독자들은 타 미디어에서 국적이 다른 인물들이 영어와 한국어로 잘도 대화하는 다른 장면들이 나오는 것과 다르게 여기서는 묘하게 현실적으로 표현돼서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