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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21:35:17

천지호

추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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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어록4. 기타

1. 개요



KBS 드라마 추노 등장인물. 배우는 성동일. 일본어 더빙판은 마츠모토 다이. 미친 존재감으로 주연 잡아먹는 조연. 진주인공

2. 작중 행적

갈 곳 잃은 이대길을 포섭해 추노꾼으로 키운 장본인으로, 노비들에게는 말 그대로 악귀같은 존재. 추노꾼을 하면서도 자신이 사냥한 노비들에게 인정사정 없으며 초복이의 얼굴에 직접 라는 글자를 새겨준 장본인. 그러나 자기가 기른 대길이가 대길패로 독립해서 추노패를 만들자 독점 시장이 깨지고, 드라마 시작 시점부터 경영난에 허덕였다.

예전만 못하다는 소릴 듣게 된 뒤에도 자신을 떠나지 않은 추노패 4인조 만득이, 염탁이, 고가, 희동이 등을 친동생처럼 아끼고 같은 고향 출신인 만득이는 더 아낀다. 대길패를 몰아내고 다시 장안최고의 추노패로 복귀를 노리며 대길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거나 대길에게 포섭당해 있는 오 포교에게 뇌물을 주고 일거리를 받는 등 뒷공작을 자주 한다. 대길이 언년이에게 집착하는 대강의 사정을 파악하고 있기도 해서 낚시를 하기도 했지만[1] 대길이의 무력이 워낙 세서 만날 털린다.

첫 등장 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여전히 언니 대접을 하는 이대길을 주막에서 불러 세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고까워하는 티를 팍팍내며 이대길의 뺨을 치기도 하고, 다시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종용하나 이대길의 “호랑이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라는 명대사에 빡쳐 부하들을 시켜 이대길을 몰매놓으려 하지만 개털린다. 이후 왕손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년이를 발견했다는 낚시질을 시전, 이대길을 꾀어내어 함정에 빠뜨리지만 또다시 역관광, 하필이면 자기 트라우마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이대길에게 죽을 뻔하지만 살변(살인사건)을 말리러 달려온 이대길 패거리가 구해주면서 살아난다.

송태하를 쫓는 황철웅에게 고용되어[2][3][4] 따라다니면서 황철웅에게 돈을 울궈먹을 궁리를 하다 쿨타임되면 쳐맞았다.[5][6]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패거리들은 모두 이경식의 손에 몰살당했고,[7] 제주도로 달려와 한 끗발 차이로 표적을 놓친 황철웅에게 깐죽대던 부하 만득이까지 단칼에 목이 달아나자 그대로 도망친다.

여기까지 보자면 그냥 삼류 악역 졸개지만….해가 진 뒤 돌아와 만득이의 시신을 수습해 동전 두 닢을 물리고 묻어주며 복수를 결의한다. 이때 특유의 억양으로 만득이에게 작별을 고하는 것은 천지호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
"봐라, 이놈아. 배산임수야! 어? 뒤에는 그냥 산이 떡~버티고 있고 말이야, 앞에는 물이 쫘악~펼쳐져 있고. 언니나 되니까 이런 명당자리 잡아주는 거야. 대길이 놈 같으면 잡아주겠냐? 히히히히히!
(만득이의 입에 엽전을 넣어주며)너니까 넣어주는 거야, 이놈아. 응? 히히히! 그러니까 저승 갈 때, 노잣돈 아끼지 말고 팍팍 써! 엉? 히히히히!... 만득아, 걱정하지 마. 한양 올라가거든 애들 모아서 꼭 니 웬수 갚아줄게.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꼬옥 갚는 게 이 천지호야! 알어? 이 천지호!! 히히히히하하하하하!"

부하들의 복수[8]를 위해 황철웅의 집을 습격해 아내인 이선영을 살해하려 했으나, 황철웅의 처는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인이란 사실에 죽이길 망설이다가 뒷배경을 알게 되고는 "부인을 죽이면 남편 놈이 속 시원해할 거 아닙니까. 그거는 원수를 갚는 게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거지요. 아셨지요. 마님 만수무강하세요."라는 말을 남긴다. 이 과정에서 황철웅의 처가 걱정한, 황철웅이 아버지 이경식에게 이용당해 돌이킬 수 없는 선을 넘어버렸단 사실을 알게 되니 나름 정신 공격은 했다.

