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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6:49:42

겟타로보 시리즈

파일:겟타시리즈.jpg

1. 개요2. 제작비화3. 특징4. 한국5. 작품 목록
5.1. 코믹스
5.1.1. 겟타 로보 사가5.1.2. 비(非) 겟타 로보 사가
5.2. 애니메이션
5.2.1. TVA5.2.2. OVA5.2.3. 극장판
5.3. 게임
5.3.1. 오리지널5.3.2. 크로스오버
6. 등장인물7. 등장 메카8. 기타9. 관련 문서
9.1. 겟타로보 기술 목록9.2. 관련 용어9.3. 관련 인물9.4. 패러디 문서
10. 외부 링크

1. 개요

ゲッターロボシリーズ / Getter Robo Series

이시카와 켄/나가이 고 공동원작의 거대로봇 만화·애니메이션 시리즈이자 최초의 변신 & 합체 로봇 만화/애니메이션이다.

2. 제작비화

토에이 동화마징가 시리즈를 성공시킨 나가이 고에게 완구판매를 위해 합체가 가능한 로봇 디자인을 의뢰[1]했다. 하지만 나가이 고는 마징가 Z와 명확한 차별점을 찾지 못했고, 당시 악역로봇을 자주 그리던 후배 이시카와 켄에게 작품을 맡기게 되었다. 이시카와 켄은 거북이의 등껍질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겟타 1을 디자인했고 겟타 2와 겟타 3는 나가이 고가 디자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토에이 동화의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동시에 전개된다.

이렇게 시작된 겟타로보 시리즈는 흥행에 크게 성공하여 이후 슈퍼로봇물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여겨진다. 특히 겟타는 합체로봇의 시조이면서, 거대로봇물을 본격적인 히어로물로 발전시킨 작품이라 할 수 있다.[2] 이후 많은 로봇 애니메이션이 이런 구성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겟타로보 시리즈는 마징가 시리즈, 나가하마 낭만 로봇 시리즈와 더불어 1970년대를 대표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금자탑을 쌓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변신합체 과정이 당시 완구제작 기술로는 완벽재현하는데 무리가 있어 당시 완구에는 겟 머신 완구를 따로 팔기도 했고, 로봇 완구는 상반신과 하반신이 2단합체하고, 겟타 1, 겟타 2, 겟타 3 완구를 모을 시, 다양한 크로스 합체를 즐기는 식의 완구로 발매되는 등 완구제작 기술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명백한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3. 특징

초합금혼 겟타 엠페러 PV
3개의 메카가 그 합체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외형과 성능을 가지는 로봇이 된다는 참신한 설정을 기반으로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가장 성공적이고 대표적인 합체 로봇으로 손꼽혔다. 이것을 조종하는 파일럿들간의 유기적인 팀웍이 전면에 나오는 것도 이 작품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TV 방영 시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본편 방영 이후 바로 속편이 제작될 정도로, 겟타로보 51부와 겟타로보 G 39부를 합하면 마징가 시리즈를 제외한 동시대 여타 인기 로봇 애니메이션을 능가하는 편수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 위키에서도 겟타로보가 당시 일본 미디어믹스 정착기에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작품 중 하나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마징가 시리즈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투자를 한 작품이었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한 만큼 인기를 모으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시리즈로 기억된다.

