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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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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療法

MEDICAL SERVICE 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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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8879,#003324><colcolor=white> 제정 1951년 12월 25일
법률 제221호[1]
현행 2023년 5월 19일
법률 제19421호
소관 파일:보건복지부 MI_상하.svg 보건복지부파일:질병관리청 로고.svg 질병관리청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법률]
1. 개요2. 구성 및 내용
2.1. 1장 총칙
2.1.1. 의료인2.1.2. 의료기관
2.2. 2장 의료인
2.2.1. 1절 자격과 면허
2.2.1.1. 면허2.2.1.2. 결격사유2.2.1.3. 국가시험2.2.1.4. 면허 조건과 등록
2.2.2. 2절 권리와 의무
2.2.2.1. 부당한 경제적 이익등의 취득 금지
2.2.3. 3절 의료행위의 제한
2.2.3.1.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2.2.3.2. 사칭 금지2.2.3.3. 금품제공
2.2.4. 4절 의료인 단체
2.2.4.1. 역할 및 기구2.2.4.2. 감독
2.3. 3장 의료기관
2.3.1. 1절 의료기관의 개설2.3.2. 2절 의료법인2.3.3. 3절 의료기관 단체
2.4. 4장 신의료기술평가2.5. 5장 의료광고2.6. 6장 감독
2.6.1. 의료기관 인증2.6.2. 지도와 명령2.6.3. 면허 취소와 재교부2.6.4. 의료법 시행규칙 제40조(의료기관의 명칭 표시)
3. 외국의 유사 법률

1. 개요

의료법
제1조(목적) 이 법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료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제68조(행정처분의 기준) 제63조, 제64조제1항, 제65조제1항, 제66조제1항에 따른 행정처분의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제86조(권한의 위임 및 위탁)
① 이 법에 따른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권한은 그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도지사, 질병관리본부장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나 보건소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②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법에 따른 업무의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관계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다.

의료법은 대한민국에서 의료인, 의료기관, 의료행위에 관하여 규율하는 기본법이자 공법이다. 1951년 9월 25일 '국민의료법'이라는 제명으로 공포되어 같은 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되었으나, 1962년 3월 20일 지금의 제명으로 전부개정되었다.

행정처분의 기준에 관해서는 이 법률의 위임에 따라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이 제정되어 있다. 이 규칙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이기도 하다.

특별법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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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구성 및 내용

2.1. 1장 총칙

제1조(목적) 이 법은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의료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2.1.1. 의료인

제2조(의료인) ① 이 법에서 “의료인”이란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간호사를 말한다.
② 의료인은 종별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임무를 수행하여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할 사명을 가진다.

파일:의학 아이콘A.png
의료법 의료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의료인의 개념과 종류는 보건의료인 문서의 해당 항목 참조.

그 밖에, 이 법이 시행되기 전의 규정에 따라 면허를 받은 한지[3] 의사(限地 醫師), 한지 치과의사 및 한지 한의사는 '허가받은 지역에서 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의료인으로 본다(제79조제1항). 이 법을 제정되면서 한지의사, 한지치과의사, 한지의생의 자격시험을 폐지하였으나(구 국민의료법 부칙 제2조), 구 국민의료법을 의료법으로 전부개정하면서 한지의료인 제도를 인정하여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2011년까지 2명의 한지의사와 1명의 한지치과의사가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1.2. 의료기관

제3조(의료기관)
① 이 법에서 “의료기관”이란 의료인이 공중(公衆) 또는 특정 다수인을 위하여 의료ㆍ조산의 업(이하 “의료업”이라 한다)을 하는 곳을 말한다.
② 의료기관은 다음 각 호와 같이 구분한다.
 1. 의원급 의료기관[4]
 2. 조산원[5]
 3. 병원급 의료기관[6]

의외로 의료법에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인, 1·2·3차 의료기관이 정의되어 있지 않다. 해당 용어는 「의료급여법」 제9조에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제3차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은 별개의 용어이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상급종합병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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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2. 2장 의료인

2.2.1. 1절 자격과 면허

2.2.1.1. 면허
제5조(의사ㆍ치과의사 및 한의사 면허) ① 의사ㆍ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되려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격을 가진 자로서 제9조에 따른 의사ㆍ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제7조(간호사 면허) ①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로서 제9조에 따른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은 모두, (1)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해당 면허에 준하는 외국 면허를 취득한 후, (2)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3)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7]

간호조무사 등 다른 의료 관련 직역은 의료기사, 혹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의료인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직역의 자격에 관한 사항도 별도로 규정되어 있다.

