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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지도자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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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2024년 2025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3월2.2. 4월2.3. 5~6월2.4. 7~8월2.5. 9월
3. 포스트시즌4. 총평

1. 시즌 전

시범 경기 당시엔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함께 피치 클락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표출했는데, 정작 kt는 개막 2연전에선 단 한 번도 위반하지 않아서 화제가 됐다. 이는 피치 클락 자체를 아예 언급하지 않고 공을 받으면 최대한 바로 던지라는 주문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며 이번에도 어김없이 슬로우 스타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3연패 기간 동안 부진한 타자들인 김민혁, 박병호, 황재균 등을 계속 변화 없이 선발로 두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투수진에서도 엄상백, 웨스 벤자민이 피홈런을 많이 맍는 등 실점이 많았으며 특히 불펜진은 박영현이 개막전 1.2이닝 4실점을 저지른 이래 ERA가 무려 10.29에 이를 정도로 초토화되어 버렸다.

그런 와중에 3월 31일 경기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한 강백호에게 8회말부터 포수를 보게 했는데, 이후 인터뷰 기사에서 강백호의 포수 출장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듯한 암시를 하더니 4월 3일 경기에서도 또 다시 지명타자로 출장한 강백호를 대수비로 포수를 보게 하면서 진지하게 강백호의 포지션을 포수로 전환하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야구팬들의 반응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으며, 특히 kt 팬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지 않다. 결국 다음 날인 4일 경기 전 김경윤 기자의 X를 통해 포수 훈련을 하는 현장 사진이 공개되며 강백호의 포수 도전이 기정사실화되었다.

2.2. 4월

4월 5일 LG 트윈스전에서 8회초 황재균의 타석에서 타격한 공이 3루 베이스 근처에서 바운드된 뒤, 문보경이 공을 잡으려다 글러브에 맞고 파울 라인 바깥으로 담장 앞까지 굴러갔다. 당시 3루심 정은재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고, 이강철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여 페어로 번복되었지만 2루까지 갔던 황재균은 1루로 갈 것을 지시하자 이강철 감독은 심판팀장인 최수원에게 인정 2루타 관련하여 항의를 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아 시즌 1호 감독 퇴장을 당했다. 이후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 철수 지시를 내려 고의로 경기를 지연시켰고, KBO는 리그 규정에 따라 이강철 감독에게 경고를 내렸다.

4월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초반부터 경기가 SSG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에서 손동현을 3이닝 동안 65구를 던지게 해 벌투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선수가 원했다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보통 크게 지는 상황에서 가비지 이닝을 먹어줄 투수를 길게 끌고 가는 건 올드스쿨 감독이라면 누구나 시도하는 플레이이나 굳이 인터뷰를 해서 욕을 더 먹고 있다.

2.3. 5~6월

6월 9일 강백호를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시키며 포수로 포지션을 옮긴 강백호를 다시 외야수로 복귀시켰다. 사실 전날 강백호가 외야 펑고를 받는다는 썰이 있었는데 다음 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사실이 된 것. 팀의 중심 타자를 시즌 중 두 번이나 포지션을 옮기는 기상천외한 운영으로 KT 팬덤은 물론 10개 구단 팬들로 하여금 의문을 쌓고 있다. 그것도 가장 상반되는 수비를 하는 포수와 외야수의 겸업을 시키고 있어 더더욱 이상한 일. 이날 강백호는 주자 저지를 위한 3루 송구 과정에서 공이 빠지며 실책을 범했고 이외엔 타구가 오지 않았다.

