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16:48:37

피부과

임상의학
Clinical medicine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colbgcolor=#9ad389,#272727><colcolor=#333,#fff> 진료과
내과계 가정의학과 · 결핵과 · 내과 · 소아청소년과(소아과) · 신경과 · 정신건강의학과(정신과) · 재활의학과 · 피부과
외과계 비뇨의학과(비뇨기과) · 산부인과 · 성형외과 · 신경외과 · 심장혈관흉부외과 · 안과 · 외과 · 이비인후과 · 정형외과
지원계 마취통증의학과 · 방사선종양학과 · 병리과(해부병리과) · 영상의학과 · 응급의학과 · 진단검사의학과(임상병리과) · 직업환경의학과(산업의학과) · 핵의학과
치의학
치과 · 구강내과 · 구강병리과 · 구강악안면외과 · 소아치과 · 영상치의학과 · 예방치과 · 치과교정과 · 치과보존과 · 치과보철과 · 치주과 · 통합치의학과
내과와 외과의 분과
내과의 분과
감염내과 · 내분비내과 · 류마티스내과 · 소화기내과 · 순환기내과(심장내과) · 신장내과 · 알레르기내과 · 혈액종양내과 · 호흡기내과
외과의 분과
간담췌외과 · 내분비외과 · 대장항문외과 · 소아외과 · 외상외과 · 위장관외과 · 유방외과 · 이식외과 · 혈관외과
문서가 있는 기타 진료과, 분과 및 하위 학문
두경부외과(이비인후과) · 수부외과(정형외과) · 의학유전학 · 잠수의학 · 정신분석학 · 족부의학
* 가나다순 배열(괄호는 구 명칭을 나타냄).
* 각 진료과의 진료 범위는 전문의 문서 참조.
* 한의학의 진료과는 틀:임상한의학 문서 참조.
}}}}}}}}} ||
1. 정의2. 분야3. 관련 문서4. 외부 링크5. 미용 치료만 하는 의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6. 여담

1. 정의

皮膚科 / Department of Dermatology

피부과피부에 대한 내과적 치료를 담당하는 병원의 진료과로, 피부에 관한 의학의 한 갈래는 피부과학(dermatology) 또는 피부학이라 한다.

피부 및 피부 부속기(모낭, 피지선, 모발, 손발톱 등), 외부로 노출된 점막 (입술, 구강점막, 생식기 등) 증세가 나타나는 모든 질병(흔히 피부만 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피부로 전이된 다른 장기의 암이나 피부 병변이 나타나는 감염병, 다른 장기에 투여된 약물이나 독물의 피부 반응 등... 등 전신 질환도 일부 포함된다)을 진찰과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내부장기를 다루는 임상과에 비해서는 영상의학(진단방사선학)에 대한 진단 과정의 의존이 덜하고,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하는 시진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또한 임상과 중에서는 해부병리학에 대한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하는데, 피부를 작게 떼어내서 단면을 보고 해독하는 조직검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리과 의사의 진단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판독하고 임상 소견과 연결하여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 시험에서도 필기 시험과 별도로 실제 환자 대신 사진과 병력을 보고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시험과, 병리 조직만 보고 병명을 맞춰야 하는 시험의 비중이 높고 이 별도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필시 시험에 합격했더라도 전문의를 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희귀한 질환일 경우 대학 병원마다 피부 병리를 전공한 교수가 있는가가 정확한 진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진단된 병을 치료하기 위해 기존의 경구약, 도포제, 냉동 치료, 광선 치료, 면역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을 이용한다.

피부과에서 다루는 병들은 내부 장기에 생기는 병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피부에 생기는 문제이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피부과학의 역사는 의학의 역사 자체와 궤를 같이 한다. 일례로 고대 이집트파피루스부터... 어떤 문명이든 병을 묘사한 그림에는 피부의 변화를 그린 것이 관찰되고, 과학적이든 비과학적이든 어떤 시대의 의학서에도 피부 질환은 기록되고 치료법이 나온다. 또한 피부와 점막은 인체와 외부 환경의 경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인체에서 가장 광범위한 면역 체계로 진화한 장기이다. 따라서 몸의 어떠한 병이든 결국에는 피부에 문제가 생기고, 이를 고쳐 놓기 위해 몸을 변화시키는 치료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피부에 의학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1930~1960년대는 '피부비뇨기과[1]'라는 이름으로 피부과학과 비뇨기과학이 하나의 전문 과목으로 합쳐져 있었으나, 이후 독립된 임상과학으로 분리되었다. 이는 이전에는 가장 흔한 질환들이 생식기와 피부에 동시에 병변을 만드는 매독, 임질 등의 성병이 많았기 때문이었으나, 전신 전염성질환을 다루는 감염병학(내과학의 한 분야로 분류된다)이 발전하면서 감염병들이 체계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하고, 다시 본질적으로 다른 장기를 다루는 비뇨기과와는 분리되었다.[2]

