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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쯔하오/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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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eague of Legends Pro League 2019 Summer

스프링은 부상 때문에 말아먹었으나, 서머 시즌에는 부활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2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했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전 두 시즌만큼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진 못하는 듯. 저번 시즌 충격적인 8강 탈락의 여파로 리빌딩을 하며 맛이 가버린 RNG 전력의 태반을 차지하는 선수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그의 손목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한편 우지가 올해 아니면 내년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는 그의 손목 상태 때문인데,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담당의가 "손목 상태가 4 ~ 50대와 같다" 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우지가 프로게이머 경력이 6년이고 아직 20대인데 프로게이머로써 가장 중요한 손목의 상태가 이렇다는 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고[2] 워낙 출중한 기량의 선수이기 때문에 국내외 팬들은 이런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당장 손목 상태만 놓고 보면 도저히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상태가 나빠져 이번 롤드컵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내년 롤드컵이 중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중국 롤 관계자들은 우지가 내년 롤드컵을 마지막으로 명예롭게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손목 뿐만 아니라 잦은 고열에 시달려 경기 중에도 헤드셋에 휴지를 덧대고 경기에 임한다던지, 세트 휴식 시간에도 침을 맞고 마사지를 받는 등 도저히 정상인의 몸 상태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 버렸다. 우지의 여자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수전증 증세가 있으며, 통증이 심한 날은 늦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ESPN에서는 조별리그 탈락한 선수 중에 유일하게 평점 9점을 매길 정도[3]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4][5] 탑,미드 등 다른 라인의 부진으로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짐을 싸게 되었다.

그리고 조별리그 탈락으로 인해 SKT와 페이커에게 2013년 결승, 2016년 8강, 2017년 4강, 2019년 조별 리그(16강) 사이클링 탈락을 당하게 되었다.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지은 프나틱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그의 마지막 공식전이 되어버렸다.

또한 정확히 1년전인 2018년 10월 20일 에는 롤드컵 역사상 최대의 업셋의 희생양이 된 날이다.


[1] 본인 스스로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굉장한 폼을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우지가 롤드컵에서 보여준 폼은 다른 원딜과도 압도적인 차이였고, 본인 스스로의 커리어에서도 이정도의 폼을 보여준 경우는 드물었다. 그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2] 사실 신체의 내구성은 연습으로 극복이 불가능한 그야말로 재능의 영역이다. 참고로 비슷한 경력을 지닌 페이커는 커리어 내내 손목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어마어마한 APM을 요구하는 원딜의 특성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지만, 우지 이상의 미친개 플레이로 유명하고 더 오래된 선수인 더블리프트도 그것으로 인한 고생을 크게 하지는 않았다.[3] 전체로 통틀어도 9점을 받은 선수는 클리드, 쇼메이커, 타잔, 더샤이 뿐이다. 물론 ESPN 평점은 전문성이 떨어져서 신뢰도가 낮긴 하나, 그걸 감안하더라도 우지가 이게 프로게이머 수명이 거의 끝났다고 하는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는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4] SKT전 오프 더 레코드에서 SKT 선수들이 RNG의 다른 선수들은 그냥 챔피언 이름으로 지칭한 반면 우지만은 챔피언 이름이 아닌 "우지"로 지칭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5] 또한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SKT전에서는 리 신을 고른 클리드의 용의 분노 스킬을 초인적인 속도의 수은-점멸 연계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해설과 시청자들을 경악시킬 정도의 피지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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