2024년 9월 21일에 간호법이 공포됨에 따라, 2025년 6월 21일 이후부터는 간호사 면허에 관한 근거 규정이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법으로 이관된다.
2.2.1.2. 결격사유
제8조(결격사유 등)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의료인이 될 수 없다.
1.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제1호에 따른 정신질환자. 다만, 전문의가 의료인으로서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2.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3. 피성년후견인피한정후견인 [8]
4.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아니하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5.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이 지난 후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6.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유예를 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자

제4-6호는 금고 이상 의료인 면허 취소법의 일부로서, 2021년 2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안이 가결되고 2023년 4월 27일 제405회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어, 2023년 11월 20일부터 시행 중에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금고 이상 의료인 면허 취소법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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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2.2.1.3. 국가시험
제9조(국가시험 등) ①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ㆍ조산사 또는 간호사 국가시험과 의사ㆍ치과의사ㆍ한의사 예비시험(이하 “국가시험등”이라 한다)은 매년 보건복지부장관이 시행한다.
② 보건복지부장관은 국가시험등의 관리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법」에 따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맡길 수 있다.

제10조(응시자격 제한 등) ① 제8조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국가시험등에 응시할 수 없다.
②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시험등에 응시한 자나 국가시험등에 관하여 부정행위를 한 자는 그 수험을 정지시키거나 합격을 무효로 한다.
③ 보건복지부장관은 제2항에 따라 수험이 정지되거나 합격이 무효가 된 사람에 대하여 처분의 사유와 위반 정도 등을 고려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다음에 치러지는 이 법에 따른 국가시험등의 응시를 3회의 범위에서 제한할 수 있다.

흔히 의과, 치과, 한의과대학에서 줄여서 '국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 시험이다. 합격율은 로스쿨제도 시행 이후 50%선인 변호사시험과 상반되게 95% 이상[9]이다. 로스쿨과 동일하게 모든 교육과정이 이 국가시험 합격을 주안점으로 두고 편성되어 있다.
2.2.1.4. 면허 조건과 등록
제11조(면허 조건과 등록)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보건의료 시책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제5조에서 제7조까지의 규정에 따른 면허를 내줄 때 3년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업무에 종사할 것을 면허의 조건으로 붙일 수 있다.
② 보건복지부장관은 제5조부터 제7조까지의 규정에 따른 면허를 내줄 때에는 그 면허에 관한 사항을 등록대장에 등록하고 면허증을 내주어야 한다.
③ 제2항의 등록대장은 의료인의 종별로 따로 작성ㆍ비치하여야 한다.

제1항의 이러한 면허 조건의 이행 방법과 종사명령의 절차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데(영 제10조 제3항), 이에 따라 의사의 조건부 면허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어 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면허증을 보면 이 조문을 근거로 하여 면허함을 알 수 있다. [10]

2.2.2. 2절 권리와 의무

2.2.2.1. 부당한 경제적 이익등의 취득 금지
제23조의5(부당한 경제적 이익등의 취득 금지) ①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약사법」 제47조제2항에 따른 의약품공급자로부터 의약품 채택ㆍ처방유도ㆍ거래유지 등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제공되는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받거나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받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 조항은 의료계의 리베이트와 관련있다.
의료계에서 리베이트는 골프 접대나 세미나 등 모임 지원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현실은《의룡》에서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리베이트는 고객을 유치하는 단순한 형태의 마케팅 기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리베이트를 받는다고 하면 의료계의 특수한 현실과 언론의 지속적인 고발이 맞물려 부정적 느낌이 정착된 지 오래다. 그러나 외국은 의사가 리베이트를 받는 게 합법인 경우가 많다. 독일2013년 헌법재판소에서 의사의 리베이트 수수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11]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불법인데, 여러 의원급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급 의료기관 혹은 대학병원들도 리베이트로 문제가 되고 있어 사회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12] 한편,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적발로 인하여 줄줄이 고발되는 의사도 많은 편인데, 대법원에 상고를 해도 양형위원회 양형기준 및 사회적 통념 상 처벌이 단호하게 종국판결이 정리된다.[13]

