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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2-16 14:46:24

조인사



1. 개요2. 생애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曹仁師
생몰년도 미상
당나라의 장수. 이진충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참전하나, 서협석곡의 황장곡에서 거란군의 기만전술에 휘말려 패하고 포로가 된다.

2. 생애

694년 3월 1일에 설회의의 휘하에서 사타충의와 글필명(契苾明)[1], 이소덕, 소미도, 17명의 장군과 함께 묵철가한을 공격하도록 지시를 받았지만 묵철가한이 물러나면서 중지했고 좌응양위장군을 지내다가 696년에 영주에서 손만영, 이진충 등의 거란인들이 봉기하면서 여름 5월 25일에 장현우, 이다조, 마인절 등 다른 28명의 장군들과 함께 거란을 토벌하기 위해 파견되었으며, 8월 28일에 장현우, 마인절 등과 함께 서협석곡의 황장곡에서 거란을 상대했지만 거란군의 기만전술에 휘말려 패했고, 포로가 되었다.[2]

과정은 이렇다. 무주군이 출정하자 이진충, 손만영은 영주 포로를 풀어주며 포로들에게 하소연했다. 이진충은 자신은 반란을 일으킬 생각은 없었으나, 도독 조문홰가 가혹하게 통치하여 어쩔 수 없이 난을 일으킨 것이고 관군이 오면 자신은 즉시 부대를 이끌고 투항했다고 했다. 무주군을 현혹시키기 위해, 이진충은 거란의 부락 중 노약자들을 내보내고 약소, 양 등은 밖으로 내버려두고 무주군이 약탈하도록 내버려두는 등 무주군의 기강을 해이해지게 하였다. 이를 들은 조인사와 장현우, 마인절은 거란이 곧 패할 거라 생각하여 빠른 진격을 결심하고 거란을 맹렬히 추격했고, 서협석곡의 황장곡에서 거란군이 무주군을 전멸시켰다.

포로로 잡힌 이후 거란군의 명을 받고 거짓 첩문을 썼고, 이에 속은 연비석, 종회창이 이끄는 군대가 몰살에 가까운 대패를 당한다.

