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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0:30:47

류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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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82c1d,#c82c1d> 레드스트링의 등장인물
파일:전연 55화 류시호.png
이름 류시호
이력 19세, 고등학교 재학 중
신체 178cm, 72kg, AB형
등장 작품 전생연분
특성 환생
전생 기억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전생
3.1.1. 행적3.1.2. 과거
3.2. 현생
4. 인간 관계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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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전생연분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류시호1.jpg파일:장수련.jpg
류시호(현생) 장수련(전생)
차유리의 남친이자 대비 장수련의 환생. 나이는 김민주, 차유리와 동갑이며 고3이다.[1] 박도윤처럼 전생은 여자인데 남자로 환생했다.

전생과 현생 모두 미인이다. 60화에서 박도윤이 알아낸 류시호의 별명은 '비주얼킬러'라고 하며, 72화에서는 송계인이 대비를 보고 속으로 '절세가인'이라고 감탄했다.

60화에서 박도윤의 조사에 따르면 새로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자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혈액형은 AB형, 출생지는 뉴욕, 취미는 바느질과 뜨개질, 이상형은 생머리였으나 현재는 반곱슬에 단발 + 저질스럽지만 부끄러움을 잘 타며 놀리는 재미가 있고, 사고뭉치에 왈가닥인 여자라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전생

[전생 프로필 (펼치기/접기)]
||<-2><table width=380><tablebordercolor=#c82c1d,#c82c1d><table align=right><colbgcolor=#c82c1d,#c82c1d> 레드스트링의 등장인물 ||
파일:장수련.png
이름 장수련[2]
이력 14세, 조선의 왕비
??세, 조선의 대비
??세, 사망[3]
등장 작품 전생연분
환생 류시호[4]

류시호의 전생.[5][6] 형종의 계모이자 해종의 친모.[7][8] 그리고 조선 최고의 무당이자 김연화의 먼 친척. 시호는 무혈왕후.[9] 재아 작가가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MBTIISTJ. 87화에서 공개된 나이는 34세. 의붓아들 형종과 동갑이고, 친아들 해종(19살)과는 15살 차이. 14살에 선대 국왕과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해종을 낳은 모양.

한동안 실루엣, 하관만 나왔으나 27화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예상대로(?) 매우 젊고 아름다운 얼굴로 다소 장성한 해종의 친어머니인데다 10년 넘게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상태라 어느정도 늙게 나올 법도 한데 매우 젊은 동안 미녀다.[10]

81화에서는 사후 장녹수, 장희빈과 함께 조선 3대 악녀로 기록되었음이 밝혀졌다.[11][12]

3.1.1. 행적

의붓아들을 대신해 10년 넘게 수렴청정을 하고 있으며,[13][14] 김연화를 형종과 결혼시킬 예비 중전으로 점찍어뒀다. 도승지 최여와는 적대 관계.[15] 복수심이 강한 성격인지, 23화에서 상선의 손목을 자른 형종을 착하다고 하고, 자신 같으면 심기를 거스른 자의 목을 자르고 저주를 걸어 환생해도 제대로 살 수 없도록 괴롭히고 또 괴롭힐 거라고 한다. 형종에게 바라는 것은 계속 착한 아들로 남아주고, 자신이 고른 여인과 혼인해 후사를 많이 생산하는 것 뿐이다.[16] 26화에서 해종이 말하길 한번 결정하면 결코 번복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27화에서 형종이 죽인 여우를 보냈지만 동요하지 않고,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해종을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29화에서 해종을 데려오기 위해 집까지 불태우고, 최여옥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넣어 아들의 반발을 사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궁이 갔을 때 해종의 집은 이미 불타고 있었다면서 형종의 짓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해종을 부른 이유는 김 대감이 딸을 돌려달라고 청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해종에게 너 이대로 있다가는 아무것도 지키지 못할 것이고, 너 때문에 전부 다 죽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더 이상의 추문은 용납 못한다며 경고함과 동시에 이 어미는 항상 너의 편이라고 한다. 해종의 집을 태운 범인이 밝혀질까봐 우려하는 상궁과 다르게, 형종과 해종의 대립을 두고 "형제싸움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후후 당분간 지루할 틈은 없겠어 상궁"이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47화에서는 김연화와 해종의 정혼을 허락했고, 형종은 다른 가문 출신 여자와 결혼시켰다. 문제는 새로 들인 세 중전들이 모두 폐서인으로 전락하고 사약을 받았으며, 가문의 재물들도 대비의 손에 들어갔다.[17] 48화에서는 형종에게 최여의 질녀(최여옥)을 후궁으로 들이라고 하지만, 형종은 이에 반발하며 대비에게 키스를 한다. 49화에서는 자신이 형종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밝히고, 역으로 형종을 덮친다.

50화에서는 김연화, 최여옥을 불렀는데, 낮잠을 자느라 그대들과의 약조를 잊었다고 한다. 최여옥이 분노하면서 자신을 노려보자 궁녀들에게 최여옥을 매우 치라고 명령한다. 51화에서는 최여옥이 자신을 몰라보자[18] 몰랐으니 봐달라는 뜻으로 알아듣는다. 안 봐주면 나는 조선의 큰 어른이 아니냐고 묻고, 최여옥이 저보다 어려 보이셔서 공주마마인 줄 알았다고 변명하자 웃으며 최여의 질녀는 참 재미있다고 평한다. 최여옥을 안으로 들이고, 김연화는 형종의 방에 재웠다. 최여옥이 김연화를 걱정하는 걸 알아챘으며, 최여옥의 말[19]을 듣고 소문에 휘둘리기 싫으면 알아서 잘 하라는 협박 같다고 말했다. 본인은 원체 약한 것들이 싫고, 특히 아무 노력도 안 하고 사내에게 보호받기만 하는 약한 여인은 짓밟고 싶음을 밝혔다. 이에 최여옥이 남을 희생하여 얻은 것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하는 사람을 보면 전부 빼앗고 싶다고 하자 정색하면서도 빼앗는다는 말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최여옥에게 해종은 어떠냐고 묻고, 해종이 문을 열고 큰 소리로 김연화가 어디 있냐고 묻자 무례하다며, 귀한 손님이 와 계시는데 어찌 어미의 방문을 허락도 없이 여냐고 한다. 그리고 아들에게 김연화는 지금 조선에서 가장 귀한 방에서 푹 쉬고 있음을 알린다. 52화에서는 해종이 설마 형종의 방에 연화가 있냐고 따지지만, 자신에게 가장 귀한 방은 대군이 자랐던 처소이며 명령을 들은 아랫것들이 헷갈렸을 거라고 받아친다. 주상의 처소를 뒤지는 건 역모이며 너는 주상의 정적이니 네 위치에 따른 생각과 행동을 하라고 경고하지만, 김연화가 형종의 방에 가게 된 건 대비의 의도였다. 해종이 반역할 마음이 없으니 반역할 만한 상황을 만들려 한 것. 최여옥이 손에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으려 하자,[20] 해종이 최여옥에게 공주님 안기를 하면서 대비전을 나가는 걸 보고 조금 놀린다.

53화에서는 해종이 병사들을 풀어 김연화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내 사람들로 가득한 궁중에 이수의 사람들이 있다고 평한다. 인원이 적으니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겠다는 상궁의 말에 됐다면서 그 아이도 성인이니 자기 세력쯤은 있어도 되겠다고 한다.[21] 내버려두되 시기적절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종을 따르는 이들이 누군지 파악해두라고 한다. 자신이 김연화를 형종에게 던져놓고 온 이유는 형종과 해종을 이간질하고 해종으로 하여금 나의 손을 잡기 위함이었다고. 그런데 이렇게 흡족하게 움직여서 만족한다. 해종이 연모 때문에 역모의 위험을 감수하고, 김연화가 해종의 약점이 되자 김연화라는 사람 자체는 마음에 안 들지만 해종을 복종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쥐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망가지지 않게 살살 쥐고 있어야겠다고. 54회에서는 형종과 대면하고, 날 갖고 노는 건 재밌었냐는 말을 듣는다.

