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역
자네 혹시 바보인가? 양복 차림으로 경례를 붙이는 꼬락서니 하고는.[1]
"돈, 명예, 국가에 대한 충성심, 그리고 사람의 죽음까지도 모두 허구다. 제군의 미래에 기다리는 암담한 고독 속에서, 유일하게 제군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매 순간 변화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의 재빠른 판단능력뿐이다."
제국 육군의 스파이 마스터이며 스파이 양성 부문 'D 기관'의 설립자. '마왕'이라는 이명을 지닌 끝없는 두뇌의 소유자. 과거에는 우수한 스파이로서 활약했다.신장 180cm.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색 장갑과 지팡이는 적국 잠입 중 동료의 배신에 의해 붙잡혔다가 고문을 받은 후유증의 결과라는 소문이 있지만 상세한 것은 불명. 적과 자기 편, 다양한 인간이 그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하지만 그런 시도는 모두 좌절되었다[2].
당시 일본 군인치고는 첩보전의 대가이기 때문인지 굉장히 사고가 유연한 편인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3]을 예로 들면서 굳어있는 사고와 정보누출, 거기에 조약의 진짜 의미조차 몰랐다고 까고[4] 스파이의 자결과 살인은 스파이로서 정체를 드러내는, 무의미하고 멍청한 최악의 행위[5]라 교육하고 아예 모토를 '죽지 마라, 죽이지 마라'로 잡아서 엄금시켰다. 사쿠마 중위로 형상화된, 군국주의로 서슬퍼런 시대에 천황의 정통성과 합법성을 따지고 신성성을 부정하고[6], 야스쿠니 신사를 언급하며 죽으면 합장되어 동기를 만날 것도 허무맹랑하다 까버리며, 심지어는 일본이 전쟁에서 질 것조차 상정하고 있을 정도.[7] 다만 시대적 한계인지, 개인적인 편견인지, 혹은 둘 다인지는 몰라도 여성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여성 스파이는 양성하지 않는다.
사실 그의 특징인 장갑을 낀 오른손은 위장이고, 왼손이 의수[8]다. 그리고 사실 지팡이 따위 없어도 제대로 걸을 수 있다. 그런데 직접 왼손으로 중절모를 벗는 오프닝 후반부 장면이나, 1930~40년대 기술력으로 그렇게 자연스러운, 더불어 아무도 위화감을 못 느낄 정도로 움직이는 의수인가, 이것도 거짓말 아닌가 싶은데[9] 일단 원작에는 나름대로 움직일 수 있는 유럽제 의수를 훈련 끝에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나와 있으며, 그의 과거가 일부 밝혀지는 '관' 편을 보면 왼손이 진짜로 날아간 게 맞다.
- 사쿠마 중위(佐久間中尉) (CV: 세키 토모카즈 / 크리스토퍼 웨캄프)
캐릭터 원안
<조커 게임>편의 주인공. 일본 제국 육군 중위.
신장 176cm. 상관인 무토 대령의 지시로 육군 내에 비밀리에 설립된 D 기관에 파견되었다. 참모 본부와의 연락 관계를 맡는다. D 기관원의 모습을 사찰하는 가운데 상식을 넘어선 그들의 능력에 경악한다. 스파이 짓을 포함한 비열한 짓을 싫어하며 군인다운 올곧고 정직한, 당시 일본의 정신교육에 단단히 세뇌된 성격으로 미요시 일행의 스스럼 없는 발언에 분노할 때도 많다. 하마터면 할복할 뻔하는(...) 일을 겪고 무토 대령에게 실망하여 한 방 먹여준 뒤, 유우키 중령에게 D 기관에서 스파이 교육을 받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지만 자신은 그럴 만한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해 정중히 거절한다. 하지만 현 체제에 이용당하기만 하는 장기말 신세는 싫다고 다짐하는 나름 희망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동료와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거는 전형적인 듬직한 군인이지만, 하필 소속된 곳이 2차대전 일본군이라는 점과 이를 디스하는 작품이었다는게 문제. 그래도 사고가 유연한 편이고 특별한 교육 없이도 무시무시한 통찰력을 보여준 인재이다. 그 통찰력은 유우키 중령이 인정할 정도.
2. D 기관
여기 나온 이름들은 모두 코드네임이며 임무 중에는 1회용으로 사용하는 가명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서로 본명을 아무도 모른다. 이들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D 기관장 스파이 마스터 유우키 중령 뿐이다. 사쿠마 중위는, 이들의 스파이 활동은 명예나 애국심, 하다못해 돈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면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으로 하는 거라고 판단했다. 원작에서는 모든 D 기관 출신 스파이들이 저런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강조되는 편.여성 요원은 하나도 없는데, "여자는 '애정'이나 '증오' 같은 쓸데없는 이유로 사람을 죽이기 때문"[10], 즉 유키 중령의 설립 이념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양성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모토는 '죽지 마라, 죽이지 마라.'
2.1. 8명의 학생[11]
- 미요시(三好) (CV: 시모노 히로)
캐릭터 원안
신장 168cm. 상대에 대해 항상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고 내려다보는 시선인 나르시스트. 거창한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점잔을 떠는 면이 있다.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 세뇌를 폐쇄집단을 벗어나면 오래 버티지 못할 신흥종교 수준이라고 까버리기도. 카미나가와 함께 기관원의 구분 역을 자진하여 떠맡는 때도 있다. 영어를 잘한다.