〇 의료계 리베이트 관행에 대한 상반된 입장
둘째, 리베이트 관행은 시장에서 제약사 간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보통의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되는 리베이트와는 달리, 의약품시장에서의 리베이트는 마치 공무원에게 바치는 뇌물과 유사하다. 한편 누가 뇌몰을 더 바치느냐에 따라 시장에서의 입지가 달라진다면, 이는 올바르고 공정한 경쟁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셋째, 제약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의욕을 꺾게 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즉 의약품의 개발 및 품질 향상에 의한 경쟁을 펼치려하기보다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간편한 방법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려는 유혹을 받게 된다. 이는 안 그래도 취약한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 특히 신약개발 부분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넷째, 리베이트 비용은 결국 제약사의 영업비용으로 처리되고, 이는 알게 모르게, 즉 음성적으로 약가에 포함되어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거나 막연한 추정일 뿐이라고 반박하나, 헌법재판소는 막연한 추정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베이트 쌍벌제 문단에서 헌법재판소 판결 참조.}}}* 긍정적 입장{{{#!folding [ 펼치기 · 접기 ]
첫째, 대한민국 의료보험 체제가 기형적으로 출발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던 저수가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30년 넘게 의-정간 암암리에 묵인되어왔던 관행이다. 전 국민 의료보험이 맨 처음 실시되었을 때 한국의 국민소득은 선진국형의 건강보험, 즉 높은 보험료에 걸맞은 높은 보장율을 가지는 형태를 취하기는커녕 보험 실시 자체를 위한 건강보험료조차도 부담하기 힘든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이에 정부가 의료보험 체제를 만들고, 전국민 대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의사에게 지불되는 의료 수가를 원가 이하로 고정시켜 두면서 일종의 대가로 리베이트를 묵인하여 왔다. 실제로 DJ 정부에서 의약분업이 실시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병의원의 수입은 대부분이 복제약 사용에 대한 제약회사의 리베이트를 통해 얻어졌으며, 복지부 또한 이런 현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의약분업 사태가 2000년에 일어나면서 대학병원의 교수들까지 반발하고 나서자 그제서야 DJ 정부에서는 리베이트 문제를 터뜨려 여론이 의사 집단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그 이후부터 리베이트 문제가 불거져 일종의 사회악처럼 취급받게 된 부분이 있다.
둘째, 대한민국에서 약의 수가는 건강보험 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에 의해 일괄적으로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리베이트가 약품 자체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시피 하다. 의약품 이외의 분야에서 영업 비용의 감소가 제품 가격의 감소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결과는 차치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의약품 가격뿐만 아니라 보험이 보장하는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의료 행위의 가격(수가)은 복지부 차관(1명) 및 의약계 대표(8명), 가입자 대표(8명), 공익 대표(8명)로 이루어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다수결로 결정되는데 이 합의가 이루어지는 건정심의 구조가 실질적으로 정부에게 너무나 유리하기 때문에 (심의위원 총 25명 중 16명이 사실상 정부 측)[14], 정부가 마음을 먹으면 약값은 인하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생산원가, 유통가격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을 수 있으며, 실제로 약값 인하에 관련된 논의가 길어지면 필연적으로 특정 제약회사를 노린 리베이트 문제가 언론보도를 탄다. 즉 리베이트 적발 그 자체로 인해 약값 인하 논의가 촉발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인하를 이미 결정하고 정치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해서 리베이트 문제를 들먹거리는 좋은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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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건정심 구조 출처
셋째, 그럼에도 왜 약값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느냐? 제약 사업에 대한 보조가 신약개발이 아닌 복제약 생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약 사업이 성장하려면 결국 신약을 개발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이 워낙 막대하고 위험 부담 또한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서 단순한 복제약 개발 자체에 정부의 보조금이 흘러들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에서 복제약(제네릭)의 가격이 원본(오리지널)의 10~20%에 불과한 것에 비해, 한국의 경우 복제약의 가격이 원본의 60~80%에 육박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는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신약을 개발하기 보다는 복제약을 생산하여 판매하려는 유인을 받는 것이고, 따라서 같은 원본을 국내 제약회사들이 복제하여, 같은 유효 성분의 약품을 이름만 바꾸어 시장에 풀고 있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 제약업계의 현실이고, 이러한 와중에서는 어차피 어느 약을 사용하거나 실제적인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결국 약품의 처방권을 가지고 있는 의사에게 로비를 벌여 판매량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게 될 수밖에 없다.
넷째, 간혹 환자의 자기 선택권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국가가 보험 재정을 이유로 들어서 원본보다 복제약 처방을 장려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의미가 없다. 정부가 현재 성분명 처방을 추진하고 있는데, 성분명 처방이 합법화될 경우 의사가 유효 성분만을 지정하여 처방하면 약국에서 그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 아무 약이나 ' 조제해 줄 수 있다. 이를 '대체조제' 라고 하는데, 정부는 이 대체조제를 통해 더 싼 약의 사용을 장려하고자 한다. 대체조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약국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판이다.}}}
결국 이 리베이트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제네릭 생산이 활발한 모든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고 단순히 의사-제약회사라는 직종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험 체계, 약값의 결정 등 의료체제 자체가 가지는 구조적인 특성과 맞물리고 있어서 하루아침에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〇 성분명 처방 vs 상품명 처방과 관련된 상반된 두 의견
2.2.2.1.1. 리베이트 쌍벌제
2010년 11월 29일부터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의사가 약사의 리베이트를 받다가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을 살거나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리베이트 쌍벌제에 대해서는 전의총을 중심으로 한 의사들이 헌법소원을 줄기차게 제기하였지만, 헌법재판소는 두 번[18]이나 합헌판결을 했다.관련 기사

