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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0:04:37

중의학

1. 개요2. 한의학과의 차이3. 역사 및 서적4. 연구 및 전망5. 기타

1. 개요

간체자 中医学
번체자 中醫學
영어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약칭 TCM

중화권의 전통 의학으로, 한의학과 마찬가지로 음양학설을 기반으로 황제내경 (黃帝內經)과 상한론 (傷寒論)을 참고한다. 중의학은 옛 동양 의학을 계승하되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중서의합작 (中西醫合作)이라 하여 변증법과 임상시험 등 현대 의학의 이론을 대량 흡수했다.

그 결과, 중의는 양방 처방 및 뇌수술에 이르는 모든 치료가 가능하고 양의 중에서도 중의약 처방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렇게 '중서의' 체계가 갖추어져 있기에 중국인들의 중의원 방문 비중은 큰 편이다.중국에는 약 150곳의 중의대학이 있고, 그중 베이징중의대는 국립 대학이다.

2. 한의학과의 차이

한의학 (韓醫學)[1]도 기본적으로 중의학과 마찬가지로 한의학 (漢醫學)을 기반으로 삼아 발전하였기에 약재나 처방 명칭 등에 있어 서로 비슷한 면이 적지 않다. 실제로 양의들이 한의학이 중의학과 뭐가 다르냐고 비꼬는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세까지라면 몰라도 근현대에 들어서 두 동양 전통 의학은 각국의 특성에 맞춰 개별적으로 발전해 왔다.

한의학과 중의학의 가장 큰 차이는 유물론이다. 중국에서는 공산주의를 국시로 하고 있다 보니, 변증법적 유물론을 한의학에도 적용해서 전통적 한의학, 중의학의 요소들 중에 실체가 물질적이지 않은 것들을 거의 배제하고 있다. 사람의 요소가 전부 물질적이라는 전제를 둔다는 것이다.
반면 한의학은 그러한 사상적 제약 없이 원형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에는 역사적 배경이 많이 작용했다.

경락과 약재의 활용에도 차이가 있다. 한의학은 전체, 공간, 경락을 중시하는데 반해, 중의학은 경혈자체의 주치에 중점을 둔다. 중의학이 질병과 처방에 중점을 두고 미리 약을 준비한다면, 한의학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약재를 조절[2]해 처방을 내는 편이다. 사상의학 같은 체질의학은 이러한 가감의 가이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또, 중의학 처방은 온병학(溫病學)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다.

현대에 들어 중의학은 중국 공산당의 주도 하에 서양 의학을 대거 결부시킨 것에 반해, 한의학은 비교적 허준-이제마의 전통을 잘 보전하고 있다. 중의사는 한의사와 달리 뇌수술 등 모든 현대 의료 행위가 가능하고 (중국공산당의 의도대로) 자국민의 이용률이 더 높은 편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한의학과 중의학을 철저히 구분하여, 중의학 석사 학위를 받더라도 한의학 박사 학위 수강 여건으로 수용하지 않는다.

3. 역사 및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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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구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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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2015년, 중의사 투유유가 노벨의학상을 수상하며 중의학의 명성을 높혔다. 그럼에도 2019년, 중의학은 한의학과 함께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의 세계의학대학명부에서 퇴출되었다.


[1] 한나라 한자에서 바뀐 것은 1986년에 와서이다[2] 더하고 뺀다고 해서 '가감'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