애니메이션 뿐이 아니고 만화판도 인기가 있다. 토에이의 영향으로부터 떨어져 있었던 원작자 이시카와 켄마징가 시리즈와 달리 자신의 작품스타일을 듬뿍 입혀 지금 알려진 광기와 폭주, 엄청나게 난해한 설정이 넘치는 겟타 시리즈를 구축했다. 마징가 시리즈와의 차이점은 심플한 스토리 전개와는 별개로 작가가 세계관 구축에 나름 치밀하다는 것. 마징가의 경우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주가 되어서도 있지만, 나가이 고마징사가, Z마징가 등의 신작을 즉흥적으로 내 리부트를 시도하면서도 결국 도중에 연재를 그만두는 걸 반복해서 결국 신작의 설정들이 기존의 마징가에 흡수되는 식으로 도돌이표가 되지만[3] [4] 겟타로보 시리즈에 경우 이시카와 켄겟타로보 고의 연재를 끝낸 이후 진 겟타로보를 시작으로 겟타로보 사가라는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단행본을 새로 낼때[5] 초기 작품에 후속작의 전개를 암시하는 묘사들을 새로 집어넣는 등[6] 갈수록 스케일이 방대해지고 난해해짐에도 무너지지 않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세계관의 장대함이 무르익을 때 제대로 완결 짓지 못한 채 원작자 이시카와 켄의 급작스런 별세로 막을 내렸다. 그 때문에 현재 만화판을 기준으로 한 시리즈는 미디어 믹스에 큰 곤란을 겪고있다. 원작자가 죽어서 어떤 전개를 하려고 했는지, 겟타선이 뭔지를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작가의 작품 전반에 걸쳐 세계관이 이어지는 것이 팬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모든 것을 통합하는 신작에서 겟타로보사가의 풀리지 않은 주요한 비밀들이 비로소 밝혀질 것으로 기대가 되었으나 영영 알 수 없게 된 것이 더욱 안타깝고 미스터리한 부분. 이 시기에 나온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는 크게 각광을 받지 못하는 추세.[7]

현재 겟타로보 시리즈의 팬들은 리얼로봇물이 대세였던 1970년대에 존재한 거칠고 투박한 터치의 고전슈퍼로봇물에 대한 향수가 한창 들끓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게임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때문에 겟타로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OVA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1998)이 각광을 받을때 대거 유입되었다. 하지만 마징가 시리즈와는 다르게 2004년 이후 신 겟타로보 이후로는 애니메이션 소식이 없었다. 거대로봇물 자체가 사장되어가는 시대이고, 원작자의 부재로 인해 미디어라고는 피규어프라모델, 슈로대같은 게임들과 코믹스뿐이었다. 2021년 신 겟타로보 이후 17년만의 신작인 겟타로보 아크/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다.

4. 한국

한국에서 겟타로보 시리즈는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한 적이 없고 극장판도 개봉된 적이 없어서[8]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했던 마징가 시리즈건프라를 통해 알려진 건담 시리즈 등과 비교하면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이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통해 진 겟타로보의 존재는 한국의 오타쿠층에게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1998)이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저 작품이 나올 때 한국에서는 가정마다 PC와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는 동시에 VCD-R이 저가로 보급되면서 해적판 노점상들이 많은 장소[9]에서 VCD의 해적판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기승을 부리던 때였고, 불법복제된 세계 최후의 날을 보고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10]

그래서 X세대들과 당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즐기던 한국의 오타쿠층에서 겟타로보 시리즈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서 지금의 한국 팬덤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슈로대와 OVA에서 겟타가 계속 등장하고, 초합금혼같은 합금 굿즈들도 계속 들어오면서 팬덤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2020년 겟타로보 아크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도 다시금 활기가 돌아왔고, 2023년 アイドル과 크로스오버한 밈이 유행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요약하면 4공~5공시기에 일반적인 대중문화와 어린시절을 보낸 일반인(즉, 마징가나 태권브이정도는 알고있을 세대)들보다는, 오히려 6공 이후 본격적으로 형성된 오타쿠 층 위주로 인지도가 있는 작품. 묘하게도 대한민국에서 해당 작품들의 현역 시절을 보냈을 당대 일반인보다 오타쿠 위주로 팬이 형성되었다는건 쇼와 라이더와도 어느정도 비슷하다.