<조커 게임>편의 조연. 처음에는 군인으로서의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사쿠마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했지만, 고든의 집에서의 한 사건을 거쳐서 그 평가를 고친다.
<관>편의 주요 인물. 다만, 극중에서는 열차 사고로 이미 사망했다. 사망 직전에는 독일에서 미술상인 '마키 카츠히코'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이었다.
<더블 크로스>편의 경우는 <관>편보다 시간대가 앞이라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으로 나왔다.
블루레이 박스의 ova, '검은 고양이 욜의 모험'의 관련 소개에 따르면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한다.
2016년 애캐토 1차 예선인 조커 게임 작품 내에서 1위를 했다. 2위는 유키 중과이고 3위는의외로카미나가다.
- 카미나가(神永) (CV: 키무라 료헤이)
캐릭터 원안
신장 173cm. 장난스러운 플레이보이로 얼핏 보면 경박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 반면엔 자존심이 세고 자신이 한 말을 반드시 해내는 기개를 가지고 있다.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 세뇌에 대해 일본이 전쟁에서 패하면 금세 그 반대편을 맹신할 것이라 까버렸다.[12] 미요시와 마찬가지로 기관원들의 구분 역을 자진하여 떠맡는 때도 있다.
<로빈슨>편의 주인공. 여기에서 사용한 가명은 '이자와 카즈오'. 런던에서 사진사로 활동하고 있다가 스파이 행위 의심으로 체포된다. 가혹한 취조 속에서 자백제를 맞고 정보를 유출하고, 이중 스파이로 쓰기 위해 만들어둔 가짜 정보를 전달하기를 강요받는다. 다 포기한 듯 처량한 모습을 보이지만 스파이가 붙잡히는 상황은 이미 D 기관에서 예측하고 대비해둔 상황이라 적에게 넘겨선 안될 중요한 정보는 기억의 심층, 깊은 곳에 넣어두어 유출을 막았다. 화장실 가는 도중 열려있는 문으로 얼핏 본 건물 평면도로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지만 적이 파둔 함정이어서 발각될 위기에 처한다. 그 위기를 스파이가 붙잡혔을때만 기능하는 이중 스파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온다.
- 오다기리(小田切) (CV: 호소야 요시마사)
캐릭터 원안
신장 172cm. 육군 유년 학교에서 사관 학교를 거쳐서 소위로 임관한 경력을 갖고 있는 이색적인 D 기관원.
과묵하고 좀처럼 웃는 일이 없다. 출신의 차이도 있고[13] 무엇인가 속에 숨기는 것이 있는 듯 다른 기관원들 사이에 어딘가 벽이 있다. <더블 크로스>편의 주인공.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의 본명이 "토비사키 히로유키"라는 것이 밝혀졌다. 과거 부모님에게 버려지고[14] 한 지방의 유지였던 친가쪽 조부모가 떠맡았지만, 힘에 부친 덕분에, 근처 가난한 농가 출신의 식모 니시야마 치즈루가 길러주었다고 한다. 몇년 후, 자신을 돌봐줬던 니시야마 치즈루는 떠났다.[15] 이후 조부모에게 육군유년학교로 반쯤 버려지듯이 보내지고, 이후 육군유년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인생배경상 애국심, 하다못해 가족애조차 가질 수 없었던 탓에, 가족과 같은 동료와 상관, 그리고 황군 특성상 천황의 적자라는 마음가짐 또한 가질 수 없었다. 이런 와중에 삿포로로 육군 합동 훈련을 갔다가, 부하 중에 충치가 곪아서 고열에 걸린 부하가 있었다. 소설판 기준으로는 그 부하에게 원거리 척후를 실시하라는 대대장의 명령이 있었고, 먼저 반응해 부하를 챙겨주다가 우연히 대대장을 넘어뜨리고 말았다. 애니메이션에선 온건히 반박하다가 우연히 넘어진 것을 갖고 징계처리된다. 니시야마 치즈루와 닮은 외모 탓에 임무에 지장이 생겼고, 어떻게 사건은 해결했지만 과거의 기억과 D 기관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D기관을 퇴직, 만주에 주둔중인 관동군 중위로 배치된다. 원작에서는 중국 화베이라는 당시 최전선으로, 사실상 죽으러 가라는 방식이었고 그 유키 중령도 군대식 경례로 마중해주었다. 허나 애니메이션에서는 범인이 유리코에서 미요코로 바뀌고, 유리코는 만주로 연기를 공부하러 갔다는 설정변경 덕분에, 관동군으로 발령되어 만주에서 부대를 이끄는 중위가 되는 것은, 사실상 유키 중령이 준 유리코와 만주에서 살아남으라는 명령이 되었다. 비록 이 사실은 조금 있다가 극단 직원과 대화하며 알아차렸지만, 떠날 때 군인답게 경례를 하자 유키 중령은 1화때 사쿠마에게 했던 "자네, 바보인가? 누가 양복 차림으로 경례를 하나?"라는 지적을, 허나 미소를 띄면서 보내준다.
