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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2:19

임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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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una |
파일:짧머 유나.jpg
일본판 성명 森野 友里恵 (모리노 유리에)
나이 17세 → 18세
신체 167cm, 49kg, O형
가족 어머니 여진[1]
학력 연우초등학교 (졸업)
서호중학교 (졸업)
충현고등학교 (전학)
미국 유학
소속 충현고등학교 1학년 7반 → 유학
배우 황보름별
MBTI ISTJ[2]
상징 동물 여우

1. 개요2. 상세
2.1. 외모2.2. 그 외
3. 성격과 특징4. 작중 행적
4.1. 미래의 과거 에피소드에서4.2. 미래 과거 에피소드 이후4.3. 여름방학4.4. 과거
4.4.1. 초등학생 시절
4.4.1.1. 나리와의 만남4.4.1.2. 교통사고4.4.1.3. 나리와의 갈등
4.4.2. 중학생 시절
4.5. 화해4.6. 먹보사총사4.7. 유나의 생일4.8. 2부
5. 어록6. 평가
6.1. 양미정과 비교
7. 떡밥8. 인간관계
8.1. 우호적인 관계8.2. 적대적인 관계
9.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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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6학년 유나.jpg 파일:딩중 임유나.jpg 파일:임유나 소세.jpg
13세 15세 17세
{{{#!wiki style="margin: -16px -11px" 파일:소녀의 세계 임유나 상반신 포스터.jpg 파일:소녀의 세계2_임유나.jpg
웹드라마 시즌1 웹드라마 시즌2 }}}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오나리의 첫 번째 백조+까칠한 여우 친구이자 소꿉친구.[3]

2. 상세

2.1. 외모

167cm의 큰 키에 눈물점이 특징인 우아하고 귀티 나는 미소녀. 학교 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가릴 것 없이 인기도 많아서 교내에서는 여왕처럼 군림하고 다니는 일명 엄친딸.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선 학교의 아이돌 수준이다.

남학생들이 학기 초에 유나, 미래, 선지를 구경할 때 유나 보고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숨막힌다. 정도껏 예뻐야지.."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125화엔 유나를 보고 나리는 연예인인 줄 알았다고 하고, 미래는 지금 당장 M카 공방 뛰어도 되겠다고 하는 등, 임선지, 서미래와 더불어 세계관 최고 미녀로 보인다.[4]

다만 모델 뺨치는 미모와 까칠한 성격에 여학생들은 그런 유나를 동경하면서도 다가가기 어려워하고, 남학생들은 예쁘다고 좋아하면서도 남자 밝힐 것 같다고 뒷담깐다.

그리고 황보름별을 캐스팅 한 것이 너무 잘했다는 평가도 매우 존재한다. 외모도 보면 과거 수준과도 별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로 꽤나 동안에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다.

2.2. 그 외

빼어난 미모에 선구안, 예리한 판별력, 상황을 볼 줄 아는 냉철함, 해결 능력까지 모두 갖춘 전지전능 만렙 캐릭터이지만 사실 그녀에게도 부족한 부분은 있긴 하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묘사는 없지만 명석한 두뇌를 가진 부잣집 딸이고 선지의 공부를 돕는 장면이 나온 것을 보면 최소 중상위권은 될 것으로 보인다.[5]

집안이 '여음푸드 주식회사'라는 대규모 프랜차이즈의 소유주이며 유나의 모친 여진이 여음푸드의 요직을 맡고 있어 매우 부유하다. 때문에 값비싼 명품을 자주 걸치고 다닌다. 본인은 딱히 명품 자랑하려고 착용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것 중 예뻐 보이는 것을 들고 다니는 것 뿐이라고 한다.

주인공 오나리가 겨울방학 동안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새학기에 등교하던 등굣길에서 다시 만났다. 옛날에 안 좋은 인상을 남기고 헤어진 이후로 3년 만에 재회한 뒤 176화에서 수 년 만에 화해한다.

3. 성격과 특징

기본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며 새침한 성격으로, 타인에게 쉽사리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편이다. 활발하고 적극적인 서미래와 정반대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 덕에 학교에서 아이돌 취급을 받으며 우상으로 존재하지만, 실상은 잘 웃지 않고 표정에 변화가 없어서 타인이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는 특유의 싸늘한 분위기를 풍긴다. 게다가 눈썰미가 엄청나게 정교해서 몇 번 안 본 사이라도 어떤 사람인지 실체를 간파하며 오죽하면 별명이 '마약 탐지견'일 정도.

한편으로는 부잣집 딸인데다 어머니의 음식 솜씨도 매우 뛰어난지라 입맛도 고급인지 분식 같은 서민적인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나리네 집에 놀러가서도 전혀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것을 보면 애초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인 듯.

벌레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고양이도 무서워해서 나리 집에서 고양이를 보자 당장 데리고 가라며 정색.[6] 반면 나리가 키우는 반려견인 콩이와는 그럭저럭 잘 지낸다.

중학교 때 지켜봐 온 급우의 말에 따르면, 피아노를 매우 잘 친다고 한다.

4. 작중 행적

1화에 바로 오나리와 등굣길에서 재회한 뒤로, 바로 나리에게 붙어 아는 척을 하며 다니게 된다. 당연히 나리는 이에 유나와 같이 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나리를 자신의 곁에 두려고 한다. 나리를 먹을 것으로 사수를 하거나, 나리에게 비싼 화장품을 빌려주는 등 나리의 마음을 회유한다. 점심시간에는 먼저 찾아오는 등 나리에게 매우 특별히 잘해준다.[7] 게다가 나리와 같이 다니려고 하는 서미래, 임선지 등을 매우 고깝게 여기는 것 같긴 하지만, 사실은 티를 안 낼 뿐 둘을 그래도 친구로 생각하는 듯. [8]

한편으로는 나리가 절교 선언을 할때 "넌 예전에도 그러더니 사람 쳐내는 게 참 쉽구나?" 라고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녀를 탐탁지 않게 여겼던 나리도 점점 자신에게 잘해주는 유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가며 진심으로 친해지려던 찰나, 30화에서 나리가 자격지심 때문에[9] 더 이상 자신과 선지, 미래와 같이 다니기 싫다고 말하자 처음으로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이쯤 되면... 일단은 나리에게서 떨어지긴 했지만 걱정이 돼서 그런지 그동안 3명이 몰래 나리의 뒤를 밟았고, 36화에서 마침내 나리와 세 친구는 다시 친하게 지내기로 한다.

38화에서 김수빈이 아직도 나리를 괴롭히자 그냥 내비두라면 곧 자폭할 텐데 굳이 나설 필요없다고 말해주고 나리에게 격투 동영상을 보여주고 쓸데 있으니 잘보라면서 사람을 어떻게 때려야 효과적인지 말해준다. 그러면서 급소지도를 주는데 나리는 엉뚱하다고 생각하는데 유성현이 집앞에 찾아왔다. [10]

39화 특별편에서 까칠한 여우로 나오는데 오리(나리)가 사슴(선지)의 알바 자리를 부탁하러 오자 머리에 꽃 꽂는 애들치고 제대로 된 애 못 봤다고 말하자 오리가 그래도 좋은 점을 말하자 9X8은?라고 묻자 사슴은 숫자에 약해 종이랑 펜을 빌렸다고 말한다. 결국 사슴을 채용하는데 오리랑 친하냐고 묻자 세상에서 제일 친하다고 말해 그 뒤 괴롭히지만 사슴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41화에서 결석했고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 그 뒤 나리는 하교하면서 걱정하는데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에 다녀오느라 결석했다고 말하자 나리는 아직도 다리가 많이 아프냐며 걱정하고 유나는 익숙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리에게 속은 시원해져냐며 묻고 나리는 제대로 한대 쳤다고 말해주자 겨우 한대 쳤냐며 아쉬워한다. 그 뒤 나리가 이번 사건으로 자신감을 급격히 하락해지고 앞으로 누구 만나는게 무섭다고 걱정하자 "만날 수 있어. 있는 너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 꼭 만날수 있을거야."라고 말해준다. 나리는 그말 듣고 기뻐하여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한다.

44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주소록에 저장된 이름이 선지는 양갈래 멍청이였고 미래는 아예 저장되어 있지도 않았는데 나리의 경우는 우리 나리라고 적혀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나리를 끔찍하게 아끼다 보니 나리에게 험담을 하며 지능적으로 모욕을 주던 김수빈을 매우 싫어해서 한 번은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고 나중에는 곧 자폭할 것이라는 예견을 내놓았다.

수줍어서 그래 편에서는 미래가 유나는 츤데레라고 했다가 유나에게 선지와 같이 맞았다고 나리에게 하소연했다. 선지와 미래를 따라 나리네 집에 놀러가지만, 선지가 머리를 사흘에 한 번 감는다고 하자 매우 불쾌해했다. 그러나 선지의 집 사정을 안 후에는 선지를 이해하게 된 듯하다. [11]

51화에서 나리, 미래, 선지와 같이 대야 빙수를 먹진 않았지만 그래도 웃으며 즐거워했다.

53화에서 나리가 중학교 반창회에 나가면서 그동안 중학교 때 괴롭힘 당한 걸 얘기하자 화를 내며 그것들 때문에 쓸뗴없이 다이어트 했냐고 말한다. 그 뒤 나리가 반창회 때 다 갚아줄거라고 하자 급소지도 가져가라면서 뒷일은 내가 해결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리가 꾸며주는 걸 도와달라고 하자 선지가 알겠다고 하자 너는 머리나 제대로 감으라고 말한다. 그 뒤 반창회 날 선지 미래랑 같이 나리 집으로 찾아가 메이크업 박스를 가져와 화장시켜 준다.

57화에서 반창회가 끝나고 양미정과 싸운 나리는 집에가서 회상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가을에 옆에 있던 아이가 유나에게 나리가 너랑 친하다고 하는데 진짜냐고 묻자 "아니 전혀." 라며 대답한 뒤 가버리고 이에 나리가 상처받아 비를 맞으면서 울었었다. 급기야 그해 겨울부터 스트레스성 폭식을 했고 이 때문에 살이 쪘을 만큼 나리에게는 꽤 마음의 상처가 되었던 듯한데, 정작 나리는 그때 왜 그랬었냐고 묻고 싶었지만 지난 일로 다시 이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아 묻어버리고 애써 잊은 상태. 어쩌면 유나가 나리에게 다소 도가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는 게 그 때의 말실수를 후회한 데서 비롯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59화에서 나리가 파마를 이상하게 되자 미래랑 크게 웃어 나리가 완전 삐져 기행을 저지르자 결국 다음화에서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기행을 저지르는데 본인은 애완동물인 새미를 데려온다. 결국 나리는 다시는 기행을 안하겠다고 말하자 기사한테 연락해 새미를 데려가라고 말한다.

선지가 중학교 때 퍼진 헛소문으로 인해 고립되자 나리가 도와주고 싶다고 하자 선지와 같은 영신중 출신 애들한테 진예슬에 대해 알아보라고 하고, 그 뒤 많은 애들이 진예슬에 대해 좋은 애라며 칭찬하지만 전부 '과거형'으로 아직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애들이 없다며 이상하다고 말한다. 여기서도 유나의 통찰력이 보인다. 그 뒤 하교길에 선지가 애들이 조사하려 다니는 걸 알고 거리를 두자 선지에게 말을 걸어 격려해주는데 유나가 선지에게 마음을 여는 걸 알 수 있다.

81화에서는 갑자기 비가 와서 다른 친구들이 우왕좌왕하는데 혼자 우산을 펴고는 나리한테 씌워주면서 가자고 한다. 이에 미래가 같이 쓰자면서 옥신각신하다가 선지가 비를 맞는 게 익숙하다고 하고 이에 미래가 우산을 낚아채자 "너 죽여버린다." 라고 내지르는 건 덤.