그동안 제약회사에서 PMS(시판 후 조사)를 통하여 의약품에 대한 효능, 부작용 설문을 진행하면서 설문에 응한 의사에게 금전적 대가를 제공하는 리베이트 관행이 있었다.

PMS용역이 리베이트를 주기 위한 불법행위인지에 대한 많은 법적공방이 있어왔으며, 2011년 4월 14일 서울고법 행정10부(부장판사 강민구)는 PMS를 이용한 리베이트 수수혐의를 받고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의사가 제기한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 취소소송에서 "의사 면허 1개월 정지 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고등법원 판결에서 PMS 용역을 불법으로 간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중보건의가 리베이트를 수수하다 적발되어 의사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될 경우 공중보건의 신분이 상실되어 병역법에 따라 병으로 입대하게 된다.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되었지만, 아직도 리베이트가 근절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이 기사만 봐도 알 수 있다. 링크 리베이트가 처벌만으로는 없어지기 힘들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한편 제약회사의 저항이 심하다. 쌍벌제와 병행하여 시행하는 약값 적정화 방안이 거의 총액 1조에 달하는 약값을 인하하고 있으며, 제약회사들은 그냥 죽이라고 아우성이다. 물론 그들의 변명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저항은 그만큼 쌍벌제와 약값 적정화 방안이 상당히 파급력이 있음을 알려준다.[19]물론 그 '적정화'된 제네릭 가격도 너무 높지 단지 리베이트는 위에도 나와 있으나 영업비용의 문제고, 어떠한 시장에서도 영업비용 감소를 구조적으로 성공시켜서 제품비용의 감소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오히려 신제품의 개발과 마케팅 방식의 변화로 성공했을 뿐이고, 기술적 우위가 뚜렷하지 못한 상황에서 영업비용의 감소를 법으로 막아봤자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

〇 '리베이트와 의약품 가격인상의 관계'에 대한 상반된 의견
〇 '쌍벌제가 아닌 다른 방법(약가제도 개선보완 등)이 해법인가?' 에 대한 상반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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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3절 의료행위의 제한

2.2.3.1. 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①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27]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

어디까지가 의료행위이고 어디까지가 의료행위가 아닌지는 정확히 정의되지 않고 있다.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한약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행위의 범위에 대한 분쟁이 일어난 직역에 관한 문서를 참조.

