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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3:36:57

장연주(여우놀이)/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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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여우놀이>의 등장인물 장연주의 대인관계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이다.

2. 상세

2.1. 한희승

표면적으로는 남사친이지만 사실은 중학생 때부터 줄곧 짝사랑해 온 상대. 하지만 희승은 일미를 사랑했다가 고등학교 와서는 채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으므로 연주는 단지 친구일 뿐, 이성으로서는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희승은 연주에게 채리와의 연애를 도와달라고 했고 연주는 이를 들어줬지만 두 사람이 진짜로 사귀게 되자 일미를 명분삼아 훼방을 놓고 채리를 은근히 괴롭히기까지 한다. 다만 희승은 이를 모르고 있기에 친구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듯했다.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는 희승을 말린 적이 있으며, 그에게 채리는 너 하나로 만족 못할 것이고 왜 너는 안될 사람만 좋아하는 거냐며 그러니까 나를 좋아해줘 뭐라고 한 적이 있지만 무시당한다. 희승이 이런 연주의 짝사랑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없는지는 미지수이다.
수학여행에서 한희승을 이렇게까지 좋아하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모습이 자기와 닮아서라고 한다. 현아의 과거회상에서는 희승의 겉옷을 받아 입는 일미와 달리 희승에게 춥지 않냐고 물어봐주는 모습이 지나갔다. 희승에 대한 사랑은 진심인듯.
그러나 일미의 이간질 때문에 희승과의 관계는 단단히 꼬이게 되었다. 드디어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한희승의 여자친구 자리를 꿰어차게 되었는데 희승은 뭔가 다른 목적이 있는듯 보이기도 하고, 연주를 진심으로 좋아하면 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쩌면 연주에게 '여우놀이의 대가'를 치르게 할 사람이 희승이 될 가능성도 있다.

2.2. 신채리

적대관계. 한희승이 좋아하는 여자로, 연주가 미워하는 대상이다.
사실 작중 초반에는 채리를 그렇게까지 싫어하지 않았다. 희승이 채리에게 머리끈을 선물해줄 때, 설마 우리[1]가 골라줬다는 거 말했냐? 다행이다, 말했으면 끝났다- 는 말을 하는데, 일미의 경우 자기들이 골라준 머리끈이라는 걸 채리에게 직접 말했다. 이 때부터 채리와 희승의 관계를 방해했던 일미와 달리, 연주는 이때는 진짜로 희승을 도와주고 있었던 것. 그러다가 채리와 희승이 사귀게 되고 생각보다 희승이 채리를 많이 좋아하자 비뚤어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채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킨 다음부터 채리를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 증오하게 된다. 희승이 채리에게 선물해준 반지를 변기에 버리기까지 한다.(!) 아마 앞으로도 채리와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채리 입장에서는 김일미 외에도 자신을 공격하고 힘들게 할 또다른 적이며, 채리의 과거사를 들추기 위해 연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채리가 자신의 말 못할 비밀을 알고 있는 만큼, 자신이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말 삼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2]
채리가 희승과 헤어지게 된 것이 이들 관계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 후에도 여전히 채리를 싫어하며 나락 보내고 싶어한다. '이젠 걔가 희승의 여자친구도 아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아직 불명.
정작 자신이 희승과 사귀게 되자 더이상 그녀에게는 관심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성불했나 정말 '희승의 사랑을 받는 존재'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채리를 미워해온 듯하다.

2.3. 상목고의 여우들

중학생 때부터 같은 무리로 다닌 친구들. 표면적으로는 매우 친한, 오랜 친구들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후술할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연주는 이들에게 아예 애정이나 관심이 없다. 심지어 이들은 연주에게 있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도구와 같은 존재이며, 필요하다면 상처주는 일마저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대상이다.

2.3.1. 김일미

오랜 시간 우정을 유지해 온 좋은 친구 관계인듯 보이지만 연주가 일미의 시녀나 다름없는 짓을 자처하고 있어 건전한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연주가 희승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있었다는 점에서 복잡한 관계이다. 게다가 일미는 연주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것을 눈독들일 마음을 먹으면 짓밟아버리겠다는 생각까지.
연주는 일미가 희승에게 키스한 사실을 채리에게 발설한 적이 있다. 이는 연습생인 일미에게 치명적인 사실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채리와 희승이 썸타기 시작할 때 채리와 일미가 닮았다는 글을 은행나무에 올린 사람도 정황상 연주로 추정.[3] 일미는 당시 그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 이처럼 희승의 연애를 방해하기 위해서라면 일미가 받는 상처는 안중에도 없고 편리한 도구처럼 쓰는 연주가 일미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따른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 물론 이는 일미도 마찬가지. 두 사람 모두 서로의 필요에 따라 서로를 이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관계이다.
그러다 일미가 희승과 연주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상황이 오게 되고, 무려 채리의 비밀을 퍼뜨린 범인이 연주라는 누명을 씌운다.[4] 이 때문에 연주는 짝사랑하는 희승에게 큰 오해를 받게 되었다. 일미와의 우정이 단순 비즈니스 정도를 넘어서 큰 해악이 되는 상황까지 왔으며, 이러한 일미의 거짓말이 들통나는 날에 두 사람의 우정은 당연히 파탄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2.3.2. 윤소라