82화에서 선지가 자신을 위해 애들이 뒷조사를 하는 걸 알자 카페에서 애들에게 진실을 말하는 선지 얘기를 듣고, "그래서.. 그걸 뒤집어 썼다고?", "너도 참 미련하다."고 말한다. 답답하다면서 사이다 달라는 드립을 치는 미래와 제대로 믿지 못한 미안해 우는 나리에게 카페가 안방이냐면 똑바로 앉으라며 조용히 시킨 뒤 선지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고, 선지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다 덮고 싶다고 말하자 나리가 니가 그렇게 뒤집어쓰고 진예슬은 잘 살고 있을 거라며 속상해하자 "글쎄? 걔가 잘 살고 있을까?" 라고 말하는데 유나 말대로 진예슬은 여전히 이미지 관리를 하지만 애들한테 휘둘리고 뒤에서 애들을 욕하며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서 살이 찐다.

83화에서 나리, 미래와 같이 나리네 빵집에서 빙수를 먹는데 선지가 진예슬을 만나러 가자 나리와 미래는 아쉬워한다. 선지도 빙수를 좋아한다는 나리 말에 걔가 빙수 좋아하냐고 묻고, 그 뒤 지영은이 나리에게 전화를 걸어 선지와 진예슬이 오늘 만나기로 했다며 약속 장소를 가르쳐 주자 나리가 "진예슬 족치러." 가자고 말한다.

84화에서 바게트를 들고 진예슬을 족칠 준비를 하는 나리와 미래가 약속 장소로 가려고 하자 유나는 이상하다며 선지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 장소가 다르다는 걸 알고 우리가 조사하는 걸 알고 선지를 부르고 남들이 들어서는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을 게 뻔한데 순순히 약속 장소를 가르쳐주지 않을 거라고 말한 뒤 나리에게 지영은에게 연락해 진짜 약속 장소에 오라고 말한다. 그 뒤 애들과 약속 장소에 가서 숨은 뒤 지영은이 어리둥절하고 나리가 여기서 선지와 진예슬이 만나기로 했다고 하고 그럴 리가 없다는 지영은이 선지가 나타나자 진예슬이 자신에 거짓말한 걸 알자 지영은에게 "그거야 누가 들으면 안 되는 얘기를 할 예정이니까.", "그동안 네가 얼마나 편협하게 봐 왔었는지 잘 듣고 깨달아 봐."라고 말한 뒤 선지와 진예슬 사이의 대화 내용을 듣고 나리와 미래가 바게트를 들고 진예슬을 해치우려고 나가려 하자 제지하면서 선지가 진예슬에게 일침을 가한다.

85화에서 결국 선지에게 거절당한 진예슬이 선지에게 막말을 지껄이자 애들과 같이 나가 진예슬을 보고 "전형적인 피해망상으로 똘똘 뭉친 인간상이네." 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진예슬이 계속 막말을 하자 나리가 바게트를 들이대며 살벌하게 말하고는 애들과 같이 돌아간다. 그 뒤 선지를 똑똑하다고 칭찬하는 나리와 미래를 보고 이제 막 abc 끝마친 애가 토익 만점 받는 소리를 하고 있구나, 라며 말하지만 애들은 계속 선지를 띄워주며 미래가 나리에게 어부바를 하자 신문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간다. 그 뒤 지영은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선지의 누명을 풀어준다.

90화에서 나리가 학교 선배한테 고백을 받고 혼란해하다 그 선배의 친구가 뭐라 하자 싸우는데[12] 그러다 소문 잘못 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자 그냥 무시하라고 하지만 미래가 그렇게 대처하다 중학교 때 소문 안 좋았다고 말한다. 중학교 입학 때 심하게 들이대던 두 살 위 선배가 있었는데 거의 자기랑 사귄다는 소문까지 내자 유나가 애들 앞에서 거절한다. 그때부터 그 선배는 자기 무리랑 합세해서 이상한 소문을 낸다. 나리는 화나지 않냐면서 왜 그렇게 담담하게 말하냐고 묻자 "익숙하니까." 라고 대답해준다.

다행히 나리는 그 선배랑 마무리를 잘했고 친구들이랑 쇼핑하고 고백도 받았으니 단톡에서 미래가 자신감을 가지라고 한 말에 동감해준다.

4.1. 미래의 과거 에피소드에서

미래의 과거가 반 아이들에게 들통나 미래는 잠적하고, 나리와 선지는 걱정하지만 유나는 묘하게 싸늘한 태도를 보인다.

미래와는 단순히 중학생 때 알던 사이라고 나왔지만, 미래가 중학교에 안 다니고 검정고시를 봤단 꽤 오래된 떡밥이 있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밝혀진다.

알고 보니 미래가 서세하 시절에 다니던 연기 학원에서 만난 것이었다. 유나는 초등학교~중학교 즈음에 변덕으로 연기 학원에 다녔는데, 아역이였던 미래와 만난 것. 사실 연기 학원 전에도 스쳐지나가듯 만난 적이 있긴 하다.

당시 안하무인에 기분파였던 미래와 사사건건 충돌했다. 드물게 그때의 미래와 정면 충돌하고도 남을 만한 인물상이였는데, 특유의 싸늘한 외모와 절친이 없었던 미래에게 절친의 존재를 과시하며 찍어누른다.

연기 학원에 다니던 도중 미래가 친구들에게 유나에 대해 불평하자 할 말 있으면 직접 하라고 하고, 미래의 제멋대로인 태도에 대해 돌직구를 쏜다. 아마 미래의 성격이 바뀌게 된 계기를 준 듯.

미래가 방송에서 행동을 잘못해 욕을 먹을 때도 유일하게 신경을 안 썼다. 진짜로 보기 불편해서 안 본 것일 수도 있으나 사람들의 시선에 시달리던 미래는 이런 유나의 태도에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이후 기분이 괜찮아진 미래의 협박으로 같이 편의점에 간다.

이후 칠드런 빌리지 촬영이 계속되며 악마의 편집에 심란해하는 미래를 위해 찾아온 정우경과 미래를 중계해 준다. 정우경과는 조금 아는 사이라고 하며, 우경에게 다시 이런 부탁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피한다.

이후 학교에서 난동을 부리고 연기 학원을 그만둔 미래와 우연히 만나고, 미래에게 자신의 폰 번호를 적은 종이를 준다.
혼자 밥 먹기 싫으면 부르던가. 자꾸 전화하면 스팸 처리할 거니까 양심껏 1년에 2번 불러라?

이후 미래가 문자를 보내면 대부분 무시당했지만 3번에 한 번 정도는 답장해주고 가끔씩 만나기도 했다. 서로 만나면 각자 할 일을 하거나 밉살스런 소리를 하지만 미래는 유나를 만나면 숨통이 좀 트인다고 했다. 어느 날 한번은 유나가 먼저 미래를 불렀는데 한 번도 짓지 않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어서 미래가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워했었다. 아마 나리와 절교 선언했던 일로 추정. 미래는 모른 척하고 유나도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그게 암묵적인 합의이자 배려였고, 서로 같이 있으면 편하고 그 만남은 3년 넘게 이어졌다고 한다. 다른 애들처럼 어딜 같이 놀러가거나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한 적이 없고 시간만 죽였지만 그래도 미래는 자신이 정말 필요할 때마다 손을 내밀어 준 게 유나라고 생각한다.

4.2. 미래 과거 에피소드 이후

기말고사 때 선지에게 성적으로 팩트폭력을 날린다.

'고교동물극장'에서 미래가 그린 만화에서 까칠한 여우로 나오고 말투가 박X수 아저씨 같다고 언급된다. 유나가 주연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는 가장 인기 많은 에피소드라고 한다. 평소 유나를 동경하면서 어려워하는 여자애들이 먼저 인사를 건내고 나중에 "누구 멋대로 그런 만화 그리래?"라며 미래 멱살을 잡는다. 이후 나리가 미래에게 인터넷에 만화를 올리자고 제안하자 미래는 과거 일로 꺼린다. 그러자 미래를 도발해 인터넷에 올리게 한다.

미래가 인터넷에 만화를 올리자 여우 캐릭터 계속 쓰면 변호사 부르겠다고 말한다.

누군가 인터넷에 미래의 과거에 대한 악의적인 글을 올려 미래가 열받아 악플러와 같이 신고하겠다고 말하지만 악플러는 몰라도 글 올린 이는 처벌받기 힘들다고 말해준다. 그럼 어떡하냐는 미래 말에. 우선 네 억울함을 풀라고 조언하지만 미래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겠냐고 한숨쉰다.

122화에서는 정우경의 과거 회상으로 짧게 나오는데, 회상 속 유나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머리조차 짧다. 아무래도 수술을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 것으로 추측된다.

125화에서 친구들과 서울에서 놀기로 약속했는데 사복 입은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얼굴을 붉히면서 쳐다보고 친구들은 연예인 같다고 한다. 선지가 옷이 별로 없어 신경쓰던 나리는 생일이 연초라 그냥 지나가서 이번에 생일 선물로 옷을 사주려고 하는데 백화점에서 제대로 된 옷 하나 사주는 게 낫지 않냐고 말해준다. 선지 생일에 하나같이 이상한 옷을 보고 지적해주지만 그래도 선지는 기뻐한다.

이상한 삼각관계에서 자신을 짝사랑하는 김창경이 자신한테 고백하려는 용기가 없어 자신과 비슷한 키 크고 머리 길고 눈매가 날카로운 여자애들과 사귀는데 나리와 같은 반인 연수진에 이어 김수빈과 사귀게 되었다. 나리가 휘말려 해결하던 중 나리를 부르는데 연수진이 김창경은 널 좋아하고 너한테 고백할 용기가 없어 비슷한 짭을 만드다고 말하지만 관심 없고 내 친구 끼어들게 하지 말고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하자 김창경은 울면서 나가고 김수빈에게 자신과 비슷한 헤어 스타일을 보고는 안 어울린다면서 원래 머리가 낫다고 말해준다.

4.3. 여름방학

방학 때는 미국에서 치료받으러 3주 정도 떠난다고 말한다. 미국으로 출국 전 나리가 좋아하는 케익을 챙겨 선물해준다. 친구들과 달리 단둘이 있자 많이 어색해하는데 유나는 어릴 때 치료받으러 미국으로 가자 나리가 붙잡았던 걸 떠올리고 나도 아직 많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나리가 방학 때 등록한 학원에서 질 나쁜 무리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이 무리 중 한 명이 바로 양미정이였다. 이 일로 신경이 쓰인 나리가 미래한테 얘기하는데 미래는 “냅둬. 인연 끊기로 했다며 뭐하러 그런 데 신경을 써.” 라고 말한다. 나리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그게 쉽게 되냐고 하자 “난 전혀 신경 안 쓰일 것 같은데. 지 인생 지가 꼬고 있는데 뭐. 그리고 걘 좀 깨달을 필요가 있어. 너무 잘해주면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애들이 있거든. 나중에 잃고 나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지. 임유나처럼.”이라고 말하는데 과거 나리에게 절교 선언한 일을 매우 후회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양미정 에피소드가 끝나는 것에 맞춰 귀국한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유나가 나오는 컷 전에 양미정이 자신이 나리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는 점을 깨달으며 다시 예전처럼 되돌릴 수 있을까 하는 독백이 있었다는 점을 보아 나리와 유나의 과거 에피소드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상술했듯이 둘만 있을 때는 아직 어색하다는 장면이 있는 것과 합해서 유나 역시 과거의 둘 사이에 있던 일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예전처럼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복선이라 추측하고 있다.