휴식일 이후 6월 11일 이틀 연속 강백호를 우익수로 출장시켰고, 강백호는 4회에 치명적인 포구 미스를 범하며 1점 차로 타이트하던 경기가 기우는데 일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다음 수비 이닝에서 바로 강백호를 대수비 김민혁으로 교체했다.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 문제는 부임했을 당시부터 비판이 많았는데, 올해는 포수로 1차 보직 변경부터 시끌벅적했으나 몇 달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외야수로 기용하며 팀의 간판 타자를 시즌 중 두 번이나 포지션을 옮기는 이해하기 힘든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6월 14일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회 들어 흔들리는 와중에 2이닝 91구 8실점을 하는 동안 한 번도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고 방치했으며, 팬들은 누구보다 팀에 헌신해 온 쿠에바스를 벌투마냥 방치한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6월 14일~16일 수원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KT 팬들 사이에서 자진 사퇴 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게다가 27일 경기 종료 후 "우리가 SSG 고민을 조금 덜어준 것이 아닌가"라는 쓸데없이 입을 터는 모습을 보여주며 KT와 SSG 팬들은 사적 갈등을 인터뷰에서 표출하지 말라고 다 같이 이강철 감독을 깠다.[1]

2.4. 7~8월

그러나 7월 말 시점에서는 본인이 명장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가망이 없어보였던 불펜진을 기적적으로 살려내고, 거기에 더해 신들린 야수 운용까지 보여주면서 역시나 또 시작된 kt의 미칠 듯한 후반기 상승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10경기 기준 9승 1패, 9연속 위닝 시리즈, 거기에 더해 정규시즌 순위까지 5위로 박차고 올라오는 등 아주 말이 안 되는 행보를 보여주자 kt 팬들은 거짓 반, 진심 반을 담아 이강철 감독을 찬양하는 중이다.

다만 7월 31일 2군에서 경기 출장 없이 은퇴 수순을 밟고 있던 조용호송민섭을 대수비, 대주자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던 어린 외야수 홍현빈정준영 대신 콜업하여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타격 생산성이 심하게 떨어지는 조용호, 명색은 전문 대주자, 대수비 요원이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자주 범하고, 타격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양아들 송민섭을 다시 기용하려는 모습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중. 경험치가 어느 정도 찼지만 1군에서 기용되지 못하고 2군에서만 썩고 있는 강민성, 양승혁[2], 1군에 올라오더라도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고 벤치만 달구는 윤준혁, 홍현빈 등 젋은 야수 육성에 너무나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들 대신 크게 부진하는 황재균, 오재일 등 베테랑 자원들을 교체하지 않고 주구장창 기용하며 팬들의 어이를 털어버리고 있다.

그래도 후반기 성적이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5위까지 올라왔으나, 그 과정에서 엔트리 운용 문제와 김민, 박영현 혹사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5. 9월

9월 6일 NC전에서 넉넉한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김민, 김민수, 박영현을 모두 등판시켰다. 특히 김민은 혹사로 인해 9월부터 성적이 뚝 떨어지면서, 또다시 선수 갈아 팀 성적 낸다며 욕을 먹고 있다.

9월 19일 삼성전에서도 김민수, 박영현, 김민을 모두 기용했다. 이번에는 김민수를 빠르게 내리고 박영현도 9회 끝까지 맡기지 않는 등, 관리를 나름 해주었다. 문제는 다른 투수들을 놔두고 굳이 혹사를 당할 대로 당한 이 셋을 기용한 점.

MZ세대가 가장 만나기 싫은 상사 공동 3위로 이강철이 뽑혔다. [3]

