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arkslategray><colcolor=#fff> 종로타워 鍾路타워 | Jongno Tower |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1 (종로2가 6) |
착공 | 1988년 4월 30일 |
완공 | 1999년 9월 |
개장 | 1999년 9월 ([age(1999-09-01)]년) |
층수 | 지상 33층[1]/지하 6층 |
높이 | 133m[2] |
설계사 | Rafael Viñoly Architects, 삼우건축 |
시공사 | 삼성물산 건설부문 |
건축가 | 라파엘 비뇰리[3] |
소유주 | SK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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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완공 직후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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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51 (종로2가) 소재 건물. 지상 33층, 133m짜리 건물로, 종로의 랜드마크격인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종각역 3번, 3-1번 출구와 가까이 있고 지하에 대합실 쪽으로도 출입구도 나 있다.세 개의 기둥이 고층부의 고리모양의 스카이라운지를 떠받들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의 건물이다.
삼성생명이 건축하여 소유하다가 2016년 3,840억원에 이지스자산운용 펀드에 매각되었고, 2019년 4,640억원에 KB자산운용에 매각되었다. 2022년 10월 SK그룹의 자산관리 계열사인 SK리츠가 6,215억원에 인수했다.#
2. 건설 과정
2.1. 화신백화점의 몰락과 공평동 재개발
종로타워 부지에 위치했었던 옛 화신백화점의 1960년대 모습.
종로타워 터는 조선 시대 포도청이 있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때는 반민특위 1호 검거자로 유명한(...) 박흥식의 화신백화점이 있던 자리였다. 화신백화점은 대한민국의 대형 백화점으로 이름난 곳이었고, 적어도 2023년 현재 40대 이상 연령들은 대부분 기억할 유명한 백화점이었다.[4] 백화점이 없어지고 꽤 시간이 지난 후까지도 그 앞 버스정류장 이름은 '화신앞'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화신백화점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1960~70년대부터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고[5], 결정적으로 종로 확장계획과 맞물려 1978년 공평동이 도심재개발 사업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백화점 건물 면적의 절반이 도로확장 예정 부지에 포함되었고, 화신백화점마저 철거 대상이 되었다.
이 소식에 주요 일간지를 비롯한 언론과 전문가들이 철거를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당시 근대건축물을 보존해야 된다는 인식이 미미했고, 결정적으로 건물주인 화신그룹이 몰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었다. 결국 1980년 화신그룹은 해체되었고, 신생 등 몇몇 기업을 거쳐 1986년 한보그룹이 화신백화점의 새주인이 되었다.
2.2. 순탄치 않은 건설과정
철거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한보그룹은 그 자리에 새로운 백화점 신축 계획[6]을 세웠으며,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끝에 건축가 김무언의 설계안이 확정되었다. 김무언의 설계안은 건물을 원형보존할 수 없다면 새로 짓되 적어도 구 화신백화점 건물의 전면부, 즉 파사드만 남긴 뒤 신축 건물에 대입하는 방식[7] 으로 화신백화점의 장소적 역사성을 보존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1987년 마침내 신규 건축 허가가 떨어지면서 화신백화점은 폐업되고 그 해 철거가 시작되었다.[8] 계획대로였다면 1989년에는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를 가진 옛 화신백화점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초대형 백화점이 종로 한복판에 세워졌을 것이다.
그러나 자금 압박으로 인해 급전이 필요했던 한보[9][10]에서는 같은 해 부지를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에 재매각하게 된다. 당시 영등포역과 청량리역 민자역사 유치를 시도했으나 롯데백화점에게 번번히 고배를 마시던 상황에서 신세계백화점의 점포 확장을 위해 삼성이 나선 것이다.
1987년 말 이병철 당시 삼성그룹 회장은 미국의 건축가 엘레비 베켓에게 건물의 설계를 의뢰했다. 그리고 1990년 확정된 계획안은 기존 김무언의 설계도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의 건물이었다. 그래도 구 화신백화점 건물의 전면부 전체에서 주 출입구로 한정하는 방향으로 그 범위를 줄었지만 파사드 계획을 변경 없이 지속함으로서 화신백화점의 역사를 신축 건물에 계승시키려는 의도 자체는 유지되는 듯 보였다. 동방-화신백화점(혹은 신세계백화점 종로점)으로 명명된 건물은 그렇게 확정된 설계안대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1993년 드디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었다. 골조를 끝냈으니 이제 마감공사를 시작해야 했지만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다.