결국 양미정의 유나는 사과했냐는 말에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어색해졌다. 유나는 미정에게 뻔뻔하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고 말했지만 이것이 나리와의 어색함을 지울 수는 없었다. 이후 개학일에 나리는 유나에게 받은 선물을 돌려주고 유나는 넌 아직도 내 사과를 받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나리는 울컥하여 예전 일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고 말하고 유나를 떠난다. 이에 유나는 미래에게 내가 어떻게 해야 나리가 사과를 받냐고 묻지만 미래는 미정처럼 네 방식대로만 사과하려 하니까 나리가 안 받아주는 거라며 나리의 입장에서 최대한 생각해 사과하라고 말한다.

이후 유나는 친구들과 같이 하교하지 않고 미정을 만나러 간다. 미정에게서 네가 나리를 맘대로 부려먹고 자기를 없는 인간 취급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후, 미정이 나는 잘못했지만 유나와 달리 사과할 줄 알기 때문에 바로 사이가 좋아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뭔가 깨달은 것인지 그날 밤에 바로 나리에게 사과를 하러 간다. 유나는 나리에게 함부로 말하고 행동한 것을 사과했지만 나리는 그건 아무 상관 없었고 유나가 잘못한 건 자신을 친구라고 여기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4.4. 과거

나리의 말을 듣고 충격 받으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다른 과거 회상과 달리 유나의 내레이션이 들어가 있는데 유나가 지금의 자신과 비교해 보며 과거의 자신을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4.4.1. 초등학생 시절

어렸을 때부터 눈치가 빨랐는 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감정으로 대하는 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김수빈, 진예슬의 몰락을 바로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때문이었는 듯 하다. 친한 친구들은 호의와 우정, 반 급우들은 관심과 친애와 동경, 나리는 극 호의와 극 동경이었다고. 당시 유나의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호의를 보였기에 모든 일들이 단순히 쉽게 이뤄졌다며 속이 뻔히 보이는 사람들을 다루기는 쉽지만 그게 언제 깨질 줄은 몰랐다고 회상한다.
4.4.1.1. 나리와의 만남
두 사람이 초등학교 1학년 때, 나리의 엄마와 유나의 엄마가 서로 오랜 친구 사이였고 나리의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면서 나리와 처음 만난다. 당시에는 나리를 처음부터 친구로 생각하지 않고 속으로 모자란 애라고 생각하면서 무시하는데 나리가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다가가자 당황한다. 게다가 자신의 반으로 전학와 자기 짝이 되자 원래 친하던 애들과 다니며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나리가 친구들의 말을 듣고 리본을 하고 장난감 선글라스까지 끼며 자신도 걸그룹에 끼워달라고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자신에게도 더더욱 다가가자 잘못 걸렸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모자란 생각을 하는 것은 나리가 아니라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나리는 꾸준히 유나에게 친해지려 다가갔고 이게 통했는지 유나도 점점 그것을 싫어하지 않게 된다.

수업을 앞두고 친구들이 자기 주변에서 걸그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담임 선생이 유나에게 친구들과 시끄럽게 떠들면 안 된다고 말한다. 유나는 자신이 딱히 말을 많이 하지 않은 데다 담임이 자신에게 적의가 있음을 깨달았기에 몇 마디 안 했다고 반박하지만 담임이 계속해서 자신을 타박하자 나리가 끼어들어 분위기를 중재한다. 나리는 자신 때문에 유나가 혼나서 미안해하다고 말하지만 유나는 너 때문이 아니라며 넘어간다. 그날 하교 시간에 엄마가 담임 선생에게 불려오자 나리와 함께 교무실에서 몰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13] 담임 선생은 유나의 엄마에게 유나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몰려 있다며 수업 분위기를 흐릴 때가 있다고 엄마에게 말한다. 유나의 엄마는 유나가 몰려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담임은 급훈이 왕따 없는 교실인데 유나가 반 분위기를 주동하고 파벌을 만들고 있다며 유나의 엄마 앞에서 유나를 험담한다. 그러면서 혼자서 아이 키우는 것은 알지만[14] 신경 써달라고 한다. 게다가 떠나려고 할 때 담임이 유나의 가방을 보며 유나가 명품 백을 들고 다니는데 아이들에게 너무 사치스럽다며 다른 아이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모녀를 험담한다. 담임이 유나를 안 좋게 보는 이유가 이것이었던 듯. 더 이상은 못 참겠는지 유나는 나리에게 자신의 가방이 뭐냐고 물어보고 나리가 예쁜 탬버린 넣는 가방이라고 답하자 이를 보고 아이들은 내가 명품을 메고 다니는지도 모른다며 자기도 엄마가 골라주는 게 아닌 그냥 자기가 예뻐보이는 가방을 들고 온 것뿐이라며 그래도 누군가(유나의 담임 선생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면 안 들고 오겠다고 말한다.
4.4.1.2. 교통사고
그 뒤, 감기에 걸려 콧물을 흘리는 나리에게 2반 담임 선생이 휴지를 주자 이를 본 친구들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담임 선생을 험담한다. 유나는 적극적으로 험담하지는 않았지만 자신도 당한 게 꽤 있는지라 동조하게 된다. 그러나 나리가 이를 반박하다가 자신들의 말을 듣고 담임이 상처받은 것을 알게 되고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유나에게 물어본다. 유나는 험담은 친구들이 했고 나는 잘못이 없는데 내가 왜 해결해야 하냐고 반박하고 나리가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자 답답해하며 짜증내고 나리와 헤어진다. 유나의 엄마가 이를 보게 되면서 149회에서 나온 유나와 엄마의 회상 이야기가 다시 나온다. 엄마의 차를 타면서 유나는 나리가 자신을 가르치려고 한다면서 계속 같이 놀아야 하냐고 물어보지만 엄마는 유나가 사람 사귀는 법을 나리와 같이 지내면서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유나는 바보 같은 나리에게 뭘 배우냐고 반박하지만 엄마는 나리가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라며 유나가 서툰 부분이 있음을 깨닫는 날이 올 거라고 말한다. 유나는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다. 기분이 안 좋았는지 안전벨트를 매라는 엄마의 말도 귀찮다고 넘어갔지만 그 뒤에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다.[15] 정우경의 회상에서 나온 수술을 준비하는 듯한 유나의 모습은 이 때문이었던 듯.

사고를 당한 뒤 타박상으로 끝난 엄마와 달리 크게 부상을 입었다. 오른쪽 얼굴다리 뼈가 박살이 났고 오른쪽 의 시신경도 손상이 갔다고.[16][17]정신을 차린 뒤, 엄마와 간호사에게 얼굴의 감각이 없다고 말하자 두 사람은 유나가 충격을 받을까 봐 얼굴에 붕대를 해서 감각이 없다는 거짓말을 한다. 유나가 거울을 보여달라고 하지만 병원에 거울이 없다며 보여줄 수 없다고 말한다. 병원에 거울이 없다는 것은 실제로 거울이 없어서가 아닌 유나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까 봐 일부러 거짓말을 한 듯.
후에 나리가 친구들과 함께 병문안을 가려고 하자 담임 선생이 아이들을 더 데리고 같이 병문안을 간다. 그러나 다친 유나의 모습을 보고 나리를 제외한 유나의 친구들이 크게 충격을 받으며 혐오하였고 담임은 유나를 보며 조소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호사가 보호자 허락도 안 받고 면회를 온 사람들을 내쫓으며 더 큰 위험이 오지는 않았지만 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다.

이후, 유나의 엄마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나리에게 유나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나리는 이를 듣고 계속해서 유나를 병문안했다. 그러나 트라우마가 생긴 유나는 나리에게 뺨까지 치면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유나는 나리가 다른 친구들과 달리 친애, 슬픔,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리를 강하게 내쫓았는데 사람에게 데인 상처가 너무 무서워서 자신이 더 나쁘게 굴면 나리가 더 이상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나리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나의 생각과 달리 나리는 변함없이 유나를 방문하여 유나의 마음에 변화를 주게 된다. 어느 날, 나리가 버들강아지를 보여주며 유나를 달래려 하자 유나는 속으로는 그런 마음이 아니지만 귀찮으니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말하지만 나리는 유나 없는 학교는 재미없다며[18] 자신도 친구는 유나뿐이라고 한다. 유나는 자신의 아픈 모습을 보고도 친구하고 싶냐고 물어보자 나리는 아픈 건 언젠가 꼭 낫는다고 말하며 친구들 중에 유나가 제일 좋다고 말한다. 이에 유나는 완전히 마음을 바꿔먹고 나리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유나는 이때를 회상하며 나리가 없었으면 지금도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더 못되게 변했을 거라며 나리를 작은 구원이라 생각한다.

퇴원 후, 학교를 가지 않고 미국을 오가며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흉터가 옅어지고 키도 컸지만 여전히 사고 당시의 시점에 머물러서 사람을 두려워하며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고 가족을 제외하고는 오직 나리만 만나려고 한다.
나리에게 일부러 상처줘서 원하는 대답(다른데는 안 가겠다 등)을 끌어내고, 유나가 억지를 쓰고 나리가 받아주면서, 나리를 독점하려고 하자 유나 엄마가 나리 엄마한테 나리를 당분간 집에 보내지 말라고 전화하는데, 자기한테 유일한 친구를 왜 멋대로 보내지 말라고 화를 내는데 유나 엄마는 나리한테 자기 생활이 있고 존중해줘야 한다며 그건 정상적인 친구 관계가 아니라고 하자 유나는 정상적인 친구 관계가 어떤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유나 엄마는 다시 학교 가자고 말한다. 그러나 유나도 나리도 크게 반발한 탓에 결국 엄마들도 두 사람의 우정을 인정한다. 그러나 대안학교에 보내려는 엄마의 결정에 반대하고 나리와 같은 학교에 보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말한 뒤, 사촌인 정우경이 방문한다. 유나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우경은 학교 가는 길까지 예행 연습해보자며 유나와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러나 우경이 친절하게 설명해도 여전히 트라우마가 남은 유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러다 우경은 자신이 지나가던 애들에게 욕을 먹고 영문을 모르던 유나에게 우경은 사극에서 거지 대장의 아들을 맡은 탓에 새끼 거지라고 욕 먹고 있다고 말한다. 유나가 그냥 넘어가나며 타박하지만 우경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게 내 자존심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유나도 이에 동조한다. 그 뒤에도 복학 준비로 어렵게 바깥으로 나갔지만 그 때마다 우경의 말을 들으며 참아낸다.
4.4.1.3. 나리와의 갈등
한 번 싹트기 시작한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간다. 그리고 의심과 더불어 조금씩 생겨나는 불신은 결국 관계를 좀먹기 시작한다. - 165화 중 나레이션

그렇게 학교에서 다시 나리와 만나게 되지만 나리에게 양미정이라는 새 친구가 생겼고 두 사람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나리는 둘 사이에서 고생한다. 후에 우경에게 그냥 믿을 만한 친구 한 명만 같이 다니면 뒤통수 맞을 일도 없고 좋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우경은 그 친구가 너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너랑 놀기 피곤하겠다는 직언을 한다.

