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ユリウス / Julius | |
종족 | 인간 |
성별 | 남성 |
계급 | 백작 |
가족 | 아들 아도니스 |
머리색 | 금발 |
성격 | 옹졸하고 허세 가득 |
특이사항 | 유력한 왕위계승권자 |
1인칭 | [ruby(私, ruby=わたし)] (와타시) |
성우 | |
일본 | 미즈노 류지 / 코야마 리키야 (신극장판) |
한국 | 최낙윤 |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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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원래 영어 발음대로면 '율리우스'가 맞는 표기겠지만 한국 정발판에서는 일본식 독음을 따라가 '유리우스'라고 표기되었다. 하지만, 더빙판 극장판에서는 율리우스라고 번역해 부른다.2. 상세
과거 미들랜드 왕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였으며 작위는 백작. 왕의 동생이며[1][2] 미들랜드 제일의 기사단인 백룡기사단의 단장이며 왕국제일의 용장이었다. 미들랜드의 군권을 쥐고 있는 인물. 또한 자신의 새 형수님이기도 한 미들랜드 왕비와는 불륜 관계에 있어서 명실공히 미들랜드의 2인자이기도 하다.[3] 더욱이 미들랜드 국왕에게 따로 아들이 없기 때문에 매우 유력한 왕위계승권자이기도 했다.[4]3. 작중 행적
왕위계승권자이자 최고의 장군으로서 왕국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만큼, 갑툭튀한 그리피스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어 심심하면 트집을 잡았다. 왕궁 내의 정원에서 샬로트 공주가 뛰어가다가 비틀거리는 것을 그리피스가 잡아주었을 때, '감히 고귀한 공주님의 몸에 손을 대다니!'라고 호통을 치면서 싸대기를 때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실적을 계속해서 올린 매의 단이 왕의 사냥에서 백룡기사단이 맡아오던 호위를 맡게 되자 열폭, 포스 대신의 꼬임을 받아 그리피스를 암살하려고 한다.
그래서 백룡기사단의 솜씨 좋은 궁수 부하를 통해 카라발콩 독을 바른 화살로 암살하려하지만 화살이 베헤리트에 맞아 미수에 그치고, 역으로 그리피스가 가츠를 암살자로 보낸다.
아내와는 일찍 사별했으며,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한 동시에 왕족으로서 잘하면 샬로트 공주와 결혼해[5] 왕위를 이어받을 수도 있는 어린 아들 '아도니스'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하게 가르치고 있었다.[6] 특히 이 때는 그리피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상태라 더욱 엄격했다. 다만 그렇다고 자식을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라, 집사 하산이 "요즘 아도니스 도련님에게 너무 지나치신 게 아닐까요?"라는 간언을 했을 때 내색은 않지만 속으로 '요즘 좀 지나쳤나'라고 생각했다.[7] 하지만 바로 그날 밤 가츠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몰래 들어온 가츠를 알아보고 서둘러 칼을 뽑아 저항하려 했으나 베여 쓰러지면서 가츠를 잡고 "네... 네놈은? 그래... 그리피스의..."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그러나 그 때 누군가 백작의 방으로 들어왔고, 가츠는 다급하게 그 역시 처리하지만 그게 아도니스였음이 드러나자 충격을 받는다.[8]
이 암살 직후 가츠는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율리우스의 저택을 빠져나오는데, 때마침 궁 내 파티장 밖의 정원에서 그리피스가 샬로트 공주에게 "친구란 자신과 대등한 관계"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된다. 이는 가츠가 그리피스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샬로트 공주가 율리우스와 아도니스가 죽었다는 비보를 들었을 때 공주와 데이트를 하고 있던 그리피스는 썩소를 짓는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도니스는 사촌누이인 샬로트와 결혼해 왕위를 이을 가능성이 있었으니, 귀찮은 예비 연적(?)까지 덤으로 없어져준 셈이다.
