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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2:32:47

짐 모리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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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시리즈 원작에서 등장하는 모리어티 교수에 대한 내용은 제임스 모리어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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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Jim_Moriarty.jpg
제임스 모리어티(James "Jim" Moriarty)
직업 사설 범죄 자문 전문가[1]
배우 앤드류 스콧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강수진

[[일본|]][[틀:국기|]][[틀:국기|]]무라지 마나부[2]

[[프랑스|]][[틀:국기|]][[틀:국기|]]세드리크 뒤몽(Cédric Dumond)

[[독일|]][[틀:국기|]][[틀:국기|]]마리우스 클라렌(Marius Clarén)

[[스페인|]][[틀:국기|]][[틀:국기|]]루이스 마누엘 마르틴 디아스
(Luis Manuel Martín Díaz)
공식 블로그 없음[3]

1. 개요2. 재해석3. 작중 행적
3.1. 시즌 13.2. 시즌 23.3. 시즌 33.4. 크리스마스 스페셜3.5. 시즌 4

[clearfix]

1. 개요

"Every fairy tale needs a good old fashioned villain."
(모든 동화에는 근사한 구식 악당이 필요하지.)
"In a world of locked rooms, the man with the key is king. And honey, you should see me in a crown."
(잠긴 방들인 세상에선 열쇠를 쥔 놈이 왕이야. 우리 자기, 왕관 쓴 내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4]

BBC가 만든 드라마 셜록의 등장 인물. 시즌 1과 2를 아우르는 최종 보스이며 모티브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악역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

원작의 모리어티는 자신을 '제임스' 모리어티라고 하지만, 여기서의 모리어티는 자신을 '' 모리어티라고 부른다. 이는 재해석된 모리어티 교수가 좀더 싹싹하고 뺀질거리는 캐릭터로 해석되었기에 제임스의 애칭인 짐을 자처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태프 롤의 표기와 작중 공식 석상 등에서는 제임스 모리어티. 시즌 2에서는 뉴스의 아나운서들과 재판장이 그의 이름을 '제임스 모리어티'라고 소개하였는데 KBS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짐 모리어티'로 나온다. 사실 더빙판에서는 '모리아티'에 더 가깝게 발음되는 편이다.

사용 휴대폰은 HTC의 인크레더블 S. 입는 수트는 시즌 1 에피소드 3 기준 비비안 웨스트우드 수트.[5]

2. 재해석

원작에서 모리어티는 몇 번 언급되지만 직접적인 등장은 단 한 편뿐이다.[6] <셜록>에서는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부터 복선을 깔아놓았으며, 에피소드 3에서 처음 등장한다. 셜록 역시도 젊어서인지 그에 맞춰 꽤나 젊은 모습으로 나와[7] 호불호가 갈렸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광기어린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말수를 아끼면서 은근히 위협을 주는 원작에 비해서 셜록 못지 않게 수다를 떠는 등 말이 많고 웃기지도 않은 개그까지 덧붙이는 등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까불거린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많이 불리는 별명은 짐더 게이[8], 국내 더빙 버전은 강수 짐더게이라고 불린다. 드라마에서는 교수는 아니고 그냥 범죄 코디네이터인 듯하지만, 원작에서는 교수라 교수님의 변형인 '겨스님'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는 팬들도 있다. 시즌 4에 따르면 형(또는 남동생)[9]이 역장이었다고 하는데 원작의 제임스 모리어티와 같다.