9월 21일~22일 5위 수성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되는 SSG와의 홈 2연전에서 기어이 2경기 모두 패배하여 기어이 6위로 떨어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1일 경기에서는 타자들이 출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더러 또다시 승패와 관계없이 불펜진 투수들을 마구 투입시켜 4대1로 역전패를 당하더니 22일도 21일과 비슷하게 타자들이 출루도 많이 못하고,믿었던 선발투수 벤자민마저 SSG 타자들을 상대로 홈런 여러방 맞고 실점하는 등 6대2로 패배하여 SSG에게 5위를 내주고 6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제 3경기만 남게 된 KT는 사실상 6경기 남은 SSG 랜더스한테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는 티켓을 90%이상 넘겨주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22일 경기까지 9월 성적은 7승 7패로, 실상은 8월에 11연패로 추락했던 NC, 이번 시즌 내내 승수를 쌓는 데에 도움을 준 키움을 상대로 치른 5경기를 모두 이겼지만, 나머지 상대로는 2승 7패였다는 점에서 체감이 훨씬 좋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예견된 일이기도 한데, 이강철 재임기간 내내 투수진 혹사로 선발, 불펜 할 거 없이 모두 갈려 나가며 수술대에 오른 선수들도 많았고, 타선은 쓰는 고참만 굴러가며 철저히 세대 교체를 외면했던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극악의 타고투저인 이번 시즌의 흐름과는 아예 배척되는 스몰볼 야구를 지향하려 했지만, 이 역시 리그 흐름과는 완벽히 대조되고, 실점 또한 SSG와의 2연전을 모두 지면서 다시 실점 최다 1위로 변하며 리그 흐름에 도태되고 말았다. 이대로 SSG가 분위기를 이어나가 포스트시즌에 나가고 KT가 포스트시즌 탈락을 하게 되면, 2008년 한화, 2015년 한화와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수원 홈 경기에서 강백호의 대타 결승타와 장성우의 홈런포에 힘입어 오랜만에 투타가 조화되어 1대5로 승리하며 6위 SSG랜더스와 1.0게임차 앞선 5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KT는 27일~28일 수원 홈 2경기만 남아있고 SSG는 25일 ~ 26일 NC와의 창원 원정 2연전과 28일 한화와의 대전 원정 1경기, 30일 키움과의 인천 문학 홈 1경기 총 4경기를 남아있어 아직까지는 KT가 5위 수성에 조금 유리하나 SSG가 경기 수가 많아서 SSG도 5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운명의 2연전이 시작된 9월 27일 9회말 강백호의 동점 솔로홈런과 연장 12회말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결승타에 힙입어 키움을 7:8로 겨우 이기며 SSG 랜더스를 0.5게임 차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일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이 높아졌다. 하지만 3회말까지 0:5로 무난하게 키움을 간단하게 이길 줄 알았으나 4회초부터 연이어 7실점을 하며 7:5로 패색이 짙어졌으나 타자들의 노력으로 7:8 끝내기 대역전승을 이루어냈다. 이제 28일 경기마저도 승리한다면 최소 SSG와 5위 결정전은 확보하게 되어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승전보와 함께 포스트시즌(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팬들과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9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 시즌을 72승 2무 70패의 성적으로 마쳤다.[4] 만일 이틀 뒤 SSG 랜더스가 키움을 이기면 kt와 SSG는 시즌 전적이 동률이 돼 10월 1일에 5위 결정전을 치른다. 반면 SSG가 패하면 kt가 5위 자리를 차지해 5강이 완성되면서 kt 본인들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서 두산 베어스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SSG가 9월 30일 키움에게 승리하며 5위 싸움은 결국 5위 결정전까지 가게 되었다.

10월 1일 SSG와 KT 중 어디가 포스트시즌을 마지막으로 가느냐 여부를 결정하는 5위 결정전이 KT의 홈구장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펼쳐졌다. 1회말 로하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SSG에게 8회초까지 3:1로 역전당하면서 이대로 가을야구가 꼼짝없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상대가 3일전 선발로 나왔던 김광현을 불펜으로 올리는 무리수를 둔 것을 기회로 삼아 8회말 로하스가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떠뜨려 3: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SSG 공격 때 2사 3루의 위기 상황까지 갔지만 결국 박영현이 마지막 타자 최지훈을 삼진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 5시즌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0월 2일 KT :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두산의 홈구장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다. 어제의 극적인 승리로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가을야구를 더 볼 수 있지만, 2015년 부로 신설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4위팀이 100%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기록이 있고, 2024년 정규시즌에서 KT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승 12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사실 KT 위즈가 불리한 상황에 있는 것은 사실이고, 또한 와카전은 4위팀이 가장 먼저 1승부터 먹고 시작하는 구조라서 KT는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선 두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 하지만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가지 말라는 법이 없고, 어제의 승리로 분위기가 완전 올라와서 경기 감각 측면에서는 두산보다는 KT가 조금 우위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만일 오늘 경기를 KT가 승리한다면 내일 2차전도 모두 잡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T가 마냥 불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결과는 KT가 4대0으로 이기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ㅇㅅㅇ이라는 초성을 가진 감독 둘(이숭용, 이승엽)을 상대로 전승을 거둬서 ㅇㅅㅇ 킬러라는 밈이 생겼다.

