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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LG에 차우찬을 제외하고 확실한 토종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류중일 감독이 팀의 4선발로 믿는다고 한다. # 배모씨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이탈한 가운데 송은범, 이우찬, 정우영, 이상규, 여건욱 등과 4~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류 감독은 1~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4,5선발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우찬도 임찬규의 선발을 지지했다. # 류감은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에도 임찬규를 강력하게 4선발로 밀었다. # 당연히 몇 년 간 임찬규의 제구 안되는 아리랑볼 피칭을 지켜봐온 LG팬들의 반응은 그만 좀 속자며 영 좋지 않다.아니나다를까 2차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던 2월 29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에 나와 처음 0.1이닝 동안 5실점(4자책) 1피홈런[1]으로 신나게 얻어맞았다.
귀국 이후 자체 청백전에서 송은범과 선발 맞대결을 했으나 3이닝 4실점을 하며 여전히 팬들의 기대에 답하지 못했다.
3월 20일 두번째 청백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나선 백팀의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또 부진하였다. 상대팀 선발투수인 차우찬은 3이닝 1실점하였다. 계속 부진하면서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하다.
3월 26일 다시 열린 청백전에서 1회에만 34구를 던지며 1실점 했으나 2회와 3회 안정을 찾으며,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였다. 이전 경기들 보다는 나아지긴 했지만 작년 선발 등판했던 경기 중 대부분의 경기에서 1회에 실점했던걸 감안하면 유독 경기 초반에 난조를 보이는 부분도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에도 상대했던 타자들은 1군 주전이 아닌 백업위주였다.
4월 2일 열린 청백전에서도 3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을 내주며 3실점하며 또다시 부진했다. 이번에도 1회에만 3실점하며 또 1회 실점 문제를 노출했다. 선두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정근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데 이어 계속된 2사 3루서 전민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총 5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1㎞에 머물렀다. 이날은 류중일 감독마저도 빡쳤는지 극딜을 했다.“1회부터 3점 주는 선발투수가 어딨나” 류중일, 임찬규에게 쓴소리
이날까지 임찬규는 전지훈련부터 치른 6차례 연습경기와 청백전 누적 성적은 14이닝 25안타(3피홈런) 6볼넷 7K 18실점(17자책점), 평균자책점 10.93이다. 3, 4월 내내 정말 부진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4월 14일 청백전에서는 정찬헌의 뒤를 이어 등판해서 3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국인 선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되었다가 복귀하면서 윌슨, 켈리의 개막전 엔트리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진 탓에 송은범, 이상규, 정찬헌, 여건욱 등과 함께 시즌 초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윌슨과 켈리가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개막 3연전 상대인 두산과의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연습경기 기간동안 2번의 선발등판 중 총 8이닝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 중 2실점은 실책이 끼어있어서 확실히 반등하는 모습이 보인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평균자책점 | 탈삼진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QS(QS+) |
4 | 2 | 1 | 0 | 0 | 4.43 | 23 | 0.666 | 22.1 | 26 | 1 | 6 | 0 | 1(0) |
최초에는 5선발로 내정되었으며, 두산과의 어린이날 개막전에서 차우찬이 승리하였지만 다음날에 송은범이 모두가 예상한대로 폭발해버리자 류중일은 임찬규 대신 정찬헌 카드를 꺼냈다.
5월 9일 NC전에 선발등판이 예고되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이 미뤄졌다.
5월 13일 SK전에 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0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였다. 4회 2사까지 퍼펙트를 하고, 1,2,3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며, 타선도 대량 득점에 성공하여 2:14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1승을 챙겼다. 임찬규가 무사사구 피칭을 했다는 소식에 LG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월 19일 삼성전에 등판하여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내주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다가 5회에 구자욱에게 홈런을 내주며 한 회에만 4실점을 하는 아쉬운 면이 있었지만 6회에 되살아나며 2승을 챙겼다. 지난 경기에 비하면 부진했지만 올 시즌 들어 볼넷 수가 많이 줄었다. 최고 구속이 145까지 나왔지만 투구수 70구를 기점으로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보완할 점도 있다.
