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역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은 헌애왕후 문서 참고하십시오.
- [ OST ]
- ||<tablewidth=100%><tablebgcolor=#676767><tablecolor=#ffffff><width=25%> ||<width=25%> ||<width=25%> ||<width=25%> ||
[[고려 거란 전쟁/음악#s-2.1| Part 1
비상]]
서도밴드
2023. 12. 15.[[고려 거란 전쟁/음악#s-2.2| Part 2
폭풍]]
김장훈
2023. 12. 29.[[고려 거란 전쟁/음악#s-2.3| Part 3
적동
(붉은겨울)]]
안예은
2024. 01. 18.[[고려 거란 전쟁/음악#s-2.4| Part 4
그 겨울에
나는]]
IYAGI (이야기)
2024. 02. 03.그 외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colbgcolor=#070707><colcolor=#fff> 고려 목종의 모후 천추태후 千秋太后 | |
캐릭터 | |
지위 | 고려 태후 (1 ~ 3회) |
가족 | 목종 (장남) 김치양 (남총) 현 (차남) 현종 (조카) |
등장회차 | 1 ~ 3회 |
배우 | |
이민영(특별출연) |
[clearfix]
1. 개요
|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민영.
2. 작중 행적
2.1. 1회
목욕을 하며 첫 등장[1]. 사실상 고려의 비선실세로서,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삼으려는 목종과 대립한다. 자신의 아들이자 지금의 왕인 목종을 아끼는 모습도 있지만, 후계 문제가 표면화되자 김치양과의 사이에서 낳은 현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이미 섭정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목종 대신 직접 조정을 열고 직접 용상에 앉는 월권행위를 저지르며 위세가 여전히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다만, 겨우 살아남은 뒤 울먹이는 대량원군의 대사로 보건데 의외로 어린 시절에는 조실부모한 조카 현종을 진심으로 아꼈으나, 김치양의 아이를 갖게 된 이후 자신이 설계하려는 후계구도에 방해가 되는 대량원군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최 상궁을 신혈사로 보낸다. 독단으로 조정을 열고 후사를 결정하려던 와중, 목종이 난입하여 "자신의 후사는 아우(현)가 아닌 대량원군이다." 라고 선포하면서 천추태후의 결정에 반기를 든다.2.2. 2회
이전 회차에 이어서 이미 대량원군을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던 천추태후는 "대량원군이 만약에 죽었으면 누굴 후계자로 세울 것이냐?"라면서 목종을 강력히 압박하나, 목종이 이에 넘어가지 않고 "그 일은 아직 논하기 이르니 지금은 답하지 않겠다."라고 거절하고 자리를 파했다.[2] 이후 사저에서 목종에게 모욕당한 김치양이 개인적인 원한은 숨긴 채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후계 문제를 압박하겠다는 이유를 내세워 연회에 화재를 일으키려 하자 목종의 목숨만 살려놓는다면 허락하겠다고 한다.2.3. 3회
그러나 궁궐에 불을 질러 목종을 위협하는 등 점차 선을 넘으려는 김치양의 행보에 결국 그의 사저에 찾아가 하나하나 따지다가 김치양의 뺨을 때리면서 "감히 태후를 조종하려는 것이냐?"고 일갈한다. 하지만 김치양이 오히려 태후를 노려보면서 "두 아들(목종, 현)은 공존할 수 없으니 둘 중 하나를 택하라."라고 하자 갈등한다. 이후 궁에서 술을 마시면서 궁 안에 남아있던 다른 상궁에게 자신의 동생과 그 아들 대량원군에 대해 보였던 애착에 대해 회고하며[3] 김치양을 만난 뒤 그 모든 마음이 바뀌어버렸다면서 내적 갈등을 호소하고는, 결국 김치양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고 목종의 편에 서서 밤에 궁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처음에는 높임말을 썼다가 반말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김치양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하지만 이미 상황은 늦어도 한참 늦었고, 결국 강조에 의해 애인 김치양과 아들 현[4]이 살해당하고 본인과 목종도 폐위당하여 추방된다. 