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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1 04:25:20

이치몬지 고



1. 소개

一文字號.
담당 성우는 쿠사오 타케시(겟타로보 고) / 후쿠야마 쥰(겟타로보 대결전) / 사쿠라이 타카히로(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 겟타로보 아크).

겟타로보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겟타로보 고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에 나오는 주역 캐릭터 중 한 명. 정발판 이름은 호.

2. 작중 행적

2.1. 겟타로보 고 (TVA)

TVA의 고는 후술할 코믹스판의 고와는 전혀 관계없는 별개의 캐릭터로, 성격도 영 딴판이다. 애니판 겟타로보 고는 기존의 겟타로보보다는 마징가 쪽의 테이스트가 더 강한 작품이었던 만큼[1] 아무래도 나가레 료마보다는 카부토 코우지의 이미지가 더 강한 편.

2.2. 겟타로보 고 (코믹스판)

파일:attachment/Gou_Ichimonji.png

코믹스판의 이치몬지 고는 언뜻 이전의 겟타 1호기 파일럿의 캐릭터성을 이어받는듯 하면서도, 작가의 만화적 역량이 성장함에 따라 상당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조형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넘쳐흐르는 인간미가 특징.

체육계 고교생으로 굉장한 신체능력의 소유자. 하지만 자신이 진짜로 불태울 곳을 찾지 못해 어영부영 지내고[2] 가끔씩 깡패들 수십 명을 박살내서 입원시키거나 폭주족들을 아작내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 정도면 고교생 시절의 나가레 료마와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실력이다.

그 신체능력을 본 진 하야토가 스카웃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지만 한 발 앞서서 프로페서 란도우가 자객을 투입하고, 이런저런 난투극과 소동 끝에[3] 겟타 팀에 합류하여 프로페서 란도우의 메탈 비스트 군단과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1권 후반부에서 일본 정부가 란도우의 폭탄 메탈 비스트를 이용한 협박에 항복하여 겟타를 넘겨주려는 것에 반발해서 형식상 반역으로 겟타를 강탈한 뒤 알래스카 전선으로 도주해서 란도우군과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야전에서 제대로 된 정비도 못 받고 오랜 전투로 겟타 고의 대미지가 누적되어 결국 당할 뻔하지만 기적적으로 미군에게 구조된다. 이 때 미군 기지에서 인종차별주의자인 슈왈츠 패거리를 만나 충돌하는 등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 이후 미군 기지가 습격으로 엉망이 되고 지상전함 텍사스에 합류하지만 겟타 고의 수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구석에 처박혀 있던 실험기인 BT-23에 탑승해서 싸우는 등의 고생을 한다. 일본에서 보내온 쿠지라를 통해 완전히 고쳐진 겟타 고를 타고 다시금 전선에 복귀하여 큰 활약을 보이지만, 결국 겟타 고는 자폭에 휘말려 대파되고 그 여파로 잠시 기절한 순간 생전 처음 보는 겟타가 등장하는 악몽을 꾸게 된다. 여담으로 미군 기지에서 생활하는 동안 동료 파일럿인 쇼를 둘러싸고 슈왈츠와 신경전을 벌이지만, 결국 쇼는 슈왈츠를 선택해 미국에 계속 남기로 한다.[4]

결국 프로페서 란도우 뒤에 있던 배후를 알게 되고 기존의 겟타 고만으로는 더 이상 싸울 수 없다고 생각한 일행은, 다시 일본에 돌아와서 지난 15년의 세월동안 폐허가 되어버린 사오토메 연구소에 봉인되어 있던 진 겟타로보를 찾아낸다. 진 겟타가 잠시나마 보인 겟타선의 편린에 놀라워하지만, 진 겟타에 탑승한 후 스토너 선샤인을 사용할 당시 보여준 막대한 참사와 그 후 잠시 의식을 잃었을 때 본 악몽, 그리고 스토너 선샤인의 여파로 뇌사 상태가 되어버린 케이와 완전히 미쳐버린 가이의 모습을 보고 겟타의 위험성을 깨닫게 되고 진 겟타를 파괴하기로 결심하는데, 가이가 먼저 폭탄을 터뜨려버린다. 하지만 가이는 그 직후 겟타에 융합되어 버리고, 인류에 닥친 진정한 위기를 깨닫게 되면서 나가레 료마, 메시아 타일과 같이 진 겟타에 탑승한다. 공룡제국을 막기 위해 나서서 싸운 끝에 결국 진 겟타에 완전히 융합되어 주변의 모든 것을 흡수해버리면서 지구 밖으로 날아가 화성을 테라포밍시키고 석상이 되어버린 진 겟타와 같이 잠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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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나가레 료마와 같이 겟타선에게 선택된 주인공. 개인 무력으로는 작중 최강급인 료마에게 엉겨붙어서 결국 발렸지만 그래도 비슷하게나마 싸워보는 근성을 발휘한다. 사실 고는 이후 료마에게 반격을 가해 성공하였고(뒤돌아선 나가레 료마의 뒤통수를 총기로 가득 찬 배낭으로 후려갈겼으며, 기세를 몰아 얼굴에 박치기를 정통으로 먹였다), 다시 맞붙은 고와 료마는 때마침 난입한 공룡제국 병사들의 습격으로 무승부인 상태에서 대결을 중단한다. 겟타 파일럿은 역시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2.3. 겟타로보 아크/애니메이션