5월 24일 kt전에 등판하여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초반에 실점한 뒤 쭉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 3루심 이기중의 희대에 남을 오심으로 승리요건이 날아가 3승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이닝을 먹어준 덕에 팀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5월 30일 KIA전 이민우와 맞대결에서 4의 3분의 1이닝 8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4회까지 잘 막아냈지만 결국 5회에 3실점 후 내려갔다. 구위가 괜찮았으나 오지환의 실책과 김현수의 포구미스 등으로 3승을 다시 놓쳤다. 엘지는 5회에 7실점했으나 임찬규와 여건욱의 자책점은 둘이 합쳐 겨우 3점이었다.
2.2.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평균자책점 | 탈삼진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QS(QS+) |
4 | 2 | 1 | 0 | 0 | 3.60 | 27 | 0.666 | 25.0 | 22 | 4 | 6 | 3 | 3(1) |
6월 5일 키움전에 등판하였으나 6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탈탈 털렸다. 타선도 별 힘도 쓰지 못하고 3-6으로 패배. 패전투수가 되었다. 다만 2회까지 탈탈 털리다가 3회 이후로 각성해서 6이닝을 먹어준것은 다행.
그리고 6월 11일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홈런 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QS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확실히 볼이 줄어들었고 제구력은 좋아졌지만 몰리는 공은 여지없이 넘어가는 우완 차우찬이 되어가는 중. 팀은 이성우의 역전포로 승리하였다.
6월 17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하여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QS를 올리며 호투하였다. 2회와 3회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 위기의 순간마다 삼진을 잘 잡아내어 3회에 1실점만을 내주었다. 팀 타선도 7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3승을 거두었다.
6월 28일 SK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 QS+이라는 엄청난 호투를 보여주며 4승을 챙겼다. 특히 6회에는 모든 타자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3.99로 3점대에 진입했고 이민호-정찬헌에 이어 팀의 사실상의 3선발이 되었다.
2.3.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평균자책점 | 탈삼진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QS(QS+) |
5 | 3 | 1 | 0 | 0 | 2.86 | 20 | 0.750 | 28.1 | 24 | 1 | 11 | 1 | 1(0) |
7월 24일~26일 두산과의 3차전에서 임시적으로 불펜으로 뛴다고 한다. 우천 연기 경기 때문에 잘 던질 수 있다고 하지만 안 그래도 혹사로 150의 강속구를 잃어버린 선수를 마당쇠로 쓰냐며 감독을 비판하는 팬들이 많다.
24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어깨 통증으로 한 타자만 잡고 내려가자 급하게 등판하여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사실상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줬다. 그대로 6승을 거두며 9년 만에 두산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1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의 각도가 좋아 오래 버텨냈고, 불펜 소모도 최소화했다.
30일 SK전에 선발등판하여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7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현재 토종 우완 투수 중 승리가 가장 많다. 위기 상황마다 커브볼을 결정구로 삼아 삼진을 잘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이젠 다들 에이스라고 인정하는 상황.
30일 기준 토종선수 중 ERA 3위, 다승 2위를 기록중이다.
2.4.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평균자책점 | 탈삼진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QS(QS+) |
5 | 1 | 2 | 0 | 0 | 5.24 | 24 | 0.333 | 22.1 | 17 | 3 | 19 | 0 | 1(0) |
8월 6일 KIA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브룩스와의 맞대결에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8월 12일 KIA전에 선발등판하였다. 브룩스와의 재대결 성사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지난 경기를 만회하는 5이닝 무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먼저 8승 투수가 되었다. 5이닝 동안 볼넷 외에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최다인 9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통산 첫 기아전 승리투수가 되며 구창모를 잇는 토종 투수 다승 2위를 유지했다.