그 이유는 당시 건축주 이건희 회장이 상업시설에서 업무시설로 설계방침 및 용도변경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1993년 당시의 삼성은 위로부터의 적극적인 혁신을 시작, 모든 직원에게 '가족만 빼고는 모든 것을 바꾸라'고 요구했으며, 신축중인 건물도 이러한 방침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이미 신축 건물의 골조공사가 완성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라리 기존 골조를 철거하고 처음부터 다시 짓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으나, 결국 건물을 개축하는 형태의 새로운 설계안을 공모했다. 1995년 라파엘 비뇰리의 설계안이 당선되었고, 지상 18층으로 계획되었던 건물이 33층으로 확장되면서 기존 골조의 대대적인 보강이 필요했다. 세 개의 타워형 코어 위에 고리 모양의 스카이라운지를 얹는 오늘날의 모습이 이때 확정되었다. 반면 종로의 역사적인 장소성 계승보다는 새로운 삼성, 삼성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추구하는 건축주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새 설계안에서는 아쉽게도 구 화신백화점의 역사성을 어떻게든 살려보려던 이전 건축가들의 시도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설계안이 확정된 1995년 공사가 재개되었고, 1999년 9월 종로타워가 완공되었다.
3. 입주 현황
1999년 완공당시에는 국세청이 신청사 건립을 위해 종로타워를 3년간 임차하여 사용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이 건물을 아직도 구 국세청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과거에는 국세청 측에서도 유의하라고 한 적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일부에서 이 건물을 땡전타워라고 불렀던 것도 이런 이유.[11]국세청이 돌아간 후로는 삼성증권 등의 삼성그룹 산하의 금융회사가 입주한 상태이다. 또한 지하 1층에는 이랜드그룹의 애슐리[12]와 재설립된 종로서적이 입점해 있다. 사실은 지하 1층 서점가에 대한 사연이 있는데, 원래는 인근에 있던 종로서적을 입점시키려고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종로서적은 당시 자리를 고수하려 들었고, 결국 재부흥의 마지막 기회를 놓친 셈.[13] 그래서 지하 2층은 이상한 쇼핑몰을 만들었고, 지하 1층에 푸드코트를 차렸다. 이렇게 좋은 위치에 푸드코트가 꽤 다양한 배치에 양도 나쁘진 않았지만, 맛은 형편없었다. 결국 지하 2층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다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점이 들어왔다. 현재는 영풍문고 전무 출신의 인물이 재설립한 종로서적이 입점했다. 현재는 근처에 교보문고, 영풍문고 두 거대 서점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7년 12월 20일, 스타벅스의 국내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인 스타벅스 더종로R점이 오픈했다. 매장 규모가 무려 330평으로 국내 스타벅스 매장 중에서 가장 넓은 매장이었다.
2018년 9월 3일, 레스토랑인 탑클라우드가 있던 33층 최상부에 공유오피스 공간인 위워크 종로타워점이 오픈하였다.# 허나 위워크의 경영난으로 인해 약 2년만인 2020년 6월, 임차를 포기하고 나갔다.
2019년 2월 25일,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교보빌딩에서 이전하여 14층에 입주하였다.
2022년 9월 6일, SK그룹이 SK 그린캠퍼스를 출범하였다. SK지오센트릭, SK온, SK에너지, SK이엔에스, SK에코플랜트, SK임업 등 SK그룹 계열사 6개사가 입주하였다.
4. 주변
종로를 사이에 두고 바로 건너편에 보신각이 있고, 우정국로 건너편에는 SC제일은행 본점이 있다.[14] 대각선 방향으로 영풍문고 서린동 본점이 있다.5. 평가
5.1. 극단적으로 갈리는 평가
그러나 이런 독특한 생김새가 호불호가 갈리는 탓인지 2013년 동아일보와 건축전문잡지 SPACE가 건축가 1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월간 SPACE 선정 한국 현대건축 태작 랭킹 3위에 올랐다. 서울특별시청이 압도적으로 1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가 2위였는데 종로타워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의 표차는 불과 2표 뿐이다.사실 도쿄국제포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라파엘 비놀리의 작품이지만, 건설 당시부터 라파엘 비놀리가 도쿄국제포럼 만들 때의 섬세한 디자인과 달리 종로타워는 선이 정리되지 못하고 투박한 감이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와는 달리 우리나라 건축가들에게는 대충 적당히 설계한 걸 넘겨준 게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5.2. 악평의 이유
국내 건축가들이 이 건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먼저 상징성 문제를 들 수 있다. 옛 화신백화점 건물은 서울, 아니 한국 건축의 근대사를 상징하는 주요 건축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었는데, 이를 철거해 버리고 그 자리에 들어섰다는 것에 대한 반감과 종로라는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거리에서 거리의 다른 건물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튀는' 외향이 보기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15] 만일 이 건물이 이 모양 그대로 여의도나 강남대로, 영동대로, 테헤란로에 있었다면 월간 SPACE 선정 한국 현대건축 태작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지도 모른다.
