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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6 23:58:06

진지

1. 한국어 단어2. 한자어3.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陳祗

1. 한국어 단어

끼니로 먹는 음식, 다시 말해 '식사'를 웃어른에게 높여 이르는 말. 보통 한국어의 높임법이 얼마나 쓰기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예제에서 자주 사용된다. ex) "할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현재 아침을 높여 부를 때 아침진지라고 하나, 본래 진지 자체가 진시(時)에 먹는 밥, 즉 아침밥을 이르는 말이었다.#

요즘엔 사용되는 일이 없고 식사로 퉁치는 분위기. 동생이나 동갑에겐 밥, 나이나 직책이 위인 사람에겐 식사로 말해도 문제 없다. 진지라는 단어 자체가 거의 안 쓰이는 추세.

2. 한자어

2.1.

파일:Cg4552617a7aa2jhin0jie.jpg

전투 부대가 사격[1]으로 만든 설비를 뜻한다. 참호 및 고지전 돌입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제압해야 하며 점령 후 상대의 역습에 대비, 인원 및 장비파악 후 바로 구축해야 한다.

또한 특정 무기만을 위한 진지의 경우 방위 표시나 거치대, 간이 탄약고가 있기도 하며, 병사와 장비들을 보호하고자 모래주머니, 나무, 벽돌, 콘크리트 등을 주변에 둘러치기도 한다. 또한 위장과 방호 효과를 위해 참호와 연결하는 식으로 반지하화 할 수 있으며, 또한 지붕까지 덮어 벙커화 할수도 있다. 한국군 전투부대가 매년 하는 진지공사에서도 아예 이것들을 싸잡아 공사한다.

그밖에도 주둔지 개념으로도 기지(base)와 진지(post)가 나뉘는데, 기지는 전시에도 그곳에 머물러 있는 군 주둔지를 뜻하고, 진지는 전시에 부대이동이 전제된 군 주둔지를 뜻한다. 기지는 해공군에 많으며(대표적으로 군항이나 비행단) 진지는 육군이나 해병대 부대들을 차지한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현대전에서의 진지의 중요성에서 착안하여 혁명 이론으로서 기동전에 대비되는 개념인 진지전을 제창하였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목진지라는 것도 있는데 침투하는 적의 이동을 감시 및 차단하고 조기에 적을 섬멸하기 위해서 적이 이동할만한 길에 만들어둔 매복진지를 가리킨다. 그래서 목진지다. 군대에서 지겹게 들을 용어다.

2.2.

마음 쓰는 태도나 행동이 참되고 착실하다는 뜻. 다만 음식을 뜻하는 말과 연동해 "진지 많이 잡수시네요" 라는 식으로 X선비를 비꼬는 용도로도 쓰인다.

자세한건 진지충 문서를 참고할 것.

3. 삼국시대 촉한의 인물 陳祗



[1] 예: 기관총 진지, 60mm 박격포 진지, 자주포 진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