55화에서는 자신이 늦게 와서 형종이 화가 났다고 여기는데, 형종은 대비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대비가 자신과 밀애를 약속한 장소에 다른 여인(김연화)을 집어넣었다고 한들 연모하는 여인에게 내 어찌 화를 낼 수 있겠냐고 한다. 이에 대비는 김연화는 사정상 숨겨둘 곳이 필요했을 뿐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면서 말에 가시가 있다고 한다. 형종의 목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누가 그랬냐고 묻다가 설마 주상이 직접 한 거냐고 묻는다. 형종이 그렇다면 어쩔 거냐고 묻자 정색하고, 주상의 옥체는 주상의 것이 아니라 조선의 것이고 조선은 나 장수련의 것이라고 답한다. 그리고 형종을 덮치며 그대가 누구의 것인지 다시 한 번 그 몸에 새겨드리겠다고 한다. 그만하라면서 부끄러워하는 형종에게 새색시처럼 참 어여쁘시다고 한다. 넌 날 괴롭히는 게 재미있냐는 말에 긍정하며 주상은 싫냐고 되묻는다. 이에 형종은 대비에게 키스를 하면서 역으로 덮치고, "싫어. 넌 날 사랑하지 않잖아. 괴롭히든, 가지고 놀든, 희롱하든 무엇을 해도 좋아. 날 사랑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들어주겠다! 그러니 날 사랑해라! 날 사랑해! 장수련! 제발...."이라고 애원한다. 그러나 대비는 "차라리 날 죽이세요"라고 답해 형종을 울게 만든다.

68화에서는 해종과 김연화의 혼례 하루 전, 최여와 대면한다. 최여는 해종과 김연화의 혼인을 축하하면서 "결국 대비마마께서 지.셨.군.요! 대군마마께!"라고 말하며 대비를 돌려 깐다. 이에 자신은 반대가 아니라 걱정한 거라고 하지만, 최여는 그렇다 치시자고 한다. 최여의 태도를 거슬려하며 죽이고 싶을 정도로 여전히 건방지다고 평하고, 최여는 찻잔에 독이라도 타서 죽이시라고 받아친다. 대비는 사대부의 중심인 그대를 죽이면 내가 귀찮아진다고 하고, 최여는 사대부의 중심은 형종이니까 더 귀찮아지시기 전에 수렴청정을 관두라고 한다. 의외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면서도, 최여옥을 해종의 첩으로 달라고 요구한다. 처음에는 최여옥을 형종의 후궁으로 삼아 인질로 삼고 버리려 했지만 자신을 닮은 면, 특히 피냄새 나는 눈빛이 맘에 든다고 한다.[22] 최여에게 해종의 세력이 되어달란 뜻이라고 정정하면서도 김연화는 때가 되면 정리될 거라고 한다.

69화에서는 김연화와 해종이 문안인사를 오자, 깜빡해서 잊었다고 한다. 김연화는 많이 편찮으셨냐며 걱정하고, 해종은 '어마마마 연세가 있으신데' 하필 오늘 몸이 아파 깜빡 잊을 수 있으니 괜찮다고 돌려 깐다. 이에 대비는 '워낙 만나러 오질 않아서' 아드님이 이 어미를 그렇게 생각해 줄 줄 몰랐다고 받아친다. 해종은 바빠서 못 왔고, 바쁘면 형종에게 정무를 넘기면 되지 않냐고 하자 대비는 정무를 보는 나보다 바빴겠냐, 형종에게 정무를 넘기면 네가 곤란해질 거라고 맞받아친다. 아들이 지금도 충분히 곤란하며 이만 가보겠다고 하자, 해종에게는 가라고 하면서도 김연화도 가는 거냐고 묻는다. 해종은 이에 반발하고, 김연화는 대비에게 이제부터 저에게도 어마마마이시니까 자식 된 도리로 곁에 있고 저를 딸처럼 대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기뻐하면서도 갑자기 밥상을 차려오라는 요구를 한다. 딸 같은 며느리가 생기면 꼭 하고 싶은 일이었다고.

70화에서는 아들이 무리한 요구라며[23] 대체 부인이 왜 밥상을 차려야 하냐, 그 누구보다 귀한 사람이니[24] 차라리 자기가 차리겠다고 한다. 김연화가 자기는 괜찮고 밥 짓는 일을 몇 번 해봤는데 쌀벌레가 무서워서 아궁이를 부쉈다고 하자, 해종은 자기가 안 괜찮고 그 흉흉한 곡식을 맨손으로 만졌냐고 경악하면서 역시 너무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한다. 해종과 김연화의 애정행각을 보고 ".......ㄲ 나가"라고 말하며 정색한다.[25]

그러나 해종이 형종에게 불려간 사이 김연화와 해종의 집에 방문해서 밥상을 받았다. 김연화의 요리 솜씨를 호평하고, 아들이 잘해주냐고 묻는다. 김연화가 분에 넘칠 만큼 잘해준다고 하자 "다행이구나. 그 아이는 여인을 대하는 점이 형을 닮아서."라고 한다. 만약 해종이 여자를 대하는 점이 친부인 선왕을 닮았다면 김연화는 진작에 산송장이 됐을 거라면서, 선왕에게 학대를 당했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한다. 자신을 안타까워하는 김연화에게 날 동정하는 눈빛이라고 하면서도, 그러라고 꺼낸 이야기라고 한다. 김연화에게 네가 진정으로 날 불쌍하게 여긴다면 이걸 받으라고 하면서 해종의 첩 후보들의 용모파기[26]를 보여준다. 김연화의 처가가 아들에게 아무 힘도 되어줄 수 없으니 자신도 어쩔 수 없고, 자신이 말하면 아들이 반항할 것이니 네가 직접 책임지고 설득하라고 한다. 하지만 김연화는 용모파기를 손으로 부수며[27] "대비마마 지금 선 넘으셨습니다."라고 분노한다.

71화에서는 자신이 무슨 선을 넘었냐고 묻는다. 김연화가 저희 집안이 한미하여 서방님께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알지만 서방님의 마음을 무시할 수 없고, 서방님이 연모하지도 않는 여인을 첩으로 들일 수 없다고 하자, 그 말을 비웃으면서 너 지금 투기(질투)하냐고 묻고, 사내의 마음을 뺏길까봐 두렵냐고 묻는다. 그리고 "이수가 죽기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일갈한다. 이수는 주상의 유일한 정적이라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역모에 휘말려도 덮어줄 강력한 가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헌데 넌 무엇을 할 수 있지? 고작 밥상이나 차리고 사내의 몸을 위로하는 게 다이지 않은가.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단다 얘야 알겠니?"라고 말하고, 병조판서의 차녀 송영희를 해종의 첩으로 만들라고 명령한다. 사실은 최여옥을 첩으로 뽑고 싶었지만 당사자가 거절해서 어쩔 수 없었다. 조선 최고 명문가인 최씨 가문(최여네 가문)을 적으로 돌렸으므로 병조판서를 이용해 최여를 숙청하려고 한다. 김연화가 아들을 잘 움직여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질질 짜지 않는 건 마음에 들지만 불안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순심에게 김연화에게 먹일 보약을 주고 간다.

