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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18:51:06

유리 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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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겔러
Uri Geller
파일:1000023474.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1946년 12월 20일 ([age(1946-12-20)]세)
영국령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 텔아비브
(現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적
[[이스라엘|]][[틀:국기|]][[틀:국기|]]
신체 185cm[1]
가족 아버지 이작 겔러
어머니 마가렛 만지 프로이트
배우자 한나 겔러(1979년 결혼~현재), 자녀 2명
학력 테라 산타 칼리지 (졸업)
종교 유대교
활동 시기 1968년 ~ 현재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활동
2.1. 대한민국과의 인연2.2. 몰락 이후
3.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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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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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신의 마술사. 한때 그가 자처한 대로 초능력자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속임수로 판명 났고, 이후로는 본업인 마술사로만 활동하고 있다.

2. 활동

이스라엘텔아비브에서 태어난 헝가리유대인으로 모친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친척이다. 이스라엘군에 입대했으나 제3차 중동전쟁 중에 입은 부상이 원인이 되어서 제대하고 초능력자로 각성했다고 한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진 그는 나이트 클럽 같은 곳에서 초능력 쇼를 보여주었는데, 이때 쇼의 질에 불평이 쏟아지자 열받은 나이트 클럽 주인이 소송을 걸어서 이스라엘에서는 더 이상 상업적 초능력 쇼를 해서는 안 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어쨌거나 그 뒤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마술과 시계를 고장 내는 마술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당시 초능력 붐을 타고 유명인이 되었다.

2.1. 대한민국과의 인연

대한민국에서도 1984년도에 방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가 한국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전 국민이 마음을 모아 통일을 염원하면 통일이 이루어질 겁니다"였다.



방한 당시에 1984년 9월 23일 KBS 1TV 특집 방송 <세기의 경이 초능력 유리겔러 쇼>라는 생방송에 출연했는데 즉시 전국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어 전국의 뭇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초능력 실험을 하느라고 숟가락과 시계를 고장 내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문에서도 엄청난 초능력자로 포장되어 소개되었다. 기사. 그의 초능력을 따라 해 사건 사고도 일어났다.기사. 해당 기사는 MBC의 교양 프로그램이었던 타임머신에서 "유리겔러 따라잡기(87회, 2003년 8월 31일 방송분)"라는 제목으로 재연해 방영하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기사에서 나온 4명이서 손가락 두 개로 사람을 들어올리는 초능력은 별다른 장치 없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급기야 한국에서 초능력이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기사. 실제로 중학생이 숟가락을 구부렸다든가 시계 시침을 돌렸다는 등의 뉴스가 떠들썩하게 나오기도 했다.

물론 당대에도 검증되지 않는 것을 방영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숟가락과 시계가 많이 고장 났다는 후문이었다. 이에 당시 북한의 땅굴을 탐사하던 이진삼 장군도 본인의 사비를 들여서까지 유리 겔러를 초청해 수색에 참여시켰으나, 땅굴은 못 찾고 이 장군의 관상만 봐주고 갔다고 한다. 후에 이진삼 장군도 유리 겔러의 초능력 효과는 못봤다고 증언했다. 어쨌든 이진삼은 이후 1990년 제4땅꿀을 발견하긴 했다. 이 일화는 후술하듯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2023년 6월 25일 방영분에서 유리 겔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나올 때 같이 다루었다.

그리고 한창일 때는 유리 겔러를 주인공으로 하거나 소개한 만화도 나오기도 했고, 자기의 인기를 믿고 자기가 주인공인 영화까지 만들었다. 내용은 대충 위대한 초능력자인 유리 겔러가 세계 정복을 노리는 악의 조직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다. 후에 걸릴 딴지를 막기 위하여 영화에서는 자막으로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2000년 8월 26일, SBS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초능력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소제목으로 특집을 방영하였고 유리 겔러가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집에 있는 고장 난 시계를 TV 위에 올리고 자기가 주문을 외우면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말로 "움직여!" 하고 주문을 외우고 5초 정도 정지 화면을 내보냈다. 스튜디오로 화면이 전환되고 당시 진행자인 문성근의 "여러분의 시계는 움직였습니까" 하는 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그 짧은 사이에 고장 난 시계를 찾아서 TV 위에 정말 올려놓은 시청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다.

