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 관계
- 조한길
임다준에게 있어 본인의 인생을 구원해준 생명의 은인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조한길은 임다준에게 친형과 같은 존재다. 학교와 가정에서 소외되며 살아온 임다준에게 처음으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었고, 임다준은 처음에는 싸움을 배우려는 목적으로 조한길을 따라왔지만 조한길의 사후 자신의 복수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조한길을 죽인 신우성과 해광을 향한 복수심을 갖게된다.
- 백도겸 : 본인의 크루 no2로 친구보단 비즈니스 파트너에 더 가깝다. 가치관이 달라 충돌하는 순간이 잦지만 그럼에도 서로 신우성과 해광의 몰락이라는 공통 목적을 갖고있어서 나쁘지는 않은 관계로 시즌2에서는 임다준이 성격 변화로 인해 타인에게 거리를 두고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매우 돈독한 친우 관계로 발전하고있다.
- 강희수 : 임다준 크루가 자기를 받아들이는건 물론 가족이나 다름없는 할머니를 적극적으로 보살피고 에이치렙의 보스인 황시양을 제압해줌으로써 은혜를 갚기위해 사실상 다준크루의 일원이 되었다.
- 김은동 : 길바닥에서 쓰러져있던 김은동을 거두어 자신의 크루로 데려왔는데 그 일을 계기로 김은동은 임다준을 친형처럼 여기고 있으며 임다준 역시 성격이 어두워졌음에도 김은동을 가족이라고 하는등 친동생처럼 아끼는 관계이다.
- 신우성 : 임다준의 가족이나 다름 없는 조한길을 죽인 임다준 한정 철천지원수로 시즌1 이후로 임다준이 가장 죽이고 싶어하는 복수의 대상이다. 신우성 역시 임다준은 자기 손으로 보내버리고 싶다고 말해 이젠 상호간 적대 관계가 되었다.
- 문성호 : 사연 있는 척 접근하여 자신을 배신한 원수. 문성호가 배신을 안했다면 친동생처럼 여기는 관계가 될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틀어진 관계다.
- 윤가민 : 대장전에서 자신과 대치할 적 처음에는 연우의 정보를 알기 위해서일 뿐 적대할 생각은 없었으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분위기가 틀어졌고 결국 연우의 행보를 두고 자신의 가출팸과 유성공고의 전면전으로 번지게 된다.
- 나화진 : 대장전에서 만나게 될 인연. 유성공고와 임다준 크루와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나선 만큼 만남은 확정이다. 그러나 이쪽도 공무원인만큼 임다준의 복수에 협조하기 어렵다.[1]
- 마겸 : 본인을 각성시킨 인물. 동급생을 살해한 마겸을 뉴스를 통해 보게되었는데 이떄 마겸이 한 말 죽지 않으려면 죽여는 임다준이 더 이상 괴롭힘을 참지 않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상 조한길과 더불어 임다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셈이지만 당연히도 마겸은 임다준을 전혀 모른다.
1.1. 윤가민과의 비교
연우는 복수를 하려 했어. 윤가민, 니가 부린 오지랖이 누군가의 일생 일대 소망 달성의 순간을 짓밟은거라면 어떻할래.
그래...네가 뭘 알겠어. 자랑스런 부모를 두고 평범하게 자라서, 학교 보충 수업에나 나오는 네가...
- 대장전 5화 中 -
스터디그룹의 주인공 윤가민과 대장전에서 대립하게 되는 관계로 이 둘의 가치관과 인생은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고 정의할 수 있다.그래...네가 뭘 알겠어. 자랑스런 부모를 두고 평범하게 자라서, 학교 보충 수업에나 나오는 네가...
- 대장전 5화 中 -
1.1.1. 차이점
난 말이야... 이 복수가 설령 지옥길이라고 해도 두렵지 않아. 오히려 복수의 끝을 보지 못하는것이 더 두렵지. 가족을 죽인 원수가 잘 먹고 잘 사는 꼴을 보느니 죽는 게 나아.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 해.
- 대장전 5화 中 -
임다준은 과거엔 완전히 약자의 입장에 있었으며 일진들의 지옥같은 괴롭힘을 당해왔고, 강압적인 아버지와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들에게서 정신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해왔으며 살기 위해 이도윤을 차도로 밀어버린것으로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결국에는 가족에게 버림받았다. 그 후 겨우 만난 가족들에게서 겨우 행복해지나 싶었지만 신우성이라는 악인의 등장으로 또다시 자신의 행복을 빼앗겨버렸다.[3] 결국 그동안 약자의 입장에서 수도없이 평범한 삶과 행복을 빼앗겨온 임다준은 살아남기 위해서, 죽지 않으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극단적인 가치관과 함께 복수귀로써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장전 5화 中 -
어쩌면 연우란 녀석이 사람을 찌른게 아닐지도 몰라. 만약 그 녀석이 아직 사람을 죽인게 아니라면... 흉기난동을 벌인 죗값만 치르고 새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찾아내서 설득하고 싶어.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게
- 대장전 12화 中 -
윤가민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 약자의 입장에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괴롭힘을 당한 적도 없었고,[4] 비록 아버지의 늪에 빠져 공부머리가 없는 스스로를 비관하는 아픈 상처가 있었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부족함 없는 유복한 가정과 그런 자신을 믿어주고 보듬어준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왔으며 자신의 꿈을 이끌어주는 훌륭한 선생님과 삼촌, 그리고 스터디그룹 친구들까지 곁에 있었다. 또한 외부의 압박으로부터 맞설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피한울과 지영현, 피연백과 같은 악인들의 압박 속에서도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고 모두 이겨낼 수 있었고, 올바르고 온건한 가치관과 함께 평범한 학생으로서 살아갈 수 있었다.- 대장전 12화 中 -
이렇듯 둘의 인생과 가치관은 완전히 대척점에 있었기에 둘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었고 대장전에서 서로 대립하게 된다.