굉장히 더럽게 싸우는데 이 더러운 전투 방식은 고대로 이대길에게 녹아들어갔다. 싸울 때 찢어질 듯한 괴성을 지르며 싸우는데 마치 시현류의 엔쿄(猿叫)를 연상케 한다. 그래도 평소에는 나름대로 각잡고 사는 이대길에 비하면 천지호는 싸움만 더럽게 하는 게 아니고 위생적으로도 매우 지저분하다. 이는 싯누렇다 못해 까말 정도고, 발톱때를 파내던 꼬챙이로 아무렇지 않게 이를 쑤시고 귀를 후비고 무좀까지 생기는 등...심지어는 싸울 때 다른 사람의 머리칼을 이로 물어뜯기도 한다.

사투리는 안 쓰는데 고개를 까닥까닥거리면서 말끝을 늘이는 특유의 말투 때문에 뭔가 사이코스럽다...주요 말버릇은 "나 천지호야아~" 그러고보면 대길이도 자주 "나 대길이야!!!"라고 말하는 걸 봐선 이 사람한테 배운 듯.

17화에서는 뒤에서 황철웅을 활로 쏴 죽이려고 했지만 우리의 콩무사께서는 고개만 옆으로 휙 꺾으며 간단하게 피해버렸다.[9] 그리고 황철웅이 칼을 꺼내들자 천지호도 칼을 들고 개돌을 하였는데 싸울 줄 알았건만 훼이크였다. 그대로 칼만 한번 부딪치고 특유의 웃음소리와 함께 도주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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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황철웅에게서 도망치고 난 뒤 대사도 압권. "호랑이 수염을 뽑다가 말았네."

그 후 이대길이 매달려 죽게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포졸로 위장해 있다가 구해내려 한다.[11] 그 과정에서 청나라 군인들 덕분에 포졸들이 흩어져 더 수월해졌고, 송태하가 칼을 날려 대길의 목에 있던 끈을 잘라서 탈출할 수 있었기에 시청자들은 이제 잘 풀리나 하였으나 이대길과 도주 중 뒤에서 쏜 궁수의 화살에 치명상을 당해버린다.[12]

이때 이대길과 일생의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데 이 대화를 들어보면 대길과 지호 사이에는 지호가 언년이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천지호는 안 찾아줬고(아니면 못 찾았거나), 대길이가 직접 추노꾼으로써 자립할 겸 언년이를 찾기 위해 분가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길이는 작중에서도 팔도를 돌아다니며 잊을 만 하면 언년이 그림을 꺼내며 이 여자를 본 적이 있냐고 묻고 다닌다. 사정을 알고 있으면서 언년이를 찾아주지 않은 것은 별로 찾아줄 생각은 없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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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죽기 직전 까지도 익살스럽게 구는 것도, 죽음을 맞이할 즈음에 자기 입에 스스로 노잣돈을 넣는 장면[13]도, 마지막 유언이 발꼬락 좀 긁어달라는 것도 참으로 천지호답다고 할 수 있다. 천지호의 발가락을 긁어주며 시원하냐고 묻던 대길이는 천지호가 죽은 것을 보고 모른 체 긁어주다가 다가온 관군들을 모조리 제압하고서는 언년이를 진즉에 찾아줬으면 이렇게 죽지 않았다면서 울부짖고는 엽전 묶음을 던져 노잣돈을 준 후[14], 천지호를 묻어준다.코리안 욘두

24화에서 이대길이 꿈에서 먼저간 형님이 나와 웃고 있었다고 한다. 아마 이것이 천지호를 얘기하는 듯 하다. 조지호로 환생한다.

3. 어록

"명심해. 는 내가 키운.... 강아지야. 미꾸라지가 천년 된다고 용 되는 거 아니다. 대길아~ 내 밑으로 다시 들어와~"
"도라지 백 뿌리보다 산삼 한 뿌리가 더 낫네?"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꼬옥 갚는 게 이 천지호야!"
"언젠가는... 가 죽든지 내가 죽든지... 살판을 한 번 벌여야 할 게야."
''여기가 어디야 인마! 지옥이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세상을 겪어봐야 아냐? 당해봐야 아는 게야..."

