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크로스 7의 OVA인 마크로스 다이너마이트 7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조라라는 행성의 주변을 떠돌며 태양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우주공간을 헤엄치며 은하를 떠돌아다니는 우주생물. 고대 조라인들은 은하고래를 바라에나라고 불렀다. 수명은 약 7천년 가량, 죽으면서 뼈는 무덤에 남기고, 나머지 부분은 에너지화 하여 우주로 날아간다. 그리고 우주에서는 새끼 은하고래가 태어난다. 조라에 은하고래의 무덤이 존재하는것을 봐서는 조라 이외의 다른 행성에도 은하고래의 무덤이 존재하는 곳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가느다란 섬유가 수만가닥 뭉쳐있는 긴 수염이 달려있다. 작중에선 넥키 바사라의 기타줄이 끊어졌을때 수염조각으로 작살을 갈던 그라함이 기타줄 대용으로 쓰라고 던져준 것을 가닥가닥 뽑아내 기타줄로 쓰니 꽤 괜찮은 소리가 난다고 바사라가 만족해한다.[1]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우주선의 연료로 비싸게 거래되기 때문에 밀렵꾼들에게 노려지고 있지만 은하고래의 주변은 폭풍을 연상시키는 에너지 필드(로 추정되는 방어기제)에 의하여 보호되고 있어서 가까이 접근하면 거기에 휘말려서 가까이 접근하기도 전에 우주선이 파괴되거나, 전자기기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저걸 과연 잡을 수 있는지 의문이다. 밀렵꾼들이 기를 쓰고 잡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성공 사례가 있는 듯 하지만 작중에선 작살이 꽂히긴 했어도 포획까지는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다. 참고로 이 폭풍은 피아식별이 가능한데, 패트롤 부대가 밀렵을 저지 하다가 예상 이상으로 체계적인데다 본대가 합류한 밀렵꾼들에 의해 수세에 몰리자 폭풍으로 밀렵꾼들의 기체만 터트려서 도와주기도 했다.
학계에서는 식물과 비슷한 구조를 지닌 성간물질의 집합체 정도로 여겨져서 의지는 없는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넥키 바사라의 노래에 관심을 보이기도 하고, 마지막에 바사라와 함께 ANGEL VOICE를 부르는 등 엄연히 지능을 가진 생물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노래 에너지로 충만한 상태가 되어서 여행을 떠난다. 여담으로 이 광경을 본 밀렵꾼들은 완전히 전의를 상실해 맥없이 체포당하거나 뿔뿔이 흩어졌다는 모양.
고래라고 부르고 있지만 생김새는 많이 다르다. 우주괴수의 친척처럼 보인다. 모비 딕의 패러디인듯 하다.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우주고래는 명칭을 볼 때 은하고래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 나의 여신님에도 슈뢰딩거의 고래라는 비슷한게 나온다.
2. 기타
- Warhammer 40,000에선 Void whale이라해서 은하고래 비슷한 게 있다. 물론 굉장히 위험한 존재. 스페이스 울프와 오크 코덱스 등에서나 짤막하게 언급되는 등[2] 자세한 설정은 거의 없으나, 묘사를 봐서는 일종의 워프 야수인 것 같다.
-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은하고래라 불리는 퍼길이란 동물이 있으며 이들의 능력은 은하와 은하사이를 여행할 정도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초광속 이동인 하이퍼스페이스는 퍼길의 우주이동방식을 모방해서 개발했다는 설정이다.
[1] "고래! 고래! 만나고싶어, 고래! 너랑 만나고싶어, 고래, 고래!"라고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끄지라[2] Void whale이 행성을 집어 삼키려 했고, 결국 스울이 고래에 폭탄을 설치해 고래를 터뜨려버렸다라는 내용과 오크 워보스중 하나인 캅틴 바드룩이 혼자서 보이드 웨일을 사냥했다는 소문이 있다더라는 식으로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