영화판의 주역인 '카토 지로'의 원형이 된 캐릭터.[16]
- 아마리(甘利) (CV: 모리카와 토시유키 / 브래드 호킨스)
캐릭터 원안
신장 175cm. 카미나가와 함께 기관원 중에서는 최연장자. 성격도 사교적이고 주변을 잘 돌봐 기관원들의 형 같은 존재. 자유인의 기질을 가지고 세세한 것에 구애받지 않는다. 여성을 다루는 것에도 익숙하다. <암호명 케르베로스> 편의 주인공. 영국 첩보 기관원인 맥글라우드의 신병을 구속하기 위해 '우츠미 오사무'라는 이름으로 호화 여객선에 올라타지만, 그 배에는 또 한 명 맥글라우드를 노리는 사람이 타고 있었다.
- 하타노(波多野) (CV: 카지 유우키/댈러스 리드)
캐릭터 원안"다음 번에는 좀 더 기개 있는 임무를 부탁드립니다."
신장 162cm. D 기관원 중에서 가장 작다. 애교도 있지만 자존심이 세고 시건방진 성격이다. 기민하고 체술의 달인이기도 하다.
<오산>편의 주인공. 프랑스에선 시마노 료스케라는 가명을 썼다. 일본에서 온 유학생으로 위장해 프랑스에 잠입, 대 독일 레지스탕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레지스탕스 운동에 종사하는 학생에게 접촉했지만 독일 병사와의 충돌에 휘말려 기억 상실에 빠지는 해프닝을 겪었다. 독일이 앞으로 영국과 싸울 제해권, 제공권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다는 것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럼에도 동맹을 맺을 것에 대해 굉장히 의아해했다.[17]
- 지츠이(実井) (CV: 후쿠야마 쥰 / 조엘 맥도널드)
캐릭터 원안
신장 165cm. 싹싹한 성격이며 참모 본부에서 보낸 사쿠마가 D 기관원과 함께 생활할 때도 무엇인가 마음에 두는 일이 많았다. 중성적이고 평소엔 부드럽지만 적대하는 상대에 대해서는 때때로 새디스틱한 냉혹함을 보인다. 초면인 여직원이 얼굴을 붉힐 정도의 귀여운 미남.
<더블 조커>편의 조연. 사용명은 '모리시마(구 성 이케다) 쿠니오'. 병역기피를 한 뒤[18] 서생[19]으로 들어와 사는 청년으로 가장해 시라하타와 접선중.
- 후쿠모토(福本) (CV: 나카이 카즈야)
캐릭터 원안
신장 178cm. D 기관원 중에서는 가장 키가 크다. 천연 속성이며 조금 멍하니 있을 때가 있다. 과묵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오다기리와 마음이 맞는 듯하다. 요리를 좋아하여 기관원들에게 요리를 대접할 때도 있다.
<마의 도시>편의 조연. 상하이에서는 저널리스트인 시오즈카 하지메로 변장하고 혼마 에이지 중사와 접촉해 그의 행동을 유도하여, 상하이 파견 헌병대가 내부에서 비리를 처리하도록 암약한다. 애니에서는 생략되었지만 이 시오즈카 기자는 실존인물로, 과거 혼마에게 취조를 받은 적이 있는 인물. 그러나 혼마가 '시오즈카'를 만났던 날, 진짜 시오즈카는 상하이 바깥으로 출장 중이었으며 실제로 만난 인물은 그로 변장한 후쿠모토였다.
- 타자키(田崎) (CV: 사쿠라이 타카히로 / 알레한드로 사브)
캐릭터 원안
신장 173cm. 붙임성이 좋고 지적인 분위기를 가진 호청년. 침착하기 때문에 실제 연령보다 연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생각을 할 때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을 사용해 무의식적으로 마술을 하는 버릇이 있다.
<아시아 익스프레스>편의 주인공. '세토 레이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만주로 향해 소련의 기밀 정보를 받기 위해 특급 '아시아'에 타지만 정보 제공자인 모로조프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시신 근처에 놓여있던 카드로 손장난을 하며 생각에 몰두하다 같은 기차에 탄 아이들의 호기심을 산다. 아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질주하는 열차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적에게서 기밀 정보를 탈환할 수 있도록 행동을 개시한다.
3. 바람 기관
3.1. 일원
- 카자토 아키마사(風戶哲正) (CV: 쿠로다 타카야)
일본 제국 육군 중령. 유우키 중령의 D기관에 대응하는 바람 기관을 설립, D기관의 실각을 도모하지만 일개 일반인인 여관 여종업원에게도 들킬 만큼 군인 티를 내고[21] 여러 실책을 범하다 못해 유키에게 직접적으로 모욕까지 듣는 등 굴욕을 당한다.[22] 결국 자신이 얼마나 한심한 삽질만 한 것인지 깨닫고 수치심과 환멸을 느끼며 그간 애지중지하던 육대 배지를 옷깃에서 떼어내 집어던져 버린다. 원작에선 이 장면으로 끝이지만, 애니에선 마지막에 총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유우키 중령: 네놈은 천보전의 의미를 아나? 에도에서 천보전의 값어치는 8리. 크기만 컸지 1전도 안 되는 엽전. 바깥 세상에서는 유명무실[23]이라는 의미다. 그런데 어째선지 육군 관계자 사이에선 반대 의미로 통하지.[24]
애니를 국내 수입한 애니플러스에서는 해당 유우키 중령의 모욕 대사가 현지화가 됐다. 천보전은 팔푼리로 유명무실 부분은 "즉, 등신이라는 거다."로 바뀌었다. 현지화, 로컬라이징 측면에선 분명 훌륭하지만 유키 중령이 말한 천보전은 '육사 배지'도 의미해 군국주의를 돌려깐 건데 현지화가 되면서 비꼼이 없어진 건 아쉬울 따름.