5. 작품 목록

5.1. 코믹스

5.1.1. 겟타 로보 사가

파일:GetterRobotBible_04.jpg
역대 겟타로보[11]
본래 겟타로보 시리즈는 TVA가 주축이었기에 겟타로보 G까지는 TVA의 만화판 정도의 위치였지만, 겟타로보 고를 시작으로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이시카와 켄의 입지가 갖춰졌다. 이후 겟타로보 사가의 문고판이 나오면서 겟타로보와 G는 이후의 전개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추가되었다.[12]

5.1.2. 비(非) 겟타 로보 사가

겟타로보 아크 이후에 나온 겟타로보의 외전들.

5.2. 애니메이션

5.2.1. TVA

5.2.2. OVA

OVA 3편 모두 1970년대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지만 3편 모두 별개의 세계관이다.
파일:EmDBbLgUYAAJB-m.jpg

5.2.3. 극장판

5.3. 게임

5.3.1. 오리지널

5.3.2. 크로스오버

6. 등장인물

6.1. 인간

6.2. 공룡제국(파충인류)

6.3. 백귀 제국

6.4. 곤충인류

6.5. 인베이더

6.6. 오니

7. 등장 메카

8. 기타

9. 관련 문서

9.1. 겟타로보 기술 목록

※ 슈퍼로봇대전에만 나오는 기술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합체기 일람 문서 참조.