2.2. 몰락 이후


그러다 제임스 랜디[2]가 "유리 겔러의 숟가락 마술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거짓이다"라고 발표했고 이에 유리 겔러는 발끈하여 1500만 불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임스 랜디에게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에서 자신의 초능력이 진실임을 밝히지 못해 오히려 제임스 랜디에게 12만 달러를 지불하게 되었고, 자신의 초능력이라고 말했던 것은 모두 마술에서 사용되는 트릭이라고 발표하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다시 마술사로 돌아갔다. 지금은 자기 이름을 딴 차세대 마술사 발굴 프로그램 방송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초보 마술사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사건도 있었다.

데이비드 베컴유로 2004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하자 자신이 염력으로 방해했다거나 UFO 사진을 찍었다는 개드립을 친 적이 있으며 한동안은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와서 험하게 구르는 등 갖은 고생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

2014년 9월, 아이폰 6의 휘어짐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며 자신을 애플사의 대변인으로 뽑아달라는 말을 꺼냈다. 휘어진 이유로는 첫 번째는 애플사의 설계 결함이며, 두 번째 이유론 구매에 관련된 사람들의 흥분과 염력을 받은 아이폰이 꺾였다는 것이다.

2015년 9월 10일에는 자신이 초능력 스파이라면서, CIA모사드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기사, 기사 2

CIA에서 온라인에 공개한 기밀 해제 문서들 중에는 유리 겔러를 대상으로 한 실험 내용도 있다. 링크. 기사에 따르면 1973년 유리 겔러를 대상으로 초능력 실험을 했었고, 갤러는 다른 방에 있는 실험자가 그리는 그림을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받았다고 한다. 실험 결과, 일부 그림은 상당히 유사하게 그려졌다 하고 당시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 "설득력 있고 확실한 방식으로 초자연적인 인지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썼다. 이를 가지고 인터넷상에서는 CIA가 초능력의 실존을 증명한 것처럼 받아들이는데,# 이는 앞뒤 사정이 기사에 안 나와있어서 그런 것이다.

사실 이 실험은 CIA가 실행한 게 아니라 SRI라는 민간 연구소에서 CIA의 자금 지원을 받고 실행한 것으로, 실험자들도 모두 민간인 과학자들이었다. 게다가 기사에 실린 보고서 때문에 높으신 분들의 관심을 받아 후속 검증이 이뤄졌는데, 그 검증을 한 교수가 유리 겔러를 사기꾼으로 결론지었다는 후일담이 기사에서는 빠져있는 것이다. 초능력 문서를 참고하자.

2020년 1월, 영국 정부의 '괴짜 공무원' 모집 공고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

2020년 12월 31일에는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며 숟가락 마술을 선보였다.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자 2022년 8월, 블라디미르 푸틴이 핵 가방을 들고 다니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되며,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핵 공격을 하는 소문이 있다. 그 계획은 역효과를 일으켜 당신에게 돌아갈 것이다. 내 염력을 동원해 당신의 핵 공격을 막겠다"라고 경고했으나, 이에 누리꾼들은 "당신은 사기꾼이다" "취한 상태에서 비디오 찍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푸틴이 아니라 유리 겔러를 조롱했다고 한다.

오컬트 문화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는 여전히 초능력자(超能力者)라고 소개된다. 심지어는 케이블 채널이나 민영 방송뿐만이 아니라 공영 방송인 NHK에서조차 초능력자로 소개된다. 단,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초능력자를 자처하는 인물(超能力者を名乗る人物)'이라고 되어있다.

2023년 뉴욕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이스라엘의 작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비하면 초능력자 주장에 대한 집착도 크지 않고, 기성 마술계와도 화해하여 유리 겔러를 비판했던 마술사가 그를 재평가하는 책을 쓰기도 했다고. # 원문 기사를 보면 실제 초능력자를 빙자해 금전적 사기를 치던 이들이 많았던 20세기 후반과 달리 지금은 그의 초능력자 주장이 일종의 엔터테인먼트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인 듯하다.[3] 자신을 Mystifier라고 부르며, 후배 마술사들에게도 자신처럼 연기(나쁘게 말하면 컨셉질)를 잘하는 법을 조언해 준다고 한다.

3. 대중매체에서



[1] 출처[2] 나중에 한국에서 SBS의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초능력자들을 검증했다.[3] 사실 유리 겔라가 초능력자를 자칭해 대중을 기만(?)하는 쇼는 했어도 그걸로 금전적 사기를 치고 다니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한 당시에는 “한국인 모두의 의지를 담아 초능력을 만들어내면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찬 주장을 하기도 했다. 다만 아무래도 초능력자를 참칭하는 사기꾼이 판치는 세상에서 초능력자 컨셉의 쇼는 아무래도 불안불안했을 만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