가령, 최신판례에 따르면 의사가 입회하지 않은[28] 상황에서 간호조무사채혈은 무면허 의료행위다.[29]

단, 법적으로 기본 직능을 넘어서는 의료행위가 가능한 몇 가지 예외가 있다.
의료행위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2.2.3.2. 사칭 금지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② 의료인이 아니면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 또는 간호사 명칭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

이를 위반한 자는 제90조 징벌 규정에 의거, 처벌을 받는다.

대개 간호조무사와 간호사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이다. 간호조무사가 명함이나 언론 인터뷰 등에 'LPN 김나무, 김나무 간호사' 등으로 표기하고 다니면 대한간호협회에서 이 조항에 따라 고발한다. 과거 수차례 간호조무사 단체에서 간호조무사의 명칭을 유사한 다른 병칭으로 여러 차례 변경하려고 시도했으나 전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다.

동물보건사(동물병원에서 진료보조)를 동물간호사라 부르지 못하는 것도 이 조항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2.2.3.3. 금품제공
제27조(무면허 의료행위 등 금지) ③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는 할 수 있다.
  • 환자의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개별적으로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의 사전승인을 받아 환자를 유치하는 행위
  •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외국인(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제외한다)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위
④ 위 예외에 불구하고, 보험회사, 상호회사,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 또는 보험중개사는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이를 위반한 자는 처벌을 받는다(제88조 제1항 본문. 양벌규정 있음).

2.2.4. 4절 의료인 단체

제28조(중앙회와 지부)
① 의사·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 및 간호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각각 전국적 조직을 두는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조산사회 및 간호사회(이하 "중앙회"라 한다)를 각각 설립하여야 한다.
② 중앙회는 법인으로 한다.
④ 중앙회에 관하여 이 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사항에 대하여는 「민법」 중 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
⑦ 각 중앙회는 제66조의2에 따른 자격정지 처분 요구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ㆍ의결하기 위하여 윤리위원회를 둔다.

이에 따라 의료인별로 다음과 같은 중앙회가 설립되어 있다.
의료인은 당연히 해당하는 중앙회의 회원이 되며, 중앙회의 정관을 지켜야 하고(제28조 제3항), 의료인은 중앙회가 실시하는 보수(補修)교육을 받아야 한다(제30조 제3항).
2.2.4.1. 역할 및 기구
제30조(협조의무) ① 중앙회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의료와 국민보건 향상에 관한 협조 요청을 받으면 협조하여야 한다.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회원의 자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한 보수교육을 실시하여야 한다(같은 조 제2항).

2.2.4.2. 감독
제32조(감독) 보건복지부장관은 중앙회나 그 지부가 정관으로 정한 사업 외의 사업을 하거나 국민보건 향상에 장애가 되는 행위를 한 때 또는 협조 요청을 받고 협조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정관을 변경하거나 임원을 새로 뽑을 것을 명할 수 있다.

2.3. 3장 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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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1절 의료기관의 개설

제33조(개설 등) ① 의료인은 이 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아니하고는 의료업을 할 수 없으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외에는 그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업을 하여야 한다.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가 아니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다. 이 경우 의사는 종합병원ㆍ병원ㆍ요양병원ㆍ정신병원 또는 의원을, 치과의사는 치과병원 또는 치과의원을, 한의사는 한방병원ㆍ요양병원 또는 한의원을, 조산사는 조산원만을 개설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만 개설할 수 있으며, 예외는 관공서나 비영리법인 혹은 의료법인 뿐이다. 또, 복수면허 소지자가 아닌 한 의료인 1명이 해당 면허종별 1개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면허 대여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이를 일명 사무장병원[31]이라고 하며, 보건복지부에서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의료법 위반 행위 중 하나이다.

2.3.2. 2절 의료법인

제48조(설립 허가 등) ① 제33조제2항에 따른 의료법인을 설립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정관과 그 밖의 서류를 갖추어 그 법인의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ㆍ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② 의료법인은 그 법인이 개설하는 의료기관에 필요한 시설이나 시설을 갖추는 데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하여야 한다.
③ 의료법인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정관을 변경하려면 시ㆍ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④ 이 법에 따른 의료법인이 아니면 의료법인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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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3절 의료기관 단체

제52조의2(대한민국의학한림원) ① 의료인에 관련되는 의학 및 관계 전문분야(이하 이 조에서 “의학등”이라 한다)의 연구ㆍ진흥기반을 조성하고 우수한 보건의료인을 발굴ㆍ활용하기 위하여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하 이 조에서 “한림원”이라 한다)을 둔다.
② 한림원은 법인으로 한다.