3. 대중매체에서

파일:조인사.jpg

[1] 글필하력의 아들이다.[2] 구당서와 신당서에서는 패했다는 기록만 있지만, 자치통감에는 조인사, 장현우, 마인절 모두 포로가 되었다고 나왔다. 이때 무주군의 시체가 셀 수 없이 많았다고 한다.[3] 태조 왕건에서 배현경 역, 무인시대에서 문장필 역.[4] 측천이 조인사더러 "대규모 토벌대"를 조직하라 지시했다. 돌궐 뿐 아니라 변방의 모든 이민족이 그 규모만 들어도 벌벌 떨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군대"이어야 한다고 했다.[5] 측천이 돌궐과 거란 그리고 대조영 세력 들을 멸족을 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다. 조정 신료들 및 이 문에게 "조인사 장군"을 도우라고 했다.[6] 측천이 조인사에게 토벌대의 "총사령"을 맡길 정도이면 '조인사'가 당나라 안에서 유명해졌다는 것이다. 이 문이 아닌 조인사에게 맡기는 거 보면[7] 측천무후가 꿈에서 모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양소위는 조인사와 이다조, 마인절을 반역자로 몰았다.[8] 조인사 측이 돌아가자 이해고가 조인사 휘하의 군사들을 몰살시키라고 명했기 때문이다. 이해고가 당나라 소속으로 있던 와중 마인절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어 배신의 가능성을 미연에 잘라버리고자 했던 것이다. 측천무후는 이 소식을 듣고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잘되었다고 했다.[9] 그 이전 이해고가 설인귀, 신홍과 함께 장안으로 갈 때 이해고나 설인귀가 그에게 영주를 지키라는 명을 내린 듯하다.[10] 하긴 자신을 모함해서 위기에 빠뜨리고, 개고생을 시킨 원수에게 인사한다는 것이 분통을 터뜨릴 일이다.[11] 이에 앞서 이해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직전에 양소위의 군막 안으로 들어가 양소위에게 한참 낮인데 "왜 진군을 미루냐고?" 따졌고 양소위는 군량 수송관 주제에 대총관에게 감히 이래라 저래라 하냐면서 어이없어 했다. 신홍도 거들어 "벌써 몇 번을 말합니까?, 대조영이 천문령에 도착하기 전에..."라고 말했지만 장현우가 "닥치거라"하면서 여기가 어디라고 행패를 부리냐며 성질을 내고, 이해고는 지금은 이럴 시간이 없다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총관께서는 진군의 진격을 거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빡친 양소위는 이해고의 뺨을 때리며 "한 번만 더 대총관께 콩 놔라 팥 놔라 하다간 그때는 네 놈 목이 잘려서 군영 밖에 걸린다면서" 경고를 보낸다. 이해고는 양소위를 노려보면서 군막 밖으로 나간다. 모 개가 "장군 더 이상 못 참겠다."하자 도협이 "소장들에게 하명을 내려달라 당장 저 놈들을."하자 신 홍이 "목소리를 낮추라!" 한다. 그리고 이해고에게 "이대로라면 장군께서 계급까지 버린 것이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한다. 그러자 이해고가 허공을 노려보고, 이때 모 개가 "장군 이제 결단을 내려달라!"하자 이해고는 자신의 수하들에게 오늘 밤에 거사를 진행할 거라면서 "조인사 장군"에게도 동참할 것을 전달하라 했다.[12] 그 날 밤 이해고가 이 문에게 술 한 잔 마시자고! 접근하여 골아 떨어지게 할 목적으로 술에 수면제를 타서 마시도록 유도한다. 그러고는 본인은 마시는 척을 한다. 마시고 나서, 이 문이 이해고에게 장군의 심정을 내가 어찌 모르겠소! 라고 하고 자신도 복장이 터질 지경이나, 참고 있는 중이오. 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해고가 참아서 될 일이 아니오. 라고 하자 이 문은 그게 무슨 뜻이오? 라고 묻는다. 이해고는 "오늘 밤 양소위와 장현우 및 그들의 심복들을 모두 없애버리겠다고" "폭탄선언"을 해버린다. 그러자 이 문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이해고에게 지금 반란을 일으키겠단 말씀이시오? 라고 묻자, 이해고가 잃어버린 지휘권을 되찾아야만 한다며, 양소위에게 맡기다가는 우린 끝내 대조영을 이길 수가 없다! 강조한다. 허나 이 문이 자신은 당나라 장수이고 이해고에게 반란에 가담할 수 없다. 말하지만 이해고는 아무런 도움도 필요없다면서, 내가 죄다 죽일 것이니!, 병사들만 설득해달라! 이 문에게 부탁을 한다. 그러나 이 문은 당치도 않다며, 내가 있는 한, 반란은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아놓지만, 이해고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늘 하루 밤만 눈을 감아달라 하나 이 문이 밖에 있는 자기 수하들을 불러서 막아보려 하지만 증세가 오자, 이해고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따지자 이해고는 잠시만 주무시고 계시오. 라고 말하고, 이 문은 술에다 무얼 탔느냐? 묻는다. 그러자 이해고는 내일 아침이면 모든 게 끝나 있을 거요. 라고 예언한다. 이 문이 아니 된다. 반란을 꾀하다니! 라고 말하지만 그만 기절해 버리고 만다. 그 뒤 도협, 모개, 설계두 및 조인사와 그 수하인 이다조와 마인절이 군막 안으로 들어와 이 문의 수하들을 포박하여 끌고들어와서 무릎을 꿇게 한다. 신 홍은 모든 준비가 죄다 끝났다! 라고 하고, 이해고는 "오늘 밤 내 앞을 가로막는 놈들을 죄다 죽일 것이라고, 한 놈도 살려두지 않을 것이야." 라고 엄포를 놓는다.[13] 여기서 이해고가 아니라 조인사가 양소위를 처형을 했어야 했다. 양소위 때문에 반역자로 몰리고 이해고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항복을 할 계기를 제공을 했고, 군사들을 죄다 잃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조인사에게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14] 이때 계필사문은 도협에게 입은 상처와 이해고의 화살로 인해 부상이 심각했다. 조인사는 추격 중 이해고에게 계필사문더러 저렇게 독한 놈은 처음 본다고 했다.[15] 조인사는 처음에 자기만 살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마인절이 이러다가는 모두 죽는다고 하고, 이다조는 조인사에게 어서 가라고 한 뒤 이 둘은 조인사에게 하직인사를 올리고 조인사는 이 둘에게 꼭 살아오라고 한다. 이렇게 조인사는 살았으나, 이다조와 마인절이 죽자 흑수돌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16] 일전에 자신들의 주군인 조인사를 배신한 행동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자기들이 대신 희생을 해서라도 사죄를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17] 실제로는 장현우와 마인절과 이다조보다 직급상 아래였으나, 극 중에서는 이다조의 상관으로 나온다.[18] 무측천은 조인사와 마인절, 이다조가 꿈에서 역모를 저질렀다고 말했다.[19] 이해고, 설인귀, 이문, 양소위, 장현우가 영주로 오자 조인사를 위시한 당나라 장수들[22]이 이해고와 설인귀 쪽으로 군례를 올렸다. 양소위가 왜 자신 쪽으로 군례를 올리지 않느냐고 항의하자 조인사는 이해고 장군의 명을 받들 뿐이라고 하고, 화난 양소위는 조인사의 뺨을 때렸다. 그럼에도 조인사가 노려보았고, 양소위가 조인사를 때리려 하자 이해고에게 제지당하는 건 덤.[20] 예를 들어서, 이문이 대조영에게 사로잡히자 왜 이문을 구하려 하지 않냐고 설인귀에게 따졌고, 요하성에서 이문과 내통 중이던 마인절과 이다조가 당에 투항하자는 제안도 생각해볼 것 없이 거절해버렸고, 이해고에게 대접 못 받는데도 본인은 충성을 다 바쳤다. 그리고 대조영과의 전투 이전에는 영주에서 핑계대고 출전하지 않고 양소위와 술을 마시는 장현우를 질책하였고, 한때 요하성에서 자신을 배신한 적이 있던 마인절과 이다조가 흑수돌에게 죽자 이에 대해 진심으로 슬퍼하며 흑수돌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포로로 잡힌 흑수돌을 직접 베어 죽이는 것으로 원수를 갚았다.[21] 당나라에서 조인사 만한 장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