- 가모 지로(蒲生次郎) (CV: 츠다 켄지로)
몸가짐에 신경 쓰고 있지만 성격은 들뜨지 않고 임무에 충실한 호청년. 체스 실력이 프로급. <유령>편의 주인공.
애니에서 <유령>편이 <더블 조커>편과 합쳐지면서 설정이 상당히 바뀐 인물로, 원작에서는 D 기관의 일원(1기 졸업생 12명중 한 명)이었고, 보고 역시 유키 중령에게 하며 유키에게 충고를 받기도 하지만, 애니판에서는 바람 기관의 일원이며, 카자토에게 보고한다. 방영 시작 전부터 D기관원들과 별개로 등장인물 소개에 올라 있었던 것, 오프닝에서 유별나게 유리에 총알구멍이 나는 연출이 복선이었던 셈이다. 원작에서는 살인 따위는 하지 않고 어떻게든 누군가의 약점을 잡아서 이용해 먹는 캐릭터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접점이랑 정황위장은 완벽하니 바람 기관의 모토대로 주저 없이 죽여버리는 캐릭터가 되었다. 9화에서 수면제를 마셔 잠든 지츠이를 벼랑에 떨러뜨려 사고사로 처리하려 했으나, 사실 수면제를 마신 척했던 지츠이에게 슬리퍼 홀드로 제압당한다. 이후 다른 바람 기관 요원들처럼 체포된 듯.
4. 그 외 조역
- 무토(武藤) (CV: 겐다 텟쇼)
일본 제국 육군 대령. <조커 게임>편의 등장인물. 유우키 중령이 이끄는 D 기관의 존재를 매우 싫어하고 있다. D기관을 함정에 빠트리려고 했으나 실패했으며 요정에서 술에 취해 게이샤에게 기밀을 발설하는 실수를 범했는데 이를 사쿠마가 알아냈다. 이 일에는 유우키 중령이 얽혀있다.
- 아쿠츠 야스마사(阿久津泰政) (CV: 니시무라 토모미치)
일본 제국 육군 중장. 군무 국장 등 요직을 역임하는 실력자. 육군 내 정보전에 대한 혐오풍조에 비해 정보기관의 필요성을 자각하긴 했으나, 육군의 사고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여 군인 출신은 절대 안 쓰는, '죽지 마라, 죽이지 마라'는 D 기관을 혐오하여 바람 기관을 설립하는데 지원했다.
- 존 고든 (CV: 토네 켄타로)
<조커 게임>편의 등장인물. 와패니즈 속성의 미국인 기사(技師). 극도의 친일파로 알려지지만 일본 육군의 암호 책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아 스파이로 의심받고 있었다. 그 때문에 헌병대가 한차례 가택수사를 했었으나 증거가 될만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헌병대로 위장한 D기관과 함께 쳐들어온 사쿠마가 기지를 발휘해 증거[25]를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중첩자로 전직한 듯.
- 알랭 레르니에 (CV: 히야마 노부유키)
<오산> 편의 등장인물. 프랑스 시민으로 독일군의 점령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용감함을 갖춘 청년으로 마리는 그의 의견에 동참하고 있다. 하타노[26]의 임무와 관련이 있는 인물.
- 마리 토레스 (CV: 이토 시즈카)
<오산> 편의 등장인물. 갈색 머리에 옅은 주근깨를 가진 미인.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지만 이야기의 중반부 콜라보[27]였다는 것으로 밝혀진다. 가족이 독일군에 인질로 잡혀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일군의 스파이 노릇을 하고 있었다. 하타노의 임무와 관련이 있는 인물.
- 장 빅토르 (CV: 타케우치 료타)
<오산> 편의 등장인물.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건장한 체구의 청년으로, 하타노의 임무와 관련이 있는 인물. 알랭과는 마리에 대한 연적관계. 의외로 그 덕분에 하타노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된다. 장이 마리를 구하기 위해 하타노의 머리를 세게 갈긴 것 때문(…)이라는 좀 어이없는 경위지만...
- 혼마 에이지 (CV: 츠치다 히로시)
<마의 도시> 편의 주인공.[28] 일본 제국 육군 중사. 특별고등경찰 형사 출신. 딸기코 속성. 상하이 파견 헌병대 호서 지구 분대에 배치되어 헌병대 안의 내통자를 극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의외의 진실을 알게 된다. 혼마는 자신이 직접 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D기관원들에게 유도당해 그들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거였다(...)