홍시호의 홍SHOW에 출연한 강수진의 회고에 따르면 더빙 담당 PD가 매우 머뭇거리면서 부탁하길래 대체 어떤 캐릭터인지 궁금했는데, 더빙을 위한 원본 자료를 보고 연기하기 매우 어려운 캐릭터라는 걸 깨달아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심하게 고민했단다. 그래서 고민 끝에 메소드 연기를 위해서 일부러 사람도 잘 만나지 않고 감정을 가라앉힌 뒤 더빙했다고.[10] 이 강수진이 캐스팅 된 순간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강수진이 굳이 더빙을 맡을 정도라면 뭔가 있는 중요한 등장인물이다'라는 스포일러가 되어 버렸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즌 1에서는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2의 범인 배후에 모리어티가 있었다고 언급되고, 실질적인 첫 등장은 에피소드 3에서부터다. 셜록의 흥미를 끈답시고 처음에는 인질을 붙잡고 셜록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가 내는 문제를 맞추지 못하면 인질의 몸에 감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협박한 것을 시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의 범죄 경력, 위조 그림값인 3000만 파운드와 미사일 방어 계획도 포기해버리는 대범하면서도 무시무시한 포스를 보여준다. 거기다 셜록이 동분서주를 하고 있을 때, 몰리 후퍼에게 접근해 몰리의 남자친구로 위장했다.[11] 하지만 실은 셜록을 꼬셔내려는 게이로 위장하는 이단 위장으로 얼굴을 비추고 셜록의 눈앞에서 유유히 사라지는데, 셜록이 뇌내 정보 분석으로 단번에 간파해내지 못한 건 모리어티와 그 여자뿐이다. 심지어 그 여자는 셜록을 처음 만났을 때 아예 홀딱 벗고 나서서 단서가 없었던 것 뿐이다. 셜록이 문제를 차례차례 풀어내자 맨 마지막에는 셜록 쪽에서 먼저 모리어티를 수영장으로 불러내는데.

셜록을 수영장에서 만나고 난 뒤 "주머니에 있는 게 군에서 쓰는 브라우닝 L9A1[12] 맞나? 아니면 날 만나서 반가운 거야?"라고 하는데 이건 셜록이 흥분해서 발기했냐는 말이다. 하지만 셜록은 "둘 다야."라고 시크하게 대답했다.[13]

셜록이 그 게임 덕에 사람들이 죽었다고 질책하자 "사람들은 어차피 다 죽어!(That's what people DO!)"[14]라고 적반하장으로 소리친다. 양심의 가책이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3.2. 시즌 2

시즌 2에서는 등장이 시즌 1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장면수로 세면 에피소드 1에서 두 장면, 에피소드 2에서 한 장면 가량 나오지만 어쨌든 모든 에피소드에서 한번씩 얼굴을 비추고 지나간다.

에피소드 1에서는 시즌 1 에피소드 3과 연결되는 수영장 신에서 그 여자의 전화를 받고 계획을 바꾸어 셜록과 존을 풀어주고 가 버린다. 참고로 수영장을 가득 메운 모리어티의 전화 벨소리는 비 지스Stayin' Alive.[15] 이후 국가 기밀을 빼낸 그 여자를 도와주어[16] 홈즈 형제를 거의 엿먹이지만,[17] 셜록이 결국은 그녀의 암호[18]를 풀어내는 바람에 둘 다 완벽히 물 먹었다.

