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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7:45

인싸픽/애니메이션

1. 개요2. 상세3. 기준4. 특징5. 비판6. 기타

1. 개요

인싸픽인 애니메이션, 줄여서 '인싸애니'라고도 부르며, 과거에는 '비오덕 애니'라고 불렸다. 사회현상이나 신드롬이라는 단어도 비슷한 용례로 쓰일 때가 있다.

2. 상세

"애니메이션 취미는 오타쿠들의 향유물"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일반인들도 알고 즐기는 애니메이션들로, 이 부류에 해당하는 작품들은 '본다고 밝히는' 정도로 낙인이 바로 찍히지 않는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매체들은 일반인들이 보통명사처럼 쓰는 신조어들을 낳곤 한다. 상표의 보통명사화와 약간 비슷한 사례[1]인데, 정작 유래가 된 작품들은 잊히는 경우가 많다. 그 말을 원래 쓰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기들끼리 쓰던 말을 주류층에서 사용하게 되는 걸 불편하게 느껴 극단적인 사람들은 이런 것을 인싸공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OTT 서비스인 Laftel에서는 "인싸들이 챙겨보는 애니"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다.

3. 기준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도 많이 알고 찾아보는 작품' 정도로 추정될 뿐[2] 이렇다할 구체적인 기준 내지 요건이 전혀 없는데, 애초에 단어의 기원부터 극도로 주관적인 단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 정도면 인싸애니다 vs. 그래 봐야 씹덕애니다'라고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 작품 보면 인싸지?/오타쿠 아니지?'라는 글이 꾸준히 업로드되기도 한다. 덕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4. 특징

당대의 인기작들이 많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영화드라마에 비해서 당대의 이슈를 가져가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크게 성공해서 시대를 대표하게 된 작품들은 늘 있었다. 근래에는 상술한 대로 OTT의 범람에 더불어 유튜브같은 인터넷 방송들이 문화생활의 중심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더욱 잘 알려지고 있다.[3]

직접적으로 성적인 내용이나 잔혹성이 드러날 경우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지만 청불등급임에도 이런 경우가 간혹 있는데 보통은 그렇지 않다.[4] 또한 문화권별로 대중성의 기준이 각자 달라 용인될 수 있는 수위도 나라마다 다르고, 작품의 주제 내지 소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용인되는 소재와 비판받는 소재가 다르다.

그런 만큼 소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별다른 거부감이 없거나, 남녀노소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많다. 대표적인 장르가 소년만화배틀물. 시대를 막론하고 비오덕/인싸 애니로 불리던 작품들은 이 장르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았고, 심플한 장르 특성상 딱히 문화권을 타지 않아서 해외에서도 장르 중 가장 잘 흥행하는 경향성이 있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 내지 20대 초반까지는 유치하다는 이유로 향유하지 않다가, 20대 중반 이후 어릴 적 추억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돌아보게 되는 것. 이 때문에 커버할 수 있는 연령대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위주라 잘 언급되지는 않지만, 인싸애니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애니메이션은 아동용 옴니버스 코미디 작품이 많은 특성상 대부분 이 스펙트럼에 포함된다.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작업한 애니메이션도 많다. 실제 흥행 성적이나 내용 여부와는 별개로, 이 사람들이 메가폰을 들었다는 이유로 인싸애니로 분류되기도 한다.

유튜브SNS 등으로 몇몇 장면 영상이나 내용 요약 영상이 허다하다. 팬덤의 머릿수 자체가 오타쿠와 일반인을 아우르는 만큼 갈드컵도 많이 일어난다.

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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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제목이나 소재, 대사, 단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들도 적진 않다. 대충 '들어본 적은 있다' 정도인데 워낙 내용이나 소재가 아스트랄해서(...) 막상 대중들 중에 이걸 보고 파는 사람은 적다.


[1] 안녕하살법, 니코니코니,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는 밈으로만 쓰인 사례라서 이 부류와는 조금 다르다.[2] 장르나 수위로 구분하려고 하면 소년만화아동용 애니메이션 외의 작품이 상당수 빠지게 된다.[3] 실제 미국 빅데이터 사이트 parrot analytics는 일본애니가 미국에서 미국드라마를 제외한 가장 수요가 높은 외국어콘텐츠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4] 과거 대중이 선정성과 잔혹성에 민감했던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그 기준이 현재와 동일했다고 말하기는 또 어렵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대중의 가치관도 점차 변화하기 때문이다. 검열에 저항했던 나가이 고도 그렇거니와, 1960~70년대의 애니메이션들은 아동을 겨냥하고도 잔인하거나 선정적인 연출들이 많았다. 1990년대에 연재되던 크레용 신짱도 원작이 성인용 만화였다가 짱구는 못말려의 장기 방영으로 인한 아동 및 청소년용으로 순화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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