- 오이카와 마사유키 (CV: 후지와라 케이지)
<마의 도시> 편의 등장인물. 헌병대원. 대위. 상하이 파견 헌병대 호서 지구 분대장. 에피소드 초반 그의 자택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에 휘말려 가정부와 이웃이 살해당했다. 흰 피부에 눈물점이 돋보이는 깔끔한 인상의 젊은 미남.어딘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을 닮았다실은 완벽주의로 인해 상해에서의 장기간 원정에 대한 스트레스로 아편을 거래하고 있었고, 미야타 하사가 이 사실을 눈치채려 하자 미야타를 제거하여 그 진실을 묻으려했다. 아편 뿐 아니라 정보도 거래하고 있었으며, 남색을 즐기다가 미야타를 암살해준 상대 남창을 증거인멸차 살해 후 폭탄테러 자작극으로 덮으려 했다. 결국 그 상대 남창의 애인인 요시노 일등병의 총에 의해 저세상으로 간다.
- 요시노 유타카 (CV: 오가미 신노스케)
<마의 도시> 편의 등장인물. 헌병대원. 오이카와에 의해 그의 연인이 살해당해 오이카와에 대한 복수를 기획, 그 후 연인[29]의 뒤를 따른다.
- 미야타 노부테루 (CV: 오오니시 코스케)
<마의 도시> 편의 등장인물. 상하이 지부 헌병대 하사. 이야기의 진행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오이카와의 부정을 캐려다 오이카와가 산 남창에게 살해당했다.
- 제임스 (CV: 오오카와 토오루)
<마의 도시> 편의 등장인물. 상하이의 경부. 영국인이다. 일을 하려는 의지가 없다.(…) 사실 의지가 없다기보다는 영국이랑 전쟁중인 독일의 동맹국, 즉 일본제국의 장교가 테러를 당했는데 영국인이 사건 해결을 도와주고 싶을 리가 없다.
- 쿠사나기 유키히토
<마의 도시> 편의 등장인물. 시오즈카의 대학동료. 정체는 후쿠모토의 또 다른 신분.
- 하워드 마크스 (CV: 오오츠카 호우츄)
<로빈슨> 편의 등장인물. 유우키의 지인. 영국 스파이 마스터. 계급은 중령. 잡혀들어온 카미나가를 심문하며 그 과정에서 자백제를 주사해 숨기고 있는 사실을 실토하게 만들려 했다. 여담으로, 보면 알겠지만 애니판의 외모가 상당히 기괴하다.(...)
- 소토무라 히토시 (CV: 후지마키 다이고)
<로빈슨> 편에 언급되는 등장인물. 영국에 파견된 일본 외교관으로, D기관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그 정보를 영국 섹스 스파이에게 아무렇게나 흘렸다.(...)
- 안톤 모로조프 (CV: 후쿠마츠 신야)
<아시아 익스프레스> 편의 등장인물. 미국 망명을 시도했으나 타로카드 12번을 남기고 살해된다.
- 에레나 (CV: 오카다 에이미)
<아시아 익스프레스> 편의 등장인물. 안톤과 같이 망명하려 했던 여성. 정체는 스메르시 소속 암살요원.
- 차장 (CV: 이치죠 카즈야)
<아시아 익스프레스> 편의 등장인물. 안톤을 암살하려한 러시아 첩보기관 스메르시 소속 인물로 차장으로 위장한 것이었다.
- 제프리 모건 (CV: 타나카 히데유키)
<암호명 케르베로스> 편의 등장인물. 샌프란시스코의 무역회사 CEO. 크로스퍼즐로 오사무(아마리의 활동명)와 친분이 생긴다. 해당 이름은 가명. 본명은 루이스 맥글라우드. 정체는 영국 MI6 요원으로, 에니그마 암호문을 해독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드닝 작전'을 기획, 실행했다. 허나 이 작전은 아군을 미끼로 삼는 작전이기 때문에 MI6에서도 내쳐져, 일본으로 가서 요원으로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으나, '케르베로스'라는 독일 요원에게 청산가리로 암살당하고 만다.
- 신시아 그레인 (CV: 나카무라 치에)
<암호명 케르베로스> 편의 등장인물. 미국으로 가는 여객선 토사마루 호에 승선한 여성. 정체는 제프리 모건을 위협하는 암호명 '케르베로스'. 제프리 모건의 '가드닝 작전'으로 인해 남편이 희생되자, 복수를 위해 독일 스파이가 되어 제프리 모건을 암살하려 했다. 결국 암살에는 성공했지만, 영국 군함이 제프리 모건의 신병을 인도받으려다가 그가 암살당한 것을 알고 긴장상태가 된데다 아마리가 그녀가 어떻게 모건을 암살했는지 트릭을 밝혀내자 결국 아마리에게 딸아이와 애완견을 맡기고 자수한다.
- 엠마 그레인 (CV: 오오쿠보 루미)
<암호명 케르베로스> 편의 등장인물. 신시아의 딸.