4. 기타

천지호 캐릭터가 초반과 비교하면 변화가 있는데, 초반의 천지호는 개그 캐릭터가 아니었다. 감독의 주문이 있었기 때문에 코믹 노선으로 갈아탄 것이라고 한다.[15]
사실 작중에서 이대길이 처량하게 울었던 적은 언년이의 일을 빼면 딱 2번이다. 첫 번째는 최장군과 왕손이가 죽었다고 생각한 이후 밥먹다가 울던 것, 그리고 두 번째가 천지호가 죽었을 때다. 최장군과 왕손이야 추노꾼으로 살면서 형제처럼 지내왔으니 그렇다 쳐도, 서로 진심으로 죽이겠다고 칼을 들이밀 정도로 사이가 험악해졌던 천지호가 죽었다고 오열하는 것을 보면 이대길에게도 천지호는 특별한 존재인 셈. 이미 죽은 천지호를 묻기 전까지 계속 발가락 추울까봐 입김 불어가면서[16] 발가락 긁어주는 이대길을 보고 그를 저격하려던 업복이는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짐승도 울 때는 총을 쏘는 법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며 차마 그를 쏴죽이지 않고 그냥 돌아간다.[17] 천지호가 죽어서 자리를 뜨지 않고 오열하던 것이 오히려 이대길의 목숨을 구해준 셈. 참고로 죽어가던 천지호는 마지막 가는 길이라 그런지 이대길을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라고 인정해줬다. 결국 서로를 미워하면서도 끝내 뗄레야 뗄 수 없는, 일종의 애증관계.

초반에 보인 3류 악역과 같은 모습과는 달리 극이 진행될 수록 사이코 같은 모습과 성동일의 열연 덕분에 일각에선 조선시대 조커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부하들이 모두 끔살당한 후 전체적으로 눈빛이나 행동에선 슬픔이 묻어나오는데 특유의 말투때문에 그 와중에서도 웃기다. 이 인간 덕분에 추노가 본격 조선 느와르가 되는 건 아닐지. 또한 미묘하게 개그 캐릭터 보정을 받고 있는 듯 하지만 육모방망이로 칼을 든 청나라 무사들을 두 명을 이기는 장면도 나오고 저잣거리에서 덤비는 사람들 몇명을 상대로 혼자 발라버릴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 이대길 패에 밀리기는 했지만 한 때는 장안 최고였던 추노패의 리더인만큼 한 번 실력발휘를 하면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대길이 천지호에게 싸움을 배웠으니 말 다했다.[18][19] 극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싸움꾼들이 실력들이 하나같이 상당해서 그렇지, 천지호 또한 나름 한 실력하는 사람이다. 다만 태생이 개그 캐릭터다보니 이대길처럼 멋있게 이기는 장면이 안 나올 뿐...[20] 심지어 이대길에게 한 합도 못섞고 개털리는 굴욕까지 당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연출의 문제일 뿐 천지호가 듣보잡 수준으로 약해서라고 보기는 어렵다.[21]애초에 황철웅과 1:1로 싸워서 살아남은 몇 안 되는 캐릭터다.

그 외에도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꼭 갚는"이라는 대사에 대해 작가는 좋지 않은 말이기에 유행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한다. 하지만 천지호란 캐릭터와 성동일이란 배우의 싱크로가 뿜어내는 포스 덕분에 저 대사는 천지호의 상징과 같은 대사로 자리잡았다. 그 외에도 간혹 자기 심리에 거슬리면 어느 골목에서 칼 맞아 뒤질지 모른다는 협박을 하기도 한다. 또한 양반들이 추노꾼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쾌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22]


