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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由, ruby=ゆ)][ruby(布, ruby=ふ)][ruby(市, ruby=し)] 유후시 / Yufu City | |||||
기본 정보 | |||||
<colbgcolor=#9CC91C> 국가 | <colbgcolor=#fff,#191919>일본 | ||||
지방 | 규슈 | ||||
도도부현 | 오이타현 | ||||
면적 | 319.32㎢ | ||||
인구 | 32,268명[1] | ||||
정치 | |||||
시장 (市長)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소마 다카시게 (相馬尊重, 2선) | |||
상징 | |||||
시화 | 코스모스(コスモス) | ||||
시목 | 종가시나무(アラカシ) | ||||
시조 | 휘파람새(ウグイス) | ||||
유후시 홍보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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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규슈 오이타현 중앙부에 위치한 시. 온천으로 유명한 관광지다.주민등록상 정주 인구는 3만 명 수준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평범한 읍 정도지만, 관광객 수는 연간 4백만 명이 넘는다.
2. 교통
동서로 JR 큐슈 큐다이 본선이 관통하며, 유후시 권역에 있는 역은 다음과 같다.유후인 | 由布院 |
미나미유후 | 南由布 |
유노히라 | 湯平 |
쇼나이 | 庄内 |
텐진야마 | 天神山 |
오노야 | 小野屋 |
오니가세 | 鬼瀬 |
무카이노하루 | 向之原 |
JR 큐슈에서 관광용 특급인 하카타역에서 출발하여 유후인까지 직통으로 2시간 반만에 연결해 주는 특급 유후인노모리와 그보다는 좀 더 걸리는 특급 유후를 운영한다.
유후인노모리는 특유의 짙은 녹색이 특징적인 관광열차로[2], 차내 매점과 서빙카트가 있으며[3] 정차역도 중간에 토스역 하나 빠고는 유후인까지 사실상 논스톱이다. 다만 특급 유후는 구간특급 성격도 있기 때문에 정차역이 유후인노모리보다는 훨씬 많다.
특급을 이용하지 않고 일반 정기열차를 타면 구루메역(구루메 방면), 오이타역, 벳푸역(기타큐슈 방면) 등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두 번 환승해야 해서 좀 귀찮다. 그냥 마음 편하게 특급을 이용하는 게 낫다.
공항 중에는 오이타의 오이타 공항이 제일 가까우나, 외국인 관광객 다수는 후쿠오카시를 거쳐 철도 혹은 버스를 이용해 유후시를 방문한다.[4]
고속버스는 하카타 역 앞에 있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후쿠오카 공항을 한 번 들렀다가 유후인으로 간다. 성수기에는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하는 게 좋다. 특히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이동하여 료칸에 숙박한다면, 늦게 가면 체크인을 못하거나 체크인은 해도 식사를 못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일정을 잘 체크해서 버스표가 열리자마자 바로 예매해야 한다.
시내버스는 벳푸 36번 버스가 벳푸역에서 유후인으로 간다. 관광좌석버스로는 유후린버스가 있다. 역시 벳푸역에서 유후인으로 간다.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의 경우 후쿠오카 공항보다 구마모토 공항에서 가는 편이 더 가깝다.[5] 보통은 후쿠오카 관광 일정 중에 유후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만, 후쿠오카를 관광하지 않는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3. 관광
전역에 걸쳐 온천이 분포하는 온천 관광지이다. 유후인, 유노히라, 쓰카하라, 쇼나이, 하사마 온천을 묶어 유후인온천향(湯布院温泉郷)이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온천 특구로 지정해 놓았다. 원래는 근처의 벳푸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1970년대부터 독일의 유명한 온천지인 바덴바덴을 모델로 마을 만들기에 주력한 결과 오늘날과 같은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유후인의 성공 스토리는 2005년 NHK 드라마 '바람의 하루카(風のハルカ)'의 소재가 되었다.유후인(由布院) 온천과 유노히라 온천이 유명하다. 대체로 가족과 함께 하루 머물면서 온천을 즐기고 가는 사람이 많다. 연간 관광객이 4백만 명에 이르는데, 외국인은 25%인 백만 명 정도 된다.[6]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서는 한국인의 비중이 가장 크다. 2019년에 숙박객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46% 가량이 한국인이었다. 대만과 홍콩이 각각 17~18% 가량.