72화에서는 송계인, 송영희 부녀와 만난다. 송계인이 저희는 대비마마만 믿고 모든 것을 준비하겠다고 하자 일을 잘 끝낸다면 내 반드시 병판의 공을 치하하겠다고 한다. 송계인이 공 같은 거 바라지 않고 대비마마를 가까이에서 모시고 싶을 뿐이라며 아첨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흑심을 품자, 이를 눈치챘는지 "아아 그거 참.." 이라며 뭔가를 말하려 했다. 갑자기 형종이 끼어들어서 과인은 한번도 받아본 적 없는 충심을 대비께만 드리니 이를 질투로 봐야 할지 역모로 봐야 하는 거냐고 물으며 칼부림을 하자 당황하며 대비를 향한 송계인의 희롱에매우 화가 난 형종을 제지한다. 왜 화가 났는지 몰라도 이는 지나친 행동이라고 하고, 형종에게 손목을 잡혀서 끌려가면서 작중 처음으로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73화에서는 보는 눈들이 많으니 손 놓으라고 소리치지만, 형종은 송계인이 희롱할 때는 가만히 있다 못해 손수 지켜줬으면서 나는 손 한 번 잡는 것도 싫냐고 묻는다. 형종이 보는 눈이 많으니 오히려 잘됐다면서 키스를 하려 하자 안된다며 거부하지만 형종이 아랑곳 않고 키스를 하자 그의 혀를 문다. 형종은 아파하면서도 너무 자극적인 거 아니냐고 하지만 대비는 "..미쳤군요."라는 반응을 보인다. 형종은 "정상은 아냐 미워해도 화내도 애원하고 울어도 네 마음 한자락 얻지 못하는데 내가 제정신일 것 같나?"라고 말한다. 여긴 밖이라는 말에는 그러니까 나를 자꾸 자극하지 말고, 나도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를 지 모르니 감히 내 앞에서 아무나 감싸지 말라고 한다. 밀회를 부하들과 여종에게 들키자 형종은 품에서 칼을 꺼내 망설임 없이 그들을 죽였다. 문제는 병조판서 송계인이 대비와 형종이 그렇고 그런 사이인 걸 모두 알았고, 임금을 갈아치우고도 남을 일이라 자신이 권력의 중심이 되기 위해 조정 대신들에게 폭로하려고 한다.

74화에서는 형종과 동침했다.

75화에서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는 선대 국왕이 죽어가면서 자신을 원망하고 형종이 대비에게 복수할 거라고 하자, 형종이 자신을 연모해서 복수를 못 한다고 받아친다. 그리고 자신이 전하의 조선을 어찌 농락하는지, 이진을 어찌 갖고 노는 지 귀신이 되어 지켜보라고 한다. 꿈에서 깬 후에는 형종이 제멋대로인 건 알고 있었지만 송계인이 있는 곳까지 쫒아올 줄 몰랐다며, 자신이 방심했다고 생각한다. 형종을 안으면 그를 자신의 입맛대로 다룰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손목을 잡아당겨 안은 채 자기 옆에 있으라는 형종의 말에 해가 중천이니 곧 있으면 조회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형종은 되려 자신의 이마와 목에 입을 맞추며 말을 듣지 않는다. 이에 형종을 갖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형종에게 참 나쁜 남자라고 한다. 형종도 대비에게 그대도 참 나쁜 여자라고 받아치면서 대비를 품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하지만, 또다시 동침하고 나흘이 될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최여가 상소를 올리고, 백성들에게까지 자신과 형종의 관계가 알려지자 자살 시도를 했다. 이를 본 형종은 상소문을 쓴 자들을 모조리 죽여주겠다고 다짐한다.

76화에서는 형종이 최여의 말에 넘어가 자신을 폐위시킨 다음 차지하려는 걸 모두 들었다. 최여가 자신과 형종을 싸움 붙이려는 것도 간파했고, 상궁에게 저게 연모냐고 묻는다. 연모란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자신을 연모하는 것들은 아낌없이 빼앗으려 들어서라고. 상궁이 자신은 궁녀라 모른다고 하자 내가 실언을 했다며 잊으라 하면서도 주상 또한 뭇 사내들과 똑같다는 생각에 좀 짜증이 났을 뿐이라고 한다. 이후 자신을 폐위하라는 상소를 모두 읽고 독약으로 자살 시도를 했으나 형종에게 발견되어서 살았다.

77화에서는 상소를 모두 읽고 나서 형종을 탓하는 글은 없고 자신만 대역죄인으로 취급한다며, 여인이 아무리 권력을 잡아도 고작 정절 하나로 끌어내려진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자신의 손으로 유생들을 죽이면 또다시 공격받을 빌미가 생기므로 일부러 독을 마시고 형종이 유생들을 없애게 유도했다. 친아들 해종은 자신이 진짜로 죽으려 한 게 아닌 걸 눈치채겠지만 형종을 막기 위해 궐로 달려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면 해종은 형종의 학살을 막은 영웅이 되어 많은 지지를 얻겠지만 형종은 모든 권력을 잃은 한낱 조선의 사내가 될 것이라고. 자신은 권력을 가진 사내를 믿지 않으니 차라리 형종이 가진 것을 전부 버리면 아주 오래 예뻐해줄 거라고 한다.

85화에서는 잠들어 있다. 어의의 말로는 무사하지만 체내의 독이 다 해독되지 않은 상태.

88화에서는 깨어났다고 김연화에게 언급된다.

89화에서는 친아들 해종이 왕위에 오르자 기뻐했고, 이 기쁨을 형종과 나누려고 한다. 대외적으로는 상왕이 됐지만 실상은 유폐된 형종을 새장 속의 새나 다름없다고 여기고, 내가 아니면 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95화에서는 형종이 식사를 거른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갖다주려고 한다. 그러나 형종은 낮잠을 핑계로 대비를 피했고, 대비는 나인에게 중전은 여길 자주 드나드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안되냐고 물으면서 혀를 잘라버리기 전에 어서 말하라고 협박한다. 자신을 제지하는 김연화에게 형종에게 음식을 갖다달라고 부탁하지만, 음식을 건네는 상궁의 등을 밀쳐서 김연화가 음식을 뒤집어쓰게 만든다. 김연화에게 힘이 약하고 이래서야 어디 회임이나 제대로 수 있겠냐고 꼽을 줬다가 요리 실력을 디스당한다.[28] 김연화는 자신도 요리를 못 하지만 죽은 잘 끓일 수 있으니 대비의 허락 하에 그녀를 도와서 음식을 만들려 했지만, 시집살이만 당한다. 대비는 김연화의 뺨을 때린 뒤 굵은 옥반지를 끼고 또 뺨을 내리치려다가 해종에게 제지당한다.

96화에서는 아들이 웃어른으로서 아량도 못 보이냐고 따지자, 아량을 당연한 것처럼 말씀하신다며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되묻는다. 해종으로부터 지금 어마마마께 아량을 베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해종은 두 번 다시 제 아내에게 손대지 말고, 한 번만 더 그러면 그땐 어머니로 대하지 않을 거라고 엄포를 놓은 뒤 김연화를 데리고 나간다.

아들이 자신을 내치려는 속셈을 알아챘고, 자신은 주상의 약점을 너무 많이 알고 있다며 가소롭다는 듯이 반응한다. 그 약점이란, 어린 시절 친모가 친부를 저주해 죽인 걸 알면서도 은폐한 일, 연모하는 여인(김연화)을 갖기 위해 사특한 약을 먹인 일이다.[29] 그런데 갑자기 형종이 문을 열고 자신에게 반말을 쓰며 이름을 부르자 바로 그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해종과 김연화의 대화에서 밝혀지길 처음부터 며느리를 괴롭혔다고 한다. 김연화와 외명부 부인들과의 만남을 막고, 문안인사도 안 받고, 중궁전 나인들도 멋대로 줄이고, 사사건건 간섭에 구박을 했다. 이에 김연화도 대비의 꽃신에 새똥을 넣고, 차에 코딱지를 넣고, 대비가 읽던 서책을 염정소설로 바꾸었다.

