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1] 天王 | |
성우 | |
일본 | 츠지타니 코우지 |
한국 | 김환진[2] |
다음에는, 저만을 위한 비파를 타주세요.[3]
[clearfix]1. 개요
CLAMP의 만화 성전(만화)의 등장인물.2. 상세
천제인 제석천과 천비 사지 사이에서 태어난 천자. 추후 제석천의 뒤를 이어 천제가 될 예정인 인물. 또한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수라와는 이부(異父) 쌍둥이다. 하지만 그도 아수라왕의 피가 흐른다는 온갖 입소문을 들어야 했다. 어머니 사지에 대하여 뒷담화를 까던 광목천과 증장천조차도 이런 말을 했는데 믿기보단, 사지를 욕하면서 저 여자 때문에 천왕께서도 그런 몹쓸 소문에 휘말려 있다고 할 정도였다.잔혹하기 그지없는 제석천과 야망에 가득 찬 사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선량하고 다정한 남자.
그래도 제석천의 아들이 맞긴 맞는지 무(武)에 비범한 재능을 보여준다. 증장천의 말을 빌리자면 "다른 건 전혀 안 닮았지만, 그 재능만은 제석천의 자식답군" 시녀의 말에 따르면 검술로는 아버지(제석천)와 대련이 가능할 정도니까 무예로도 이미 작중에서는 최강급이다. 증장천 말로는 사천왕 바로 밑의 실력이고 100년 정도 후에는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고 한다. 고로 제석천과 맞선다는 건 시녀들의 표현이니 과장이 좀 섞인 것으로 뭣보다 제석천의 성격 때문에 둘이 대련한 적도 없다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 흑화 아수라에게 쪽도 못쓰고 발리긴 했으나 사실 흑화한 아수라는 제석천을 제외[4]하면 작중 최강자이고 애초에 아수라를 설득하던 도중에 기습으로 일격을 당한 것이니 논외.
정신나간 사람들이 판치는 이 동네에서 증장천, 소마, 가루라왕과 더불어 얼마안되는 개념인 중 하나. 취향(?)까지 고려해보면 이 작품의 유일한 일반인이라 봐야할지도 모른다(…)[5]
3. 작중 행적
천자라는 지위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도중, 처음으로 자신을 특별 취급하지 않은 건달파왕을 만난 이후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건달파왕이 워낙 무심한 데다 그녀에게 이미 임자가 있는 탓에 성과가 없었다.[6] 나중에는 용기를 내 그녀에게 청혼했으나 단칼에 거절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연의 아픔을 삼키며 상냥하게 "부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고 진심으로 응원한 대인군자.[7]
광묵천의 외동딸인 다마라의 격렬한 구애를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곤란해하고 있는 모양. 여러모로 연애쪽에서는 운이 나쁜 듯.
흑화한 아수라가 애증을 가지던 또 다른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은 태어나자마자 멸시당했는데, 정작 동생인 천왕은 축복 받으면서 성장했기 때문. 그 때문에 아수라는 아수라의 마음은 알겠지만 죄를 죄로 덮어쓰는 짓이라며 아수라 자신을 위해서라도 제발 어머니인 사지를 죽이지 말라고 설득하고 정 그 미움을 쏟아붓고 싶다면 저에게 쏟아붓고 저만 죽이라고 설득하던 천왕을 공격해 부상을 입힌 후,눈 앞에서 어미인 사지를 죽인 다음에 천왕은 일부러 죽이지 않고 세계가 멸망하는 걸 끝까지 지켜보라며 놔줬다.[8]
에필로그에서는 천제로 등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양반이라면 후대엔 변수가 없는 한 가장 뛰어난 천제로 평가받을 듯. 제석천 이전의 천제가 그 평가를 받았지만 근친상간을 저질렀으며 그걸 숨기기 위해 아내이자 누이인 존성왕과 아들인 공작을 모진 동굴에 유폐하고 고통을 준 치부가 있다. 작중에서도 신족 기준으로 겨우 300살밖에 안되었는데도 이 세계가 어찌하면 최선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장면도 어찌 보면 복선 중 하나. 그리고 회상 하는 걸 보면 건달파왕에 대한 마음은 무사히 정리한 것 같다. 부디 좋은 여자를 만나길(…).
4. 기타
- CLAMP는 천왕을 가리켜 "소년처럼 서툴지만, 진지한 호의를 건달파왕에게 보내고 있다. 정직하고 다정한 남자지만, 건달파왕의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딱하다" 라고 노골적으로 못박아 놓고 있다(…) 지못미.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성격이면 성격, 인맥이면 인맥, 지위면 지위 등 집안이 다소 막장인 걸 빼면 모든 걸 가진
신의 아들엄친아인데 사랑의 패배자라는 것 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처량맞아 보이는 인물. 뭐 건달파왕의 성격을 고려하면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 가끔 자식이 부모가 아니라 친척을 닮는 경우도 있는데 이쪽이 바로 그 예인 듯. 부모는 날카로운 인상인데 천왕은 상대적으로 유한 편이고 성격 면에서도 이모랑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외모적인 측면에서는 선한 눈매를 제외하면 의외로 엄마를 닮았다는 의견도 있는 편이다.
사실은 그림체의 문제
- 작품 특성상 레귤러 멤버가 죄다 전멸 당하거나 혹은 신체 훼손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신체발부 수지부모가 통한 케이스. 9권에서 각성한 아수라에 의해 팔이 잘리는 듯한 묘사가 있었지만 완결에서는 두 팔이 온전하게 붙어있다.
[1] 본명은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아 불명이다.[2] 극중 공작과 중복. 공작은 날뛰는 듯이 경박한 목소리로 연기했지만 천왕은 그야말로 조용하고 얌전한 투로 연기했다.[3] 그렇게 그는 건달파왕에게 차였다.[4] 막 각성한 상태의 아수라는 육성의 힘을 용왕 하나밖에 손에 넣지 못했기에 당연히 제석천의 상대가 안 된다. 설사 육성 모두의 힘을 손에 넣어 완전 각성한 파괴신 아수라라도 힘으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인물이 제석천이다. 이는 공작의 힘으로 직접 언급된 부분이기도 하다.[5] 인생의 승리자 로리콤(?), 백합녀, Po시스콤wer 등등.[6] 사실 다른 여성 같았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상대가 안 좋았다(…)[7] 그런데 건달파왕의 대답은 "그건 불가능하답니다. 전 그 사람과 목숨을 건 싸움을 해야 하거든요"였다. 어!?[8] 중반까지는 아수라와 서로 공명하는 등 뭔가 할 것 같다는 떡밥을 보여주긴 했는데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