지리상으로도 한국이 대만, 홍콩보다 압도적으로 가깝다. 서울 기준 비행기로 후쿠오카 공항은 김해공항보다 한 20여 분 더 가는 수준이고, 여기서 버스로 2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심지어 훨씬 가까운 거리에 오이타 공항도 있는데, 여기는 중국 환승객들이 먹여살리는 무안공항마냥 한국 직항편이 오이타 공항 국제선 수요를 하드캐리한다.[7]
볼거리는 많지만 규모는 크지 않아서 당일치기 혹은 1박 정도로 일정을 짜면 넉넉한 관광이 가능하다. 온천을 즐기지 않을 경우 자전거를 대여해서 빠르게 돌아본다면 3~4시간이면 충분하다. 기차나 버스 모두 노선이 있기 때문에 JR패스나 산큐패스 모두 유용하다. 인근 히타시나 벳푸시와 묶어서 관광할 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유후인 온천
유후시를 넘어 큐슈의 대표 온천. 일본 온천 순위를 매길 때면 어김없이 상위권에 랭크된다. 온천지에 흔한 홍등가가 없는 대신 예술가들의 공방과 갤러리, 샵들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성 당시부터 여성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 유후인 골목에서 한국어를 듣는 것은 일상. 유후인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상점가에 한글 간판과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일본인이 흔하다. 뭔가 일본스러운걸 기대하고 갔다가 주말 신촌을 방불케 하는 인파와 사방팔방 들리는 한국말과 한국어 간판을 보고 '이건 내가 상상한 온천마을이 아냐!'하고 실망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실제로 벌꿀 아이스크림이나 쇼와 레트로 같은, 한국에서도 한번 유행하고 지나간 아이템들이 많은 것을 보면 관광지 콘텐츠 방향이 철저히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놓았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이는 중심 상점가 한정 이야기이고, 유후인 온천 전체의 특징으론 인근 벳푸 온천과는 철저히 차별화하여 대형 리조트 개발을 막았다는 점, 그리하여 중소 규모의 전통적인 온천 료칸이 약 200여 곳이나 성업중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유후인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의 료칸도 있고 차로 약 20~30분이라 택시를 타야 하는 곳도 있다. 이런 곳에서는 송영 서비스(여관에서 차로 마중나오는 것)를 제공하거나, 택시비를 지원해주는 료칸도 있으니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잘 알아보고 가면 좋다. 벳푸 온천도 전통적 온천 료칸이 많지만, 유후인의 경우는 온천 마을 전체가 전통적 료칸으로 채워져 있다.
- 유노히라 온천
번잡한 온천가 보다는 조용하고 소박한 산골온천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할수 있는 온천마을. 마을을 가로지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형성된 오래된 온천마을로 최근에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으로 알려져있다. 밤이되면 마을 길을 따라 등을 밝히는 게 특징이다. 산속이어서 대중교통이 적으나 유후인역에서 10분거리의 유노히라역으로 픽업을 나와주니 이용해보자.
- 쓰카하라 온천
유후인 북동쪽에 위치한 노천탕이다.
- 유후다케
표고 1,584m의 유후다케 화산은 시의 상징과도 같은 산이다. 아소 산과 일대 고원지대를 아우르는 아소 쿠주 국립공원(阿蘇くじゅう国立公園)에도 포함된다. 유후다케는 구마모토 대지진 이후 산사태 우려로 등산이 제한되었다가 2016년 8월이 되어서야 제한이 풀렸다. 유후다케는 유후 시 일원에서는 어디에서든 보이지만, 특히 맑은 날 유후다케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웅장한 모습도 주요 관광포인트. 다만 이 곳은 아쉽게도 대중교통 접근이 애매하다. 따라서 렌트카 관광 시에는 필수 코스다.