97화에서는 형종의 상처를 걱정하며 누가 그랬냐고 묻지만, 형종은 "보고 싶었다", "걱정했다", "미안하다" 같은 말이 아니라 할 말은 그것 뿐이냐고 묻는다. 이에 보고 싶고 걱정했지만 미안하지는 않다고 답해 형종을 분노케 한다. 형종은 대비가 자신의 연모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자신을 기만한 것에 분노하나, 대비는 웃으면서 제가 당신에게 독을 먹인 것도 아니라고 반박한다. 대비 왈, 자신은 연모 따위 믿지 않으며[30] 언제 변할지도 모르는 남의 감정에 매달려 자신을 상처입히는 짓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고. 대신 그게 억울하면 상왕께서도 절 유혹하고 이용해서 원하는 걸 취하라고 제안한다. 형종은 외모가 뛰어나니 한 번은 넘어가드릴 수 있다면서. 형종은 자신이 대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한 적이 있었음을 밝히고 겨우 이깟 계집이 뭐가 좋냐며, 나는 이제 널 싫어한다고 일갈한다. 그러니 내 처소에서 얼쩡대지 말고 쓸데없는 소란 피우지 말고 이수와 연화도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만 얼마 안 가서 대비의 키스에 넘어간다.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는 대비를 안아들고 너와 나는 오늘이 마지막 밤이니 상냥하게 대해주리라는 기대는 버리라면서, 오늘 연모가 아닌 욕정으로 안겠다고 선언한다. 대비는 이런 형종의 태도에 당황한다.

100화에서는 형종과 동침하면서도, 자신을 상처입히겠다는 형종의 태도가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어차피 형종은 무슨 짓을 해도 자신을 버릴 수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내가 만든 폭군. 내가 망친 임금. 내 것. 하지만 그대는 감히 도망쳐 버렸지 내 품에서...'라며 소유욕을 드러낸다.

114화에서는 아들에게 사특한 약을 준 자세한 경위가 밝혀졌다. 자신의 손가락에 피를 내서 부적에 글씨를 썼고, 그 부적을 태운 잿가루를 김연화가 마시는 탕약에 넣으라고 조언했다. 상대의 마음을 강제로 빼앗아 내 것으로 만드는 부적을 불에 태워서 잿가루로 만들면 사특한 약이 된다.[31]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물리적으로 마음을 조종할 수 있다.[32] 이수가 망설이자 대비는 죽은 자를 그리워하다 못해 죽어간다면 그 원흉인 기억을 없애야 하지 않겠냐면서 김연화를 네 손으로 행복하게 해주면 그만이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면 안 되는 것이니 너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득한다.

116화에서 류시호 왈, 형종 사후 이수는 장수련을 죽이려 했으나 김연화가 약점이 되어 실패하고 모친에게 굴복했다. 이유는 사특한 약은 중독성이 매우 강해서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33] 이때 대비는 머리색이 백발이 될 정도로 형종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모양.

117화에서는 지속적으로 며느리의 문안인사를 거부했다.

119화에서는 두 시진 전, 신하들이 계획에 넘어가 자신의 편을 들며 김연화를 모함하자 기뻐한다. 그러나 그날 밤 이진이 자신에게 등을 돌리는 꿈을 꾸자 바로 잠에서 깨 잠옷 차림으로 이진에게 달려갔다.

120화에서는 이진을 만나려 하지만 이수에게 제지당한다. 이수는 장수련에게 형님의 죽음은 어마마마 때문이라면서 울부짖고, 형님의 시신도 볼 수 없다고 일갈한다.[34] 이수는 그럼에도 어마마마께서 형님의 시신을 보고 싶으시다면 중전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겠다 약조하라고 거래를 제안한다.[35] 사실 이수는 장수련이 몇몇 대신들과 같이 김연화의 폐위를 논하는 걸 알고 있었다.

장수련은 그러라고 하면서도 이진의 시신을 보는 것이 먼저라고 하자, 이수도 양보하지 않고 금군을 불러 약조가 먼저라고 한다. 이수가 더 이상 다가오면 어마마마를 대역죄로 다스리겠다고 하자 장수련은 그러라고 하면서도 여기 있는 모두[36]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일갈한다. 아들에게 나는 널 믿지 않으니 모조리 다 도륙내기 전에 헛소리 말고 비키라고 했다. 이에 이수도 금군들에게 궁인들과 대비를 포박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유혈사태로 번질 뻔 했으나 김연화가 둘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면서 일단락된다. 장수련은 김연화로부터 이진이 죽은 지 한 시진도 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정말이냐고 묻고, 김연화의 폐위논위를 거두겠다고 약조한 뒤 이진에게 갔다. 그리고 시체가 된 이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37]

121화에서는 이진의 죽음으로 머리가 하얗게 샐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상궁에게는 어의와 상왕의 처소를 지키던 나인들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진의 눈에 상처를 낸 자도 찾아내 죽이려 한다.[38] 대수대명의 주술[39]로 이진을 되살리기 위해 김연화를 제물로 삼으려 한다.

3.1.2. 과거

51화에서 최여의 언급으로 과거가 공개됐다. 본명은 장수련으로, 조선 개국공신인 장씨 가문의 장녀이고, 친모는 신라의 옛 왕족 김씨 가문 핏줄이다. 양반 중의 양반이었으나 집안이 기울자 선대 왕의 계비가 되어 집안을 일으켜 세웠다. 그러나 선왕의 총애를 이용해 가문의 남자 형제들과 친부를 모두 죽이고, 자매들을 유력가문에 시집보내 새 세력을 구축했다.[40] 해종을 낳은 후에는 선왕이 죽자 형종을 왕으로 올리고 수렴청정을 시작했다. 최여는 대비가 형종을 폐위하고 친아들 해종을 왕위에 올리려 한다고 추측했다.[41] 다만 60화에서 박도윤 말로는 형종에 대한 집착이 대단했으며, 형종이 죽자 온갖 사술을 이용해 그를 되살리려고 했다.

70화에서는 선왕과 결혼한 후의 시점이 공개됐다. 남편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해왔고, 선왕과 동침할 때마다 매번 기절했다고 한다. 살아남기에 급급해서 친아들에게도 잘해주지 못했고, 결국 남편을 저주해서[42] 죽였다. 형종과 선약이 있었던 어린 해종[43]을 데려가 자신이 남편을 저주한 곳을 보여줬고, 형종에게 고발해서 이 어미를 죽일 지 아니면 이 일을 숨기고 공범이 될 지를 선택하라고 한다. 겁을 먹은 아들이 공범이 되기를 택하자[44] "효자구나"라고 말하면서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아들과 형종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아들을 자신에게 옭아매기 위한 계략이었기 때문.

106화에서부터 13살 시절이 공개됐다. 장수련의 모친은 고대 신라 시절, 왕족들에게 색사를 바치며 후사를 생산하던 고위 귀족 가문 출신[45]이며 여러 자식들을 낳았다. 장수련은 3남 4녀 중 차녀로 태어났으며, 유년기부터 빼어난 미모와 지능을 가졌다. 반면 장수련의 언니 장목련은 여동생과 다르게 못난 외모와 낮은 지능으로 인해 차별을 받고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46] 장수련은 모친에 대해서는 '태산같이 부른 배를 유일한 긍지로 삼던 어리석은 나의 어머니'로 생각했고, 언니에 대해서는 모친보다 어리석은 이로 여겼다.