1.1.2. 공통점
그런 둘이라도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정이 많고 악행은 저지르지 않는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점과, 각자의 목표와 신념에 대해서 광기에 가까운 집념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두 사람이 중심이 되어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상과 인생은 정반대였을지라도 닮은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임다준은 조한길 팸과 자신의 가출팸원들을 가족이라고 부르며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 임다준 크루의 가출팸원들 모두 임다준 덕분에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 임다준을 따라가기 시작한 사람들이다.[5] 임다준 또한 그런 자신의 가족들을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2부 임다준의 복수의 동기 또한 아버지와 같았던 형이 원수에게 죽임을 당해 복수의 길을 걷게 된 것이였다. 1부에선 자신이 알바하는 피자집 사장님의 딸이 중란고에서 불법 촬영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던걸 보고 부족한 능력으로도 돕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중란고를 무너뜨려 그녀의 삶을 되찾아주었고. 가출을 나와 해광에게 쫒기고 있던 정인환과 가족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던 문성호[6]를 도와주려고 했으며 조한길이 해광에 쳐들어 간 날, 해광에 의해 쫒기고 있던 한 소녀를 구해주려 하였고, 2부에선 불법 성매매를 저지르는 명관파를 박살내며 그곳에 갇혀 있던 소녀들을 구해주었으며, 강북 4연 에이치랩이 불법 약 사업과 강희수와 그의 할머니가 에이치랩에게 위협받자 그들을 구해주기 위해 에이치랩을 박살내었고, 진성고 잠입 편에서 과거의 자신처럼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던 진세를 구해주며 양아치들에게 똑같이 되돌려 주는 등 매우 거칠고 잔혹한 외면과 달리 그 내면은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윤가민 또한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일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부를 방해받는 김세현과 협박을 당해 가짜 연애를 하며 남친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던 이지우를 도와주고 양아치의 삶에서 벗어나 수능을 보며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 한 인물과 영화배우의 꿈을 꾸는 한 소년, 채무자들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인생이 망할뻔한 소녀, 심지어는 비록 원수였던 사람의 동생일지라도 아이의 순수한 꿈과 희망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주며 최종적으론 악인으로부터 지켜내주었다. 삼촌 전영하의 영향을 받아 이소룡의 명대사인 "난 지옥같은 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낸다."를 자신의 모토로 삼아 스스로 지원하긴 했지만 조폭 영재학교라 불리우는 유성공고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우직하게 공부를 하며 스터디그룹을 만들기까지 했다. 거기에 시즌3에서는 복수의 길을 걸어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는 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기본적인 정의감과 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1] 다만, 아동학대 에피소드에서 고동철에게 보여준 모습과 임다준의 부모의 태도, 오트림의 어둠을 고려하면 법정에 세워 합법적인 단죄를 받게 한다는 조건으로 그 과정 안의 임다준의 행동을 묵인해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임다준의 가치관인 복수와 죽지 않으려면 죽여야 한다는 것에는 꼭 복수 대상의 육체적인 죽음만 있는 건 아니고 사회적인 죽음이라는 죽음도 있기 때문이다. 임다준이 연우를 도와 죽이려는 황용석이나 황시혁의 악행이 모조리 사회에 까발려지면서 이들이 법정에서 단죄를 받게 되면 이들이 오트림이라는 거대 기업을 통하여 쌓았던 사회적 지위나 명성이 모조리 날아가며 감옥에 갇히고 사회로부터 손가락질과 온갖 비난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사회적 죽음이란 요소가 완성되기 때문에 복수를 위해 죽인다는 임다준과 연우의 명분, 그리고 살인이라는 죄를 짓지않고 연우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고 싶다는 윤가민의 명분까지 양쪽이 모두 충족될수 있다. 그렇기에 이 부분은 어른으로서 나화진이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2] 연우가 황시하의 아버지인 황용석과 그의 내연녀 사이에서 태어난 이복동생이었지만, 어릴적 연우를 보고 자신의 동생이란 걸 안 이후로 황시하는 연우를 누나로서 지켜주고 싶어했고, 연우를 몰래 지켜보며 우연을 가장하여 지속적으로 돕고 지켜주고 있었다.[3] 임다준은 윤가민과 달리 이러한 시련을 이겨낼 능력이 부족했고 때문에 가족같은 형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다.[4]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긴 했으나 공부를 못해 스터디 그룹에 껴주지 못 한 정도지 직접적인 괴롭힘을 받은 적은 없다.[5] 해광에게 맞아 죽을뻔한 가출팸, 굶어 죽어가던 가출팸, 삶을 비관해 자살하려던 가출팸 등 임다준 크루의 가출팸들은 모두 임다준에게 구원받았다.[6] 물론 이 인물은 해광의 스파이로 이러한 서사는 거짓말이였으며 본성부터가 쓰레기였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