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발생한 가공의 사건. 공전 주기가 1200년인 티아매트 혜성이 2013년 10월 4일에 일본 기후현 이토모리정(糸守町)에 충돌한 사건이다. 너의 이름은의 핵심 사건으로서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할 수 있다.2. 설명
티아매트 혜성이 분리되었을 때 |
3. 여파
아래가 기존 마을의 호수 '이토모리 호', 위가 혜성 충돌로 생겨난 크레이터.[1] 1200년 전보다 더 큰 규모이다. |
4. 피해
4.1. 공통
이토모리는 혜성 충돌로 인해 파괴되면서 완전히 유령도시가 되었다. 이토모리정이라는 기초자치단체는 인근 기초자치단체에 흡수되며 사라졌다.이토모리에 존재했던 공공시설과[2] 민가들이 파괴되며 수많은 이재민이 생겼다. 이재민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다.
4.2. 바뀌기 전 역사
이토모리는 인구가 약 1500명밖에 안되는 작은 도시인데 혜성 충돌로 인해 인구의 1/3인 약 500명이 사망했다. 사건 당시는 마츠리가 열리던 날이라서 피해가 컸다고 한다.정장인 미야미즈 토시키와 직원인 사야카의 언니는 혜성 충돌 당시에 동사무소에서 있었다. 동사무소는 피해범위 밖이라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4.3. 바뀐 후 역사
그러나 타키에 의해서 역사가 바뀐다. 타키가 미츠하의 쿠치카미자케를 마시고 혜성이 충돌하기 전에 미츠하로 몸이 바뀌는데 성공한다.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는 텟시와 사야카를 설득하여 대피 계획을 세웠는데 이것이 어른들의 개입으로 실패할 뻔 하지만 진짜 미츠하가 정장인 아버지를 설득하여 피난 훈련을 가장해 주민을 대피시켜서 인명피해는 사망자 0명, 부상자 104명인 것으로 나온다.이토모리가 파괴되면서 이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다. 여기서 미츠하, 요츠하, 히토하[4], 텟시, 사야카는 도쿄로 이주한 것으로 나온다.
5. 기타
- 미래가 바뀌기 전에 혜성 충돌로 마을 인구의 1/3인 500명이 사망했다고 했는데, 혜성 조각이 거의 직각으로 떨어져 시가지에 꽂혔는데 저만큼 밖에 사망자가 없다는 건 비율로 따지나 숫자로 따지나 매우 비현실적이다. 혜성 충돌 시 현실적인 피해 범위는 여기 나온대로 반경 3~10km이라는 매우 넓은 면적이고, 호수의 물로 인한 쓰나미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피해 범위와 규모는 더 큰 게 정상. 물론 더 과학적으로 따지면 애초에 혜성 분리-충돌과 그로 인한 이토모리의 증발 자체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긴 하다.
- 미츠하의 설득으로 주민들을 재난훈련을 핑계로 대피시켜 미래가 바뀐 후 신문에 사망자가 0명, 부상자가 104명으로 나와 있는데, 이 수치도 매우 비현실적으로 낮다. 현실적으로 재난훈련이라고 하면 응하지 않는 사람이 반드시 있기 마련이니 차라리 혜성이 떨어지는 실제상황에 대한 대피령으로 내렸으면 이 사상자수가 훨씬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본의 상처를 위로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이 있었으니, 사망자가 있었으면 그건 그것대로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현실성을 좀 희생하더라도 완전 해피엔딩이 의도에 부합할 것이다.
5.1. 이토모리 호의 탄생 배경과 이토모리의 역사
사실 이토모리 호는 1200년전인 813년에[5] 티아매트 혜성에서 분리된 파편의 충돌로 인해 생겨난 호수다. 즉 이번이 두번째로 티아매트 혜성이 이토모리에 충돌한 것이다.[6]가을마다 이토모리에서 열리는 마츠리는 1200년전 조상들이 똑같은 재난을 겪는 것을 방지하는 의미에서 열린 행사였다. 하지만 1803년에 발생한 마유고로의 대화재로 인해 문서들이 전부 타버리면서 행사가 무슨 의미에서 열리는 것인지 그 이유는 알지 못하게 되었으며 축제를 연다는 형태만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마유고로의 대화재는 작중에서 나름 중요한 사건이다. 만약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신체가 계속 미야미즈 신사에 있었을 것이고 그러면 2013년 혜성이 신사에 충돌했을 때 같이 폭파될 것이기 때문에 타키가 쿠치카미자케를 마셔서 시간을 되돌리는 일이 있을 수 없었다.
[1] 작중의 2016년판 지도에는 '신 이토모리 호'(新糸守湖)로 표기되어 있다.[2] 미츠하가 다니던 이토모리 고등학교는 당연히 폐교했다.[3] 오십음도순으로 되어 있는 사망자 명단에 나와 있다.[4] 작중에서 나오지는 않는다. 감독이 직접 언급하길 "엔딩에서 조연들의 현재 모습을 보여 줄 때 히토하의 모습도 넣고 싶었지만, 드넓은 저택에서 살던 모습에서 도쿄의 좁은 맨션에서 사는 모습으로 바뀐 걸 보여주는 게 꺼려서 뺐다"고 밝혔다.[5] 여담으로 실제 일본 역사에는 헤이안 시대의 사가 덴노 때와 맞물린다.[6] 참고로 이게 두번째가 아니라 세번째라는 주장도 있다. 이보다 1200년 전인 기원전 387년경에도 운석이 떨어졌다는 주장인데 그 근거가 미야미즈의 신체가 있는 산 정상이 크레이터 형태인 것.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화산에 의한 지형이라고 하는 의견이 있으며, 2400년 전에 생긴 것 치고는 모서리가 너무 깔끔하고 호수가 아니라는 점에서 애초에 관계없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주장으로 사실 813년 운석 낙하에 의한 것이 신체가 있는 곳이고 2400년 전의 운석으로 이토모리 호수가 생겼다고 하면 지형의 형태나 신체의 위치(운석이 떨어진 곳)가 설명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