장수련의 모친은 잦은 출산으로 심신이 망가졌고, 장수련의 부친은 한양외곽 산중에 별처를 두고 딸들에게 아내의 간호를 맡겼다. 장수련은 남동생이 태어나자 봄에 아버지가 내려오신다면 자신도 한양에 있는 본가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할 예정이었다. 아버지와 같이 한양에 가서 과거 준비를 하는 남동생들과 달리,[47] 8살에 독학으로 사서오경을 읽을 정도로 지능이 뛰어났다.

장수련은 가족 취급도 못 받으면서 가족에게 애정을 가진 언니를 싫어했다. 대놓고 장목련에게 모친이 한 폭언을 알려주고, 자신도 언니가 싫다고 말할 정도.[48] 그래도 언니가 자신을 좋아하면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부탁한다. 그 행동은 겨울에 매일 꽃을 꺾어다 주는 것. 이를 들은 언니가 한동안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을 거라고만 생각했으나, 정말로 장목련은 매일 장수련에게 꽃을 꺾어줬다.

봄이 막 시작될 무렵에 장목련이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오자[49], 자신을 위해 꽃을 딴 게 아녔냐고 생각하면서 인사만 하고 바로 드러눕는다. 장목련이 떠난 후 장수련의 부친은 이 일에 대노하면서도 하인을 몇 명만 죽인 뒤 장녀를 찾지 않았다.[50] 1달 후, 장수련의 부친은 차녀를 한양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그 목적은 올해 불혹인 남자[51] 혼인시키기 위해서였다. 이마저도 원래는 장목련을 보낼 계획이었다고. 다만 처음부터 아버지의 속셈을 짐작하고 있었기에 충격받지는 않았으나,[52] 아는 게 많아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자신의 처지에 분노했다. 이때 장목련이 돌아와 같이 도망치자고 제안했고, 언니와 같이 도망치던 와중 사냥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형종과 만났다. 이때 장수련이 형종에게 처음 건넨 말은 "비키거라 천한 것."이었다.

107화에서는 장수련이 남자를 불신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장수련의 친부는 딸에게 약한 것이 도태되는 건 당연한 이치고 강한 것들만이 살아남으며, 여인의 강함은 아름다움에서 나오는 것이니 스스로를 가꿔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에 장수련은 남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반격하지 못하는 언니를 보고, 목련 언니는 아름답지 않아서 약하냐고 물었다. 아버지가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답하자 언니를 왜 살려두냐고 물었다. 자신이라면 진작에 장목련을 죽였을 거라고.[53]

그런데 언니가 자신과 도망가자고 하자 감히 목련 따위가 나에게 손을 내민다며 못마땅함을 느끼면서도, 흥미를 가지고 장목련을 따라갔다.[54] 그러다가 형종을 만난 것. 형종에게 천한 것이라 일갈한 이유도 그가 왕족인 걸 알아채지 못하고 단지 장씨 문중의 산을 침범했다고 생각해서였다. 이에 형종도 반말을 쓰며 분노하고, 땅에 머리 박고 잘못했다 빌지 않으면 네X의 가문을 멸문시키겠다고 일갈했다. 장수련은 형종을 양반집 자제로 여기면서 못 배웠으면 이제라도 배우라고 비웃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 장목련이 장수련을 말리고 형종이 위험해 보인다고 해서 일단락 됐지만. 장목련이 형종의 엉덩이에 똥이 묻었다고 알려주자, 언니와 같이 기겁하며 자리를 뜬다. 당사자인 형종은 부끄러워하며 자기가 싼 게 아니라 넘어지면서 묻은 게 분명하다고 반박했다.[55]

실제로 장목련은 노비 출신 남자와 눈이 맞아 결혼까지 했으며, 아버지 몰래 숨어 살았다.[56] 장수련은 천출과 결혼한 언니를 이해하지 못해서 죽고 싶냐고 물었지만, 장목련은 연모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괜찮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언니를 '사내에 미쳤구나'라고 까면서도, 한때는 친모를 사랑했지만 그녀를 대를 잇기 위한 도구로 쓰면서 한양에 첩을 들인 부친을 떠올렸다. 사내의 연모는 자신의 핏줄을 잇기 위한 수단이며, 쓰임이 다하면 곧 버려진다고 생각한다. 부친에게 가장 심하게 당한 장목련이 이를 알지 못하는 것도 한심하게 여겼다. 언니와 형부의 보살핌을 받으면서도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사는 언니 부부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제 그만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피가 묻은 칼을 든 형종과 만난다. 형종은 "내 가만두지 않겠다 경고했지?"라고 묻고, 장수련은 형종을 세자 저하라고 부르며 그래서 이 집 사람들을 모두 죽였냐고 묻는다.

108화에서 밝혀지길 장목련을 죽인 범인은 형종이 아니었다. 형종은 최여[57]와 함께 장목련의 집에 도착했을 때[58], 장목련은 이미 아버지가 보낸 자객들에게 살해당한 뒤였다. 때맞춰 장수련이 돌아오면서 형종을 오해한 것.[59] 형종이 장수련을 찾아온 이유는 자신이 진짜 세자인 걸 밝히고 한 번 더 사죄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60] 장목련을 죽인 괴한들은 형종이 처리했고[61], 최여는 도망친 괴한들을 쫒아갔다.

언니의 상태를 확인하려 했지만 형종은 장수련이 충격을 받을 걸 우려해 방에 눕혔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장수련은 형종의 만류에도 문을 열면서 언니의 시체를 눈 앞에서 보게 된다. 사실 장수련은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신을 찾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언니가 다치게 될 것도 예상했다. 아버지가 이런 일을 벌인 이유는 자신이 말을 듣지 않으니 그 본보기로 언니를 죽인 거라고 추측했다.

게다가 장목련을 죽인 괴한들을 집에 끌어들인 자는 다름아닌 형부였다. 장수련을 찾는 자에게 포상금을 준다는 유혹에 넘어갔고, 자신과 목련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거짓말에 속았으나 장목련이 장수련을 넘기는 것에 반대해서 이렇게 된 것. 이에 형종은 네 아내가 괴한들에게 죽는 걸 보고만 있었냐고 일갈하며 분노했다. 결국 장수련은 형부를 칼로 죽여서 언니의 원수를 갚지만, 언니의 죽음에 울지 않고 자신을 위해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장수련 본인은 끝까지 장목련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언니에게 영향을 받았다. 장목련은 현모양처 관련 서적[62]을 술술 읽는 장수련에게 감탄하기도 했고,[63] 장수련이 결국 혼인밖에 답이 없냐며 반쯤 체념하고 조소하자 새로운 역사를 만들면 된다고 조언한 이도 장목련이었다.[64] 장목련이 장수련을 좋아한 이유는 자신을 언니라고 불러줘서였다.

109화에서는 형종의 만류에도 집에 가려고 했고, 저하께서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다. 이진은 장수련으로부터 저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듣고 큰소리 치며 부정했지만 얼굴을 붉혔다. 불쌍해서 도와주려 한다는 이진에게 그럼 더 많이 불쌍히 여겨달라며, "이조판서의 장남을 죽일 수 있을 만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가출 동기도 이조판서의 장남과 혼인을 피하기 위해서였으니 혹 저하께서 그자를 죽여주신다면 몹시 기쁠 거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이진은 죄 없는 백성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국 이조판서의 장남이 급사했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면 이진에게 살해당한 듯.