에피소드 2는 시즌 2까지의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사건의 배후가 모리어티가 아닌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중간에 환령으로 잠깐 나오고 거의 막바지에서야 얼굴이 잠깐 나온다. 에피소드 1과 에피소드 3의 정황으로 보았을 때 셜록이 암호를 풀어내고 얻은 정보를 통해 마이크로프트에게 붙잡혀 가열차게 심문받고 있었을 공산이 크다. 시즌 2 에피소드 3에서 마이크로프트의 회상에 잠깐 나오는 장면을 보면, 고문 담당관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무표정으로 있었다. 웬만한 고문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듯하다. 또한 맞은 뒤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건 원작의 모리어티의 버릇인 천천히 고개 돌리기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포스를 제대로 드러내는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 <라이헨바흐 폭포>에선 와치독마냥 스마트폰으로 영국의 중요 시설들의 보안을 한꺼번에 털어버렸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 펜튼빌 교도소의 보안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동시에 런던 탑 박물관에 있는 대관식 왕관을 털었다. 이때 모리어티는 로시니의 도둑 까치 서곡(La gazza ladra)에 맞춰 춤을 추는데, 춤 자체는 스캇의 애드립이었다고. 이런 짓을 한 것은, 전세계 여러 범죄 조직에게 자신이 세상 어느 시스템이든 해킹 가능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였다.[19] 이뿐만 아니라 배심원들을 협박해 판결을 무죄로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이 지닌 정보(물론 이것도 거짓말이었다)를 대가로 셜록 홈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받고서 그가 가짜 탐정이라는 거짓을 제외한 모든 사실로 사방에서 옥죄게 만들어 몰락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급기야는 킬러들을 시켜서 셜록의 주변 사람[20]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면서 셜록에게 자살을 강요하지만, 셜록은 모리어티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킬러들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셜록에게서 "미쳤다"는 소리를 듣는다.[21] 모리어티는 "네 형 마이크로프트조차 날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라고 말하지만.
셜록: 그래. 하지만 난 내 형이 아니지. 나는 너야(I am you). 널 막기 위해 뭐든 할 수 있어. 함께 지옥에서 불타고 싶어? 그럼 널 실망시킬 순 없지.
모리어티: 못할 걸. 넌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이잖아.
셜록: 내가 천사의 편에 서 있긴 하지만, 내가 그들 중 하나일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말라고.
이렇게 셜록이 맞받아치고, 그 말에 셜록을 유심히 보던 모리어티는 셜록이 자신과 동류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 뒤 악수를 청하고 고맙다며 축복을 빈 뒤, 모리어티 본인만 잡고 있다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셜록의 탈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그럼 어디 한번 잘해봐."라고 말하며 자기가 되레 총을 물고 자살한다. 결국 셜록은 킬러들을 멈추게 하기 위해 자살하고, 모리어티의 계략대로 셜록은 세상에 '가짜 탐정'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참고로 모리어티가 죽기 전에 "Thank you"라고 하는데[22] 이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다. 모리어티는 셜록이 '선의 편에 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계획을 짰는데 알고 보니 셜록은 그런 인물이 아니라서(I am you)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고 이 때문에 자살했다는 추측도 있고, 한편으론 모리어티도 셜록처럼 외로운 사람인데 셜록 주변에는 존 등의 친구가 많자 열폭해서 계획을 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사실 이 인간이 사이코패스냐, 소시오패스냐, 아니면 단순히 셜록에게 열폭했냐에 대해서도 해석이 많다. 어쨌든 나이도 비슷하고 성격이나 성향 면에서도 비슷한 점이 의외로 많아, 모리어티가 셜록과 같은 편이었다면 죽이 잘 맞는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아쉬워하는 일부 팬들도 있다. 실제로 셜록 대신에 짐을 만나는 식의 동인 2차 창작도 있다.

시즌2 3편까지만 해도 홈즈 형제가 모리어티의 손바닥에서 놀아난 것처럼 보였는데, 시즌3에서 드러난 바는 반대로 짐 모리어티가 홈즈 형제에게 놀아난 것이었다. 마이크로프트는 셜록과의 합의 하에 셜록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고 대신 모리어티의 범죄 조직에 대한 힌트를 알아냈고, 모리어티가 셜록의 평판을 추락시키는 것도 계획적인 일이었다. 존, 허드슨 부인, 레스트레이드 경감을 노리던 킬러들도 실은 마이크로프트의 부하들에게 감시받다가 처리된 듯 하니 셜록이 뛰어내리지 않아도 친구들의 안전은 이미 확보된 상태였다. 단지 모리어티의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죽음을 위장할 필요가 있었던 것뿐이다. 다만 권총 자살만은 예상 밖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는 셜록이 필립에게 이야기 해준 내용을 토대로 하는 것으로 이것이 홈즈가 필립을 골탕먹이기 위해 지어낸 건지 아니면 진짜 사실인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홈즈가 알려준 정답은 왓슨이 약간 다른 행동을 취하기만 했어도 깨지는 해답이다. 그러니 실제로는 모리어티가 홈즈 형제의 손에 놀아났는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은 것. 다만 셜록의 말에 따르면 셜록이 이 계획을 실행하는 데까지 수십 가지의 서로 다른 변수를 상정해 다양한 상황을 미리 계산해놓았다고 하니, 홈즈 형제가 모리어티를 손에 쥐고 있었음은 확실해보인다.[23]

여담이지만 작중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의외일 만큼 팬이 많다. 모리어티를 다시 살려서 시즌 3에서도 등장시켜주면 안 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제작자인 스티븐 모팻마크 게이티스는 '모리어티는 죽었다'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시즌 3에서 회상 신 등으로 등장한다는 떡밥은 여전히 돌고 있으며, 시즌 3 촬영 현장에서도 앤드류 스콧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결국 시즌 3에서 팬 서비스인지 회상 신에서 두어 번 등장했다. 그리고 셜록의 마인드 팰리스의 지하에 가두어져있는 듯 하다.

