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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1 10:23:41

차 알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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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시작점과 최후의 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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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에서

1. 개요

Char Aleph. 스타크래프트의 지명. 행성 위에 있고, 차의 몰락 뒤 버려진 우주 정거장으로, 케리건이 종족 전쟁에서 미성숙한 초월체를 제거하고 행성과 군단을 재장악하기 위한 기초를 세우기 위해 먼저 점령한 장소가 바로 이 곳이다. 또한 마지막 전투이자 작중에서 묘사된 싸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오메가 대전이 벌어진 장소이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에서 워필드의 조언을 들은 레이너가 싸움을 펼친 장소로도 추측되기도 하였지만[1], 자유의 날개에서의 그 장소는 릭스빌 채광 시설이라는 다른 시설이다.

2. 작중에서

원래는 조합 전쟁때 위험한 환경인 차의 중금속 채굴을 위한 인원들의 숙소이자 제련 시설로 세워졌지만, 제루스를 떠난 저그가 이곳을 점령하면서 저그의 작전기지로 바뀌었다.
케리건: Cerebrate, our scouts have just identified three separate fleets approaching this platform. With Duran having disappeared, and the bulk of my broods still on the surface of Char, you'll need to hold off the invaders by yourself.
(정신체여, 정찰병들이 세 함대가 이 정거장에 접근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듀란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무리가 차 행성으로 떠난 지금, 침략군을 막아내는 건 네 몫이다.)

(멩스크가 나타난다.)

멩스크: You sound worried, Kerrigan. Have I caught you at a bad time?
(걱정스러운 목소리군, 케리건. 내가 좀 안 좋은 때 나타난건가?)

케리건: Not at all, Arcturus. How'd you manage to scrape up your new fleet? Been raiding the salvage dumps again?
(전혀 아니야, 아크튜러스. 어디에서 새로운 함대를 긁어모은거지? 또 쓰레기 운반함이라도 약탈한 건가?)

멩스크: I called in a few favors. Made a few concessions. You'd be surprised to see how many special interest groups in this sector want to see you dead.
(여기저기 부탁을 하고 양해를 좀 구했지. 이 구역에서 얼마나 많은 자들이 널 죽이고 싶어하는지 알면 꽤 놀랄거다.)

케리건: I'm sorry to have to disappoint your new friends, Arcturus. But you really shouldn't have attempted this stunt. It'll take more than your three little fleets to bring me down.
(네 새 친구들을 실망시켜서 미안하다, 아크튜러스. 하지만 이런 장난은 치지 말았어야 했어. 너희 꼬마 함대 셋으로는 나를 쓰러뜨릴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멩스크: Three fleets?
(함대 세 개?)

케리건: Don't play dumb, Arcturus. I've already spotted the other two fleets.
(멍청한 척 하지 마라, 아크튜러스. 이미 다른 두 개의 함대를 발견했으니까.)

(곧장 아르타니스가 교신을 걸어온다.)

아르타니스: Kerrigan, this is Artanis. My brethren and I have come to avenge the deaths of Fenix, the Matriarch, and all of the other Protoss who fell before the Swarm! It is long past time you paid for your crimes against our people.
(케리건, 여기는 아르타니스다. 형제들과 함께 군단의 손에 죽어간 피닉스와 대모, 그리고 다른 모든 프로토스의 죽음을 복수하러 왔다! 우리 동족에게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치러야 할 시간이다!)

케리건: When it rains, it pours...[2]
(엎친데 덮친 격이군...)

멩스크: Hah ha ha... The Protoss, too! Care to take a guess as to who the third fleet is?
(하하하... 프로토스도 뛰어들었군! 세 번째 함대는 누구 것인지 맞혀 볼 생각이 있느냐?)

케리건: No need to guess. It's DuGalle and the remainder of the UED fleet.
(맞힐 것도 없지. 듀갈과 UED 함대의 잔당이겠지.)

(듀갈이 교신 화면에 나타난다.)

듀갈: That is correct, Kerrigan. This is Admiral DuGalle. I am giving you one last chance to surrender your forces, and submit to the sovereign authority of the United Earth Directorate.
(그렇다, 케리건. 여기는 듀갈 제독이다. 병력을 포기하고 지구 집정 연합에 주권을 양도하라. 마지막 단 한번의 기회를 주마.)

케리건: Gee, that's a tough one, Admiral. You'll have let me think for a minute... You know, Admiral, I think I'll just massacre your remaining troops now and watch you die in agony. How would that be?
(오, 너무 힘든 제안이야, 제독. 잠깐 생각할 시간을 줄 수 있겠어? 차라리 남은 네 병력을 모두 학살하고 네가 고통 속에 죽어가는 꼴을 보고 싶은데, 그게 어떻겠어?)

듀갈: You vastly underestimate me, my dear.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군[3].)

케리건: I don't think so, Admiral. You see, at this point... I'm pretty much the Queen Bitch of the Universe. And not all of your little soldiers or space ships will stand in my way again.
(그런 것 같지는 않아, 제독. 이제는... 내가 사실상 이 우주의 여왕인 셈이거든. 그리고 너희 보잘것 없는 병사와 우주선들이 내 앞길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라고.)

듀갈: So be it.
(그렇다면 해 보자고.)