2.4. 4장 신의료기술평가

제53조(신의료기술의 평가)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54조에 따른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의료기술의 안전성ㆍ유효성 등에 관한 평가(이하 “신의료기술평가”라 한다)를 하여야 한다.

2.5. 5장 의료광고

제56조(의료광고의 금지 등) ① 의료기관 개설자, 의료기관의 장 또는 의료인(이하 “의료인등”이라 한다)이 아닌 자는 의료에 관한 광고(의료인등이 신문ㆍ잡지ㆍ음성ㆍ음향ㆍ영상ㆍ인터넷ㆍ인쇄물ㆍ간판, 그 밖의 방법에 의하여 의료행위, 의료기관 및 의료인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나타내거나 알리는 행위를 말한다. 이하 “의료광고”라 한다)를 하지 못한다.


의료광고심의위원회에 20여쪽 규모의 심의 기준집이 있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학력사항/경력사항/자격증/수상경력 등을 밝히는 데 제한이 따른다. 또한 광고 모델을 누구를 기용하느냐, 광고 사진에 환부의 등장유무, 소개 문구 등에 따라서도 상당한 제한이 따른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는 각각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관장하는 감독규정에 따라 광고를 게시하여야 한다.
일례로

2.6. 6장 감독

2.6.1. 의료기관 인증

제58조(의료기관 인증)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병원급 의료기관 및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이하 “의료기관 인증”이라 한다)을 할 수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32]을 방문하면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이라는 노란색 원형 마크가 병원 곳곳에 부착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특히 대학병원은 기관 혹은 재단 차원에서 인증평가에 예민하다. 따라서 각 의료기관의 인증 기간이 되면,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들이 오기 전 각 병동 스테이션에서 몇 주간 철야 근무를 하게 된다. 가령 낙상, 욕창 방지 안내문이 지정된 위치에 붙어있는지, 각 병동에서 구비하고 있는 물품의 수량, 상태 혹은 종류가 기준에 부합한지 등 수많은 기준에 따라서 평가된다.

2.6.2. 지도와 명령

제59조(지도와 명령)[33] ①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보건의료정책을 위하여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危害)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
②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하여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할 수 있다.
③ 의료인과 의료기관 개설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제2항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34]

이 조항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 요약하면, 의료인은 사실상 헌법에서 규정된 단체행동권이 없다.
해당 조항은 의약분업(1차분쟁 1993년~1994년, 2차분쟁 1999년, 3차분쟁 2000년) 때 의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 중에서 사망한 사람이 2명이나 나왔고 국민들이 격분하면서 제도화된 것이다[35].
의료 행위는 다른 직역과 달리 인간의 목숨을 좌지하는 행위이고,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아무 죄도 없이 남들의 사정에 휘말려 억울하게 죽은 사람이 실제로 발생했다보니 사회적 지지 아래 자연히 해당 조항이 입법화되었다. '사람이 죽었는데!!'라는 여론의 지대한 분노 아래 입법부 차원에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것들이, 사람 안 살리고 뭐하냐?!'고 물으면 대체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었겠는가.

해당 조항을 더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단체행동권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다른 권리를 침해할 경우, 그 단체행동권을 보장해주기 위해서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얼마나 희생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의사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파업과 같은 노동자들의 단체행동권이 무시당한 것도 바로 이 때문에 시민들의 인식이 나빴던 것이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들의 인식이 바뀌어가며 단체행동권을 보장해주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것.