결국에는 그 말을 듣고는 나리한테 사과하고 미정과 같이 다닌다.[19] 그러다 반장이자 짝꿍인 예림이 친한 척을 하자 껄끄러워한다.[20] 나리가 급식실에서 선배에게 밀쳐져 카레를 뒤엎어 선배에게 따지다 자신을 나리에게 떼어내려고 다가온 예림에게 왜 친한척하냐며 따진다. 그 뒤 나리에게 자신의 가디건을 주고 휴지를 가져온 미정에게 넌 아무것도 안 하고 숨어만 있었다며 따진다.[21]

6학년 때, 다시 나리와 같은 반이 되지 못하고 미정은 나리와 같은 반이 된 것에 아쉬워했는데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담임 선생, 김혜진의 반이 된다. 이때 연기 학원에 다니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배우로 텔레비전에 나오고 이를 나리가 봐 나리가 자신을 멋있게 봐줄 것 같아서라고.[22] 연기 학원 다닌다는 말을 들으며 웃겨하는 정우경과 걸어가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서세하와 마주치게 되는데, 세하에게 보기 싫은 여우눈 두 쌍을 봐버렸다는 소리를 듣는다. 그 뒤, 세하를 걱정하는 우경의 모습을 보고 그가 세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김혜진은 여전히 자신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같은 연기학원에 다니는 현서는 유나는 전혀 생각도 안 하고 멋대로 친구가 되려고 하여 다시 트라우마가 커지고 점점 학교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어느 날, 나리가 감기로 학교를 결석하여 초조해 하고 있었다.[23] 그런데 점심 시간에 양미정이 찾아와 나리에게 들었다며 몸이 많이 아프니까 내가 나리 대신 같이 점심을 먹겠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유나는 미정에게 소리치며 쫓아냈다. 미정의 말에 유나는 미정이 거짓말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미정의 말을 듣고 "나리가 나를 아프기 때문에 동정한 것일까? 내가 아프지 않으면 나리는 날 떠날까?"라고 생각하며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공교롭게도 나리가 너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나도 늘 왔다갔다 하니 힘드니 네가 우리 반에 오라고 말하자[24] 그 의심이 확신이 되었다고 생각하여 나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기 시작한다.

결국 나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유나는 점심 시간에 오지 않고 나리가 쉬는 시간에 유나를 찾아가 이유를 물어봤다. 여전히 불안함을 떨치지 못 한 유나는 늘 나리가 와줬기에 그랬다고 말하며 유나가 찾아오면 안 되냐는 나리의 질문에 감정이 격해져 아무 문제 없었는데 누구 말을 듣고 그러냐면서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나리는 유나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고 나리의 냉정한 모습에 충격을 먹은 유나는 나리가 제발 자신을 붙잡길 바라는 마음에 아직도 다리가 아프다고 말한다.[25] 하지만 나리는 아프지 않은 걸 다 알고 있다며 돌아선다. 그 날 저녁, 유나는 불안함으로 인해 약해진 마음과 돌아선 나리의 모습이 겹쳐져 잠을 설쳤고 잠시 나리와 거리를 두기로 생각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엄마가 물어보자 자신이 나리에게 못 볼 꼴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나리와 거리를 벌리고 있다고 말한다. 엄마는 친구에게 섭섭한 일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사이가 벌어지는 게 대단한 이유가 있어서만은 아니라며 네 자존심만 앞세우다가는 제일 친한 친구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존심과 나리 중 어느 게 더 중요하다는 엄마의 질문에 유나는 나리를 떠올린다. 그러나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하다가 편지를 써서 나리의 서랍에 집어넣어 자신의 마음을 보내고자 한다. 그런데 그 뒤, 나리의 책상에 놓여져 있는 구겨진 자신의 편지를 보고 충격을 먹게 된다.[26][27] 편지를 확인하기 전, 나리의 불안해 하는 태도를 보고[28]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편지를 구긴 것을 보고는 나리가 자신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보고 구겼다고 생각하여 충격을 먹은 것. 유나는 구겨진 편지를 다시 자신의 가방에 집어넣으며 화를 억지로 참아낸다. 그리고 다음 날, 나리는 자신이 카레를 엎었을 때 유나가 준 옷을 돌려주려고 유나에게 다가섰고 현서가 유나를 보며 나리가 친구냐고 물어봤으나 이미 나리에게 크게 화가 난 유나는 "아니, 전혀."라고 말하며 자신도 상처를 받고 나리에게도 상처를 주게 된다.

다음 날, 유나는 나리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보고 나리의 반응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상 서랍에까지 넣어둔 편지를 누가 구길까 생각하다 마침내 양미정의 존재를 떠올리고 미정에게 추궁하지만 미정은 자신이 구기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유나는 이것을 거짓말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결국 나리가 편지를 구겼다고 생각한다.[29][30] 나리에게서 친구에게 이런 식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그렇다면 너와 나는 친구가 아닌가보지라고 차갑게 답한다.

이를 기점으로 나리도 유나와 마주쳐도 못 본척 지나가며 두 사람은 사이가 멀어진다. 처음에는 유나는 나리의 반응에 화가 났지만, 곧 섭섭함이 밀려오고 마지막에는 그리움만이 남게 되었다. 유나는 그제야 사실 나리가 사과하길 바라며 자신을 붙잡길 바랬던 마음을 깨닫고 어느새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로 밀려오기 시작했고 그 때마다 구겨진 편지를 생각하며 나리에게 매달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이 때 유나도 더 이상 한 사람에게만 의존하면 안 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졸업식 날, 엄마의 제안으로 나리와 같이 사진을 찍지만 어색함 속에 결국 억지로 사진을 찍는 형태가 되었다.[31] 어색함 속에 나리가 다시 고개를 돌리자 유나가 나리에게 말을 걸지만 나리는 앞으로 잘 지내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떠나, 유나와 헤어진다. 그 말을 듣고 유나는 그제야 나리가 자신을 더 이상 안 보겠다고 생각하며 그동안의 나리와 있었던 추억을 떠올리다 결국 눈물을 흘린다. 그 날 저녁, 처음으로 서세하를 불러내 세하와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 밤을 보낸다.

4.4.2. 중학생 시절

이후, 중학생 시절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로 인해 나리와 더블 주인공 체제에서 단독 주인공 체제로 바뀌었다.

1학년 때는 대외활동도 전부 가지 않고 내내 혼자 다녔다고 한다. 트라우마를 극복하지도 못 했고 나리와의 절교 후, 아무런 친구도 사귀고 싶지 않았는 듯. 그러나 그렇게 혼자 다닌 것이 역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2학년 때는 무리에 숨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내치지 않고 무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무리 중에 유성현과 김재준이 있었다.

학교 밖에서는 주로 카페에서 세하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본인은 세하를 싫어한다고 했지만 가끔씩 오는 세하의 연락을 떨쳐내지 못 한 것을 봐선 나리와의 절교 후, 사실상 세하가 유일한 친구였던 셈인 것. 유나에게서 나리와 절교를 들은 세하는 유나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제안하지만 유나는 친구는 새로 사귀면 된다며 거절한다. 그 때, 유성현이 유나에게 말을 걸었고 세하에게 말을 걸자 세하가 불편해 하는 것을 느끼고는 세하를 데리고 나간다. 그 뒤, 집에서 우경과 만나게 되고 영화 촬영 때문에 1년 동안 만나지 못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경은 유나에게 세하 걱정을 하면서 세하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겠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웃기다고 생각하면서도 세하에게 말하려다가 세하에게서 유성현이 전부터 카페에서 유나를 스토킹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유성현은 밤을 새서 세하를 조사한 것을 말했고 유나는 이 때, 유성현을 처음 볼 때부터 느꼈던 소름끼치는 부분이 확신이 되었음을 느낀다.[32] 처음에는 관심이 불쾌했지만 소란을 일으키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으나 세하 건을 기점으로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유성현에게 집착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성현이 비굴한 태도로 유나를 잡으려고 한 데다 당시 유나의 옆에 있던 한 친구가 멋대로 끼어들어 유성현이 너한테 얼마나 잘 해줬는데 그딴 식으로 밖에 말 못 하냐고 유나를 비난한다. 그리고는 유나에게 성현이 친구가 아니냐고 물었지만 유나는 어이없어 한다. 그런데 그 사이에 학교 내에서 유나가 성현을 빼먹을대로 빼먹고 질리니까 차 버렸다는 나쁜 소문이 퍼져나가 유나에 대한 반응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역시 유나에게 고백한 김재준까지 거절하자 더 질이 나쁜 소문에 휘말리게 된다.[33] 황당하게도 유나는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나에게 거절당한 남자들이 피해자 취급을 받고 유나가 가해자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그 뒤에도 성현은 계속해서 유나 몰래 도촬하고 하교길까지 따라다니자 참다 못 한 유나가 결국 성현을 다시 불러들인다. 유나는 뒤에서 쫓아다니는 게 더 싫다고 말했지만 성현은 자신이랑 사귀어 달라며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네가 내 맘을 안 받아주니까 이러는 거다는 헛소리를 한다. 말로 해선 아무 것도 해결이 안 된다는 것을 알자 다음날, 사진을 지우기 위해 성현의 휴대폰을 달라고 하지만 성현은 되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무시하지 마라며 반박하고 주변인들도 유나를 욕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유나는 당당했는데 이럴 때를 대비해 성현의 아버지를 불렀기 때문이다.

결국 성현의 휴대폰에 수많은 유나의 사진이 발견되면서 성현의 범죄 행동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성현의 아버지는 분노하며 성현을 때리는 반면, 담임 선생은 피해자인 유나를 보호해주긴 커녕, 성현이 나쁜 의도로 한 것도 아닌데 용서해줘라고 말한다.[34] 소식을 들은 유나의 엄마가 등장해 가해자 편을 드는 선생을 비판하고 선생이 당황하는 사이 성현의 아버지가 유나의 엄마에게 사과한다.[35] 나머지 이야기는 부모님들이 하겠다는 말에 유나는 그대로 돌아가지만 그 어떤 학생도 유나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 일을 겪은 뒤, 유나는 2년 만에 자신이 유일한 친구인 나리를 매우 그리워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눈물을 흘리며 과거의 행동을 자책한다. 절교의 원인이 된 편지에 대해서도 나는 나리에게 더한 짓도 했는데 그깟 편지 구긴 게 대수냐고 생각할 정도였다.[36]

그리하여 1년 뒤, 유나는 나리가 다니려고 하는 충현고등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들은 세하는 이미 늦었을 거라며 유나를 말리지만 유나는 그렇다 하여도 내가 뭐라도 하지 않으면 절대 나아지는 게 없다고 말한다. 이에 세하 역시 충현고에 관심을 보이더니 기어코 검정고시를 보고 충현고에 합격해 유나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37]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입학식 날, 등교하던 유나는 미래의 말이 맞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리가 유나를 위해 노력한 만큼 자신도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침내 나리를 발견하고[38] 미소를 지으며 나리에게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1화의 내용으로 이어진다.[39] 이 때, 유나의 과거 에피소드를 끝내는 유나가 마음 속으로 했던 말이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안녕, 오랜만이야. 내 친구.

4.5. 화해

나리야. 너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할 만한 친구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아.

고등학교 입학 후, 유나와 나리는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며 다시 친구가 되었지만 여전히 둘 사이에 어색함이 남아있었고 유나는 나리가 미래와 선지를 더 편하게 여기는 것 같아 보여[40] 그점이 조금 서운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예전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티를 내지 않았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다시 초등학생 때처럼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나리의 말에 유나는 크게 충격을 먹으면서 어떻게 반 년 동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냐고 반박한다. 내가 굳이 집에서 엄청 먼 학교에 입학한 것도 나리와 화해하려고 온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나리는 왜 예전에 나같이 뚱뚱하고 별 볼일 없는 아이와 놀기 싫다고 말했냐고 물어본다. 유나는 이 말을 한 적이 없었기에 크게 놀라고 장현서가 그렇게 말했다는 나리의 답을 듣자 크게 화가 나 현서를 미친 X이라고 말할 정도로 격앙한다. 나리에 의하면 지금까지 유나가 이 정도로 심한 욕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하니 정말로 크게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리 역시 서운했던 점을 말하자[41] 유나는 나리에게 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나리는 편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 했다. 그제야 유나는 나리가 편지를 구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42] 미정을 떠올리며 또다시 분노한다. 진상을 알게 되어 기분이 매우 복잡해진 유나는 더 이상의 설명을 하지 못 하고 떠나려고 한다. 떠나기 전, 나리에게 위와 같은 말을 하며 자신은 여전히 나리를 만만하게 보지 않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말한다.