[1] 이 때 천지호 패거리를 혼자서 패기 시작한 대길을 보며 "도라지 백 뿌리보다 산삼 한 뿌리가 낫네"라는 말을 남겼다.[2] 송태하도 송태하지만 임영호와 더불어 무려 원손 암살을 위한 것이었다. 이러니 증거 인멸을 위해 희생양이 없을 수가 없다.[3] 이것이 이대길과의 차이점. 이대길은 그저 노비인 송태하만 잡기 위해 고용되었기 때문에 이경식이 굳이 죽일 이유가 없었다. 다만 쓸데없이 좌상 앞에서 흥정질을 해 무려 5천냥을 받아먹었기 때문에 본인은 좌상에게 찍혔지만, 동료인 최장군과 왕손이는 황철웅이 반송장으로 만들어 좌상에게 보냈음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4] 이 때 황철웅에게 5백냥을 받는데, 대길이네는 만져보지도 못할 돈이라며 희희낙락한다. 실제 5백냥은 당시 물가로 한양 사대문 안 기와집을 3채는 살 수 있는 돈이었으니 확실히 땡잡은게 맞긴 한데, 이미 앞서 좌상에게 5천냥을 받은 이대길 입장에선 코웃음 나올 소리라는 거...[5] 이유인 즉슨 자신들이 없으면 뒷처리할 사람이 없을 테니 죽이진 못할 거라는 것. 하지만 애당초 고용할 마음도 없었는데 이경식의 요구로 고용한 황철웅 입장에는 웃기지도 않는 소리에 불과할 뿐. 이후로도 황철웅은 천지호 패거리 없이 혼자서 돌아다니며 송태하의 부하들이나 그의 뒤를 봐주는 선비를 여럿 죽이고 다녔다.[6] 게다가 엄연한 양반인 황철웅이 품위없고 비위생적이기 그지없는 천지호 패거리의 행동에 질색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한 숙소에서 겸상을 하는데 더러운 짓거리를 서슴없이 저지른다든지...[7] 이유는 당연히 원손 암살의 증인을 없애기 위해서. 이경식이 혼자 일 할 생각이었던 황철웅에게 사냥개를 고용하라고 하면서 희생양으로 쓸 것들이라고 언급했으니 황철웅도 그들이 어떻게 될 진 짐작했을 것이다.[8] 눈 앞에서 황철웅에 의해 만득이가 죽은 것 외에도 본거지로 돌아온 후 다른 모든 부하들이 전부 뜬금없이 목매달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데, 이때 정황상 자신의 부하들이 황철웅의 손에 죽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제로 만득이 외의 부하들은 이경식이 죽인 것이지만.[9] 이때 대사가 "죽궁은 살보다 소리가 먼저 오느니라" 소리만 듣고 안 보고 피한 거냐?[10] 사실 원래 설정은 싸우다가 도망치는 설정이었는데 성동일 본인이 감독한테 어차피 지는 싸움이니까 설정을 바꾸자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11] 아무래도 한때 자기 패거리였던 이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있었고, 아무리 구박해도 일단 자신의 사람이라면 꽤 아끼는 성격이기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12] 이때 이대길이 애처롭게 바라보면서 "얼른 가야지"하고 말하자 뜸들이면서 "가야지..."하고 대답하는 것을 보면 이미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듯 보인다.[13] 참고로 이건 각본에 없는 성동일의 애드립. 성동일이 천지호 캐릭터를 얼만큼 이해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14] 스스로가 죽을 것임을 알고 자기 노잣돈을 챙긴 지호에게 그 정도로는 노잣돈 거리도 못된다며 두툼히 줬다. 미워했던 만큼 천지호를 내심 아끼고 있었던 것.[15] 실제로 극 초반에 이대길에게 본인 패거리로 돌아오라고 꼬드기는 장면을 보면 '이히히히히'하는 특유의 웃음소리는 없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대사를 친다.[16] 이게 대단한 정성인게, 엄동설한의 날씨에 눈이 덮인 산 속에서 넝마같은 죄수복 하나만 입고 주저앉아서 이러고 있는 거다.[17] 업복이는 국경 근처까지 잘 도망쳤지만 1화에서 이대길에게 잡혀서 얼굴에 낙인까지 새겨졌다. 이후 저잣거리에서 이대길을 저격했을 정도로 그를 증오하고 있었다. 천지호 발가락 긁어줄 때 당장 뒤에서 쏴죽이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었다.[18] 이대길은 양반집 도련님 출신으로 싸움을 당연히 몰랐다. 가문이 몰락한 이후 천지호에게 의탁해 싸움을 비롯해 이것저것 배운 것은 분명한 사실. 단지 이대길이 재능이 있었는지 천지호를 능가하는 실력자가 됐을 뿐. 다만 이대길은 천지호뿐만 아니라 짝귀와 숭례문 개백정에게도 무술을 배웠다.[19] 이대길이 조선팔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셋으로 짝귀, 숭례문 개백정, 그리고 자신을 뽑고, 조선에서 주먹을 가장 잘 쓰는 싸움꾼으로 짝귀, 발을 가장 잘쓰는 인물로 숭례문 개백정을 뽑았으니 그 둘보다는 개인 전투력이 떨어지는듯하다.[20] 싸워서 이기는 장면이 있으면 싸우는 장면을 생략해버리거나 뭔가 모양은 빠지는데 어쨌든 신기하게 이기게 하는 식으로 교묘하게 연출한다.[21] 나이에 비해 은근 잘 싸운다 딱봐도 흰머리가 듬성듬성 나고 방화백이나 오포교와 동년배이거나 더 많을걸로 추정되지만 황철웅의 칼을 피하고 포졸들의 공격도 피하고 심지어 만득을 업은 상태에서 포졸 2명을 쓰러뜨르기도 한다.[22] 게다가 포졸 놈들은 도망노비들 안 잡는다고 대놓고 까기까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