군사독재 시절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상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성냥갑을 눕혀놓은 것처럼 단조로워졌고, 이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이런 상황이 1980년대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종로타워가 유독 비판을 받게된 것이다. 그렇게 보면 종로타워는 도심의 단조로운 스카이 라인에 압도적인 높이가 아니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도심 재개발로 종로1가(청진동)에 센트로폴리스 같이 종로타워와 비슷한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
다만 위의 옹호론이 약간 설득력없는 부분이라면, 저 건물은 처음 지어질 1990년대 말 당시 건설사와 협력 설계사무소 내의 건축가들에게 이미 비판을 받았다는 점을 간과했다. 당시 지어진 라파엘 비놀리의 도쿄국제포럼의 우아함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축가들의 찬사가 쏟아졌기 때문에, 그걸 본 건축가들이 종로타워 설계안의 그 투박한 선에 아연실색했었던 것이다.
5.3. 호평의 이유
교보생명 사옥의 경우처럼 건축주의 과도한 개입은 독창적인 건축 설계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오히려 건축가 본인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16]라파엘 비놀리에게 도쿄국제포럼과 비슷한 결의 유선형의 건축을 요구한다고 해도 해당 부지가 협소해서 어려웠고, 결국 종로타워는 위로 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려면 투박한 선 속에 층수가 올라갈 수록 다양한 변주를 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고, 실제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도쿄국제포럼과 계속 비교되지만 근본적으로 종로타워는 도쿄국제포럼처럼 종합문화시설이 아닌 오피스 건물이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입주하고 있고 국세청도 사무용도로 사용했었다. 종합문화시설은 내부에 여러 공간을 비워두고 그 비워둔 공간에 다양한 변주를 주어 이런저런 실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무용 빌딩은 내부를 사무실로 채워넣는 것이 우선이다. 지하나 옥상층에 간단한 문화시설이나 사원복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지만 핵심은 엄연히 사무실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건축 내부에 변주를 주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회의실이나 로비를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밀 수는 있겠지만 업무가 이뤄져야 하는 주 사무공간은 효율적인 업무환경과 용이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수적이기 마련이다. 특히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금융회사라면 큰 변화를 기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변주를 주고자하면 외부에, 그것도 강렬하게 주어야 한다. 건물 외부에 달린 네모박스, 원통, 원형링, 빈 공간 등이 보기 쉬운 주제로 이해하기 쉬운 변주를 준 것이다. 관리하기 쉬운 금융회사의 사무공간과 독특한 건축을 동시에 요구하는 클라이언트의 기대에 부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종로타워는 고층 빌딩의 형태를 선택해서 주변 환경과의 이질성을 다소 완화하는 선택을 했다. 하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외부 디자인이 변경되고 아예 중심부를 뚫어버리는 파격을 주어 주변 환경과 대비되는 신선함을 보여준다. 퐁피두 센터 수준은 아니지만 유리와 철제 구조를 노출 했고 철근과 유사한 데코레이션을 통해 콘크리트와 대리석 장식속에 숨은 철근콘크리트와 유리라는 재료의 인상을 남긴다. 높으신 분들의 입김과 비평가들의 역사적 맥락에 대한 비판속에서 나름 타협점을 찾으면서도 서울 시내에 파격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일반 대중들에게 혐오스럽게 비치거나 다른 건물을 배꼈다는 비판은 받지 않는다. 건축에 대해 보수성과 동시에 신선함을 요구하는 한국 건축계에서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6. 기타
- 만화가인 키무라 아스카는 '로봇으로 변신할 듯한 건물' 이라 극찬했다.