9.2. 관련 용어

9.3. 관련 인물

9.4. 패러디 문서

10. 외부 링크


[1] 즉, 합체로봇의 시초가 겟타인 것은 맞지만, 그 아이디어가 나가이 고나 이시카와 켄에게 나온 것은 아니었다.[2] 마징가 Z는 로봇 배틀에 치중해서 등장인물의 드라마는 90화나 되는 분량 속에서도 크게 진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겟타로보는 주역로봇의 활약뿐만 아니라 파일럿의 강한 캐릭터성이 중시되고 있다. 마징가 Z의 카부토 코우지는 일단 설정상으로는 "평범한 소년"이었던데 비해, 겟타로보의 파일럿들은 겟타를 타려면 보통 사람은 안된다는 설정 때문에 그 자체로도 상당히 강한 인물들로 설정되어있다. 그래서 로봇이 싸우는 것 외의 드라마 부분도 꽤 재밌어졌다.[3] 마징가에 애정이 없는게 아니라, 나가이 고가 원래 웬만한 만화들은 금세 싫증을 내서 연재를 끝내버리기 때문. Z마징가의 단행본 후기 등을 보면 작가도 다작 때문에 마징가에 소홀히 한 것이 아쉬워 마징가의 완성판을 목표로 그렸다고 했으며, 이를 반영해서인지 진 마징가 충격! Z편은만화판 마징가를 토대로 했지만, Z마징가의 설정을 다수 차용했다.[4] 한편으로는 겟타로보 시리즈도 비슷한 맥락으로 매 작품이 명확한 결말 없이 의문과 떡밥들을 한가득 남긴 채로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라는 식으로 끝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속작들에서 새로운 단서를 추가하면서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아간 것. 심지어는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까지 세계관을 보충하며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흔적이 보인다.[5] 한국에서 겟타로보 고 1권으로 정발이 끝낸 단행본이 겟타로보 사가판 단행본으로, 표지를 보면 제목 위에 겟타로보 사가 00의 넘버링이 적혀있다. 겟타로보에 경우 1~3, G는 4~5, 고는 6~10, 진 겟타는 11~12다.[6] 가령 겟타로보 단행본에서는 사오토메 박사가 겟타로보를 개발하는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었으며, 겟타로보 G에 경우 브라이 대제가 어떻게 백귀 제국을 세웠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를 추가하면서 이후 진 겟타로보, 겟타로보 아크에 등장할 곤충인류의 존재를 예고했다. 아크에 경우 사가 단행본에 들어가지 않고 별도로 나왔는데, 이는 잡지가 폐간되면서 연재 중에 미완으로 끝냈기 때문. 작가가 겟타로보 말고도 '허무전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인 '스컬킬러 사귀왕'을 그릴때도 급하게 연재를 끝내서 보강해야 한다는 이유로 한참 뒤에야 허무전기에 편입시킬 정도로 세계관을 다루는데 꼼꼼했음을 알 수 있다.[7] 특히 한국의 경우 겟타로보 고 1권까지만 정발되어서 이후 전개되는 겟타로보 사가를 볼 수 없었고, 이후 시리즈를 토대로 만든 OVA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마주와 각색을 거친 결과물이니만큼 만화판과는 일치하지 않고, 그렇다고 애니만 보기에는 만화와 애니가 서로 독자노선으로 가니... (특히 겟타로보 고는 완구 판매를 위한 슈퍼로봇물이였던 애니와는 달리, 만화는 겟타로보 사가를 그대로 이어가서 괴리감이 심한 편.) 마지막 작품인 아크에 경우, 미정발된 만화판에서 그대로 이어지다보니 이전 시리즈 제치고 보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정보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8] 겟타로보가 마징가와 비슷한 연배의 작품이고 초기 시리즈는 1970년대 애니메이션이지만, 현역이 지나서 1980년대에 수입 방영하려고 해도 이 시기에는 대한민국 지상파에서 거대로봇물의 암흑기나 다름없던 시기(합신전대 메칸더 로보가 유독 한국에서 인기를 끈 이유는 이 거대로봇물 지상파 방영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나 마찬가지였고 그 수혜자였기 때문이다.)였다. VHS로 대만판 겟타로보가 마신전차라는 제목으로 겟타로보 G는 수입되었다.[9] 예를 들어 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을 중심으로 명동이나 종로, 강남역[10] 당시에는 해적판을 대량생산하는데 있어서 VCD는 VHS보다 복제가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할뿐 아니라 매체의 부피도 작아 보관과 유통면에서도 압도적으로 간편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비디오 대여점을 빠르게 몰락시키고 있었다.[11] 겟타로보 전서(ゲッターロボ全書)에 소개된 겟타로보.[12] 다만 이 추가본은 후기 그림체 그대로 끼워넣어서 초기 그림체인 겟타로보와 G와는 다소 이질감이 드는 편.[13] 이마가와 야스히로가 코단샤에서 2001년 발매한 앤솔로지 코믹 '슈퍼로봇대전 트리뷰트(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トリビュート; 전 3권)'에서 각권 말미마다 연재된 만화. 참고1 참고2[14] TVA에 경우 고는 겟타로보의 리메이크로 기획되었기에 이전 시리즈와는 이어지지 않는다.[15] 마징가 시리즈, 건담 시리즈 다음으로 많이 참전했으며, 슈로대의 거의 모든 작품에 참전했다. 겟타가 없는 작품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16] 세계 최후의 날진 드래곤겟타로보 대결전진 겟타 드래곤과는 별개.[17] 일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도 등장.[18] 특히 그렌라간은 겟타의 의지를 잇는 작품이라고 제작진이 공언했다.[19] TV판에서 나오는 변형을 보면 각각의 겟 머신의 부분부분들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마치 찰흙을 만지는 것처럼 변형한다... OVA 세계최후의 날에서는 기본 골격이 나오고 그 위를 나노칩이 다닥다닥 붙어가면서 장갑으로 변화하지만 이것도 TVA와 비교하면 오십보백보 수준의 변형.[20] 사실 나카시마 카즈키는 겟타로보 사가를 구축하는데 한몫한 인물인데, 겟타로보 고 애니판이 종영되자 의욕이 떨어져서 만화판을 적당히 끝내려던 작가한테 제대로 완결내라고 당부해 끝까지 연재하게 만들고, 이후 겟타로보 고에서 나오지 않은 전작 캐릭터들에 대해 묘사할 프리퀄을 그리자고 제안해 진 겟타로보를 그리게 된 것이다. 물론 이시카와 켄도 억지로 그린 건 아니고, 그리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새로운 겟타를 추가해 세계관을 구축했다.[21] 大雪山おろし. 슈퍼로봇대전 V 번역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