여기에 자기 옆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목종마저 호송병들에 의해 칼에 등을 베여 살해당하자, 말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절규하면서 군사들에게 끌려가는 것으로 드라마에서 퇴장한다.2.4. 이후
12회에서 거란군을 피해 몽진 길에 오른 현종과 원정황후의 대화에 언급되었다. 당시 현종이 어느 계곡에서 임신을 하던 중임에도 몽진길에 동행한 원정왕후의 발을 직접 만져주면서 애틋함을 보이자 원정왕후가 "황후가 아니라 태후가 된 듯 하군요. 천추전에 계시던 태후께서도 이런 대접은 못 받아 보셨었겁니다." 라고 말하면서 감사를 표하자 현종은 "그 분은 한번도 이런 고난을 겪어보지 않으셨겠지요."라고 대답했다. 최종화에서 아들 목종을 비롯해 강조, 최질, 김훈, 장연우, 김은부, 원정왕후와 함께 현종 앞에 환영으로 등장했다.[5]3. 인간관계
- 목종 - 사별한 남편 경종에게서 난 아들이자 유일한 적자.[6] 자신이 황제의 모후라는 지위로 섭정을 하여 고려를 장악하게 만들어준 권력의 기반이지만, 그런 점 외에도 어머니로서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목종 역시 모후인 천추태후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김치양에게 빠져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 현을 낳고 김치양의 권력 남용을 방관하고 급기야 현을 목종의 후계자로 만들려고까지 하며 사실상의 왕조 교체를 시도하자, 목종마저 이런 어머니와 김치양의 만행을 도저히 묵과하지 못해 대량원군을 후계자로 지정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극 초반부터 모자관계는 악화일로를 걷는다. 결국 김치양이 현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목종까지 죽이려들자 정신을 차리고 목종에게 가서 그간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며, 김치양을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강조의 정변이 일어나 아들과 함께 폐위되어 유배길에 오른다. 거기서 강조의 명으로 호종하던 군사들에게 목종이 눈앞에서 시해당하자 절규하며,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다시 회복되려던 모자관계는 그동안의 업보 때문에 비극으로 끝난다.
- 현종(대량원군) - 자신의 조카.[7] 사랑하던 여동생이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아이였기 때문에, 한때는 자신의 아들 목종의 뒤를 이어 황제로 만들려고까지 할 정도로 아꼈다. 하지만 김치양에게서 아들 현을 낳은 뒤에는 가족이 아니라 적으로 인식하여 적대하게 되었고, 결국 승려로 만들어 출가시키면서 개경에서 내쫒고 지속적으로 살수를 보내 암살을 시도하는 지경에 이른다.
- 김치양 - 자신의 남총.[8] 왕실 법도를 죄다 어기고 김치양과의 아들을 목종의 후계자로 올리려 할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김치양이 목종을 길들인답시고 대형화제를 일으켜 아들을 지나치게 위협하고 이후에도 황제가 시해되어, 태후가 섭정을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궁궐을 장악하려 하고 급기야 자신과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기 위해 대량원군으로도 모자라 목종까지 죽이려들자 그의 실체를 깨달아 목종에게로 달려가 김치양을 죽여달라고 할 정도로 사이는 파탄난다.
- 강조 - 반란을 일으켜 자신의 아들들을 죽인 원수. 다만 강조가 반란을 일으킨 것 자체가 내연남과의 사생아를 태자로 올리려고 무리수를 남발하는 천추태후 자신과 향락만 일삼으며 군주로서의 정무도 내팽개친 아들 목종의 자업자득이었다.
