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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 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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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의 모습. 사진 출처 :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 조사연구보고서 ; 경주 황남동 155호 고분 발굴약보고
복원 후 전시된 모습. 사진 출처 : 경주 대릉원 능역, 황남대총, 천마총
1. 개요
1973년 경주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발굴조사한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은제 용무늬 허리띠.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천마총 허리띠에 새긴 龍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은 허리띠로, 천마총 금관, 천마총 관모, 천마총 금제 허리띠,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천마총 목걸이, 천마총 유리잔, 천마총 환두대도, 천마총 자루솥, 기타 귀걸이 등 다양한 금제 장신구류 및 말갖춤류, 무기류, 토기, 유리배, 각종 구슬, 다리미 등과 함께 1973년 출토되었다.
1973년 당시 천마총에서 발굴된 유물의 총합은 장신구류 8,767개, 무기류 1,234개, 마구류 504개, 용기류 226개, 기타 796개, 총합 11,526개였고, 그 중에서 황금으로 제작된 유물은 785점, 금동제 유물은 227점, 유리제품은 7,735점 등이었다. 이 은제 허리띠의 제작 연대는 천마총 금관과 동일한 5~6세기(서기 400~500년대)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천마총에서 발견된 이 은제 허리띠는 허리띠 장식의 맨 끝에 길쭉한 네모꼴의 은판을 매달았고, 용무늬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였는데, 용의 머리와 다리, 비늘의 세부까지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생동감을 더하였다. 삼국시대 당시 한국의 허리띠 장식은 권력과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화하여 신분에 따라 재질과 장식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이 허리띠는 함께 발견된 천마총 금제 허리띠와 함께 천마총의 피장자가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었음을 나타내는 상징물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부터 1,500~1,60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의 은제 공예품으로, 다른 황금 허리띠들과 함께 신라시대 금세공기술 및 금속공예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