8월 18일 KIA전에 선발등판하였다. 또또 브룩스와의 재대결이었다. 하지만 지난번의 호투가 무색하게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판되었다.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역전승하면서 패배는 면하게 되었다. 브룩스 3연전에서 1승 1ND 1패를 기록했다.
8월 23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한다. 하지만 6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 1자책점으로 패했다. 평자는 3.88로 낮아졌다.
8월 26일 시점에서 놀랍게도 규정 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 평자책 1위 를 기록하고 있다.
8월 29일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였다.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우천으로 경기가 서스펜디드로 다음 날로 연기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날인 30일 엉덩이 부상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 되었다. 연기가 된 경기에서는 신인 성재헌이 이어받아 던졌으며 라모스의 역전 투런으로 임찬규의 패전 요건은 지워졌다. 경기는 5대 5 무승부로 끝났다.
2.5. 9월
9월 6일 롯데전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5회에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홍창기의 홈 보살로 최소 실점을 만들어내며 1점만을 헌납했으며 시즌 9승을 기록했다.9월 12일 삼성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10승 불발 패전투수가 되었다. 볼넷을 맞지 않으려는 마음이 자신도 모르게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며 이제 답답한 투구를 하느니 그냥 맞겠다고 한 지난번 인터뷰가 화근이었는지 4회 팔카와 5회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한다. 그렇다고 볼넷을 주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안비밀. 고구마를 100만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한 타선 덕분에 그닥 욕은 먹지 않은 듯.
9월 19일 두산전에 등판하여 4이닝 6실점으로 얻어 터지고 내려갔다. 부진했지만 타선은 대폭발하며 팀은 8:6으로 승리하였다.
9월 25일 NC전에서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은 타선도 침묵하였다.
2.6. 10월
10월 1일 롯데전에서 6과 1/3이닝 3실점하여 아주 못던지진 않았으나 졌다.10월 7일 삼성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7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QS+를 달성하였다. 타선이 7회까지 터지질 못해 10승 달성은 못했지만 팀은 결국 승리했다. 사실상 오늘 승리의 주역.
10월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QS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20일 KT전에서 5.2이닝 2자책을 기록하며 10승을 달성하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전 시즌 가을야구에서 4시간 분석하고 4분(...)밖에 못 던졌다며 셀프디스를 시전했다.
10월 28일 한화전에 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었고 득점지원도 6점으로 두둑하게 받았으나 5회에 와르르 무너져버리며 대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총력전을 선언해놓고 임찬규를 조기 강판하지 않은 류중일과 최일언은 나노단위로 까였다. 결국 ERA는 4.08로 데뷔 첫 3점대 방어율에 실패하고 팀도 역전패하며 많은 것을 잃었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11월 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3회초 동점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13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데뷔 첫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되었다.3.2.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등록되었으나 단 1경기도 출장하지 못했고, 팀은 2연패로 시리즈를 두산에 내주며 탈락했다.4. 시즌 총평
시즌 최종성적 27G 10승 9패 147이닝 ERA 4.08 138탈삼진 WAR 1.49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시즌초 자가격리로 무너진 윌슨과 켈리, 부상으로 이탈한 차우찬으로 인해 흔들리던 LG의 시즌 초반 선발진을 사실상 혼자서 이끌었다고 봐도 된다.[2] 전반기에 훌륭한 모습을 보인것과는 달리,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부족했던것인지 살짝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괜찮은 성적을 남겼다. 다만 투구수 조절에 실패해 이닝을 적게 먹은것은 흠. 임찬규가 다소 주춤한 후반기에는 켈리가 반등하며,
5. 관련 문서
[1] 최종 기록은 2이닝 5실점(4자책)[2] 이민호와 정찬헌도 있었지만, 이 둘은 10일 로테이션을 둘이 돌고 있었고 전반기에 혼자서 정상적으로 풀타임을 돌아주며 괜찮은 성적을 내준 선발투수는 임찬규 밖에 없었다.[3] 시즌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3.57인것에 반해,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4.6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