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州都
자세한 내용은 주도(행정구역) 문서 참고하십시오.2. 酒道
주도는 술을 마시는 관습법, 혹은 불문율적인 법도 또는 도리이다. 세계 어디에든 술이 이성을 흐리게 하고,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게 하는 것은 알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무슬림 이슬람권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주도가 없는 나라는 없다고 봐도 좋다.대부분은 미성년자일 때부터 부모, 혹은 가까운 윗사람에게 통제 하에 배우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데, 왜냐하면 미성년(사실 이게 제일 심각하다), 혹은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멋대로 자기들끼리 마시면 윗사람들과 마실 때, 혹은 자제심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규칙과 자제심도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잘못 배워서 그야말로 통제불능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런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가정에서 자녀가 술을 배우는 것은, 부모가 빠르면 중학생, 늦으면 고등학생 때 같이 마시자고 하여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이다. 물론 이에는 예외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정말 민폐를 끼치는 술주정, 변명의 여지가 없는 민폐형 취객들, 음주운전, 가장 극단적이고 선입견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알코올 중독은 주도를 배우지 못했다고 판단, 부모에게 잘못을 돌리는게 일반적일 정도로, 대한민국 사회적으론 가정에서 성년(세분화하자면 대학교 진학 전이나 세는나이 20세나 만 19세 이전)이 되기 전에 미리 배워놓는 것으로 판단한다.
2.1. 대한민국에서 널리 알려진, 혹은 보편적인 주도[1]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이 먼저 마시기 전에는 마시지 않는다.[2]
- 건배를 했을 때에는 가급적 한 번에 마실 것(원샷). 주로 소주나 위스키 같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적은 경우에 해당되며, 맥주나 막걸리 같은 한 잔의 양이 많은 술은 예외로 취급하기도 한다. 친분이 깊거나 친구관계일 경우에는 입에 대는 시늉만 하거나 반만 마시거나 그냥 알아서 마시는 일도 있다.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과 같이 마실 때에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마신다.[물론][4] 사회적, 나이적 높이에 따라 오른쪽으로 빙 둘러 앉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고, 방향이 통일되어야 예외가 생기지 않기 때문. 허나 높이가 뒤섞여 버렸을 경우, 양 옆에 있는 사람들 중 더 낮은 쪽으로 고개를 돌려 마실 것이다.[5]
- 건배를 할 때 손윗사람보다 잔을 높게 들지 않는다. 손윗사람의 잔보다 1~2cm정도 낮게 들고 부딪히면 된다.[물론]
- 어른, 혹은 자신보다 더 높은 사람이 술을 따라줄 때에는 고개를 숙이고 술을 두 손으로 받고, 두 손으로 마신다. 친분에 따라 고개는 숙이지 않을 수도, 마시는 것까지 한 손으로 마실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두 손으로 받는 것이 예의이다.
- 술이 술잔에 다 비었을 때 따라줄 것. 이는 일본과 중국의 주도인, '조금이라도 적어졌으면 바로 따라줄 것'과 제일 대조적인 면이다. 옛부터 접잔은 제사나 차례에 행하는, 즉 죽은 혼령에게 하는 행위이므로 금기시되었다는 분석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혹은 맥주 처럼 탄산이 있는 술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탄산이 옅어지기 때문에, 남은 술과 새로운 술이 섞여서 어중간한 탄산으로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는 아예 비워버리고 탄산이 강한 맥주를 새로 따라 마시는 것이 맛있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 예의적인 주도라기보다는 실용적인 면에서의 주도지만, 맥주를 받을 때에는 잔을 세우지 말고 45도, 최소 15도 정도로 잔을 기울여서 받을 것. 왜냐하면 맥주는 그대로 받을 경우, 거품이 많아져서 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속된 말로 피 같은 알코올을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물론 마시는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 각을 조절하는 것에 대해서는(특히 처음엔 기울였다가 점점 덜 기울여 받는 양을 조절할 경우) 뭐라고 하지 않으나, 어쨌든 기울여서 거품을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거품이 많다고해서 맥주가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거품없이 따랐다고 해도 마시는 순간 뱃속에서 거품으로 바뀌기 때문에 금방 속이 더부룩해지므로 미리 어느정도 거품을 내고 마시는게 속도 편하고 좋다.다만 맥줏잔에 얼음이 들어가 얼음 때문에 거품이 많아지는 경우엔, 그야말로 술잔 받는 사람의 경험과 운빨, 심지어 술잔 주는 사람의 경험과 운빨까지 따라줘야 하는 고난도 문제가 된다 - 서양과는 달리 다른 사람, 특히 윗사람하고 있을 때, 자작(自酌)[7]은 일반적으로 무례로 취급받는다.[물론] 그나마 친구 관계에 한해서는 반쯤 농담으로 저주(예를 들면 솔로생활이 오래간다든가)를 하거나, 친분관계와 개인 성격에 따라 문제삼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그냥, 윗사람과 있을 때에는 기본적으로 거진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마음 편하다.