- 어니스트 그라함 (CV: 이이즈카 쇼조)
<유령> 편의 등장인물. 영국 총영사. 체스가 취미로, 가모와의 대전을 언제나 즐기고 있다. 원랜 잉글랜드 중부의 가난한 계급 출신이지만 인도에 어린 나이에 건너가 성공해서 귀족집안 부인을 얻고, 영국 총영사가 된 나름 입지적인 인물. 마음이 넓고 비범해보이나 의외로 교활하다는 주변 인물들의 평과, 가모의 성격분석에 따르면 단순하지만 계략 꾸미기를 좋아하고, 미신을 잘 믿으며, 권력에 약하고, 보수적이고 허영심이 많으며, 잡다한 지식에 해박하다고 한다. 정발판에서는 이름이 그레이엄이라고 번역되었다.
애니에서 <유령>편이 <더블 조커>편과 합쳐지면서 설정이 바뀐 인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시라하타가 육군 사령부 방침을 읽은 뒤 그레이엄에게 몰래 알려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지만, 원작에서는 내통자가 아니며, 자그마치 황족까지 피해를 입을 중국계의 폭탄테러 계획에 연루되어 있다는 혐의를 받을 뻔했으나 가모의 조사로 무혐의란 게 드러난다. 덤으로 애니판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이용당한 것이 그의 아내로 바뀌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직 영국과의 파이프라인으로 쓸 수 있다 판단한 유키의 안배에 의해 영국으로 몰래 귀국한다. 원작에서는 아내가 유령(저택에 잠입한 가모)을 보았다며 친척을 통해 더 높은 자리도 얻어냈으니 빨리 귀국하자 졸라서 귀국하는데, 미래에는 가모가 금고를 털다가 일기장에서 알아낸 컴플렉스와 흑역사들[32]을 가지고 제인에게 알려버리겠다 협박당해 정보를 보여줄 호구가 될 것임이 암시된다.
- 제인 그라함 (CV: 소우미 요코)
<유령> 편의 등장인물. 어니스트의 부인. 남편과 함께 일본에 왔지만, 일본 체재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애니판에서는 안 나온 사실이지만, 남편보다 20살 연하다(!). 귀족집안 출신이라고 하며, 어니스트의 영국 총영사 지위는 그녀와 그녀 집안이 얻어준 것이라고 한다. 원작에서는 집에 몰래 잠입한 가모를 유령이라 착각해 빨리 일본에 돌아가자고 하여 같이 영국으로 돌아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선 어니스트가 당했던 사건의 중심인 양산 트릭에 자기도 모르게 이용당한 것으로 바뀌었다.
- 쵸 다이메이(張 大明) (CV: 우에다 요우지)
<유령> 편의 등장인물. 어니스트 그라함의 집사. 일본인을 믿지 못하는 그라함이 일부러 고용한 중국인이다. 도박 중독자. 정발판에서는 이름이 '장다밍'이라는 중국식으로 번역되었다. 애니에서 <유령>편이 <더블 조커>편과 합쳐지면서 설정이 바뀐 인물로, 원작 소설에서는 가모의 계획에 이용당한 것 말고는 이후 그냥 별 일 없이 살아남으며 딱히 언급도 되지 않으나, 애니판에서는 애꿎게 강도살인으로 위장되어 살해당하고 만다.
- 시라하타 키이치로 (CV: 쵸 카츠미)
<더블 조커> 편의 등장인물. 어니스트 그라함과는 관계가 깊다.
- 애런 프라이스 (CV: 미야모토 미츠루)
<추적> 편의 주인공. 영국 타임스 극동 특파원인 기자. 일본에 편파적인 기사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 관계자 쪽에 발이 넓다. ...실은 MI6의 스파이로, D기관의 창설자로 소문난 유키 중령의 정체를 파헤치려 조사를 진행한다. 손에 넣은 육군 유년 학교의 명단을 파악, 수석으로 합격했으면서도 품행 불량으로 퇴학당했다는 '아리사키 아키라(有崎 晃)'라는 학생에 주목한다.
- 엘렌 프라이스 (CV: 코시미즈 아미)
<추적> 편의 등장인물. 벨기에 국적. 일본에서 만난 애런의 부인.
- 아리사키 나오야 (CV: 야마지 카즈히로)
<추적> 편의 등장인물. 자작. 아키라를 거둬들인 남자.
- 아리사키 아키라(有崎 晃) (CV: 히노 사토시)
<추적> 편의 등장인물. 현재 요양중. 유키 중령이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용한 남자[33].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독일군의 독가스 공격을 받고 20여년째 식물인간 상태라고 한다.
- 사토무라 (CV: 시마다 빈)
<추적> 편의 등장인물.클라우디오 라니에리아리사키 家의 사용인 출신. 현재도 아키라의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 마치야마
<추적> 편의 등장인물. 애런 프라이스와 관련 정보를 교류한 인물.
- 볼프 대령 (CV: 긴가 반죠)
<관> 편의 주인공. 본명은 헤르만 볼프, 독일 국방군 대령. 아프베아 소속. 22년 전 어느 임무 중에 오른쪽 눈을 잃었기 때문에 현재는 검은 안대를 하고 있다.
베를린 교외에서 일어난 열차 사고의 조사를 하러 간다.
- 바우어 중위 (CV: 카와시마 토쿠요시)
<관> 편의 등장인물. 본명은 요한 바우어, 독일 국방군 중위. 볼프의 부관을 맡는다. 금발의 청년.