3.3. 시즌 3

시즌 3 1편에서 셜록이 살아남은 이유를 상상할 때 등장하는데, '빈 영구차' 클럽의 한 여성 회원의 상상에서는 셜록이 모리어티와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죽음을 위장하고, 둘이 키스까지 하려 한다. 이 장면에서 모리어티가 소리내어 웃는데, 이 웃음소리를 더빙하기 위해 강수진을 불렀다. 3편에서는 셜록이 사경을 헤맬 때 그의 기억의 궁전 속 가장 밑바닥에서 정신병원의 구속복 같은 걸 입고 사슬에 묶인 이미지로 나타나서 셜록을 괴롭히는 말을 하는데, 이게 셜록이 살아나는 자극이 된다. 특히 중간의 셜록을 조롱하는 노래와 마지막의 절규는 압권이다. 그리고...

파일:external/static.srcdn.com/Sherlock-Season-4-Moriarty-Miss-Me.jpg
Miss me?(나 보고 싶었어)?

바로 시즌 3 마지막화, 셜록이 비행기를 타며 이륙을 하고 화면이 컴컴해지면서 엔딩 크레딧 음악이 나오면서 끝났나 싶었더니 도중에 음악이 끊기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모리어티는 영국 전역의 TV에 나타나며 "MISS ME?"라는 말을 남겨 모두를 놀라게 하며[24] 셜록 시즌 3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지나간 후, 입만 벙긋거리는 사진이 아닌 실제 영상으로 'MISS ME'라는 말을 남긴다. TV에서 나오던 의문형의 "MISS ME?"는 "나 기다렸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마지막에 나오는 평서형 "MISS ME"는 "나 기다려."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더빙판에선 처음 나왔던 문장과 같이 의문형으로 "보고 싶었어?"로 해석했다. 그런데 워낙 평소 대사조차 억양이 종잡을 수 없게 오락가락하는 캐릭터라 더 알기 힘들다.

일각에서는 모리어티는 정말 죽었지만, 그가 남긴 최후의 계략이 홈즈 일행을 덮치는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마지막 사건에서 모리어티의 동생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모리어티는 쌍둥이 형제였다'라는 설정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그 외에도 모리어티가 만들어 냈었다고 믿었던 '리처드 브룩'이라는 가짜 신분이 정말 대역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3.4.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령 신부에서도 등장. 첫 등장은 19세기의 모습으로 등장해 셜록을 도발한다.

사실 이 에피 자체가 원래 홈즈가 모리어티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 마음의 궁전에서 5분 동안 어떻게 돌아왔을까를 추리하는 내용의 전개이기 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모리어티는 사실상 그의 상상에서 갑툭튀하는 모리어티다. 상상에서 갑툭튀했기 때문에 원작의 빅토리아 시대에 살던 모리어티와는 다르게 폭포에 떨어져 죽은 게 아니라 총알이 머리를 관통해서 죽었다. 이걸 해결하고자 5분 동안 상상한 것인 만큼, 전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초반에 이 것이 신부인 리콜레티가 아니라 모리어티의 부활을 해결하기 위한 뇌내 극장이라는 복선이 있었는데, 리콜레티 부인의 시체를 보고 어떻게 그(He)가 살아 돌아왔을까?라고 하자 왓슨이 그녀(She)겠지라고 고쳐주는 장면이다. 그런데 그가 나와서 얘기하는 동안이 모두 상상인 만큼 홈즈가 모리어티를 어떤 이미지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데, 나는 너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라든지, 난 항상 네가 두려울 때 나타나는 존재라고 도발하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BBC 모리어티답게 정신 나간 짓도 많이 보여준다. '먼지의 대부분은 사람의 피부라는 거 알아?'라고 하면서 벽난로 위에 쌓인 먼지를 먹거나, 권총을 입에 대고 이상한 발음으로 말한 다음에 머리에 대고 바로 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된 짐더게이 드립도 나왔다. 홈즈의 '남자 경험 많으니 알 거 아니야' 발언과 마지막 상상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와서 홈즈를 도발하기도 한다.