윗사람이나 어른 중에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을 수도 있긴 한데, 이를 물어볼 아랫사람이나 연소자가 몇이나 될까?[9] - 21세기에 들어, 대한민국에선 과음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과음으로 인한 민폐 및 사망과 취한 후의 2차피해가 커졌으므로[10], 자신이 더 이상 마시지 못할 정도라면 거절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삼지 않거나, 억지로 권하지 않는 것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은 꼰대가 많다. 정 뭣하면 마시는 척하는 야바위를 해야 할 때도 있다.
많이 먹이는 것을 갑질 혹은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쓰는 사람은, 그냥 답이 없는 거고 - 한 사람 건너서 술을 받을 때 바로 옆의 사람이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술을 그 사람 뒤로 받지 말 것. 술을 뒤로 받는 행위는 제사나 차례에 행하는, 즉 죽은 혼령에게 하는 행위이다.
- 술을 손윗사람에게 따를 때 병을 드는 손으로 라벨을 잡아 가린다.[물론][12] 또한 다 따르고 끊을 때는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 올린다.[사실2]
- 술잔을 받을 때 한쪽 팔로 다른 한쪽 팔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이 행위는 조선시대에 옷깃이 길어 팔 밑에 있는 술이나 음식이 옷에 묻을까봐 잡았던 거지 예의를 차리려고 잡았던 게 아니다.[14]단 지금도 옷이 길면 잡는 것이 좋긴 하다, 주변인들 보기도 안 좋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만만찮게 찝찝하기 때문이며, 좀 심하게 튀었을 때의 이야기지만 옷에 음식 튄 건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연히 돈도 아깝고 드라이클리닝하면 옷에 화학약품을 묻히는 거라, 잔여물이 남아서 피부에도 안 좋다.
2.2. 튀르키예의 주도
- 술자리에 술을 마실 의사가 있는 사람들만 모였는지 확인하고 병을 연다. 튀르키예는 국교가 없는 세속국가이지만 이슬람의 영향으로 술을 꺼리는 사람들도 꽤 된다. 때문에 마켓에서 술을 살때도 항상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봉지에 담아서 준다.
- 건배를 할 때에는 항상 상대방의 눈을 보고 해야한다.
- 일반적으로 자기가 마실 술은 자기가 따라 마신다. 즉 자작이 기본이다. 자리에 따라 그냥 손에 들고있는 병을 각자 까서 건배만 하고 마시기도 한다.
- 만약에 술을 따라주고 싶다면 상대방에게 우선 동의를 구하고, 잔이 완전히 비어있을 때 따라야 한다. 절대로 첨잔하지 않는다.
- 술을 그만 마시고 싶을 때는 일반적으로 잔 위에 포크를 올려놓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거절한다.
누가 형제 아니랄까 봐튀르키예에서도 잔을 돌린다. 다만 한국과 달리 잔을 돌리기 전에 모든 사람들의 동의를 구하고 나서야 돌린다.- 기본적으로 술은 즐기려고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술을 못하더라도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 튀르키예에서는 기본적으로 술자리하면 반주 아니면 깡술이기 때문에 밥만 먹고 건배도 술 대신 물이나 음료를 따라서 해도 상관없다.