소라가 성인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제일 먼저 알아채며 헤어지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그러나 몇 번 말해도 소라가 계속 흘려듣자 민효정과 달리 현실적으로 냅두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반응으로 보였지만, 이후 소라와 효정이 제대로 싸우게 되자 소라에게 효정의 사과를 받아주라고만 말했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효정에게 화내는 소라에게 입 조심하라 말하는 등, 소라의 마음보다 요리부 이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다.
이후에는, 소라의 불안감을 부추겨 채리를 곤경에 빠뜨릴 도구로 사용하는 모습마저 보인다. 심지어 전남친 얘기를 꺼내기도 하고, 소라가 협박 당한 사실 및 그래서 채리의 과거를 알아낸 사실을 친구들 앞에서 까발리는 배려 없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소라는 연주에게 있어 언제든 죄책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존재, 심지어는 만만한 대상으로 보인다.

2.3.3. 민효정

같은 요리부 친구. 효정이 소라와 싸웠을 때 적극적으로 화해시키려 했다. 친구와의 우정에 집착하는 효정에게 있어 연주도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친구일 터지만 연주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효정이 소라의 부모님에게 소라의 연애 사실을 꼰지르려 할 때 바로 옆에 있었지만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던 점이 약간 쎄하다.

2.3.4. 고현아

제일 기싸움을 많이 한다. 1부에서는 충동적인 박온유 영입으로 인해 항의받는 일미를 옹호하기 위해서, 2부에서는 채리 편을 드는 현아를 기죽이고 자기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서 현아의 약점인 과거사를 자꾸 들추는 말을 한다. 도대체 어떻게 이 둘이 지금까지 한 친구 집단으로 지내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현아를 굉장히 무시하고 있다.
이것이 현아의 과거사 때문인지[5], 채리의 편을 드는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는 알 수 없다. 둘 다일 수도 있다. 결국 현아에게 자신의 짝사랑을 들키게 되어 갈등이 폭발하고, 두 사람은 머리채까지 잡으며(...) 심하게 싸우게 되었다. 이후로도 계속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효정이 자신과 현아의 화해를 부추기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진 않지만 애초에 고현아에게 관심도 없었다는 식으로 말을 한다. 설령 이들이 화해하게 된다 해도 이전같은 비즈니스 친구 관계로 돌아가는 정도가 최선일 것으로 보인다.

2.4. 박온유

연주는 일미와 더불어 유이하게 온유를 받아들이지 않은 요리부원이다. 그러나 일미와 달리 표면적으로는 웃으며 대화를 하기도 하는 등 일단 그럴듯해 보이는 관계는 유지하려 하는듯. 그러나 온유와 대화하는 경우는 대부분 정보를 얻어내려고 하거나 뭔가 일을 꼬아보고 싶을 때이다. 딱봐도 양아치에 위험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황재원과 친하게 지내보라는 조언을 하는 등, 온유에게 해를 끼치는 일에 거리낌이 없이 행동한다.
채리와 달리 별 원한도 없는 온유를 속으로 적대하는 이유는 아마 특유의 우월의식 때문에 무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거나, 아니면 채리의 둘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 둘 중 하나로 추정된다. 사실 둘 다일 가능성이 크다.
희승과 사귀게 된 이후에는 채리, 현아에게 그렇듯 온유에게도 무관심하다는 태도를 보인다. 채리 때처럼 적극적으로 무리에서 떼어내려는 행동은 하지 않지만[6], 효정이 공부 때문에 온유에게 찹쌀떡같이 달라붙었다 표현하는 등 여전히 좋은 감정은 아니다.

2.5. 황재원

재원이 상목고의 여우들에 관한 정보를 캐낸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수상하게 생각하여 접근했다. 그러다 재원과 채리가 과거에 뭔가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연주가 채리의 과거사에 대해 본격적인 의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재원은 여우들 앞에서 전혀 기죽지도 숙이고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연주가 당황스러움을 보인 적도 있다. 앞으로 더 엮일 일이 있는지는 미지수.[7]

[1] 한희승의 여사친인 상목고의 여우들.[2] 현아의 과거사를 약점 잡아 조종하려 했다. 하지만 자신의 비밀만 들키고 실패.[3] 예전부터 희승과 일미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올린 글 같다는 언급이 나왔고, 연주의 마음을 알게된 후 현아가 다시 그 글을 떠올리는 장면을 보아 심증 100%이다.[4] 진범은 김일미 본인이다. 물론 채리의 비밀을 캐내는데 같이 혈안이 되었던 연주도 잘한 건 없지만 소라를 협박까지 한 진범하고는 잘못의 무게가 다르다.[5] 우월감이 심한 연주라면 과거에 뚱뚱하고 왕따였던 현아가 여우 무리로 같이 다니는 것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6] 애초에 온유는 채리와 달리 걸고 넘어질만한 건덕지도 없고 소라, 효정, 현아와 두루 잘 지내고 있어 그녀를 대놓고 배척하려 했다간 연주만 평판이 깎일 가능성이 높다.[7] 채리와 전혀 친하지 않은 연주는 재원에게 안중에도 없을 가능성이 크다. 재원은 채리로부터 그녀의 소중한 사람을 떼어놓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