이진은 이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지 못했기에 장수련이 떠난 뒤 자신을 희롱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벼르고 있었지만,[65] 장수련은 이진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이미 알아챘다. 이때부터 이진을 이용하겠다고 결심하고, 자신을 데리러 온 하인들과 여종에게 가마를 언니 내외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쓰라고 했다. 그리고 여종에게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지 않으면 네 핏줄들을 모조리 도륙낼 거라고 협박했다. 자신은 걸어갈 거라고.

장수련은 이 일로 부친이 자신에게 하등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자신에게 분노하는 부친에게 어차피 저를 늙은 남자에게 시집보낼 거라면 스스로 중전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조판서의 장남이 급사했다는 소식을 듣자 이진의 짓임을 눈치챘다.[66] 부친보다 높은 자가 되어 부모를 죽이고 자기 앞을 가로막는 모든 걸 없앨 것이며, 가문에 반란을 일으킬 거라고 결심했다. 허나 이는 언니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안타깝게 여기는 언니의 망령을 노려보다가 쓰러져 신병에 걸렸다. 결국 왕과 결혼하고 남편에게 학대받다가 신내림을 받았다. 그리고 그때 받은 신은 류시호로 환생한 지금도 보인다.

113화에서 장수련의 모계 혈통 가문의 진짜 업무는 제사로 밝혀졌다. 1번 신내림을 받으면 신줄기가 내려와 대대로 무당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장수련과 류시호가 받은 신은 신라시대부터 내려와 족히 2000년은 넘은 신이다.

118화에서는 선대 국왕의 명령으로 오랑캐를 소탕한 후 돌아온 이진과 만난다. 이때 이미 왕의 계비가 되었지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만약 이진이 세자로서 입지가 탄탄했다면 자신은 중전이 아닌 세자빈이 되었을 거라고 밝혀 이진을 분노케 한다. 다만 이진은 장수련이 가정폭력을 당한 사실을 선대 왕이 죽은 후에야 알았고, 이를 알게 된 후에는 장수련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119화에서는 장수련이 이진에게 어떤 감정을 가졌는지가 드러났다. 처음부터 이진이 자신의 신경을 긁었다고 생각했고, 자신과 왕이 국혼식에 오지 않은 이진을 신경썼다. 왕의 명으로 오랑캐를 토벌하러 떠난 건 나중에 알았다고. 첫날밤에 남편이 술을 따라주려 하자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거부하지만, 바로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 동시에 왕이 무조건 자기 말에 복종하라고 강요하자 싫다고 거부해서 또 맞는 수모를 당한다.[67] 동침할 때마다 학대당했음에도[68] 왕과의 동침을 거부하지 않은 이유는 아들을 얻기 위해서였으며, 이진을 이용해 왕과의 싸움을 붙이려 했으나 실패했다.

마침내 이수를 임신하는데 성공하자[69] 임신 가능성이 있는 후궁들을 이간질해 죽이고 자신의 세력에 반하는 모든 것들을 죽였다. 궁은 금세 자신의 세력으로 채워졌기에 출산이 임박한 왕비가 왕을 저주해서 죽였음에도 은폐가 가능했다.[70] 유람(여행) 중이던 이진으로부터 귤 6개를 받았으나 먹지 않고 거부했다. 다만 아들을 출산한 후, 이진이 아들 이수를 달래며 네 어미와 다르게 온순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120화에서는 이진이 자긴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발뺌하자 됐다고 하면서도 여긴 어떻게 들어왔는지, 유람에서는 또 언제 돌아온 거냐고 묻는다. 어지럼증을 느끼고 쓰러지다가 의도치 않게 이진에게 안겼고, 이진이 과거와 달리 폭풍성장을 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진은 상궁은 급한 일이 있어 자리를 비웠고 자신은 오늘 새벽 유람에서 돌아왔다고 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없는 새에 궁의 사람들이 많이 바뀐 것도 알아챘고 중전마마 짓이냐고 묻는다. 장수련이 그 말에 긍정하자 이진은 이수가 중전마마를 닮지 않는 게 좋겠다, 그래야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한탄한다.[71] 장수련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그럼 세자께서 (이수를) 잘 키울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장수련은 자신이 이진의 세력도 죽이고, 이진의 친부를 죽인 사실을 이진이 알아도 여전히 연모할 지 궁금해했다.[72] 선대 왕의 장례식 후에도 이수를 잘 챙겨주는 이진을 보면서 그의 연심이 언제까지 갈지 호기심을 느끼면서도 신경썼다.

3.2. 현생

43화에서 홍시아의 부탁으로 차유리를 업고 집에 데려다 주려던 이진수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이에 이진수가 분노하자 그러는 너야말로 내 여자친구에게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44화에서는 이진수가 자신은 차유리에게 손끝 하나 안 댔다고 하지만 그 말을 신뢰하지 않는다. 다만 누군가에게 맞아서 생긴 상처인 건 알겠다고. 이진수에게 자신의 이름과 학년을 밝히고 다음에 만났을 때는 천박하니까 예의 없이 반말하지 말라고 디스한다. 이진수와는 전생에 친모자관계이기까지 했는데도 다른 주연들에 비해 의외로 아직 크게 엮이지 않고 있다.

56화에서는 중학교 3학년 때 김민주와 처음 만났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차유리가 교통사고를 당한 건[73] 김민주 탓이라고 해서 이진수의 분노를 산다. 60화에서는 차유리의 손을 잡고 있는 김민주를 거슬려하며 칼을 들고 죽이려 했다. 물론 61화에서 박도윤에게 제지당하고 맞았지만.

81화에서는 이진수가 최여옥의 환생인 박도윤에게 복수하는 줄 알고 지켜봤으나, 이진수가 복수를 하지 않자 배신자라고 매도한다. 그리고 300년을 이어온 사랑이 정상일 리 없다며 숙빈을 디스한다. 숙빈을 저주해서 미치게 한 것도 본인임을 밝히고, 미쳐 버린 숙빈이 김연화를 죽인 것처럼 박도윤도 김민주를 죽이게 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이에 분노한 이진수에게 두들겨 맞지만 덤덤하게 박도윤과 김민주 둘 중 하나는 반드시 희생되어야 하는 저주이고, 만약 저주가 실패하면 시술자인 류시호뿐만 아니라 이진수도 위험해진다.

82화에서 추가로 밝히길 장수련은 복수하겠다는 자신의 마음이 변할 걸 염려해 아들 해종(이수)을 자신의 먼 후손(이진수)에 환생시켰다. 그리고 이진수가 박도윤을 나락으로 보낼 거라고 예상한다.

89화에서는 김민주와 차유리가 같이 있는 걸 보고 불쾌해한다. 이진수에게 고3이 평일 대낮에 밖에 있다면서 잔소리를 했다가 "당신은 이제 내 엄마가 아니잖아!"라는 말을 듣고 망신당한다. 차유리에게 주려던 꽃다발을 맡기고 떠나면서 "너와 나는 예나 지금이나 공범"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이를 들은 이진수는 류시호를 혐오하는 것과 별개로 나도 알고 있다며 순순히 인정했다.[74] 덤으로 무당이었던 어린 시절도 공개됐다.

92화에서 밝혀지길 본업은 무당이고, 연예인이 된 이유는 만에 하나 저주가 깨졌을 때 본인 대신 대가를 치를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112~114화에서는 박도윤을 질투하는 이진수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직접 사특한 약을 만들어줬다. 박도윤 곁에 있으면 김민주는 저주로 인해 희생될테니 넌 옳은 일을 하는 거라고 설득하면서. 이진수는 카페에서 커피에 약을 타는 것까지 성공했으나, 결국 김민주에게 약을 먹이는 걸 포기했고 그 약을 탄 커피를 박도윤이 마시는 바람에 다른 의미로 일이 꼬였다.