- 마키 카츠히코
<관> 편의 등장인물. 미술 상인. 28세. 열차 사고로 사망했고 그 소지품은 소매치기가 훔쳐갔다. 볼프 대령, 바우어 중위가 그의 사망 관련으로 조사를 행하게 된다. 사실은 미요시의 또 다른 신분.
- 칼 슈나이더
<더블 크로스> 편의 등장인물. 베를린 알게 마이네 사의 기자. 독일과 소련의 이중 스파이 혐의가 있다. D 기관이 스파이라는 증거를 찾는 도중 갑자기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이 일로 유우키 중령의 지령을 받은 기관원들은 각자 조사에 나선다. 사실은 일본에서 얻은 독일과 소련의 정보를 영국에 넘기려다 삼중 스파이가 될거라 판단한 소련측에 의해 암살당한 것.
- 노가미 유리코 (CV: 나카하라 마이)
<더블 크로스> 편의 등장인물. 극단원. 미인에 총명한 여성. 그녀는 오다기리를 키워준 니시야마 치즈루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칼 슈나이더와 교제하고 있다. 연인의 죽음과 친구와의 이별에 상심한 그녀는 배우 수행을 위해 만주로 건너가게 된다고 한다.
- 야스하라 미요코 (CV: 사카모토 마아야/아나스타샤 무뇨스)
<더블 크로스> 편의 등장인물. 극단원. 노가미 유리코의 후배이자 친구. 극단 안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은 간판 여배우.
사실은 칼 슈나이더를 암살한 범인. 소련측과 내통하고 있었으며, 슈나이더의 사망 당시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암호문의 힌트를 가장한 유서를 쓰게 한 뒤, 와인이라도 마시며 기다리라고 전했고, 슈나이더는 청산가리가 든 와인을 먹여서 독살한 것. 결국 경찰에 잡힌 뒤 모든 것을 자백했다.
[1] 사쿠마가 자기 정체를 숨긴답시고 정장 입고 와선 그에게 경례를 하니 대뜸 한 말. 자네라고 번역한건 작중 시기엔 키사마라는 말이 지금처럼 굉장히 거친 2인칭으로 쓰이지 않았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당신"이나 "자네"정도의 아랫사람으로 낮게 보는 2인칭 정도. 이걸 안따지고 직역하면 “너 이 새끼 바보냐?”가 되고, 웬만한 사람에게 다 폭언을 하는 노인이 되니(...). 영어 더빙에선 imbecile이라는 말을 쓰는데, 천치, 얼간이란 뜻이 있다. 혹여 유우키 중령 나이상 고어를 썼다고 치면 치우(지능지수 20, 25~50 사이 초저지능)라고 한 것이다.[2] '관' 편과 '추적' 편이 이걸 소재로 삼고 있다.[3] 이것은 애니메이션과 원작 간에 차이가 있는데, 국내 정발된 <조커 게임>의 47페이지를 보면 유우키 중령이 아닌 8명의 학생 중 한 사람이 런던 해군 군축 조약을 언급하고 있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우키 중령이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을 언급하며 설명 한다. 원작의 시대상으로 보면 다른 국가들에게 전략적으로 밀린 일본이 군축 회의에서 탈퇴할 수 없었던 것을 이야기 하는 것에 가깝다. 반면,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서도 다른 국가들에게 전략적으로 밀린 것에 대해 외교관들이 범한 실수를 언급하고 있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판이 다른 부분이다.[34] "작년에 워싱턴에서 열린 회의(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 를 언급하는 부분을 살펴보면 원작의 배경은 1938년인데, 애니메이션 판에서 1922년을 작년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애니메이션 판에 나온 부분은 사실상 고증 오류에 가깝다. 차라리 1936년에 있었던 제2차 런던 해군 군축 조약이라면 그나마 말이 된다.[4] 아무래도 당시 조약을 찬성한 야마모토 이소로쿠의 견해(영국과 미국 전체 해군을 5로 묶고, 일본은 전체인 3을 태평양에 집중시켜 여차하면 상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따른 듯.[5] 평시에는 사람의 죽음이란 당사자는 물론이요, 사회에서도 간과하지 못하는 중요한 사건이니만큼, 잠입한 나라의 경찰은 조직 성격상 사건을 끝까지 조사할 테니...[6] 정확히는 D 기관 학생들이 '천황제가 일본에 반드시 필요한가?'라고 의문을 가지고, 천황기관설(미노베 교수가 말한, 통치권은 국가에 소속되며, 천황은 국가의 최고 기관으로서 다른 기관의 도움을 얻어 통치권을 행사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학설.)로의 회귀가 더 낫다는 이야기를 했고, 유키 중령은 일본인이 천황이 살아 있는 신이라고 진심으로 믿게 된 건 고작 10년 전일 뿐이며, 메이지 시대 이전까지는 교토사람을 제외한 온 백성이 천황의 존재를 잊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신이니 뭐니 떠받들면 천황 본인도 황당하지 않겠냐고 까버리는데. 