후반의 라이헨바흐 폭포 속의 환상에서 홈즈를 굴복시키지만, (원래대로라면 등장할 리 없는) 왓슨이 나타나 총으로 모리어티를 무릎 꿇리고 폭포 아래로 차버린다. 어차피 환상 속이라지만 허무하게 다시 최후를 맞은 셈.

3.5. 시즌 4

셜록은 모리어티는 죽었고, 사후에 시작되는 게임을 준비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1화에서 등장하진 않지만 대처상이 파괴된 사건이 셜록은 모리어티가 연관되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마이크로프트를 찾아가 모리어티가 대처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묻는다. 마이크로프트에 의해 죽기 1년 전 행적이 언급되는데 정치 암살 4건과 강도 살인 70여 건 등에 연루되었고, 북한의 화학 무기 공장도 그에게 공격당했다고 한다.[25]
Hello, my name is Jim Moriarty. Welcome to the final problem.
(안녕, 난 짐 모리어티야. 마지막 문제에 온 걸 환영한다.)

파일:external/www.thesun.co.uk/nintchdbpict000294796665.jpg

에피소드 3에서 기장 포함 모든 어른이 의식을 잃은 비행기에서 한 소녀가 전화를 받으면서 목소리로 등장하고, 시점이 마이크로프트로 바뀐다. 그리고 실제 인물은 본 시점으로부터 5년 전 마이크로프트가 유러스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로 나온다. 헬리콥터에서 내리면서 퀸의 노래 'I want to break free'에 맞춰 춤을 추면서 등장한다.[26] 유러스가 범죄 활동을 예측하는[27] 대신 마이크로프트가 모리어티와 유러스가 5분간 감시받지 않고 대화하도록 허가하게 되는데, 이 대화 이후 'Miss me?' 동영상을 녹화했다고 나온다. 즉, 시즌 2 때 모리어티는 확실하게 죽었으며, 그 이후 사건들은 유러스 홈즈의 의도대로 흘러간 것. 존이 모리어티의 동영상을 보고 쓰러진 다음 모리어티가 셰린포드에 등장하는 교묘한 편집, 그리고 '5년 전'이라는 자막을 한참 뒤에 띄우는 페이크 때문에 '모리어티가 정말로 돌아온 줄 알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경비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마이크로프트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는 옆에 서있는 남성[28]의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이 남자는 정력은 좋지만, 다 끝난 후에 상냥함이 좀 부족해."라는 섹드립을 쳤다.

작중시간으로 보자면 존과 셜록이 만나기도 전에 짐과 유러스가 먼저 만났다.[29][30]

유러스와 처음 대면한 순간 그의 모습과 유리에 비친 유러스의 모습이 합쳐지게 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셜록, 마이크로프트, 존이 유러스와 게임을 벌이는 동안 유러스가 '긴장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방안의 조명을 붉게 바꾸고 TV 화면에 모리어티가 "Tic Toc Tic Toc"[31]거리는 동영상을 끊임없이 재생한다. 그 외에도 "열차는 이미 출발했어!", "적색 경보! 적색 경보!"BIG, BOUNCY RED ALERT! 등의 대사를 내뱉는데, 존재감이 엄청나다.[32] 유러스가 셜록에게 마이크로프트와 존 중 한 명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셜록이 마이크로프트에게 총을 겨누는데, 모리어티가 다음과 같은 말을 녹음했음이 밝혀진다.
"And here we are. The end of the line. Holmes killing Holmes"
(결국 여기까지 왔네, 선의 끝까지. 홈즈가 홈즈를 죽이게 되는군.)[33][34]

덕분에 시즌 2에서 나온 것처럼 홈즈 형제에게 당하기만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몇 수 더 앞서 훨씬 더 큰 작전을 세우고 있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게다가 유러스가 "는 살아 있는 것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35] 어차피 죽어서 더 많은 말썽을 피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라는 말을 했는데, 유러스도 짐의 똘끼를 인정한 듯하다.

최종적인 평가는 살아서나 죽어서나 셜록을 끝까지 괴롭히는 진정한 아치에너미.