3. 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 풀 메탈 알케미스트 등장인물. 성우 하야미 쇼.번외편 맹목(盲目)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이다. 인체연성에 성공했다는 소문을 듣고 에드와 알이 찾아가서 만나게 되는 인물. 국가 연금술사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인체연성의 대가로 두 눈을 잃었지만 고용된 저택의 딸 로자리를 되살려내서 에드가 인체연성의 비법을 부디 알려달라고 조르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 주도는 그때의 연성진을 그릴 수도 없고, 돌아가신 주인이 비술을 아무에게도 가르쳐주지 말라고 해서 거절당한다.
사실 인체연성은 실패했고, 저택에서 살고 있는 로자리는 고아원에서 로자리를 닮았다는 이유로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 아이에 불과했다. 저택의 모두가 주도를 위해 로자리가 되살아났다고 거짓말을 한 것. 연성을 해서 태어난 무언가는 돌아가신 주인의 방에 있었고, 가짜 로자리의 인도로 알에게 목격되고, 에드도 알을 따라가서 보게 된다.
마지막 알과 에드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알: 모두 좋은 사람들이구나.
에드: 하지만 모두 구원받을 수 없어.
에드: 하지만 모두 구원받을 수 없어.
[1] 언제부터인지 누가 만든건지도 모르고 갑자기 생겨난 예절들이다. 전반적으로 권위주의와 (연령)차별주의가 반영된 매우 불평등한 예절이다. 그 예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 자체가 없는 게 대부분이고 그나마 이유라고 대는 것들도 납득할 만한 것은 없고 자작하면 같이 마신 사람들이 3년간 재수가 없다는 둥 이상한 징크스 같은 것뿐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일부를 제외하면 많이 잊혀 가고 있다. 무슨 도덕이나 모든 사람이 동의한 사회적 합의 같은 게 아니므로 진짜 기본적인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그냥 '저런 게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민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마시면 된다.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꼰대가 되어 버릴수가 있다.[2] 한국 식사 예절에도 어른이나 윗사람보다 먼저 수저를 들지 않는다고 나와있긴 하다.[물론] 왜 그래야 하는지,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른다.[4] 예외도 있는데, 가령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사람들끼리 마실 경우는 손아랫사람도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마신다. 가령 신방과 학생 - 신방과 교수 들이 섞인 자리에서도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교수 앞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마시는데, 이는 기자들의 술자리문화와도 관련된다.[5] 사실 이것은 겸상 문화의 와전으로, 실제로는 고개 돌릴 필요 없이 공손히 마시면 된다 한다. 그러나 대다수가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알기에 상황 봐 가면서 챙기자.[물론] [7] 스스로 병을 들어 자기 몫의 술을 따르는 것.[물론] [9] 사람들에 따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주량이 충분치 않은데도 막 먹이는 꼰대일 가능성을 말하며, 마시는 사람 개인의 몸상태 조절, 또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는 단점을 지적하며 서양처럼 자작이 주도에서 대세가 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나, 이는 아무래도 인식문제라 개인차가 크므로 유의해야 한다.[10] 특히 대학교의 OT나 MT 등의 신고식, 과음 문화가 언론에 사람 대대적으로 죽고 나서야보도되어 사회적 문제가 된 탓이 컸다. 많이 마시는 것이 자리잡혀버린 한국식 술문화의 폐해 중 하나이다.[물론] [12] 군 부사관단 내부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라벨을 가리는 것은 현재 대접하는 술의 브랜드가 윗사람을 대접하기에는 싸구려이나 현실적인 요건으로 이번에는 이 브랜드를 대접하나 다음에는 더 좋은 브랜드로 대접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사실2] 사실 이런 방법은 와인을 따르는 종업원들이 행동이 와전된 것인데, 이걸 주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인식차로 보는 게 마음 편하다. 악습은 아니며 와인의 경우 색이 있는 와인이 라벨에 튀어 버리면 뭐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가격 차가 많이 나기도 하고.[14] 물론 조선시대지만, 그때는 옷이 젖거나 음식이 묻었으면 체면이 상하는 것으로 보았다, 특히 양반들은. 즉 그때는 주도의 일종이지만 지금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