그런데 문제는,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의 경우 앞서 말한 것 처럼 기본권 중에서도 생명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다. 생명권은 기본권 중에서도 특히 우선시하는 부분이어서 각종 판례에서도 다른 권리와 충돌할 때 '생명권은 기본권 중의 기본권'이라며 생명권을 더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의사들이 단체행동권을 보장받으려면 이 생명권을 침해하지 않거나, 혹은 침해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시민들이 이를 감수할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의사 스스로도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응급,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의료 인력을 남겨도 단체행동권을 원천적으로 막는건 잘못되었다'라고 반론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말로만 저렇지 정작 집단 휴진에 들어가면 이 최소한의 의료 인력도 안 남을 때가 많다는 것. 이 조항이 생기게 된 배경인, 파업 당시 벌어진 참사는 2020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 때도 또 터진다. 단 사흘만에 식물인간 1명, 사망자 2명이 나왔다. 이렇게 의사들 스스로가 약속을 어기고 언행불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인심과 지지 여론을 얻을 수 있을 리 없다. 게다가 그 언행불일치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영향을 미친다면 더욱더.

이 명령권이 행사된 대표적인 예는 2014년 3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과 2020년 8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회의 집단휴진 때이다.

2.6.3. 면허 취소와 재교부

제65조(면허 취소와 재교부)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인이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할 경우에는 그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다만, 제1호ㆍ제8호의 경우에는 면허를 취소하여야 한다.
2. 자격 정지 처분 기간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3. 면허 조건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36]
4. 면허를 대여한 경우
6. 제4조제6항[37]을 위반하여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
7.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를 의료인 아닌 자에게 하게 하거나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 외로 하게 한 경우
② 보건복지부장관은 제1항에 따라 면허가 취소된 자라도 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改悛)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경우에는 면허를 재교부할 수 있다. [38]

의료법 등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어 면허를 취소한 경우(제8조제4호)에도 3년 이내에는 재교부하지 못한다(같은 항 단서).

2.6.4. 의료법 시행규칙 제40조(의료기관의 명칭 표시)


의사[39], 치과의사[40], 한의사[41] 등 각 의료인이 해당 분과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 해당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 의료기관 간판에 그 분과(전문과목) 이름을 표기할 수 있다.
<rowcolor=white> 의료기관 개설자의 수련과목 해당 의료기관 간판명 예시 위법 여부
상관없음[42] OO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적법
상관없음 OO 의원 적법
비뇨기과 전문의 OO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적법
비뇨기과 전문의 OO 비뇨기과 의원 적법
비뇨기과 전문의 OO 비뇨기과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적법
비뇨기과 전문의 OO 피부과 의원, 진료과목 비뇨기과 위법
일반의 OO 피부과 의원 위법
2010년대에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도 해당 전문과목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안정적으로 고정된 환자층을 확보"하기가 힘든 분과의 전문의들이 그 예이다. 또는 자신이 잘 봐주는 증상 또는 술기가 여러 진료과목에 걸쳐 있어, 그 술기가 본인의 전문의 진료과목에 있는 것이 맞음에도 진료과목을 명기하면 불필요한 선입견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경우에도, 전문의를 따놓고 명기를 안 하는 경우가 있다. 한 예로 IMSTPI, 신경주사 등등은 술기나 적응증 자체가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등에 걸쳐있고 심지어는 이런 시술이 필요한 적응증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찝적거리기 때문에, 진료과목을 명기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방해가 된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전문의 과목을 (실제 적응증에 비추어보았을 때 편향된 묘사라고 볼 여지가 있다고 해도) 명기하는 경우가 더 많지만, 실제로 이런 이유로 진료과목 표기를 떼는 병원도 있기는 있다.

3. 외국의 유사 법률

일본은, 대한민국의 의료법에 해당하는 내용이, '의사법'(医師法), '치과의사법'(歯科医師法), '보건사조산사간호사법'(保健師助産師看護師法), '의료법'(医療法)으로 나누어져 있다.