그날 밤, 나리의 기대와 달리 유나는 전화를 하지 않았고 그 다음날에도 학교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리가 등교하기 전에 나리의 책상에 그 때 미처 주지 못 한 편지를 다시 책상 서랍에 넣었고 나리가 마침내 이 편지를 보게 된다.[43]

유나의 편지(클릭시 보기 가능)
>안녕, 나리야. 그동안 잘 지냈지. 이렇게 편지 쓰는 거 처음이라 많이 어색하다. 나 이거 세 번이나 고쳐 쓴 거야. 앞으로는 그냥 말로 할게.
있잖아. 그동안 내가 너무 못 되게 굴어서 미안해. 너한테 화가 난 게 아니고 그냥 너무 창피해서 그랬어. 너한테 내 모자란 모습 너무 많이 보여준 거 같아서. 예전에 엄마가 그러더라. 너한테 배울 점이 많다고. 나는 남들보다 서툰 점이 많대. 그 때는 그냥 넘겨들었는데 엄마 말이 맞는 거 같아. 나는 사람 사귀는 게 어려워. 전에는 안 그랬는데 사고 당하고 나서 바뀐 거 같아.
그래서 말인데 나리야. 네가 앞으로도 많이 가르쳐줘.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지를 말이야. 나는 누가 가르치려고 드는 건 딱 질색이지만 너라면 괜찮을 거 같아. 나는 정말 너랑 멀어지고 싶지 않아. 오래오래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 우리 엄마랑 너희 엄마처럼 말이야.
201x년 x월 x일, 너의 친구 유나로부터.


나리는 유나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그 동안 서투르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유나의 마음을 몰라준 자신을 자책했다. 그 날 밤, 나리는 유나의 집을 찾아가 유나에게 사과를 하고 유나는 괜찮다며 나리를 달래고 두 사람은 긴 대화를 하며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완전히 사이를 회복한다.

그러다가 나리는 여전히 풀리지 못 한 편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전날 밤, 유나가 미정의 이름을 마구 부르며 분노한 것 때문에 미정이 편지를 구겼냐고 물어보나 유나는 독자들의 예상과 달리 미정이 편지를 구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리는 이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44] 사실 이것에는 나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었는데 이전에 유나는 다시 미정의 학교에서 미정을 기다렸다. 그리고 미정에게 다시 한 번 편지에 대한 진상을 물어본 것이었다.

먼저 유나는 미정에게 네가 편지를 버렸냐고 물어봤다.[45] 미정은 무슨 편지냐며 딴청을 피우자 화가 난 유나는 미정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미정의 학교 학생들에게 듣기를 미정이 학교에서 완전히 밑바닥 신세라고 하면서 미정에 대한 소문에 몇 가지만 그럴 듯 하게 풀면 더 밑바닥 신세를 보여줄 수 있다며 그 꼴을 겪고 싶지 않으면 어서 진실을 말하라고 말한다. 미정은 이번에는 무슨 편지냐고 말하지 않고 초등학교 때처럼 내가 안 했다고 말하자 유나는 이제야 미정이 편지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다시 미정에게 압박을 하고 결국 미정에게서 진실을 듣는데 성공한다. 자포자기한 미정은 유나에게 어차피 왕따인데 소문내고 싶으면 내라고 말하나...
소문을 어떻게 내. 너희 학교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이 모든 것은 유나의 계략이었다. 사실 유나는 미정의 학교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46] 단지 유나가 아는 미정에 대한 정보 몇 가지만 가지고 미정을 압박했던 것이었다.[47] 미정은 유나의 태도에 울먹이며 짜증을 내면서 너같이 다 가진 애는[48] 나리말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는 내 심정을 모른다며 그런데도 네가 날 친구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나 유나는 그렇게 비겁한 수를 써서 이간질까지 시켜놓고 나리를 시녀처럼 부려먹었냐[49] 미정의 감성팔이에 차갑게 대한다. 그 말을 들은 미정은 그제야 자신의 진짜 잘못을 깨달으며 후회하였고 미정은 나리에게 다 말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유나는 미정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네가 편지 구긴 사실은 그냥 묻겠다고 말한다. 그 대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라고 말한다. 자신은 3년이 걸렸으니 너는 더 오래 걸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덤. 미정에게서 과거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자신이 겹쳐보인 듯 하다. 예상치 못 한 유나의 반응에 미정이 이유를 물어보자 유나는 나도 달라지고 싶었다며 그와 동시에 어렸을 때 미정에게 막 대한 것에 대해 사과까지 한다.[50][51]

다음 날, 네 친구가 다시 모여 나리와 유나가 화해하게 되었음을 알렸다. 초콜릿을 먹던 선지가 무심코 유나에게 잘되었다고 손을 잡으며 말하자 더러운 것을 못 참는 유나는 얼떨결에 선지에게 세게 말했는데 이를 나리가 지적하였고 유나는 전과 달리 나리의 지적을 듣고 선지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였다.[52] 과자를 먹은 것을 치워야 하는 상황이 오자 유나는 자신은 얼마 먹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손만 닦고 빠지려고 했으나 나리에게 들켜 친구는 공평하니까 이런 것도 해야 한다며 한 소리 듣고 결국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해 자리를 치우게 되었다. 그 뒤, 나리에게 토라진 척을 하지만 전과 달리 다정하게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나리의 손을 보고 진심어린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과 함께 돌아간다.

나리, 선지, 미래가 큰 위기를 겪은 에피소드가 나온 뒤,[53] 결말 부분에서는 세 사람 모두 전보다 크게 성장한 모습이 나왔는데[54] 유나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 에피소드가 나오기 전보다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독자들에게 아주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 까칠한 태도는 나리를 비롯한 친구들을 통해 많이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며 나리와 미정에게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까지 나오는 등 부정적인 모습을 이 에피소드를 통해 크게 고쳤다.

한편으로는 이로써 주연 4인방의 과거가 모두 나왔으며 가장 큰 떡밥이던 나리와 유나의 절교 떡밥도 모두 해소되었기 때문에 완결이 머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반응이 꽤 있었다. 독자들은 176화에서 작가의 말을 보고[55] 환갑의 세계까지 연재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후, 선지에게 직접 만든 팔찌를 선물받고 만족해했으며 미래의 제안으로 같이 찍게 된 사진에도 만족하며 엄마에게 카톡으로 자랑하기도 했다. 이를 본 유나의 엄마는 귀여워하면서 매우 만족해했다. 다음날, 나리와 선지와 미래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이제까지 유나가 직접 집에 초대한 사람은 나리 한 명뿐인데[56] 미래와 선지까지 직접 초대한 것을 보면 확실히 이 두 사람도 유나가 친구로 느끼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엄마에게 카톡을 보낼 때에도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냈으니. 이후, 유나의 엄마가 미래는 물론이고 선지도 알아봤는데 유나가 엄마에게 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으로도 유나가 선지를 친구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녁 식사 때, 선지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슬쩍 미소를 짓다가 엄마가 이를 보자 시치미를 뗀다.

엄마의 제안으로 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게 되었는데 이 때, 나리가 유나의 반려동물인 너구리 새미를 발견한다.[57] 사실은 너구리가 아니라 라쿤. 미국에서 처음 만나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선지가 새미에게 인사하려 하자 새미가 선지의 손을 막아냈는데 이를 보고 유나는 북미 라쿤은 사람을 찢는다는 농담을 하여 친구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잠잘 시간이 되고 유나는 침대에서 자려고 하는데 선지가 바닥에서 같이 자자고 제안한다. 유나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나리와 미래가 이불이 덮인 채로 유나를 납치 하면서 결국 바닥에서 같이 자게 되었다. 친구들이 그 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이야기거리를 풀자 이를 보며 미소를 짓다가 잠이 든다. 그렇게 해피 엔딩이 되는 듯 했지만 선지가 코를 골고 잠버릇이 심해 결국 잠을 설치다 방구석에서 잠이 든다.

이후 나리와 미래의 제안으로 두 사람과 친한 송우리의 전시회에 같이 갔다. 두 사람과 달리 유나는 우리와 접점이 없었기에 친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가 각자의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하자 유나는 우리에게 같이 그려달라며 새미를 보여줬다. 이를 본 우리는 훌륭한 라쿤이라며 새미를 칭찬했고[58] 이를 본 유나는 볼이 빨개질 정도로 좋아하더니 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우리 집에 보러오라고 제안한다! 다른 친구들도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나리와 선지가 소애의 유튜브 방송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심지어는 방송 인터뷰까지 하게 되자 세 사람은 유나에게 자신들을 꾸며달라고 부탁한다. 자신들은 화장하는 법을 1도 모르고 케이블이긴 하도 TV에 나오는 이상 멀쩡하게라도 보이고 싶어 유나에게 부탁한 것. 초면인 소애조차 과자 선물로 유나에게 간곡히 부탁했고 유나는 결국 나리와 소애를 예쁘게 꾸며주었다. 선지만큼은 자신이 꾸미지 않았는데 엄마가 선지를 꾸며보고 싶다고 말한 탓에 엄마에게 맡긴 것.

4.6. 먹보사총사

빼빼로 데이에 나리는 친구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하다 선지와 미래와 달리 빼빼로가 없는 유나를 발견한다. 나리는 아직도 유나가 벽을 치고 있다고 생각하여 물어보자 유나는 학교가 재미없어서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둘러댄다. 그러나 나리가 학교 생활을 재미있게 해주겠다고 선언하고 유나는 나리가 뭐든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59]

그리하여 유나는 친구들의 공작으로 인해 혼자서 치킨 두 마리를 시켜먹고 있다던지, 몰래 상담실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가져오다 걸리는 등 옥상에 감을 말리고는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문을 쓰는 등[60]자신이 전혀 의도치 않은 일에 엮이게 된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이 조금씩 유나에게 친근감이 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지만 유나 본인은 자신이 의도치 않은 일에 자꾸 엮이게 된 것에 불만을 가졌고 결국 친구들에게 불만을 얘기한다. 나리가 자신을 신경써주는 건 알지만 그런 행동들은 내 스타일이 아니니 그만하라고 한다. 미래는 이를 듣고 이를 해결하려면 우리를 유나 수준으로 끌어올리거나 아니면 유나를 우리 수준으로 끌어내려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나리는 하나 정도는 유나에게 맞는 게 있을 거라며 수첩을 꺼내다 유나에게 압수당한다. 그리고는 계속 그럴거면 진짜 화낸다고 경고한다.

돌아가면서 나리는 유나에게 우리가 너보다 더 들떠있었다며 그래도 너랑은 오랜만에 떠들썩하게 놀고 싶었다고 말한다. 상술했듯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서 하지 못 한것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말에 유나는 곶감까지는 괜찮았다며 시무룩하던 나리를 달래준다. 집으로 돌아와 나리의 수첩을 보았고 유나가 뭘 좋아할지 나리가 고민한 모습이 보여 유나는 미소를 짓는다. 다음날, 유나는 친구들을 과학실로 불러냈는데 친구들은 유나에게 혼날까봐 걱정했지만 유나는 와플기계를 준비해왔다. 학교에서 버너같은 화기는 사용금지이니 삼겹살은 안 되지만 학교에서 만들어 먹어도 되는 것들을 해보겠다며 나도 너희와 같은 수준에 있겠다고 말하며 친구들을 놀라게 한다. 이래저래 완전히 변화하기로 결심한 듯하다.

이후, 나리에게 초대받아 엄마들의 졸업 사진을 보다가 나리에게 우리도 엄마들처럼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삼촌에게 연락하였고 다음날 친구들을 불러낸다. 중요한 이야기에 친구들은 배드 뉴스를 말할 것 같다며 불안해했지만 유나는 그런 거 아니라며 겨울방학 때 별장에서 1박 2일로 놀자고 이야기한다.