- 2016년 7월 20일에는 꽤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의 규모 및 건물의 크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인 약 33제곱미터(10평) 가량이 불에 탔고 5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극히 적은 피해
7. 매체에서
- 꽤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외국에도 좀 알려졌는지 심시티(2013)[17]와 스타크래프트 2 맵인 금속도시[18]에 우정출연했다.
- 이터널시티에서도 종로의 국세청 건물로 등장한다. 패러렐시스템이 위치하고 있어 상당히 중요에피소드에
- 미국 SNL에서 드웨인 존슨이 출연하는 에피소드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본거지로 등장했다. 유튜브 링크
8. 관련 문서
[1] 23층 다음이 바로 33층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상층은 24개이다.[2] 서울 도심에서는 세번째로 높다. 삼일빌딩(114m)보다도 더 높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SK서린빌딩(160.2m)이며 두번째로 높은 건물은 롯데호텔 서울(138m)이다. 서울 사대문 내부가 고도제한이 더 낮게 변경되어 이 기록은 법 개정 없이는 깨지지 않을 예정이다.[3] 432 파크 애비뉴를 설계한 사람이다.[4] 화신백화점에 대한 평가는 둘로 나뉜다. 호평하는 쪽에서는 민족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건축이라고 옹호하며, 혹평하는 쪽에서는 박흥식의 부는 조선총독부에 부역하며 만들어진 것이니 화신백화점은 민족자본이 아닌 친일자본의 상징이라고 비판한다.[5] 화신쏘니와 화신전기는 일본 소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각각 손잡아 AV기기 및 백색가전을 만들었고, 화신레나운 등 섬유산업에도 뛰어들었다. 그러나 오히려 막대한 손해를 안겨주면서 결국 화신그룹의 사세를 기울게 만든다.[6] 백화점의 이름도 한보 화신백화점이었다. 반세기 가까이 종각 네거리의 터줏대감이었던 화신백화점의 명성을 그냥 버리기 아까웠던 것.[7] 구 대법원 청사였던 서울시립미술관과 구 서울특별시청 청사였던 서울도서관이 이렇게 외형이나마 보존되었다.[8] 건축허가가 떨어진 다음 날인 87년 3월 17일에는 동아일보 등 각종 주간지에 전면광고까지 실어가면서 임대를 받기 시작했다. 덕분에 올 컬러로 당시의 설계안 및 분양계획을 볼 수 있다.[9] 이 매각으로 위기를 넘긴 한보는 앞으로는 주력인 철강, 탄광, 건설사업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몇년 뒤 찾아온 1997년 외환 위기로 해체되었다. 당시 한보가 철강 같은 대자본이 필요한 산업 대신 백화점 등 유통업을 선택했으면 외환위기를 넘겼을 수도 있다. 철강업은 재계순위 최상위권의 대재벌에서 가능한 대규모 사업인 반면, 유통업은 재계순위 10~30위권 기업들에게 적당하다. 또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는 거대 재벌들이 앞다투어 거대산업을 하고싶어 했던 때라서 매각을 시도했다면 어렵지 않게 제값 받고 매각했을 것이다.[10] 그러나 이때 유통을 잡았다고 해도 1990년대 1기 신도시 붐때 대대적인 출점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했다가 외환위기때 망한 뉴코아그룹 같은 길을 걸었을 수도 있다. 한보 회장의 기질대로라면 충분히 그런 전철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11] 물론 현재 구 국세청이라하면 수송동에 있는 서울지방국세청 건물을 지칭한다. 종로타워는 재건축 관계로 3년만 머문 임시청사였다. 국세청은 원래부터 수송동에 있었고, 수송동 신청사로 돌아간 후로도 2014년 세종시로 다시 이전하기 전까지 12년간이나 수송동에 있었다.[12] 2012년 12월에 들어왔다.[13] 옛 종로서적 자리에는 현재 다이소가 개점하였다.[14] SC제일은행 본점 터는 과거에 신신백화점(신신아케이드)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15] 하지만 비놀리는 건축주의 의도를 충실히 반영한 것으로 건축가 본인의 독단이라고 비판하기에는 억울한 감이 있다.[16]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타워다. 완공된 상태에서 더 멋진건물을 만들어 달라는 말도안되는 요구를 하자 당시 건축가였던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건물 파사드에 배양접시를 박는 것으로 응수했다.[17] 전자 제품 협회.[18] 현재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