4. 묘사
겹치는 시대를 다룬 2009년 KBS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 채시라가 연기한 천추태후는 과도한 역사왜곡에다 명복궁에 있을 때부터 성종 시대부터 현종 시대에 이르기까지 강조와 김치양과 함께 고려를 위해 헌신하고자하며 거란에 맞서 싸운 여전사이자 확실한 선역 이미지로 미화되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목종 시대에는 섭정을 계속하면서도 김치양과의 로맨스를 비틀어서 아역 때 총명함과 거리가 먼 속고 사는 추태까지 드러낼 정도. 본작에서는 현종이 주인공인 만큼 초반부의 악역이다. 현종이 즉위하기 전 가장 두려운 적으로 김치양과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이이며, 그 때문에 김치양과의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 현을 왕씨로 삼아 정식으로 낳은 아들인 목종과 대립하면서까지 태자로 내세우려고 한다. 그러나 결국 김치양에게 휘둘려 판단을 그르친 것을 깨닫고 무너지며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던 모든 사람이 죽고 비극적으로 퇴장한다.극중 비중이나 서사를 볼 때 3회 엔딩 크레딧에서 밝힌 것처럼 특별출연 수준에서 적당하게 묘사된 편. 배우 이민영의 경우, 미모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이나 연기력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30년을 넘어가는 오랜 경력으로 연기력은 검증되었지만, 사극에는 거의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극에 필요한 연기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편이고, 또 목종과 나이 차이가 조금밖에 나지 않아 보이는 외모때문에 이 둘의 관계가 모자가 아닌 마치 연인 혹은 남매처럼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물론 실제 역사에서도 천추태후가 김치양과 사통하여 아이까지 낳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전근대시대에는 빨리 후사를 얻기 위해 조혼하는 풍습이 많았던 만큼, 모자지간에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남매 수준으로 나이 차가 많이 안 나는 경우도 흔했으니, 저 정도로 젊은 황태후가 있어도 이상할 것도 없다. 실제로 목종과 천추태후의 나이 차는 겨우 16살이었다.
5. 어록
한데, 누구에게 황제의 자리를 이어줄 생각이시오? |
어서 빨리 우리 현이를 태자로 만들고 싶소... |
성상, 김치양을 죽여주시오. 송아... 김치양을 죽여다오...!! |
[1] 목욕하는 와중에 아들 목종이 대놓고 들어오는 장면이 있다(...). 다만 둘이 모자지간인 것도 있거니와, 실제 역사에서나 작중에서나 목종은 분명한 게이이므로, 서로 덕담만 나누었을 뿐 별 일은 없었다.[2] 동시대를 다룬 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단순히 남녀문제로 묘사했지만, 실제로 용손인 여성이 다른 씨족과 결혼하면 사실상 왕씨 세력이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퓨전 사극이나 조선시대 사극으로 인해 느끼기 어렵겠지만, 왕건의 직계 혈통은 이처럼 엄청난 권력과 위험성을 가졌다. 일개 사생아에 불과한 천추태후와 김치양의 아들 현이 황제의 다음 후계자로 지목 될 정도에 정통성과 권력을 보여준 장면이고 '고려 거란 전쟁'은 기존 사극과 많이 다름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조선시대 여성이 후계자가 되지 못하고 적자를 우선시 하는 것도 이런 배경이다. 여성도 후계자가 되면 힘있는 부마가 서로 난립할 거고 적자가 우선되지 못하면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한 명문가 후궁이 자식을 내세우려 할 게 뻔하다.[3] 동생 헌정왕후가 대량원군을 낳고 세상의 손가락질(고려 황실의 공주이자 선왕의 왕후였던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같은 황족인 숙부와 불륜 끝에 사생아까지 낳았으니 아무리 성적으로 개방적인 고려라고 해도 손가락질받을만 했다.)에 견디지 못한 끝에 이승을 떠났을 때 갓난아기였던 대량원군을 끌어안고, 만일 개령군이 황제에 즉위하고 먼 훗날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대량원군을 다음 황제로 옹립하겠다는 다짐.[4] 김치양에게 등을 돌린 와중에도 혈육의 정이 남아있는지 현만은 살려달라 애원했으나, 바로 장면이 바뀌면서 김치양 부자가 군사들의 칼에 살해당한 장면이 나왔다.[5] 그러나 이 시점의 천추태후는 고인이 아니다.[6] 김치양과의 아들 현은 왕씨도 아닌 김씨이며 사생아에 불과하다.[7] 모계로는 여동생 헌정왕후의 아들로 조카이지만 부계로는 숙부 안종의 아들로 사촌동생이다.[8] 천추태후가 남편 경종과 사별한 뒤 만났다지만 살아생전 결코 정식 혼인관계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