파일:3f706589.jpg파일:c9c2682e.jpg[5]
뭘 꽁냥대고 있어?! 구해주러 온다 했을텐데?
원래 코믹스에서는 언급이 없었고, 쿠루마 벤케이처럼 한 작품에서만 등장하고 마는 캐릭터여서 나가레 료마나 메시아 타일과는 달리 진 겟타로보를 조종했음에도 언급이 없었다.[6] 그나마 애니메이션에서는 회상씬에 간간히 모습을 비추었고, 6화에서 겟타로보 고의 2호기 파일럿이었던 타치바나 쇼와 스텔바의 파일럿인 슈왈츠코프가 등장하더니, 7화에서는 회상씬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파일:db23d383.jpg파일:58023f75.jpg
이어져 있어... 이 모든 것은.
사실 6화부터 등장했던 진 겟타로보 타라쿠의 파일럿으로서 현대에 다시 나타나 있었다.[7] 이 진 겟타로보 타라쿠는 겟타선이 감도는 차원의 구멍을 통해 세계 곳곳에 출현하여 안드로메다 유국의 병사들을 쓰러뜨린 뒤 사라지는 것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옛 동료인 쇼와 재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쇼가 다가오려 하자 멈춰세우며 그 이상 다가오지 말라고 거리를 두는 등 과거와는 달리 차가워진 모습으로 변했다.[8]
쇼, 걱정 마. 겟타는 희망이야!
본인이 말하길 자신도 왜 이 시대에 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곳에 존재할 수 있는 건 겟타 덕분이며, 앞으로 이곳에 머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 안에 해야 할 일을 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다.
타쿠마! 우리들은 아직 진짜 해답을 찾지 못했어! 하지만 료마는 너를 남겼다! 네가 확인해라! 나는 아마도 너희들을 보내기 위해 이 세계에 나타난 거야! 해답을 찾는 거다! 녀석들의 우주로 건너가 확인하고 와라!

9화에서 아크 팀 앞에 등장. 공룡제국이 만든 아공간 전송장치 '졸드'가 안드로메다 유국의 공격으로 폭주하자 자신과 진 겟타로보 타라쿠의 힘으로 졸드를 안정시키고 타쿠마들을 공간 너머로 보낸 이후 소멸한다.

애니메이션판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지막 행적 때문에 료마와 마찬가지로 고인이나 다름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인해 그 정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진 겟타로보 타라쿠가 블랙 겟타의 셀프 오마주이니만큼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의 료마처럼 개수해서 온 것으로 추측되지만[9], 아무래도 진 겟타가 보통 로봇이 아니다보니...[10]

니코동 1~12화 재방송에서 스탭 코멘트로 이때 활약한 고는 겟타 드래곤에 의해서 만들어진 존재임이 밝혀졌다. 아크 팀을 미래로 보내고 소멸한 이유도 당시의 겟타 드래곤은 반 각성 상태라서 힘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

2.4. OVA

2.4.1.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여기서 등장하는 고우는 이 이치몬지 고를 모티브로 재창조한 캐릭터. 정확히는 고와 메시아 타일을 조합하여 재창조한 캐릭터로 이치몬지 고와 비슷한 점은 외모와 이름 정도밖에 없다. 캐릭터의 성격은 거의 정반대. 그렇다고 성격이 메시아 타일과 비슷하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닌 미묘한 캐릭터 재구축. 자세한 내용은 고우(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문서 참조.

2.4.2.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

파일:attachment/Gou_Ichimonji_-_NEO.jpg
기본 골격은 코믹스판과 같지만 위의 자잘한 설정이 다 잘리고 지하 격투장에서 격투로 벌어 먹고 사는 싸움꾼으로 등장. 가족들은 과거 공룡제국과의 전쟁에서 사망했으며, 이 때문에 원작에서 고등학생인 고와는 달리, 청년으로 나온다.