그가 죽으면서 기존 미들랜드 군부에는 커다란 공백이 생겨버리게 되고, 그가 이끌던 백룡기사단은 졸지에 전선 후방에 있게 된다. 그의 죽음은 외인부대였던 매의 단이 정규군을 밀어내고 군부 핵심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극장판에선 매 기사단이 선봉으로 가서 맹활약하자 후방에 배치되어 보고만 있던 백룡기사단원들이 분통터뜨리며 "율리우스 단장님만 계셨더라면!" 라고 안타까워했다.
4. 기타
- 가츠는 이 양반을 "아저씨!"라고 부른 적이 있다. 위에 언급한 싸대기 사건 때, 그가 그리피스를 때린 것을 옆에서 본 가츠가 열받아서 "이봐, 아저씨!"(...)라면서 덤비려고 했던 것. 하지만 곧바로 그리피스가 그를 막고는 율리우스에게 썩소를 지으면서 사과했다. 이것 때문에 죽기 전에 가츠를 알아봤던 것이다.
왕의 동생에게 아저씨라고 하는 건 너무 비상식적인 일이라 화도 내지 못했다.[9] 극장판에서는 이런 대사없이 화낸 얼굴로 가츠가 덤비려다가 그리피스가 막았는데 그리피스 곁에 붙어있기에 알아봐서 죽을때..."네놈은 그래... 그리피스 곁에 있던..."이라고 피를 분수처럼 입으로 토하며 좀 더 버티다가 죽었다.
[1] 왕의 동생인데 왜 공작이 아니라 백작이냐고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왕족이라고 해서 모두 공작 작위를 받는 건 아니다. 프랑스만 해도 왕의 동생들 중에 백작 작위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다. 이미 중앙에서 상당한 실권을 가지고 있는데도 그것도 모자라서 공작이나 대공작위까지 가지면 반역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제로 공작이나 대공작위를 가진 왕족이 반란을 일으킨 사례가 많았다.[2] 또, 작중 유리우스는 기사단을 거느리는 등 상당한 무력을 자랑하는데 보통 신뢰할 만한 왕족의 영지를 특히 외국과 분쟁이 많은 변경으로 지정해서 국경을 지키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런 경우 공작보다는 백작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변경백이 이런 경우로 이때의 변경백은 공작에 필적하는 지위를 갖는다. 사실 유럽의 귀족들은 공작이니 백작이니 하는 것보다 영지의 크기가 더 중요하기도 해서 영지 없는 물공작보다 영지가 있는 실세 백작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도 많다.[3] TV판과 극장판에서는 왕비와의 불륜 묘사가 잘려나갔다.[4] 하지만 정작 묘사를 보면 유리우스는 형님이 돌아가시면 본인이 직접 왕에 오르는 게 아닌 자신의 아들인 아도니스를 샬로트 공주와 결혼시키는 식으로 왕에 올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진짜 약혼 관계까진 아니고 유리우스 백작의 생각일 뿐인데 문제는 미들랜드 국왕이 공주를 결혼시킬 생각이 없었다.[5] 중세 유럽에서는 왕족끼리 혼인하는 근친 결혼이 많았다.[6] 그래서인지 아도니스가 죽은 뒤 하산이 "이 아이는 아버지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조차 듣지 못했는데..."라며 슬퍼했다.[7] 극장 애니에서는 이런 면모가 사라졌다. 아도니스가 지쳐 헐떡이자 "벌써 이 정도에 지치다니! 한심하구나!"라 하고 가버리고, 하산이 밤중에 찾아와 요즘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아도니스는 더 엄격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걸 자네도 잘 알지 않냐며 화를 낸다. 하산이 안타까운 듯이 "하오나...."라고 하지만 백작은 말을 끊고 더 이상 듣기 싫으니 나가라고 하였다.[8] 이때의 일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던 듯 저택을 빠져나온 직후 탈진해 쓰러진 가츠는 사도의 본모습을 드러낸 조드의 모습에 자신의 얼굴을 한 괴물이 칼로 감비노와 어린 시절의 자신을 죽이는 악몽을 꾼다.[9] 실제로 직후에 당황하는 장면이랑 그리피스의 썩소를 보고 섬뜻해하는 묘사만 나오지 가츠에게 화를 내는 묘사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