하지만 115화에서 사실 박도윤은 약을 먹지 않았고, 이로 인해 116화에서 사특한 약에 건 주술이 실패하면서 류시호가 각혈했다.

121화에서 차유리 병문안을 가면서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를 한다. 121화에서 유리가 거절하자 기자들을 불러들였다.

4. 인간 관계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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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김민주, 차유리와는 다른 반이다.[2] 대비의 본명. 아버지는 장씨고, 어머니는 김씨다. 즉 대비는 모계 쪽으로 김연화와 친척이다.[3] 전생의 주요 인물들 중 최여옥과 유이하게 사인이 불명이다.[4] 이 당시에는 전생을 기억할 수 없었거나, 혹은 첫 번째 생인 것으로 보인다. 사후에 환생한 것도 환생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이렇게 기술한다.[5] 다만 현재까지의 행적으로만 보면 전생/현생의 성격이 비슷한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성별이 반전된걸 감안해도 류시호와는 차이가 꽤 있다. 대표적인게 전생엔 아들, 현생에선 같은 학교 후배인 이진수에 대한 태도이다. 분명 전생에 친모자 관계인데다 모성애도 있는 대비가 정작 현생에서 류시호는 이진수를 처음부터 천박하다고 욕하고 급기야 나중에는 이진수가 자신의 멱살을 잡게 만들정도로 어그로를 끌기까지 했다.[6] 정확히는 류시호와 외모만 성별반전으로 판박이지, 80화 기준으로 류시호의 전생이 대비 장수련인 사실은 이진수만 알고 있다. 단지 외모가 대놓고 똑같기 때문에 작품 외적으로는 이미 류시호의 전생으로 확정이 되었을 뿐이다.[7] 23화에서 형종은 14살에 80살 넘은 선왕에게 시집온 대비를 가엽게 여기고 동무처럼 대해줬음이 밝혀졌다.[8] 29화에서 해종과의 대화에서 해종이 친아들임을 강조하고 해종 본인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 걸 보아 선왕에게 시집오고 기적(?)처럼 해종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1화에서 과거가 공개되며 확정됐다.[9] 원래는 29화에서 '대비 김씨(무열왕후)'로 소개됐으나 대비의 본명이 나온 후 '대비 장씨(무혈왕후)'로 변경되었다.[10] 김연화처럼 적안이지만 순하고 청순한 인상인 김연화와 다르게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이며, 오른쪽 눈에 눈물점이 있다.[11] 실제 역사 기준으로는 김개시가 대신 들어가 3대 악녀로 불리는 편이며 장희빈은 실록과 숙종의 실제 행각이 제대로 알려지면서 악녀 이미지가 희석되고 있다.[12] 전생연분의 장수련은 악녀로 묘사된 장희빈이 천사로 보일정도이긴 하다.[13] 작중 전생의 행적이 다 안나왔지만 이것도 괴상한게 장수련이 대비가 되었을 시절은 본인도 15살로 중전도 거쳤다지만 그것도 1년 뿐인데다 수렴청정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이다. 장수련이 정치를 잘한다는 직간접적인 묘사는 나오긴했으나 현실적으로 보면 세자 시절부터 후계자 수업 및 제왕학을 배운 형종이 똑같은 15살이지만 조선 기준으로는 성년 초기이고 실제 역사에서도 선조, 순조, 숙종은 그 나이에 친정을 시작했으므로 바로 친정을 시작하거나 위협적인 종친이 있더라도 작중처럼 상당히 권한을 행사하는게 아니라 형식적인 수렴청정만 치는게 맞고 이마저도 완전한 성년인 20살이 되거나 최소한 30살 이전에 거둬야하는게 맞다.[14] 참고로 실제 조선에서 제일 어린 나이에 왕대비가 된 선의왕후 어씨조차 20살에 명백한 성인기에 되었고, 세자빈도 거쳤으며 전생연분의 장수련보다 중전으로 재위한 기간도 길었다.[15] 51화에서 최여 왈, "... 탐욕스럽고 악랄하며 권력욕과 지배욕이 대단한 여자."[16] 이 말을 들은 형종은 대비가 자신을 종마 취급한다고 깠다. 그러나 후궁이 대비에 대해 나쁘게 말하자 형종은 후궁의 멱살을 잡으며 감히 누굴 입에 올리냐고 분노했다. 결국 이 후궁은 29화에서 자살로 위장된 시체로 발견됐다.[17] 이를 두고 최여 왈, "대비는 아들을 팔아 장사를 한 거야." 48화에서 형종도 중전 셋을 죽이고 그 가문 재산을 모두 가졌는데 아직도 부족한 거냐고 묻는다. 이에 대비는 가져도 가져도 부족한 게 인간이라고 답한다.[18] 물론 최여옥은 대비가 누군지 알고 있다. 최여의 지시에 따라 세상물정 모르는 아씨 연기를 한 것. 문제는 대비는 조신하기만 한 만만한 여인을 매우 싫어한다.[19] 김연화가 바람불면 날아갈 듯 매우 가녀리고 연약해보였다. 대군마마의 정혼자이니 대비전에서 쓰러진 걸 두고 대비마마께서 괜한 소문에 휘말릴까 염려될 뿐이다.[20] 대비전을 나가기 위해 일부러 다친 것.[21] 한편 이와중에 여전히 형종 대신 본인이 수렴청정을 하고 있는 탓인지 안경까지 끼고 산더미 같은 정무를 보고 있다.안경 낀 모습도 예쁜건 함정[22] 이때 대비를 죽이겠다고 벼르던 최여옥을 떠올린다.[23] 정작 김연화는 밥상을 확 엎을 지 고민하고 있었다.[24] 민들레 씨보다 약한 사람이라고 거짓말까지 한다.[25] 원래는 꺼지라고 말하려 한 듯.[26] 사람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린 것.[27] 심지어 대나무로 만들어진 거다. 대비도 '왜 부숴졌지?'라고 속으로 당황했다.[28] 김연화 왈, 밥이 많이 짜다고.[29] 그리고 대비는 자신이 친아들이라는 이유로 이수를 많이 봐준 것 같다며 상궁을 통해 오늘 일을 소문내려 한다. 자살을 시도한 대비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핍박당하는 걸 알게 되면 백성들에게서 말이 나오고, 대비의 폐위를 주장한 유생들은 죄책감을 가질 것이니 그들을 이용해 김연화를 폐위시키려 한다.[30] 특히 절개도 지조도 없는 사내의 연모는 더더욱 믿지 않는단다.[31] 다만 100% 효과는 장담할 수 없는지 김연화는 사특한 약을 먹었는데도 최여옥에게 흔들렸다.[32] 그래서 김연화의 꿈 속에 대비가 나와서 (최여옥을) 잊으라고 한 것.[33] 다만 류시호의 언급에 의하면 이수는 죽을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던 모양이라고.[34] 그게 형님의 유언이기 때문.[35] 이렇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형종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36] 장수련의 부하들인 상궁과 나인들.[37] 작중에서 장수련이 눈물을 보인 적은 남편에게 처음으로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를 제외하면 이때가 유일하다.[38] 83화에서 이진의 눈에 상처를 낸 이가 최여옥이라서 그녀에게 저주를 내린 듯. 물론 최여옥이 이진을 공격한 이유는 김연화를 지키기 위해서다.[39]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해 산 자의 목숨을 뺏는 금지된 주술.[40] 어찌보면 매우 치밀한건데 원래 동서고금 막론하고 왕비-대비를 경계하는건 그녀들 뒤에 있는 소위 친정 남성 세력 즉, 외척세력들로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이다. 