그러나 또 에피소드 3의 메이킹 영상 끝에 또 하나의 떡밥이 생겨난다. 시즌 5가 확실하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살아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언제까지 울궈먹을 셈일까
"Surprise!... You didn't think I'd just disappear, did you? 출처"
(놀랐지롱! 설마 내가 그냥 사라질 거라 생각하지 않았겠지?)

원작에서 활용할 거리는 남아 있는 게, 셜록에서 홈즈 시리즈 장편 네 편 중 공포의 계곡을 베이스로 한 에피소드만 없다.[36] 공포의 계곡에서 배후에 모리어티가 있었으니, 이를 각색해 제작하는 건 가능하다. 물론 시즌 5가 나온다는 전제로 말이다.




[1] 직접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고, 범죄자에게 어떤 수단을 통해 실행하라고 알려주거나, 범죄에 관한 인력이나 물자, 자료 등을 공급한다. 셜록 홈즈의 직업인 사설 자문 탐정과 대척점에 있는 존재.[2] 돈키호테 호밍의 성우다.[3] 팬 트위터나 블로그는 존재한다.[4] 미국 뮤지션 빌리 아일리시가 동명의 곡 <You should see me in a crown>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 대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5] 원본 대사에서는 그냥 '웨스트우드'라고만 말하는데, 옷에 대해 웨스트우드라 하는 것 자체가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뜻한다. 더빙판 대사에서는 간접 광고 여지를 없애기 위함인지 "명품이야~" 라고만 말하고 끝.[6] 그나마도 왓슨은 멀리서 봤을 뿐 제대로 만났다고 보기는 힘들다.[7] 소설에서 홈즈와 모리어티의 나이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원작 삽화에서 모리어티가 꽤 나이든 모습이고 여러 2차 창작에서도 모리어티가 홈즈의 가정교사를 하는 등, 홈즈보다 나이가 많다는 설정이 많긴 하다.[8] 첫 등장 시의 임팩트 때문에. 하지만 연기자인 앤드류 스콧을 스토킹하던 기자가 끝내 그를 아웃팅시켜버린 사건을 생각하면 절대 가볍게 부를 수 없다.[9] 별다른 언급 없이 'Brother'로만 언급되었다.[10] 홍시호 채널 홍쇼에서의 영상(9분 35초부터)그리고 이 캐스팅 자체 때문에 제작진들도 전혀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가 되어 버렸다. 원본 제작진은 물론이고 더빙 담당팀은 앤드류 스콧이 맡은 배역이 흑막인 짐 모리어티임을 밝힐 생각이 없었다.[11] 이때 앤드류 스콧의 찌질한 연기가 일품이다. 에피소드 3 최후반부 수영장 신 전까지는 그냥 지나가는 엑스트라인 줄만 알았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그리고 강수진의 찌질 연기 역시 결코 원판에 밀리지 않는다. 하지만 연기와는 별개로 강수진 본인의 위상 탓에 더빙판을 본 시청자들에겐 이미 정체가 탄로나 버렸다.[12] 브라우닝 하이파워를 의미하지만, 실제로 셜록이 갖고 있던 건 L106A1인 SIG P226.[13] 그러나 한국 방영 때는 "아니면 날 만나서 반가운 거야?" 대신 "날 보면 반가워할 줄 알았더니."로 번역되었다. 이것이 오역인지 아니면 아무래도 지상파 방송이라 순화한 것인지는 불명. 아니면 "날 만나서 반갑고 기뻐할 줄 알았더니만 총이 있는 것 같네? 내가 반갑지만은 않은 건가?"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또한 짐 모리어티가 저질렀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는 것에 자책한 것일 수도 있다.[14] 직역하면 "그게 사람들이 하는 일이다"가 되는데 매끄럽게 해석하면 "다들 그걸 한다"라는 의미로 사람은 다 죽는다로 해석할 수 있다. 더빙판에서는 "인간은 누구나 죽어!"라고 외친다.[15] 미국 CPR 협회에서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제치고 '심폐소생술의 리듬을 맞추기 좋은 곡'으로 선정된 곡이다.[16] 기밀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의 보안을 아주 철저하게 갖추게 해주었다. 