원래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겟타로보 고를 기본으로 어레인지한 거지만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멀쩡한지라 겟타로보 고에서는 이미 사망한 사람들이 다들 멀쩡히 살아 있고 진 겟타도 폭주하지 않는지라 그렇게 복잡한 생각을 안 하고 일직선계 열혈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코믹스판과 아주 비슷한 전개를 거쳐 네오 겟타로보에 타게 되지만 이후의 전개가 꽤나 다른 탓인 듯. 캐릭터의 성격도 안 그래도 열혈바보(...)였는데 좀 더 낙천적인 성격이 되고 바보 속성이 강화된 듯한 느낌이라 은근히 개그를 담당하는 포지션이다. 같은 겟타 팀이나 잭 킹도 그를 막나가는 바보 취급할 정도. 잭 킹이 붙여준 별명이 재패니즈 마운틴 몽키(...)였으니 말 다 했다.

하지만 겟타 시리즈의 주인공답게 막나가는 면도 있는데, 1화의 지하 격투장에 인간으로 변장했다가 정체를 드러낸 파충인류한테 목을 졸리는데, 오히려 지지 않고 눈에 핏발을 세우면서 같이 목을 졸라 벗어난 뒤 상대의 목을 물어뜯고 시합용 과 작은 망치로 두들겨패고, 바닥에 고정시킨 장식상을 통째로 뽑아 던지기까지 한다(...). 심지어 메카자우루스까지 튀어나와도 쫄지 않고 어떻게든 조종석까지 가서 조종사인 파충인류를 두들겨 팬다.

엔딩에선 언덕에서 팔자 좋게 하늘을 보고 있는 걸로 봐선 연구소를 나온 듯 하지만 워낙 짧은 내용에 빨리 끝난지라 별 의미는 없는 것 같다.

2.5. 슈퍼로봇대전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가 참전한 R, GC, XO에서만 등장. 슈퍼로봇대전 R에선 고르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원작대로 진 겟타와의 동화 이벤트가 일어날 때, 겟타에 완전히 흡수당하지 않도록 동료들이 조언(예를 들면 도몬은 "명경지수의 마음이다!")을 해주지만 "다들 뭐라고 하는데...하나도 못 알아듣겠다고오오오오!"라고 절규한다.
[1] 원래 겟타로보 고는 마징가 Z의 리메이크로 기획되었다가 판권 문제로 겟타로보 시리즈로 변경되었다. 대신 나가이 고도 제작에 참여했다.[2] 겟타로보 고에서는 초대 겟타로보의 오마쥬인 '경기장에서 겟타를 탈 만한 인재를 찾는다'라는 전개가 나오는데, 여기서 그는 전국체전에서 거의 활약을 보이지 않아 요원들이 별로 눈길을 주지 않았지만, 연속으로 경기를 하면서도 전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본 하야토가 단번에 인재라는 걸 간파한다. 왼손잡이임에도 오른손으로 던진 투포환으로 3위를 했을 정도이고, 진심으로 던진 투포환은 거의 야구선수의 강속구 수준이었다.[3] 이 때 달리기 실력을 보면 100미터를 주파하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오며, 장대를 이용하여 15미터 높이를 훌쩍 뛰어오르기까지 한다.[4] 고도 이를 인정하긴 했지만,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쇼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릴 뻔하기도 하는데...다소 딱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일본에 돌아온 직후 미나미카제 케이(세계 최후의 날에 등장한 쿠루마 케이의 모티브이긴 한데 외모 말고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라는 여성을 새로 만나 플래그를 형성한다.[5] 오른쪽 이미지의 왼쪽 인물은 나가레 료마, 오른쪽 인물은 메시아 타일.[6] 아크의 주인공인 타쿠마는 료마의 아들이고, 바쿠는 타일의 동생이다. 하지만 아크에서 고와 관련된 인물은 없다시피 하다. 기껏해야 론 슈바이처 정도지만, 이마저도 '진 겟타의 최후를 본 목격자'에 불과하다.[7] 이전의 진 겟타와는 달리 왼손이 부각된 게 복선. 성우도 사쿠라이 타카히로다.[8] 이에 쇼는 "넌 예전부터 어느 샌가 우릴 앞질렀다"며 서운함을 표한다.[9] 제작진들은 진 겟타로보 타라쿠의 파일럿이 료마는 아니라고 공인했다. 그 근거가 진 겟타의 눈동자인데, 진 겟타는 겟타선의 수치나 파일럿과의 싱크로율에 따라 눈동자가 생기지만 타라쿠는 눈동자가 없었기 때문. 거기다 원작에서 료마는 미래에 겟타 엠페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도 있다.[10] 후에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서 진 겟타로부터 분리된 존재라는 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