미국은 의사의 자격 등에 관한 사항을 주별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료인 단체의 자체징계권 등 권한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보다 의료인 단체에서 의료 법안에 끼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주의 법은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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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의료법으로 신설[법률] [3] 업무 수행 범위가 전국이 아닌, 특정한 지역으로 한정됨[4]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5] 조산원은 2019년 현재 전국 21개소에 불과하다. 근래 들어서는 출산을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6]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종합병원[7] 2017년 2월 2일부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의학교육평가인증을 받지 못 한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자는 의사국가고시를 칠 자격이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의학교육평가 인증을 못 받은 서남대 의대 졸업자는 2017년 2월 2일부터 의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박탈된다.관련 기사[8] 제한능력자 제도가 시행되기 전 舊민법에서는 금치산자·한정치산자[9] 의과, 치과, 한의과대학 건물을 가보면 국가고시 전원합격이 붙어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10] 실제 면허증에는 면허종별, 면허번호, 근거규정을 상단에 기술하고, 하단에 위와 같이 면허합니다.라고 쓰여 있다.[11] 관련 기사[12] 관련 기사[13] 관련 기사[14] 공익대표들의 경우 정부가 임명하기 때문에, 사실상 친(親) 정부 인사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정부의 정책의지를 관철시키는데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우려가 있다.[15] 이 부분은 근거가 약한 게 성분명 처방을 한다고 리베이트가 없어지지 않는다. 성분이 같은 여러 약 중 어느 걸 처방할지 정할 수 있게 된 약사가 의사 대신 리베이트를 받게 될 뿐.[16] 약 성분을 똑같이 카피해도 약효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17]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시험 결과가 미흡하게 나온 수준이 아니라 아예 조작이 되었다![18] 2015년 2월, 2015년 7월[19] 물론 파급력이 있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다[20] 사건번호: 2013헌바374[21] 정확히 말하자면 해당 헌법소원에서 의사 측을 대리한 소송대리인(변호인)의 의견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소송당사자는 관련사건의 의사들이고, 소송대리인의 주장은 그 효과가 소송당사자에게 귀속하므로, 법률적으로는 결국 해당 의사 측 주장이 되는 셈.[22] 출처: 해당사건 판결문[23] 2015년 2월자 판결사건, 2015년 7월자 판결사건[24] 물론 해당헌법소원 사건에는 이외에도 수많은 논점들이 있었다.[25] 여기에 들어가서 검색어에 '의료법 제23조 2 제1항'를 넣고 찾아보면 2015년도 2월자 합헌판결문을 볼 수 있다. 이외에 2015년 7월에 내려졌던 합헌판결문도 있으나, 아예 결정공보에 등록하지 않은 것인지, 일단 상기 검색어로는 2015년 7월자 결정문이 검색되지 않는다.[26] 2014년 7월 이후에는 불법 리베이트-약가 연동제가 폐지되고,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대체되었다. 리베이트 투아웃제란 리베이트를 제공한 약제에 대해 약가 인하가 아닌 1년 범위 내에서 급여를 정지하고 재위반한 경우 요양급여에서 제외토록 하는 것을 말한다.[27]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학생 혹은 외국의 의료인 면허를 가지고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하는 자 등[28] 진찰하지 아니한[29] 원래 채혈은 임상병리사 직역에 속한다.[30] 2010년대 중반에도 매년 꾸준히 채용 중이다[31] 면허가 없는 사람, 일명 '사무장'이 부동산을 마련하고 의사를 고용하여 운영하는 병원[32] 종합병원, 대학병원, 요양병원 등[33] 생명권이 의사들의 단체행동권보다 최우선순위에 해당하므로 대한민국 헌법 제37조에 따라 의료법 제59조(지도와 명령)로 제한을 걸어둔 것이다.[34] 위반시 의료법 제64조에 따라 의료업을 1년의 범위에서 정지할 수 있다. 또한 의료법 제88조에 의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9월 5일부터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35] 의료법48조[시행 1994. 7. 8.] [법률 제4732호, 1994. 1. 7., 일부개정] [36] 제11조제1항의 면허 조건을 말한다.[37] 의료인은 일회용 의료기기를 한 번 사용한 후 다시 사용하여서는 아니 된다.[38] 다만 제2항에는 단서가 있는데, 제3호는 1년, 제2호는 2년, 제4호·제6호·제7호는 3년이내에는 면허를 재교부받지 못한다.[39] 내과, 정형외과[40] 치과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41] 한방부인과, 한방내과[42] 피부과, 비뇨기과, 일반의 등등 모두 가능하다. 자기 전공 과목이라 해도 적을 의무는 없고, 다른 과 전문의의 경우에도 진료과목을 표기하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