80년대까지는 감염병(무좀, 성병...), 90년대까지는 유병율이 높은 질환들 (흔히 건선, 아토피 피부염, 백반증 등 만성적인 질환들이 주가 된다)에 대한 진료, 치료, 연구 등이 피부과의 주된 주제였으나 90년대 들어와서는 피부 질환에 대한 수요가 편입되면서 피부과는 미용의학을 포괄하게 되었다. 미용의학은 기본적으로 보이는 것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를 더 좋게 보이게 만드는 것은 피부과에서, 모양을 더 예뻐 보이게 만드는 것은 성형외과에서 받아들여 시행하게 되었지만, 방법론적으로 전통적인 수술 이외에는 행하는 시술이 겹치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 90년대 말 의약분업사태 이후 저수가 등의 현실에 의사들의 현실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비보험[3] 수입이 있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의 인기는 상승했고, 외래 진료가 많고 입원 환자에 대한 부담이 적은 피부과 특성상 육체적인 피로가 덜하다는 시선까지 겹쳐 일례로 2000년대 피부과는 졸업 성적이 수석 또는 차석이 아니면 지원하기조차 어려운 과 중 하나였다. 이후 개원가의 경쟁 심화, 내과나 외과 등에 비해 적은 교수 자리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수련의들이 지원하고 싶어 하는 인기과 중 하나이다.

2000년대 이후 수련을 받지 않거나 전공 과목을 포기하고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한다고 자칭하는 일반의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가장 많은 손해를 입은 임상과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주장이 미용 진료 및 시술의 난이도가 낮아서 전문의가 아니라도 시술할 수 있고, 따라서 의사 실력보다 기기가 더 중요하다는 주장인데, 사실 맞는 말이다. 흔히 행해지는 간단한 미용은 술기보다는 자동화된 기기의 성능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심각한 질환의 치료에는 당연히 술기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질환 등의 비정상 상태가 아닌 정상 피부를 치료하는 경우라도, 일시적으로 레이저나 시술 등에 의한 비정상적인 상태를 만들었다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이전보다 좋아지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하는 게 대부분인데, 전문의가 아닌 경우에는 비정상적인 피부 상태를 배운 적이 없으므로 혹시라도 합병증 등의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4].

더욱이 피부과 진료를 한다고 환자를 끌어 가서는 '(돈 되는) 미용은 저한테 보시고, (돈 안 되는) 피부 질환은 피부과 가세요' 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 미용의들은 같은 의사로 쳐주지도 않는 피부과 전문의들도 많다. 실력이 없으면 기기와 광고발로 때워야 하는데, 기기 발전은 더디니 광고는 더 해야 되고 가격은 외려 덤핑을 해야 되니, 자기 바다가 잘 살기 힘들다고 남의 바다에 들어와서 레드오션을 만들어 놓은 늘어난 적조 꼴이다.

2. 분야[5]

3. 관련 문서

4. 외부 링크

5. 미용 치료만 하는 의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

흔히 오해하는 것이 미용 시술은 보험이 안 되는 것을 의사들이 정했다고 생각하는데,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한다. 따라서 보험이 안 될 것 같은 여드름 중에서도 응괴성 여드름에 대한 이소트레티노인 처방은 보험이 된다든지 하는 예외가 있다[6]. 아예 정상 상태를 더 나은 정상으로 바꾸는 미용 시술들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강제적인 통제를 받지 않고 시장 원리를 따라 비용이 책정된다[7]. 미용 시술의 대상이 인체이다 보니 의학적 지식이 있어야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어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이지,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로 인정되지 않고 따라서 공공재로서의 성격으로 가격을 통제하거나 수요 공급을 조절하지도 않는 것.

그러니 자의든 타의든 오로지 미용만 하는 의사를 만나게 되었다면... 전문의일반의든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와 다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맞고, 가격 흥정 후 미용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미용만 하는 의사에게 피부 질환 치료를 기대해 봤자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데, 미용만 하느라 배운 걸 다 까먹어서 못하거나[8], 아예 배운 적도 없거나[9] 둘 중 하나여서일 가능성이 크다.

6. 여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까지 '피안성'이라고 부르며 의대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경쟁률을 자랑한다.# 당연하지만 기대수입이 높기 때문이다.

피부과는 인간의 피부 겉면 전체를 아우르는 의과다. 때문에 정말 생각도 못한 것조차도 피부과에서 치료하거나 검진을 받고는 한다, 대표적으로 대머리 치료가 그럴것이다. 처음 탈모가 생기면, 어디로 치료 받으러 가야 하는지 난감해지는데[10] 탈모전문병원이라고 소개하는 곳이 있다 하더라도 실제론 그냥 피부과와 다를게 없다.[11] 그러니까 이럴때 급하게 상담받아 보고 싶다면 그냥 근처 피부과를 내원하는게 속편하다.