종족 전쟁 당시 저그 본대는 암흑 기사와의 협공으로 미성숙한 초월체[4]를 없애러 에 내려갔고 소수의 저그만 머물렀다. 여기에 복수심에 불타는 아크튜러스 멩스크테란 자치령의 밑바닥까지 긁어서 모은 폐품 함대(사라 케리건이 비꼬아 부른 말.)와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제라드 듀갈이 이끄는 UED의 잔존 함대, 그리고 역시 복수심에 불타는 아르타니스가 지휘하는 프로토스 함대가 공공의 적 케리건을 파멸시키러 모였다. 서로 다른 목적에도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격언처럼 2종족 3세력 연합 함대가 케리건의 저그에게 협공을 가했다. 비록 케리건은 이들을 깔보기는 했지만 내심 궁지에 몰려 있었다.[5]

처음엔 연합 함대는 기세등등하게 중앙의 군락지를 공격해왔다. 테란 자치령 함대는 망령 ,과학선,유령, 공성 전차/핵 미사일, 프로토스 함대는 다양한 사이오닉 공격, UED는 많은 의무관 골리앗발키리/전투순양함들로 밀어붙이며 저그를 압박했으나 모두 패배. 결국 멩스크의 고철 함대는 진짜 고철덩이로 버려졌으며, 아르타니스 역시 전황이 불리해지자 뒷날을 기약하며 미련없이 샤쿠라스로 철수. 그렇게 연합군은 정거장에서 박살났다.

그리고 이 와중에 갈 곳이라곤 저 멀고 먼 지구뿐인 UED 원정 함대 지휘관 제라드 듀갈은 케리건에게 항복 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부하들만은 살려달라 요청하지만, 케리건은 특히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 듀갈에게
케리건"너는 내게 뭘 제시할 입장이 아니다, 제독. 그리고 나는 포로 따위는 잡지 않아. 이렇게 하자. 기수를 돌려 지구로 돌아가라. 먼저 출발할 수 있게 해주마. 그 후에 군단이 널 뒤쫒겠다. 네가 죽기 전에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보자꾸나."
라고 말하며 그를 비웃는다. 그 뒤에 듀갈은 기함 내에서 권총 자살하고, 그 뒤 저그들이 UED 잔존 함대를 쫓아와 궤멸시키면서 차 알레프 전투는 저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들과 정면에서 격돌한 저그 군단도 3세력보다는 낫지만 적지 않은 손실[6]을 입은 탓에 반격할 힘은 없었다. 결국 저그 군단은 공세를 멈추고 차 행성으로 회군하여 전력 회복을 위한 정비에 들어간다.

게임상에서는 어느 세력을 먼저 공략해도 상관없지만, 공식 설정상 테란 자치령, 댈람 프로토스, UED 순으로 패배한 것으로 되어 있다 #.링크 삭제됨 아크튜러스 멩스크는 애초에 끌고 온 함대도 초라했던데다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일찌감치 포기하고 철수했고, 아르타니스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지 살벌한 작별인사만 남기고 떠났지만 제라드 듀갈의 UED는 아예 뒤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가장 처절하게 싸웠을 것이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UED가 궤멸당하고 케리건이 정거장에서 우주를 올려다보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그러나 4년 뒤 차 알레프의 전적이 무색하게 자치령 워필드 장군레이너 연합군의 분투('조각난 하늘' 미션)로 차 행성 궤도를 돌고 있는 정거장 하나가 파괴되었는데, 사실 릭스빌 채광 시설이라는 곳으로 소행성들을 엮어 만든 곳이다.

그 뒤 중추석에 의해 차 행성이 함락당했고,[7] 이후 군단의 심장에서 차 행성을 탈환하는 줄거리가 나옴으로서 이 와중에 다시 등장하리라 추측됐지만 끝끝내 나오지 않았다.

여담으로 브루드 워에서 이 맵을 추출해서 열어보면 "케리건이 전사하면 패배 판정"이라는 트리거를 비활성화한 흔적이 있다. 이는 마지막 임무인데다 설정상 케리건도 이 격전지에 있었으므로 케리건을 출전시키려 했으나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8]


[1] 이는 단지 차 상공에 위치한 버려진 함선이라는 말에서 차 알레프일 가능성을 그저 내포하고 있을 뿐이다.[2] 미국 속담으로 "비가 올 때면 쏟아진다.". 아버지에게 들은 레이너가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로 스타 2에선 직역되었다.[3] 영어 원문판의 "my dear."을 붙였는데 이건 어른이 여자와 남자 아이에게 부르는 표현으로 듀갈이 케리건을 비꼬아 부르는 의미이다. 직역하면 "나를 너무 과소평가하는군, 꼬마 아가씨."라는 정도.[4] 저그 반란군을 이끌던 다고스가 만든 2대 초월체. 초대 초월체는 아이어에서 태사다르에게 죽었다.[5] 일단 부하인 사미르 듀란도 어디론가 사라졌고, 휘하 군단 대부분도 차로 내려간 상태라 정거장이 함락당하는 건 시간문제였기에 정신체에게 '너만 믿는다'며 정거장의 운명을 맡긴다.[6] 플레이어 정신체를 제외한 모든 세력의 통제를 잃고 서서히 회복해나가고 있었다.[7] 브루드 워의 스토리를 배드 엔딩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던 사람이나 저그가 승리했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졌던 테란, 프로토스 유저들은 호평을, 브루드 워의 암울한 시나리오를 좋아하던 사람이나 저그 유저들은 악평을 한다.[8] 케리건이 브루드 워에서 플레이어블 유닛으로 등장한 것은 프로토스 미션 한 번뿐이며, 저그 미션에서는 미션 브리핑이나 게임 내의 대화 스크립트, 이벤트 상황에서 잠시 출연한 것이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