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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4-06 15:27:00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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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 Prescription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료가 끝나면 받는 일종의 문서로, 약국에 제출하여 전문의약품을 구매할 때 사용한다. 한의학에서는 약방문(藥方文)이라고 쓰기도 한다.[1]

2. 상세

의약 분업 이전에는 병원 내에서 약사가 있는 경우가 많아 진료와 약 처방이 한번에 이루어졌다. 의약 분업 이후에 처방전 개념이 중요해져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는다 → 처방전을 약국에 제출하고 약을 탄다는 기본 루트가 만들어졌다.

환자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또는 의사와 얘기를 해 봐야 달라지는 게 없다고 하면서 진료없이 처방전을 받으려고 하지만, 진료없이는 처방전을 발급하는 것은 불법이고, 환자가 처방전을 발급받을 때 내는 돈에는 진료비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발급비 명목으로 소정의 요금을 받는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이 아닌 대리인을 통한 처방전 발급도 가능하나 조건이 있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어렵고 같은 질환에 대해 같은 처방을 받아도 될 경우 의사의 판단 아래 허용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역시 대리인을 통해서 최소한 환자의 상태가 이전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는 대면절차가 필요하고, 대면절차 없이 처방하는 행위 또한 잘못된 것이다. 대리인에 대한 처방이라도 진료비는 책정이 되는데, 이 경우 실제 진료의 난이도는 더 상승하나 의사에게 지급되는 진료비는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것 보다 낮다는 게 문제가 된다. 또한 대리인의 자격은 가까운 가족(부모/자녀, 배우자, 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기타 교정시설 직원이나 장애인복지시설 직원 등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사람으로 한정한다. 그리고 신분증(환자 본인, 대리인의 것 모두 필요), 대리인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등), 환자 상태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바로 약국에서 약사에게 구매가 가능하나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치과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2]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을 처방전 없이 판매하면 처벌받는다.

약사법 제26조제1항과 제2항에 따라, 약사와 한약사는 처방전에 적힌 전문의약품을 정확하게 100% 제공해야 하고 이의가 있거나 약국에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도 결코 임의로 더하는 것은 물론 빼서도 안 된다. 없는 약은 안 주셔도 괜찮다고 환자가 스스로 말한다 하더라도 절대 금지되어 있으며 반드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재처방이 필요하다. 보통은 약사가 즉석에서 처방 당사자인 의사에게 연락하고 의사가 동의해서 처방전을 수정해 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자가 병의원에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은 거의 없는 편이다.

대부분의 경우 약국에 처방전을 제출한 후 약만 받아가고 끝이라 처방전은 환자 본인에게는 남겨지지 않는 물건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엄밀히 말해 2000년부터 의료법상 약국제출용과 환자보관용 2장을 발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환자 보관용을 알아서 발행해주는 병원은 큰 종합병원대학병원이 아닌 이상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한다. 정확히는 환자들은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처방전을 가져가봤자 이 이 어떠한 약이고 무슨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서 일반 의원에서는 약국제출용 1장만 발행하는 경우가 부지기수하다. 또한 요즘 약봉투의 경우 앞면에 약품명과 약품의 모양[3], 복약안내, 효과 등등이 기록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굳이 개인이 처방전을 가져갈 필요가 없기도 하다.[4] 다시 말해서 병원이 무시하고 있던 환자의 알 권리를 약국이 챙겨주고 있었던 것.

부득이하게 다른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할 경우를 대비하여 처방전 1장을 환자보관용으로 받되 질병분류기호 기입 요청 하는 것이 좋다.[5]

3. 여담


[1] 다소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데, 한자성어의 하나인 사후약방문이라는 말에 쓰이는 약방문이 바로 이 의미이다.[2] 한의사는 전문의약품 중 사상처방 한약제제를 처방할 수 있다.[3] 처방 받는 약이 알약인 경우[4] 다만 약국에 따라 이건 차이가 있다.[5] 처방전에도 나왔듯 환자의 요청시 기재 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 기재 되지 않는 상태로 출력해서 주는 경우가 많다.[6] 어느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했는데 다른 병원에서 같은 성분의 진통제를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