4.7. 유나의 생일

친구들과 별장에 놀러가기로 한 날, 웬일인지 장 보기, 고기 구워주기 등 친구들을 무척이나 잘 챙겨준다. 우경이 별장으로 왔을 때 사촌지간임을 밝혔다. 이를 알게 된 나리와 미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음날 나리, 선지, 미래의 깜짝생일 파티를 선물받고는 감동해서 운다. 하지만 이내 곧 유학을 간다는 것을 알렸다. 원래 중학교 때 떠나게 된 것을 지금까지 유보한 것이라고 말하며 최소 5년 동안 떠나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미 다음 달(2주 뒤)에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선지는 이미 울먹이고 있고 나리는 상의도 없이 그런 얘기를 왜 이제 하냐고 타박하였으며 미래는 아예 유나에게 크게 분노하였다. 그리고 1주일 뒤, 이미 유나는 한국을 떠났다는 것을 나리가 알게 된다. 사실은 이미 유학을 간 게 아니라 할아버지를 보러 잠시 간 것이며 사흘 뒤에 다시 온다고 한다.

사실 유나의 유학은 고등학생이 되기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유나는 치료 때문에 미국에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에 더 있고 싶어하는 유나를 위해[61] 엄마가 입학을 취소시켰다. 유나의 삼촌은 억지로라도 애를 보냈어야 했다며 유나의 엄마에게 따졌지만 유나는 그를 말리며 1년 뒤에는 미련 없이 갈 테니 그 때까지 시간을 달라고 말한 것이다.

그렇게 유나는 1년 동안, 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그렇기에 그녀 역시 유학을 가게 되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결국 엄마에게 안 가면 안 되겠냐고 물어봤지만 네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며 엄마도 갈 것을 권유했다. 유나는 자신이 친구들에게 아픈 사람으로 인식될 까봐 차마 진짜 사정을 말하지 않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한 채 고민만 하고 있었다. 그러나 진짜 친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나리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도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그게 너무나도 늦은 나머지 미래의 분노를 이끈 것이다. 유나는 미래의 분노에 결국 더 이상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 한 것이었다.

그 뒤, 미국에서 돌아와 전화로 나리에게 미리 연락하지 못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했고 다음날에는 나리, 선지에게 배웅을 받았다. 그리고 출국하는 날, 나리가 유나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사실 유나가 실수로 수하물에 휴대폰을 넣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 한 것이다.[62] 전화를 확인하자 나리와 선지가 전화를 했던 것을 알게 되고 뒤늦게 전화를 걸어보자 뒤에서 유나의 전화를 기다리던 나리가 있었다. 나리와 선지가 유나에게 다가가며 유나에게 안겼고, 그 뒤에 유나는 절대 배웅하지 않겠다던 미래가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미래는 뾰루퉁한 표정으로 셋이서 잘 놀 것이라고 말하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유나에게 너도 같이 놀고 싶다면 방학 때라도 한국에 오라고 말한다. 유나는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이어 나리가 전에 유나에게 우린 오랫동안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한 말을 너무 쉽게 했다며 그 대신 서로 연락이 뜸해지는 사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유나가 돌아올 때까지 항상 기다리고 있을 테니 너도 가끔이라도 연락을 해달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유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고맙다고 말한다. 유나가 울자 미래도 감정에 받쳐 주저앉아 울면서 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유나는 그런 미래를 안아준다. 그 모습을 보며 나리와 선지도 눈물을 흘린다.

떠나기 전, 유나는 세 사람에게 미리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왜 떠날 수 밖에 없는지, 언제 돌아올 수 있는지, 자신이 가는 학교와 지역에 대한 팜플렛, 그리고 한국에 돌아올 수 있는 날짜들을 적어놓아 친구들의 불안을 없애준다.

1주일 뒤, 나리의 편지를 받으며 유나가 미소를 짓는 모습이 나왔는데 머리를 어깨에 닿을 정도로 잘랐다.

4.8. 2부

1부 종료 시점에서 2달이 흐른 시점으로 아직 미국에 있기 때문에 등장이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에 나리에게 받은 편지 중에 핸드크림이 터졌다는 말을 봐서인지 나리에게 또 핸드크림을 보내줬다. 나리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며 괜히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또 보내주면 받기는 할 거라는 듯.

결국에는 핸드크림을 몇 상자를 보냈으며 바디워시와 샴푸도 보냈다. 편지도 있는데 내용이 뭉클하다.
헤메지 않고 언제나 똑바로 걸어왔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그래도 너는 늘 옳은길을 찾으려고 노력해왔어.
그러니까 남 눈치 보지 말고 너답게 살아.
네가 가려는 길이 정답이야.
편지를 받기 전 오유림이 자신이 잘못했다고 일방적으로 매도한 탓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나리는 이 편지를 보고 기분을 풀면서 유나처럼 내가 하는 대로 하다 보면 정답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나리가 친구들과 함께 학교 홍보 영상을 찍는다고 하자 멀리서 도와주지 못 하는 자신이 미안해서 나리 몰래 치킨과 피자를 사준다.

300화 특집에서 나리가 학생회장 선거에 나간다는 소식을 듣자 나리한테 응원 문자를 보내준다.

나리 생일 파티 때 어머니에게 부탁하고, 영상통화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것으로 간만에 등장한다.

2부 121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면서 나리와 미래, 선지를 반겨준다.

143화에서 미래와 통화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5. 어록

꼭 성공해서 돼지라느니 뚱뚱해서 못 뛴다느니 못된 말만 하는 남자애들 코를 납작하게 해줘![63]
딱 보이던데 뭘. 등 뒤에서 안 좋은 표정으로 수군거리는 애들. 그러게 내가 랑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했잖아. 뒤통수 친다고. 일단 선동하는 애들을 떨어뜨려 놨으니 조만간 잠잠해질거야. 그런 타입은 절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거든.
나리야. 앞으론 힘들고 섭섭한 일 있으면 쌓아두지 말고 터놓고 얘기해. 소리지르고 화내도 괜찮아. 솔직히 우리도 너한테 미안한 게 많으니까. 근데 이번처럼 무조건 관계를 끊으려고는 하지마. 그럼 난 너한테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럼 어깨 좀 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러고 있어. 스스로 떳떳해져야지.[64]
만날 수 있어. 있는 그대로를 좋아해 주는 사람 꼭 만날 수 있을거야.
서미래. 니가 신이야 아님 점쟁이야? 그것도 아니면 한 오십년 살면서 온갖 인간들을 다 만나봤니? 얘네가 널 싫어하게 될지 어쩔지 니가 어떻게 알아? 예전에 사람들에게 데였다고 온갖 피해망상은 다 끌어안고 사는 모양인데, 그때 잘못한 건 니 주변 사람들이지 네가 아냐 멍청아.[65]
그래. 어쩌면 서미래 말이 맞는지도 몰라.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걸지도... 그래도 가 나를 위해 노력해준 만큼 나도 그래볼까 해. 언제나 뒤에서 기다려 주고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네가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내 일처럼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볼게. 너처럼 말이야.[66]

6. 평가

빼어난 미모, 도도하고 까칠한 성격, 냉정하지만 츤데레, 시크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귀여운 모습[67] 등으로 독자들에게 지지를 받지만, 4인방 중 안티도 도드라지게 많긴 하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고 독설도 잘 날려 안 좋게 보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

특히 과거 나리한테 상처줬던 것과 미래가 친구 없다고 말하자 이를 증명하려고 비가 오는 날 나리에게 거짓말을 해서 부른 점과[68] 미래의 과거가 폭로돼서 미래가 학교에 안 나오자 관심없다는 듯이 자신이 왜 신경써야 하냐고 한 태도도[69] 비판받는다. 또한 한부모 가정이긴 하지만 미래처럼 가정교육을 못 받고 애정 없이 자란 것도 아닌데[70] 남에게 상처주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듯하다. 사람을 너무 까칠하게만 여기는 것도 상당히 많이 고질적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편.[71] 미래의 말에 따르면 유나가 워낙 개인주의라 남에게 사과한 적도 없고 남이 평가하는 이미지는 경시하고 살다 보니 오히려 자신이 남에게 상처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산 것이라는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미래 과거 편에서 미래의 문제점을 지적해주고 미래가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이다. 독자들은 유나처럼 같이 모른 척해주면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가 가장 든든한 친구라고 말할 정도였다.

유나의 성격이 이렇게까지 된 결정적 계기로는 사실 과거에 겪었던 아픔이 크다. 본래의 성격도 분명 영향이 크지만, 사고를 계기로 더 극대화된 것. 초등학생 때 위중한 상태라 할 수 있는 수준의 큰 교통사고를 겪었고 그 때 아이들과 선생에게 혐오와 조소를 받으면서 큰 트라우마를 겪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받은 상처여서 까칠하게 날을 세우는 면이 더 확대된 것. 유나는 결국 자신을 지켜야 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좋게 본 나리만을 신경쓰며 살았던 것이다. 때문에 유나는 다른 사람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안하무인인 면이 심해졌고 이는 다른 사람에게 비판받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위의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과거의 절교 사건을 제대로 사과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146화에서 미정이 이 문제점을 지적했으니 추후 해결될 듯.[72] 후에 묘사된 바에 의하면 유나도 과거의 일에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진심을 알아보려 하지 않는 나리에게 조금의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면들은 둘이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해소되었고 그 이후로 유나가 인성 면에서 나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은 거의 사라졌다.

때문에 그녀가 등장할 일이 거의 없는 2부에서도 나리를 괴롭히는 이 나타나자 유나가 나타나서 그들을 응징하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정말 많이 올라온다. 그러나 이는 결국 나리가 유나 없이는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해결책을 내밀지 못 한다는 뜻이나 다름 없어서 오히려 유나 없이도 나리가 스스로 갈등이 있는 악역들과의 싸움을 해결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73]

6.1. 양미정과 비교

어쩜 나리저밖에 모르는 사람들만 들러붙냐. - 서미래[74]
연재 초기에 양미정이 유나와 나리가 친하게 지내는 것 때문에 미정과 나리가 다투었을 때, 일부 독자들 사이에선 미정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며 유나가 진짜 친구일지 의심간다는 내용이 베댓이 되기도 했다. 모든 내막이 밝혀지기 전까진 유나에 대한 일리있는 비판도 적잖이 나왔을 정도이다. 그러나 유나와 미정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미정은 남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며 친구 자체를 소중히 여기기보단 결국 자신의 말을 들어줄 만만한 사람을 원한거지만, 유나는 적어도 인정할 건 인정할 줄 알며 친구들을 결코 자기 아래로 보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이런 점이 연재가 진행될수록 알려지면서 평가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중이었다. 하지만, 과거에 사고로 인간관계 면에서 트라우마가 생긴[75] 유나가 나리에게 집착하면서 그녀에게 가까이 대하려 하는 미정을 내치려 하며 나리의 입장을 애매하게 만들기도 하는 등 비판거리가 적지 않다.[76]

결국 이래저래 따지고 보면 유나와 미정이 나리에 관한 일로 서로를 싫어하지만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나리에게 상처를 주었고 이유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행동하였기 때문이다. 괜히 미래가 나리에게 자신밖에 모르는 인간들만 들러붙냐고 한탄한 게 아니다.[77] 게다가 둘 다 인간관계에서 잘못된 행동을 보인 것도 비슷하다 보니, 최근에는 양쪽 다 안티가 꽤 있는 편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을 꼭 비슷하다고 볼 수 없는 게 유나도 미정을 나리에게서 떨어트려 놓으려고 했지만, 나리에게 미정의 모함을 하거나[78] 미정에 대한 거짓말을 한 적은 없다. 그리고 급식실에서 사고가 있던 후 나리가 없는 자리에서 미정에게 직접 화를 내었지만 그 이야기를 나리에게 한 적은 없다. 그리고 미정과 달리 나리를 시녀 부리듯 부리며 하대한 적도 없다.