- 긴린코 호수
사진으로 낚인 것과는 달리 아담하고 작지만, 풍경이 아름답고 자연적인 상태가 잘 유지되어 시내 관광시 반드시 들르는 곳. 호수 한쪽에 온천수가 유입(용출)되어 수온이 한쪽만 다소 높은지라 기온이 낮아진 이른 아침엔 이 열의 불균형 때문에 표면에 자욱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데 그 광경이 백미라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호수의 오리들은 사람을 하도 많이 봐서 도망도 안 가지만, 자연 생태계와 동물 건강 유지를 위해 먹을 것은 주지 않는 편이 좋다. 호수와 딱 붙어있는 건물은 샤갈 미술관.
- 사기리다이 전망대
유후인에서 벳부로 넘어가는 216번 도로 산 중턱에 자리한 작은 전망대.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접근하는건 불가능하며가끔 운동삼아 오르시는 어르신이 계시긴 하다(...)렌터카를 이용하여 유후인과 벳부를 오갈 때, 잠시 들러가기 좋은 곳이다. 유후인의 경치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뒤쪽으로는 유후다케를 볼 수 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한동안 입장 할 수 없었으나, 보수공사를 마치어 현재는 이용이 가능하다.
- 스지유
유후시 서쪽의 오이타현 쿠스군 산구석에 있는 온천마을이다. 일본인 현지인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마을이며 높은 곳으로 온천수를 끌어올려 떨어지게 하는 우타세유가 유명하다. 온천마을이 그렇듯 물안개가 마을 여기저기서 피어오른다. 마을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코마츠 지옥순례길이라는 온천원류 및 간헐천이 올라오는 관광지가 있다. 대체로 유후인 관광코스에 지옥순례길과 함께 1박 정도로 끼어 있는 곳이다. 렌트를 하지 않는다면 조금 찾아가기 어려운 편인데, 유후인 버스센터에서 큐슈 횡단버스를 타고 구스등산로 입구에서 내린 다음 택시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한다. 이 마을의 료칸 체크인에 맞추려면 유후인 버스센터에서 14시 50분에는 횡단버스를 타야 하며, 그 시간의 버스가 막차다. 스지유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료칸이 꽤 많이 있지만 문 닫아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료칸도 있고 직접 예약하는 것은 꽤 어려우니[8] 한국에서 대행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을 안에 편의점이 없고 선물가게만 있으며[9] 자판기도 가격이 꽤 비싼 편이니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싶다면 외부에서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4. 기타
-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도로 사정이 악화되어 버스 운행이 줄어들고 관광업도 상당히 위축되어, 시와 업계에서 할인 행사와 이벤트 등을 통해 매상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연말 즈음엔 복구도 대부분 완료되고 관광객 수도 회복했다.
- 마스코트는 유후(ゆーふー). 머리 생김새가 Y자를 닮아 특이한데, 시의 지형을 닮게 만들었다. 설정 상 유후시청에서 시의 PR 업무를 하고 있다.
[1] 추계인구 2024년 2월 1일 기준[2] 유후인노모리 전용 편성인 유후 71/72편성.[3] 심지어 2023년 현재 일부 접객원은 한국인이다. 한국 관광객과 접객원이 서로 일본어로 대화하다가 "엥 한국인이셨어요?"라고 놀라다가 그 뒤부터 한국어 대화가 이어졌다는 목격담도 있을 정도이다.[4] 정기 항공편이 턱없이 부족하고 오이타 공항 및 오이타시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이 일찍 끊기기 때문. 공항 출발 고속버스가 오이타 공항에선 오후 6시면 마감이다. 훨씬 멀리 있는 후쿠오카 공항 막차가 더 늦게까지 있다. 오이타공항 이용객 수가 적어 수요가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5] 후쿠오카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2시간이지만, 구마모토에서는 아소산만 넘으면 2시간 전후로 도착할 수 있다.[6] 유후시 관광통계[7] 다만 오이타 공항에서 유후인 오는 버스 배차간격이 1시간 반이라서, 시간 잘못 맞추면 후쿠오카에서 오나 오이타에서 오나 그게 그거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8] 인터넷 예약을 마을 홈페이지에서 받지 않으므로 전화로만 예약해야 하는데 일단 일본어가 돼야 하거니와 예약금을 입금해야 하는데 국제송금이다 보니 수수료가 굉장히 깨진다. 경우에 따라 국제전화로의 예약은 안 받기도 한다.[9] 물론 먹을거리가 없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