3.2. 준플레이오프

10월 5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작두를 탄 운영으로 3대2로 승리하여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았지만 엔스에게 강했던 문상철을 선발로 낸 승부수가 적중하여 선제 투런포로 앞서나갔다. 또한 투수운용도 모두 깔끔하게 잘 맞아 떨어졌는데, 선발로 낸 고영표가 4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텨주고 김민수, 손동현, 소형준, 박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적은 점수차를 잘 틀어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현재 정규시즌과 타이브레이커까지 포함해서 무려 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음날인 10월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펼쳐지며, 이날까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진다. 하지만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롯데 자이언츠가 잠실 1/2차전에서 2승으로 다 잡았다가 3/4차전 부산 사직에서 두산 베어스가 기가 막히게 기사회생하여 5차전 잠실에서 두산이 승리하여 리버스 스윕 달성을 하였고,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가 목동 1/2차전에서 2승으로 다 잡았다가 3/4차전 잠실에서 또 두산 베어스가 2승하고 5차전 목동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이 또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전례가 있어 오늘 KT가 2차전도 이겼다고 해서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다는 자만심이 들지 않도록 긴장해야 된다. 결과는 2대7로 패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0월 8일 홈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5대6으로 패하며 순식간에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kt가 플레이오프에 가려면 내일 경기와 금요일 경기를 다 이겨야만 한다.

10월 9일 역시 홈에서 열린 4차전은 어제와 정반대의 스코어인 6대5로 끝내기 한 방으로 어렵사리 이겼다. 이제 양 팀의 운명은 이틀 후 LG의 홈인 잠실에서 가려진다.

10월 11일 열린 5차전에서는 1대4로 패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이번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4. 총평

또 발휘된 강철매직. 그러나 한편으로는 보완할 점도 많이 남기게 되었다. 감독 재임 기간 내내 이어져 온 투수진 혹사로 인해 헐거워진 투수진, 지속적인 야수진 고령화 등이 겹치며 최다 실점 2위, 리그 ERA 8위, 피타고리안 승률 8위 등으로 약해진 전력으로 힘든 시즌이 되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5위 결정전 승리, 사상 최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거쳐 준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간 것만 해도 실로 대단했다. 실제로 준플레이오프 탈락 직후 kt 선수단이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로 올 때 팬덤도 이강철 감독을 연호할 정도로 민심이 좋은 상태이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포수진 강화, 투수진 보강 등의 과제가 생겼다.[5] 그동안 짜내기 야구를 통해 그나마 항상 높은 순위를 유지해왔지만, 주축 선수들은 나날이 늙어가고 있고,[6] 특히 투수진이 매우 헐거워지면서 이제는 윈나우가 아닌 리빌딩을 천천히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 kt 팬들은 쓸데없이 타 팀 투수 사정을 언급하는 것을 지적하였고, SSG 팬들은 털린 건 불펜인데 엉뚱하게 선발투수를 걸고 넘어지는 걸 지적하였다.[2] 결국 양승혁은 1군 무대를 끝내 밟지 못하고 시즌 도중 방출되었다.[3] 참고로 염경엽이 압도적 1위, 이숭용이 2위, 이승엽이 공동 3위였다.[4] 참고로 같은 날 SSG도 한화를 이겼다.[5] 사실 투수진이 전보다 약해진 것은 이강철 감독 본인이 자행해온 과한 혹사의 업보이다.[6] 특히 주축 선수 중 황재균은 나이가 37세여서(세는 나이 기준 38세) 강민호, 추신수처럼 이례적으로 오래 버티지 않는 이상 가까운 시일 내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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