과거 파트 중 초등학생 시절의 후반부부터 다시 동정의 반응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 유나의 잘못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유나의 말대로 미정이 멋대로 두 사람의 사이를 이간질했고 미정도 유나와 친해지려고 한 것이 아님이 드러나면서 현재는 유나의 잘못과 미정의 잘못은 별개의 문제로 보는 시선이 많다. 미래의 과거 시점 때 평가처럼 유나도 잘못은 했지만 미정도 결코 잘한 것은 아니다는 평가가 대부분. 유나는 그 과정에서 엄마의 조언이 있긴 했지만 편지를 써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 나리와 관계를 회복하려고 했다. 이간질이 없었으면 싸움이 없지는 않았더라도 다시 사이가 좋아질 가능성이 분명히 있었다.

이를 현재 시점과 연결해서 보면 유나는 그렇게 나리를 내치다가 자신과 나리가 이간질당한 것을 알게 된 뒤에는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불안해 하면서도 먼저 용기를 내 다가간 것이라며 다시 보는 독자들이 늘어났다.[79] 이후에도 미정이 편지를 구겼다는 사실을 나리에게는 숨긴 것은 유나가 나리를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미정에 대한 평가는 연재분이 진행될 수록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유나와 달리 미정은 아예 자신의 잘못을 숨기려고만 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나리 그 자체가 자신의 옆에 있기를 간절히 원했던 유나와 굳이 나리가 아니라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기만 하는 친구를 원했던 미정의 생각 차이가 나타난 결과이다.[80]

7. 떡밥

미래만큼이나 떡밥이 많다. 어릴 때 사고로 흉터가 남고 지금도 치료받으러 미국에 가고 나리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했지만 모진 말로 절교 선언한 일, 중학교 때 소문과 유성현 스토킹으로 힘들어 한 것 등. 이 떡밥들은 자신의 과거 에피소드를 통해 대부분 풀려났다. 에피소드로도 풀리지 않은 것은 아버지의 존재 여부 정도.

여름방학 에피소드부터는 유나가 유학 여부가 새로운 떡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작가 역시 이를 어느 정도 복선으로 생각하는지 몇 가지 요소들을 집어넣고 있다.

유나의 부친의 언급이 없어서 이혼했거나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추측되는데 유나네 모녀는 친가 쪽과 인연을 끊었다고 한다. 현재 유나네 아버지는 이혼했다는 추측이 대부분이지만 유나네 아버지가 사망 후에 친가 쪽 친척들과 보험금과 유산 문제로 다퉜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아버지에 관한 떡밥을 빼면 1부에서 다 풀린 상황이다.