실제로 백제가 멸망하고 잠시 천황의 권력이 수도들을 천도 할 정도의 영향력은 있었으나 그렇다고 중국 황제처럼 전국적 지배력이 있던 것은 아니며 간무 덴노의 교토천도 이후 후지와라씨족같은 외척과 귀족의 대립과 영향력증대 그리고 인세이와 같은 정치적 혼란기로 천황의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결정적으로 타이라노 가문 집권기 시기에는 영향력을 상실 했으며 이후 여러 천황의 투쟁이 있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고 메이지 유신 전까지 천황의 존재는 교토와 바쿠후 그리고 지방의 다이묘나 유명사찰과 대상인들만 알 정도로 인지도가 완전히 추락했는데 실질적으로 권력에서 배제된 시기를 한국사로 예로 들면 무신정변에서 조선의 고종의 즉위와 흥선대원군 집권전까지 정치와 권력과 민간에서 완전히 배재 되었다고 보면된다.[7] 앞의 두 개는 애니판에서는 잘렸는데, 지상파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일본 사회 특성상 굉장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선 일본의 패전 상정만 하는 식으로 각색되었다. 그 위험성은 천황 문서 참고.[8] 지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9] 지문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드물게 선천적으로 없거나, 후천적으로 없앨 수 있거나 너무 손가락을 많이 쓴 나머지 없을 수도 있다.스파이 하느라 개고생해서 없어졌거나 수술로 없앴다 하면 매우 자연스럽다[10] 아무리 시대상을 고려해본다해도 유우키 중령치고 상당히 구시대적인 발언이다. 과거에 여자한테 크게 데인 경험이 있었나[11] 원작에서는 12명. 1쿨 안에 모두를 등장시키기 위해 줄인 듯하다.[12]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더글러스 맥아더 참고.[13] D 기관원 중 유일한 군인 출신이다. 과거 상관에게 항명한 죄로 감옥에 갇혀있다가 유우키 중령의 제안을 받고 D 기관에 들어오게 된 것.[14] 원작 기준으로는 아버지는 파리로 다른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고, 버려진 만삭의 어머니 또한 도비사키를 낳곤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떠났다고 한다.[15] 원작 기준으로는 결혼해서 다른 지방으로 떠났지만, 몇년 후에 출산 뒤 건강이 악하되어 폐병으로 절명했고, 애니메이션 기준으로는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했다가 버려져서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사망했다고 한다.[16] 이 외에도 위장 신분인 사진사라는 설정은 카미나가, 상하이에서 활동한다는 설정은 후쿠모토한테서 따왔다.[17] 실제로도 없다시피 했다. 바다 사자 작전이라던지, 영국 본토 항공전에서의 문제 등등등…[18] 당시 일본군은 양자로 들어갈 경우 징집이 면제되었다. 성을 바꾼 것이 언급되는 것이 이것을 의미한다.[19] 書生, 남의 집에서 일을 해 주면서 공부하는 사람.[스포일러] 모든 구성원들은 D 기관에 체포당하고 애니판 한정으로 리더 카자토까지 자살하며 해체된다. 유키 중령의 평가에 따르면 스파이 놀이를 하는 벌거벗은 임금님 수준이라고. 어설프게 방첩이나 간첩질 하지 말고 특수공작이나 암살작전이나 했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을[21] 전쟁중인지라 젊은 남자들은 대부분 징집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 팔팔한 청년 8명이 여관에서 모임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겉으로는 일반 회사로 위장했다 한들 먹힐 리가...[22] 게다가 유우키는 이미 1년 전부터 준비를 하고있던 상태였다.[23]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다는 의미로 앞뒤 문맥과 이어보면 바깥 세상에서는 쓰이지 않는 쓸모없는 엽전이라는 의미가 된다.[24] 천보전은 '육사 배지'를 의미하기도 한다.[25] 어진영, 즉 일본 천황의 초상화 뒤에 숨겨져 있었다. 제 아무리 헌병이라 할지라도 어진영을 함부로 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노린 것.[26]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시마노 료스케라는 가명으로 나옴.[27] 레지스탕스를 감시할 목적으로 독일군이 심어놓은 스파이. "collabo"는 원래는 말 그대로 '협력'이라는 뜻의 가치중립적인 단어지만 페탱이 독일군에 항복하면서 한 연설에서 "협력의 시대가 왔다"라고 말한 것에서 유래하여 지금 프랑스에선 대독부역, 협력을 이르는 대명사가 되었다.[28] 보기 드물게 D기관 관계자가 주인공이 아닌 에피소드다.[29] 가슴 오른쪽에 나비 문신이 있다. 참고로 여장남자.[30] 어머니의 성우는 칸다 미카.[31] 애니에서 한 유일한 대사는 "그만둬!" 이거 하나 뿐이다(...) 성우낭비[32] 인도에서 벌였던 범죄급 악질 사업들, 나쁜 소문, 덮으려고 준 거액의 뇌물, 은밀한 욕망, 문란한 여자관계, 귀족계급에 대한 경멸 등등을 적은, 인도 시절부터 써온 일기를 보았다.[33] 세계대전에 같이 참전하기도 했다. 즉, 전우.
[34] 물론, 어떤 군축조약이든 어떤 식으로 마무리 되었든 일본이 판단을 잘못한 부분은 바뀌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