산을 내장하고 있는 폭탄을 담아 하드를 분리하려 했다간 곧바로 손상시켜서 읽어내지 못하게 만들었고, 고문으로 암호를 알아낼 때를 대비하여 해제 암호와 하드 내용 삭제 암호 두 개를 만들어서 후자를 입력했다간 다 날려버리게 했고, 또 하드 속에 영국 국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잡은 기밀들을 내장하게 했다. 물론 아이린도 보안에 신경을 쓰긴 했겠지만, 마이크로프트를 굴복시킬 정도로 완벽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는데에는 모리어티의 공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린도 그에게 도움을 받았음을 인정했다.[17] 이때 원작에서 홈즈에게 보낸 문구인 '어쩌나 홈즈 선생, 어쩌나!(Dear me, Mr.Holmes, Dear me!)'를 오마주한 문자를 보낸다.[18] I am 'Sher' locked.[19] 실제로 여기에 넘어가서 몇 개의 조직들이 접선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실, 그런 만능 코드 같은 게 실존할 리가 없었다. 진실은 그저 모리어티가 그 기관들의 보안 직원들을 포섭한 것뿐이었다. 그 직원들이 보안을 직접 해제한 다음 해킹으로 해제당한 것 같다고 둘러대게 만든 것뿐.[20] 존, 허드슨 부인, 레스트레이드 경감.[21] 이에 '그걸 이제 알았어?'라며 맞받아친다.[22] 마지막 대사는 아니다. "Good luck with that.", 즉 "잘해보시지."가 마지막 대사다. "내가 살아있으면 내 계획을 멈출 수 있다고? 그럼 내가 죽으면 되지."라는 식인 것.[23] 하지만 시즌 4의 내용을 감안하면 홈즈 형제의 계획을 눈치 못 챘다 하더라도 셜록이 여기서 죽어도 좋고, 안 죽어도 다음 계획이 있으니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24] 이땐 목소리에 음성변조가 걸려 있어서 강수진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25] 이유는 언급되지 않지만, 화학무기를 확보하려던 게 아니라면, 모리어티의 성격으로 추측한다면 가장 철저히 통제되는 독재국가에서 가장 보안이 엄중할 시설을 공격해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 같다.[26] I want to break free에서 break free가 탈옥의 뜻도 가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종의 언어유희다. 말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감시가 투철한 곳에서 도망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격이다.[27] 마이크로프트에 의하면 1시간 동안 트위터를 보더니 테러가 일어날 날짜를 3개 다 맞췄다고 한다.[28] 모리어티의 사람인지, 아니면 그를 감시하는 마이크로프트 측의 인물인지는 정확하지 않다.[29] 존과 셜록 첫 만남 ~ 셜록의 자살 (18개월), 셜록의 위장 활동 ~ 재등장 (약 24개월), 존과 매리 결혼 ~ 로자먼드 탄생 (약 6개월)[30] 대략 2010년 정도로, 셜록을 무너뜨리기 위해 '리처드 브룩'이라는 신분으로 찍은 사진에 나와있는 날짜와 비슷하다.[31] 그것도 '틱톡틱톡'도 아니고 '틱틱틱톡틱틱틱틱톡틱톡'등 원 리듬에 변주를 넣어서 부른다.[32] 스타트렉과 스타워즈 애호가인 듯. "클링온들이 하층 갑판에 침투했다! 다스 베이더도 있잖아!" 등의 말을 적색경보를 외치며 말한다. 셜록 역을 맡은 베네딕트가 영화판 스타트렉에서 칸 누니엔 싱으로 나온 것을 감안하면 재미있는 사실이다.[33] 재밌는 것은 다음 장면에서 셜록이 자기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데, 셜록이 셜록을 죽이려는 것이니 모리어티의 예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34] 어쩌면 모리어티는 이 다음 상황, 즉 셜록이 자살을 하려는 상황까지 내다보고 함정을 팠을 수도 있다. 모리어티와 똑같이 총으로 자살을 하게 되는 것이니 모리어티의 '이제야 편히 쉴 수 있겠다'는 말에는 이 쪽이 더 잘 들어맞을 수도 있다.[35] 그의 부활을 암시한다고 알려진 비 지스의 노래 Stayin' Alive는 관객을 향한 일종의 미끼였다.[36] 일부 요소가 다른 에피소드에 차용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