8. 인간관계

8.1. 우호적인 관계

8.2. 적대적인 관계

9. 여담



[1] 어머니인 여진의 성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가능성은 낮지만 여씨에 이름이 '진'일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아버지에 관한 언급이 아예 없지만 웹드라마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였다고 나온다. 다만 원작에서도 유나의 과거 회상에 한 남성의 뒷모습이 나온 적 있는데, 정황상 유나의 아버지로 추정된다.[2] 출처[3] 웹드라마 1편의 나리 역할 아린과 2편의 나리 역할 최예나, 그리고 유나 황보름별 모두 같은 99년생으로 실제로도 동갑내기이기 때문에 친분이 많고 또한 매우 친한 친구이다.[4] 다만 잘생쁨한 아이돌상인 서미래, 사랑스럽고 청순한 임선지와 달리 임유나는 고상한 분위기의 정석 미인이다.[5] 웹드라마에서는 전교 1등으로 나왔다(...) 캐붕 그리고 외고 가지 않았냐는 언급이 나온다.[6] 작가가 유나는 동물을 아주 좋아한다고 밝힌 걸 보면 고양이가 싫었던 게 아니라 고양이가 곱등이를 물어와서 그런듯.[7] 과거 시점에선 정반대로 나리가 유나를 먼저 찾아왔었다. 후에 나리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네가 오는 게 더 낫지 않겠냐는 말을 하게 되는데 유나의 과거 편을 본 독자들은 그 때는 유나가 지키지 않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뒤늦게라도 이 말을 지키기 위해 나리에게 먼저 찾아오는 게 아닌가 추측하는 의견이 있다.[8] 단, 유나 본인은 이 때 나리가 두 명을 더 편하게 느끼는 듯한 모습이 서운했지만 최대한 티를 내려 하지 않았다고 한다. (175화) 이 때 유나는 나리와 친분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나리가 두 사람과 달리 자신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것에 아쉬워했고 그러면서도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다.[9] 뿐만 아니라 유성현이 유나에게 접근한답시고 김민재라는 가명까지 써 가며 나리에게 접근한 것 때문에 나리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상황.[10] 결국 나리가 성현의 턱을 주먹으로 때려 쓰러트렸다.[11] 이해할 뿐만 아니라 미안해하는 것 같다. 유나는 까칠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심성이 나쁜 건 아니다.[12] 선배 친구는 자기 친구가 나리가 잘 되면 유나랑 이어지게 하려고 부탁하려고 했다.[13] 나리가 이래도 되냐고 물어보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데 사람인 우리가 못 들을 게 뭐냐면서 나리를 납득시킨다.[14] 유나의 아버지는 이혼하거나 사별한 듯.[15] 직접적으로 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는 안 나왔지만 승용차가 사고를 당했고 그 승용차에 운전석에 있던 A 씨와 딸 B 양이 중경상을 당했다는 뉴스가 나왔으며 그와 동시에 나리의 엄마가 안 좋은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것이 유나 모녀의 교통사고였던 듯.[16] 이 때문에 유나의 엄마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식을 듣고 찾아온 나리의 엄마가 엄마는 무너지면 안 된다며 간신히 유나의 엄마를 진정시킨다.[17] 지금은 삭제됐지만 이전 에피소드에서 작가가 '유나는 지금도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다.[18] 새 짝꿍은 나리를 괴롭히며 가족들은 바쁘고 후르츠 걸즈도 유나 대신 새 친구를 데려온다고 해서 싸우고 사이가 멀어졌다.[19] 물론 여전히 미정이 불편해서 티나지 않게 미정을 나리에게 떼어 놓으려고 한다.[20] 유나의 공책에 낙서하고 멋대로 팔짱을 꼈다. 다른 사람이라도 이렇게 행동하면 충분히 불쾌할 만하다.[21] 이때, 미정이 휴지를 들고 있었는데 이를 보고 미정을 이해하는 독자들이 미정이 화장실에서 휴지를 가져오느라 늦은 거라며 유나를 비판하기도 했다.[22] 그런 생각을 하며 망상을 하는데 망상 속의 나리는 유나를 동경하면서 "양미정 따위 개나 줘 버릴 걸" 이라고 말한다.[23] 오죽하면 나리를 병문안 하겠다고 학교를 안 가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엄마의 설득으로 학교를 가게 되었지만.[24] 유나는 몰랐지만 나리에게도 작은 트라우마가 있었다. 초3 때, 짝꿍인 남자 아이가 자신은 마구 괴롭혔지만 다른 여자애들에게는 잘 해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람들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후에도 나리는 만만하다는 말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전날, 예림이 나리에게 유나가 너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말한 탓에 나리도 유나에게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려고 유나에게 그 말을 한 것이었다.[25] 나리가 자신을 버릴까봐 조금이라도 불쌍하게 여겨주길 바라는 유나의 약한 마음이 이 대사로 내뱉어진 것이었다.[26] 이전까지만 해도 유나는 자신을 숨기는 것을 잘했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는 어설펐다. 그렇기 때문에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수 차례 고치고 버리고 하면서 겨우 편지를 완성했다. 그런데 그 편지가 구겨진 채로 발견되었으니 유나에게는 상당히 큰 충격인 게 당연했다.[27] 독자들은 당연히 나리가 그렇게 행동할 아이가 아니므로 누군가가 편지를 보고 구겼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범인을 양미정으로 추리했다. 나리와 같은 반이며 유나와 나리가 친하게 지내는 걸 불편해 하는 사람은 양미정과 우예림이다. 예림은 그래도 유나와 나리의 반응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이 나리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림이 범인일 거라 생각하는 반응은 거의 없다. 반면, 미정은 유나를 싫어했고 나리와 유나가 친하게 지내는 것은 더더욱 싫어하며 두 사람을 이간질한 것에 대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기에 미정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28] 사실, 나리는 전 날에 힙합 스타일로 나름 꾸미고 오다가 유나에게 친구인 척 하는 현서에게 놀림을 받고 아무 말도 못 한 채 돌아갔는데 자신의 모습을 보고 유나도 안 좋게 볼까봐 불안해 했던 것이다.[29] 이를 보면, 그간 유나가 미정을 배척한 것은 상대의 속마음을 잘 파악하는 유나에게 미정은 좋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유나의 행동이 문제가 되어서 그렇지, 미정도 나리에게 1순위가 되고 싶었다고 생각한 것을 보면 이는 맞는 판단이긴 했다[30] 하지만 이 때만큼은 자신의 편지가 구겨진 것에 대한 충격이 커서 판단력이 흐트러졌는지 미정의 단 한 마디에 더 이상의 추리를 이어가지 못 하고 미정이 무고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독자들은 "나 아닌데"라고 말한 미정의 말에서 미정이 이미 그 편지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추궁했어야 한다며 유나의 판단에 아쉬워했다[31] 두 사람의 거리가 떨어져 있었고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32] 아침마다 유나가 커피를 마시는 것을 알고 멀리 떨어진 유나가 자주 가는 카페까지 가서 커피를 산다던지, 유나가 올 초에 자주 듣다가 근래에 안 듣던 노래를 기억하고는 자기도 다시 듣겠다고 하던지. 이 때, 유나의 옆에 있던 친구는 둘의 분위기가 수상하다는 눈치없는 발언을 했다.[33] 대학생하고만 사귄다, 남자들에게 받은 것만 들고 다닌다, 그런 짓 하게 생겼다 등등.[34] 성현이 유나에게 사과해라가 아니라 유나가 성현을 용서해주라는 발언 때문에 담임 선생은 독자들에게 크게 비판을 받았다.[35] 유나의 엄마를 이름인 여진 씨라고 부르는 것을 보아 꽤 가까운 사이로 보인다.[36] 사실 나리가 편지를 구긴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유나 입장에서는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가 구겨졌으니 나리에게 충분히 화가 날 정도이긴 했다. 그럼에도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은 그 정도로 유나에게 나리가 매우 소중한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37] 그리고 이때 자신이 세하에서 미래로 개명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염색까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변하려는 유나를 보고 세하 역시 자신도 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38] 이 때, 나리는 상당히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1화에서 언급되지만 예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다이어트에 완벽히 성공하여 외모가 좋아졌고 이로 인해 자신감도 크게 붙어 자신이 학교에서 인기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등굣길에서 유나와 재회하고 같은 반에선 선지를 보며 점심 시간에는 유나를 따라 미래까지 나리에게 오자 나리는 곧 자신감이 절망감으로 바뀌게 된다.[39] 때문에 이 회차를 보고난 뒤, 1회를 다시 본 독자들도 많아졌다.[40] 여기서 유나가 그동안 미래와 선지를 어떤 이미지로 보왔는지 나온다. 선지는 양갈래 멍청이, 미래는 정신 나간 노란 머리라고.[41] 자신을 친구가 아니라고 무시했던 것.[42] 엄밀히 말하면 미정은 편지를 직접 구긴 게 아니라 편지를 구기라고 지시했으니 아주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43] 초등학생 때와 달리 유나의 행동을 본 나리의 반 친구인 현소애우예림처럼 편지를 훔쳐보지 않고 나리에게 뭔가를 집어넣었다고 알려주기만 하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확실하게 나리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었다.[44] 이는 나리가 미정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걱정한 유나의 배려로 보인다. 나리는 1학기 때, 유성현에게 처절하게 배신을 당해 크게 상처를 받았고 유나는 그 일을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여 나리에게 굉장히 미안해했다. 미정에 관한 일 역시 자신도 연관되어 있고 나리가 친구라고 생각한 미정이 나리를 농락한 것을 알게 되어 나리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유나가 보기 싫어서 그렇게 둘러댄 것으로 볼 수 있다. 어렸을 때. 아니, 단 몇 개월 전까지의 유나에게서 보기 힘든 배려라고 볼 수 있다.[45] 초등학생 때처럼 구겼냐가 아닌 버렸냐고 물어봤는데 실제 편지는 유나가 다시 자기가 가져갔으므로 일종의 유도심문이었는 듯 하다.[46] 사실 초등학생 때, 나리 말고 딱히 친구를 만들지 않았고 중학생 때에도 미래 외에는 친한 친구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47] 이를 보면 유나가 미정이 이간질한 사실을 알게 된 이유는 한 때 독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었던 우예림이 자신이 미정의 지시로 편지를 구겼다는 것을 유나에게 알려줘서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초등학생 때 미정이 나리에게 유나가 아팠다는 것을 들었다는 거짓말을 다시 떠올리면서 그 때부터 미정이 자신과 나리 사이를 이간질했음을 유나가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추측된다.[48] 이는 미정의 착각이다. 유나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사과하는 방법을 몰랐고 친구도 미정과 마찬가지로 나리와 미래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49] 유나의 과거 편이 나온 이후, 독자들이 미정을 비판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50] 이 부분에 대해 일부 독자들은 미정이 제대로 벌을 받지 못 했다며 아쉬워했다. 그 정도로 미정이 독자들에게 단단히 미움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미정보다 더 한 잘못을 저질렀던 진예슬도 자신이 괴롭혔던 선지에게 한 소리 듣고 지영은에게 절교 선언을 들은 것으로 끝이 난 것을 생각하면 미정의 인과응보 역시 이 정도가 가장 적절했을 터이다.[51] 그리고 이 장면은 유나가 미정보다 확실하게 나리의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음이 입증되는 장면이다. 끝까지 잘못을 숨기려고 했던 미정과 달리 유나는 나리는 물론 미정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하여 예전보다 인성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나가 미정에 대한 진상을 알았으니 더 이상 미정이 나리에게 막 대하지 못 할 것이며 혹시나 미정이 또다시 나리에게 막 대하면 그 때는 유나가 나리에게 진상을 말하면 되는 일이다. 미정의 약점을 잡은 것과 동시에 인성 면에서 크게 나아진 모습에서 독자들은 유나가 미정에게 이겼다는 반응이 나오게 되었다.[52] 풀이 죽었음이 확실하다는 듯 유나의 옆에 풀이 죽은 여우가 그려져 있었다. 이 여우는 위의 인용 대사에서도 나타났었는데 그 때는 급 평온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53] 왕따 당한 나리, 선지와 미래의 각각의 과거.[54] 나리는 전에도 착한 성격이었지만 왕따를 극복하면서 세 친구들이 자신과 급이 맞지 않아 진짜 친구가 될 리가 없다는 생각을 크게 고치고 자신을 왕따시켰으나 지나친 행동으로 오히려 역으로 왕따당한 김수빈을 위로해주는 대인배로 성장했다. 선지는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자신을 괴롭힌 진예슬에게 더 이상 주눅들지 않고 할 말을 확실히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승준에 대해서도 완전히 편해진 모습을 보이며 그와 친구가 되었다. 미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세 친구들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서 더더욱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55] 유나와 미정은 아마 환갑 때쯤, 다시 친구가 될 것이다.[56] 미래와 우경도 유나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둘 다 유나가 직접 초대해서 온 것은 아니었다.[57] 새미는 상술했듯이 60화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그 이후 모랑지 작가가 참여한 브랜드 웹툰 썬데이 상담소 33화부터 38화까지 새미쌤이라는 이름의 상담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37, 38화에서는 유나가 새미샘의 친구로 특별 출연했다.[58] 유일하게 새미를 처음부터 라쿤으로 파악한 사람이다. 유나의 친구들조차 새미를 라쿤이 아닌 너구리로 알고 있었다.[59] 이 때, 유나는 나리가 아기 하마같은 미소를 지었다고 생각한다.[60] 참고로 이걸 쓴 것은 미래이다. 그리고 유나는 미래에게 응징을 한다.[61] 상술했듯이 나리와의 우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였다.[62] 엄마가 말하길, 전날 새벽까지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친구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남긴 채 유학을 간 것이 미안했던 모양이다.[63] 어렸을 때 운동회에서 멀리 뛰기를 하려는 나리에게 물을 뛰어 넘는 연습을 시키는데 몇 번의 시도 후 성공하자 젖은 나리를 수건으로 닦으면서 응원하는 말.[64] 유나, 나리, 미래가 진예슬에 대해 조사하자 한 때 예슬의 친구였던 민영이 선지에게 말 잘하고 다니라고 협박했다. 이 때문에 선지는 친구들이 자신을 무서워할까 두려워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파악한 유나가 선지를 격려하면서 한 말.[65] 과거 편을 보면 이는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눈치가 빨랐기에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인간 관계를 편하게 지내는 듯 했지만 결국 유나도 인간관계에 크게 당하면서 인간관계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66] 54화에서 양미정이 나리를 평가한 속마음과 비슷한 말이지만 당시 미정은 나리를 언제나 내 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는 나보다 밑에 있는 친구라고 평가한 것과 아주 대조적인 평가다.[67] 초등학생 시절 성공한 연예인이 되어 나리가 양미정은 버리고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는 상상을 한다던지, 그 외에도 깐죽거리는 미래를 참교육한다던지.[68] 나리는 유나의 거짓말이 진짜인 줄 알고 우산도 못 쓰고 뛰어왔다. 일부 독자들은 나리를 진정으로 친구라고 생각하면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69] 이에 나리는 울컥했는데 예전에 유나가 자신보고 전혀 친하지 않다고 말한 것이 떠올라서다.[70] 149화를 보면 오히려 엄마는 매우 이상적인 교육을 선보였다. 독자들도 이 점에 대해 호평했다. 유나가 엄마 말을 안 들었던 것.[71] 150화에서 양미정이 셋이 같이 친해지자는 말을 무시하고는 일부러 양미정을 떼어내려고 무시했다고 하며 독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다만 과거 편에서 나온 걸 보면 결국 미정도 처음부터 유나와 친하게 지낼 생각이 없었다.[72] 다만, 양미정도 이 부분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양미정 역시 나리에게 크게 잘못했고 나리에게 사과를 하러 갔으나 사과하러 간 자리에서 유나가 있다는 이유로 '난 사과할 건데 유나는 사과했냐'면서 사과하러 온 건지 유나를 까려고 온 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나리는 양미정의 말을 인정하여 유나에게 결국 따지긴 했지만 미정의 사과까지 받아주진 않았다.[73] 실제로 조유정과는 유나의 도움 없이 나리 스스로 그녀와 담판을 지으면서 위기 상황을 해결해냈다. 그 뒤 유정은 나리에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이다가 자기도 모르게 나리에 대한 적대감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74] 나리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 것에 서운함을 표현한 유나에게 미래가 한 말. 그 강도가 꽤 센 편이긴 하지만 일단 미래는 유나와 나리가 절교한 것까지만 알지 구체적인 이유까지는 몰랐고 이 기회에 유나가 나리에게 제대로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유나에게 더 세게 말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의 상황에서도 유나가 미래에게 독하게 말하였고 미래가 이를 받아들인 것을 생각하면..[75] 정확히는 크게 다친 자신을 보고 혐오하고 조소하던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 때문이다.[76] 소녀의 세계의 독자들은 인기 캐릭터라고 해서 과거의 잘못된 행동까지 마구 쉴드치지 않는 성향이 있다. 유나도 그러하지만 미래가 과거에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행동할 때도 미래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77] 또한 158화에 의하면 어렸을 때 나리는 미정을 보고 유나가 떠올랐다고 유나에게 말했다. 나쁜 의도로 나리가 말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똑같은 이유로 나리에게 상처를 준 것을 생각하면 은근히 뼈가 있는 말.[78] 미정이 싫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거기까지였다. 미정이 유나에게 트라우마가 된 크게 아팠던 것을 언급한 것처럼 유나가 미정에게 트라우마가 된 부모님의 이혼을 멋대로 언급했다면 유나도 미정처럼 큰 비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79] 유나의 편지를 본 나리 역시 그 행동들을 떠올리며 유나가 서툴지만 노력을 했었는데 자신이 알아봐주지 못 한 것을 미안해했다.[80] 유나는 나리와 절교한 뒤에도 누군가에게 나리를 비하하는 표현을 쓰지 않았지만, 미정은 나리와 절교한 뒤 나리를 찌질한 아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유나와 미정이 나리를 원하는 이유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81] 윗 문서대로 시즌 1의 나리 아린, 시즌 2의 나리 최예나, 유나의 황보름별 모두 같은 99년생 동갑내기이므로 실제로도 친한 친구들이다.[82] 사실 나리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것 자체가 유나의 서투른 사교성과 질투가 혼합된 형태로 나온 것.[83] 그 시점까지 임유나가 그런 반응을 보인 적은 거의 유일하다 싶을 정도였다.[84] 유나의 과거와 회상을 보면, 대부분 유나의 외모와 집안만 보고 평가한 채 다가가는 사람들만 있고 나리처럼 사람 대 사람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외에도 악질적인 소문과 유성현의 스토킹 등으로 힘들어할 때마다 나리 생각을 많이 했으며, 그로 인해 나리에게 집착아닌 집착을 하는것으로 보인다.[85] 유나는 미래의 번호를 따로 저장하지는 않았다. (미래가 유나의 번호를 저장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그래도 유나도 미래에게 전화를 걸었던 적이 있던 것을 보면 미래의 번호를 기억하고는 있는 듯.[86] 두 사람 다 초등학교 때 예쁜 외모로 찬양 받았지만 각자 어른들(유나는 담임이였던 김혜진과 미래는 칠드런 빌리지 감독)과 친구들에게 상처 받아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둘 다 자기 중심적이라서 친구들을 잃었다는 공통점이 있다.[87] 입학식 날, 자신도 같이 점심을 먹자는 선지의 부탁을 미래가 들어줄 때도 유나는 전혀 선지에게 관심이 없었다. 이 당시에 유나는 말 그대로 나리만 보고 살았기 때문.[88] 20화에서 언급된 브랜드만 해도 디올, 나스, 샤넬, 입생로랑[89] LVMH그룹 계열사. 루이비통, 로에베, 겐조, 태그호이어 등 패션브랜드 뿐만 아니라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등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도 모두 이 그룹 계열사다. 프랑스가 전세계 명품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면, 그 절반은 이 그룹의 계열사라고 보면 쉽다.[90] 나무위키 편의를 위해 입생로랑으로 작성했으나, 뷰티브랜드는 여전히 입생로랑이지만 패션브랜드명은 생 로랑으로 변경했다.[91] 케이크나 과일 제외[92] 라기에는 승하와 찬양이 나리를 두고 경쟁하는 것은 전혀 아니며 나리가 승하와 사귀다 헤어지고 그와 독립적으로 찬양에게 구애를 받는 정도으다.[93] 물론 유나+나리. 달리 유나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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