워낙 다방면에서 활동하는과이면서, 동시에 눈에 잘 보이는 증상을 치료하는 쪽이다 보니 양의학계의 2대 돌팔이[12]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13] 이것도 만나는 의사의 실력과 경험, 치료할때 개인 컨디션이 복불복이라는 점때문에 더 두드러지는데, 일례로 피부과의 대표적인 치료중 하나인 사마귀나 티눈 치료시 발생하는 문제를 들수 있다. 흔히 냉동 치료를 하는데, 원래 치료해야 할 부위를 착각하여 엉뚱곳에 시술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14] 꼭 이런 냉동 치료가 아니더라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피부의 염증 증상 파악을 잘못하여[15] 아예 악화시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피부는 제대로 치료 못하면, 후유증이 계속 눈에 보이는 부위니 치료 후 이상증상이 보이면 바로 해당 병원에 내원해 따져보는게 중요하며, 어느과든 마찬가지지만 만일 해당의가 책임회피를 하려고만 할경우에는 급히 다른병원을 내원해 봐야 할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보험이라 생각하고, 치료전에 개인이 치료 받기 원하는 부위에 사진을 따로 촬영해 두는 것도 좋다.



[1] 2000년대에 들어서는 피부과 전문의 중 비뇨기과를 진료 과목으로 내걸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간판을 걸고 있는 의사는 비뇨기과 전문의가 아니면 일반의일 가능성이 높다. 1970년대 중반에 전문의를 취득한 70대 이상의 비뇨기과 의사들은 피부과학을 배운 적이 있으나, 그 이후에 비뇨기과 수련을 받은 비뇨기과 의사가 이런 간판을 달고 있다면 피부과학 수련을 받은 적은 없다고 봐도 무방.[2] 분리 전에도 이름이 Dermatourology가 아니라 Dermatovenereology 였으며, 학회들 중 이러한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학회들도 있다. 예를 들어 유럽피부성병학회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3] 보험이 적용되지만 가격이 통제되는 비급여 항목이 아니라, 아예 건강보험의 통제를 받지 않는[4] 미용 시술에 의해 이런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비전문의들의 주장대로라면 자체 해결이 가능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대학병원 피부과 인맥을 찾아 대신 해결해 달라고 읍소하는 경우가 대부분... 더 큰 문제는 정상적인 피부 상태를 구분할 능력이 없어 오진을 한 상태에서 맞지 않는 치료를 하다가 일을 크게 만드는 경우로,학계에 보고된 사례만 해도 약을 써야 할 경우에 피부 관리만 하다가 만성 질환으로 넘어가도록 방치하고 있다거나, 감염성 질환이나 피부가 약한 부분에 강도가 맞지 않는 스테로이드를 써서 부작용을 오히려 만든다든가, 피부암을 단순한 점인 줄 알고 무턱대로 레이저로 쏴서 더 퍼지게 만들었다든가 하는 경우 등이 있다[5] 대부분의 3차 병원의 경우, 교수들은 각각 이 중에서도 세분화된 전문 분야 몇 개를 정해 중점적으로 진료한다.[6] 합병증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들은 미용적인 성격이 있더라도 환자들이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이 관련 학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장해서 얻는 결과이다.[7] 경우에 따라서는 평균적인 비용을 보장하는 건강보험 수가보다 쌀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큰 점을 전통적인 수술로 제거하면 행여 건보공단에 의해 보험 급여 적용이 되더라도 '양성종양적출술'의 전체 보험 수가 뿐 아니라 본인 부담금만 해도 최소 몇 만원이지만, 시장통 허름한 병원에서 은퇴가 가까와 소일거리로 진료하는 눈도 잘 안보이는 노년의 의사가 30년된 레이저로 한 개에 천원에 없애주는 곳도 있기 마련이다.[8] 전문의였지만 일반의보다도 못하게 된 경우.[9] 판별하고 싶으면 선생님은 피부과를 어디서 배우셨어요 하고 물어보면 된다. 수련은 어느 병원에서 받았어요 라는 대답이 아니라면, 레이저는 레이저 회사 영업사원에게서, 피부과는 책으로 배웠을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그렇게 배운 누군가의 머리 너머로 배웠거나.[10] 일반적으론 머리카락이 덮여 있는 상태라서 피부과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 그렇다. 또한 탈모에 대한 문제는 피부 자체 문제보다 내부적인 무언가가 원인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것을 더 방해 한다.[11] 요지는 해당 병원의 전문의가 어떤 병증에 더 경험이 많은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케치프레이즈는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12] 또다른 하나는 정형외과[13] 눈에 바로 보이는 부위니 만큼 의사의 시술 전후 결과 확인을 명확하게 할수 있어서, 시술자의 실수 여부를 쉽게 판단할수 있기 때문이다.[14] 둘다 초기에는 사이즈가 워낙 작아서, 사람눈으로는 우연히 묻어 있던 이물질과 구분이 어렵다. 보통 마찰이 잦은 발바닥 부위에 많이 생기는 편이라, 시술 직전에 환자의 눈으로 의사가 치료하는 위치를 확인하는게 어려운 점도 해당 문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병원에 따라서는 아예 눈을 돌리고 계시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그날따라 의사의 눈이 침침해져서 제대로 못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의사한테 명확하게 어느 부위라고 짚어 주는것이 중요하다. 정 불안하면, 아예 네임팬 같은걸로 표시해서 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15] 피슷해 보이는 염증도 원인이 다양하다. 예를들어 두드러기나, 땀띠, 대상포진 같은 경우 초기에는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일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