그런데 장수련은 정반대로 자매들을 통해 세력을 구축한 것이니 일단 외척세력을 형성한건 맞는데 흔히 아는 남성 친정 세력이 아니니 왕실이든 명문가든 모계 및 여계는 차별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당시 시대에서는 어느 쪽에서든 매우 손쓰기 애매한 세력인 셈이다.[41] 실제 조선 역사와 비교하면 형종을 폐위하고 해종을 대신 왕위로 올릴수 있는 가능성이 다소 낮긴 하다. 조선에서 왕이 폐위되고, 새로운 왕이 오른건 계유정난을 제외하면 모두 폐위될 만한 폭군이어서 폐위된건데 정작 전생연분의 형종은 폭군보단 해야할일 안하고 놀기만 하는 암군에 가깝고(다만 그 전에도 상선의 손목을 잘랐고, 대비와의 밀회를 목격한 이들을 죽였고, 대비의 자살 시도 후에는 상소를 올린 유생들을 죽이는 등 폭군으로 타락했다.), 그나마도 수렴청정으로 중요한 정무를 모두 대비가 맡고 있기 때문에 딱히 폭정을 저지르는 것이라 할 수도 없기 때문. 작중에서도 이미 형종은 폐위가 아닌 왕으로서 승하한 것이기에 추후 전개가 나와야 대비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다.[42] 굿을 하고, 부적을 태운 잿가루를 먹여 창자가 끊어지게 했다.[43] 형종이 책을 읽어준다고 약속했다고 한다.[44] 설령 해종이 형종에게 고발하기를 선택해도 형종은 대비에게 애정을 갈구했기에 저주 현장을 은폐했으면 은폐했지 대비가 처벌을 받을 확률은 낮다. 형종 역시 118화에서 선왕에 의한 피해자로 밝혀졌고 대비가 선왕에게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지켜주지 못한 걸 후회하기에 동생의 고발을 못 들은 척하고 대비 편을 들었을 것이다.[45] 모계 중심인 가문이며, 장수련의 외조모도 이 가문 출신이다. 장수련의 모친의 말에 의하면 장수련을 비롯한 자식들은 신라 왕족의 핏줄이라고. 그러나 나라가 망한 뒤 급격히 쇠퇴해 조선에 이르러서는 명맥만 겨우 잇는 수준.[46] 장수련의 모친은 장수련이 장목련을 언급하자, 장목련을 욕하며 자신의 자식으로 취급하지도 않는다. 장목련은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아 말더듬이에 바보가 됐다.[47] 남동생들은 각각 10살, 9살이다. 장수련과는 각각 3살, 4살 차이. 그러나 이들은 아직 천자문도 못 뗐다.[48] 이유는 짜증나고, 귀찮고 성가셔서.[49]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서라고 한다.[50] 장목련은 대외적으로는 죽은 딸로 알려졌다.[51] 이조판서댁 장남으로, 작년에 전처와 사별했다.[52] 딸들의 이름을 꺾을 수 있는 꽃으로 지었을 때부터 짐작했다고.[53] 장수련은 장목련을 한심하고 우스운 존재로 여겼기에 거짓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온 말이었다.[54] 여담으로 장수련이 챙겨온 짐은 모두 장목련이 들었다.[55] 형종은 자신이 이 나라의 국본인데 감히 왕족을 능멸했냐고 화내고, 절대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쳤다.[56] 꽃을 따다가 눈에 미끄러져서 다칠 뻔했는데 남편이 구해줬고, 자신을 위해 그렇게 몸을 던진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이에 장수련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위해 몸을 던지는 건 당연하다고 딱 잘라 말했다.[57] 당시 18살이었다. 이 당시 14살인 형종보다 4살 연상.[58] 이미 최여는 장수련의 뒷조사를 마친 상태였으나, 장수련 위로 장목련이 있다는 건 몰랐다.[59] 오히려 형종은 이때까지만 해도 죄 없는 백성을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고 했다. 죄 있는 계집(장수련) 너도 마찬가지라면서.[60] 최여는 형종을 보고 장수련에게 반했냐고 놀렸는데, 진짜로 형종이 대비에게 반하면서 본의 아니게 예언을 했다.[61] 그래서 피 묻은 칼을 들고 있던 것.[62] 여계, 여논어, 내훈, 명감, 어범, 열녀전.[63] 정작 장수련은 남편이 죽자 따라죽었다는 여자의 이야기를 찬양한 열녀의 이야기를 우습다고 평가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인데 여자는 제외인가 보다, 구역질난다고 비꼬면서. 그럼에도 이런 책을 읽는 이유는 앞으로 자신이 무슨 일을 할 지 몰라서 역사에 기록된 여인들의 일생을 참고하려고 한 것.[64] 장수련이 지금 반역을 하라고 하신 거냐고 따지자 장목련은 수련이는 대단하니까 다른 여인의 삶을 참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그리고 언니에게 형부를 계속 혼자 둘 수 없으니까 나가라고 했다. 본인은 언니가 귀찮고 성가시다고.[65] 옆에서 최여가 왜 장수련을 쫒아가지 않냐고 묻자 내버려두라고 소리쳤다.[66] 100화의 제목이 '내가 망친 나의 임금'인데, 이진이 타락한 계기가 장수련임을 암시한 듯하다.[67] 이때 작중 최초로 울먹이는 모습이 나온다. 아버지에 의해 이조판서의 장남과 강제로 결혼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언니가 살해당했을 때도 울지 않았다.[68] 궁녀조차 장수련을 걱정했는지, 오늘 밤 왕이 침소로 찾아온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거절할지 물었다.[69] 다만 뱃속 아이가 아들인 걸 언제부터 어떻게 알았는지는 불명.[70] 그리고 이수는 아버지인 선대 왕이 죽은 후 태어났으니 유복자인 셈. 세간에는 왕이 병에 걸렸으나 이수가 태어난 뒤 사망했다고 알려졌다.[71] 허나 이진은 말만 그렇게 해도 장수련에 대한 연심을 버리지 못했고, 장수련도 이를 알아챘다.[72] 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진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했다.[73] 하반신 마비에 혼수상태라고.[74] 김연화와 최여옥의 사이를 갈라놨다는 뜻인 듯. 장수련이 최여옥을 죽기 직전까지 몰아가서 김연화가 기억을 잃었지만, 김연화의 기억을 돌아오지 못하게 막은 건 해종이라는 추측이 있다.[75] 최여옥의 친부는 최여옥의 친모를 강간해서 최여옥을 낳게 만들었고, 그 여파로 최여옥은 친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등 불행한 유년기를 보냈다. 장수련은 친부에 의해 조부뻘인 남자와 원치않은 결혼을 해 가정폭력을 당했다. 다만 장수련은 친부에게 복수했지만, 최여옥은 친부에게 복수하지 못했고 애초에 친부의 정체도 모른다.[76] 이진과 똑같다.[77] 참고로 전생에서 서로 모자관계였을때는 아들 해종(이진수)이 INFJ, 장수련(류시호)이 ISTJ 였다.[78] 김연화조차 대비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그녀를 동정했었다.[79] 게다가 장수련은 왕대비이기 때문에 권력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익숙하지만 류시호는 권력자가 아닌 금수저 아이돌 지망 남학생이다. 거기다 상대방들에게 적반하장보다는 정치인 특유의 교묘한 심리전과 말빨들로 맞서서 누구도 할 말 없게 만들 정도로 치밀했던 장수련과 달리 류시호는 쉽게 반박하고도 남을 뻔뻔한 적반하장으로만 맞선다.퇴화[80] 차유리가 형종인 것을 안 이유, 차유리를 향한 마음, 김민주를 괴롭히며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도록 자극하는 이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