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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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일지/2014년 7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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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임라인
7월 13일 | |
00시 10분 | 정조 시각(간조) |
06시 32분 | 정조 시각(만조) |
11시 56분 | 정조 시각(간조) |
18시 28분 | 정조 시각(만조) |
- 정조 시각(추정) 출처: 국립해양조사원(사고 해역과 가까운 서거차도 기준, 7월 예보)
2. 상세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 첫 날이다.선체 수중 수색 작업이 새벽 3시쯤 재개됐다. 한차례 50분간 수색작업을 진행했는데, 평소 작업시간이 90분가량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잠수 바지선 고정 작업이 전날 늦게 완료된 탓이다.
합동구조팀은 8일 만에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하면서 수색구역의 교대에 들어갔다. 종전에 선체 중앙을 담당했던 해군은 선수 구역을 수색하고, 언딘을 대체해 새로 투입된 88수중의 나이트록스 잠수팀은 선체 중앙을 맡게 됐다. 한편, 한 달이 넘도록 선미의 SP-1 격실 진입에 실패한 기존의 88수중 잠수팀은 계속해서 선미구역을 수색한다.
잠수 방식은 '나이트록스'라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잠수요원이 바지선과 연결된 엄빌리컬을 이용해 기체를 공급 받는 방식은 동일하고 표면공기공급방식이긴 하지만, 산소와 질소의 혼합 비율을 달리해 산소의 비율이 더 높다. 이렇게 하면 체류 시간이 기존의 3, 40분에서 30분가량 더 늘어나고 감압 시간도 다소 줄어든다. 다만 수심이 깊은 곳에 가면 산소 중독 등 위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은 잠수 요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주문했다.
대책본부는 10일부터 수색 개선대책을 발표하면서 여러 대책들을 내놨지만, 일단 현재까지 실천 가능해 보이는 것은 수색구역 재조정 밖에 없는 상태이다. 당시 대책본부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바로 재호흡기(리브리더)의 도입이었는데, 미국의 재호흡기 잠수팀 투입이 무산되면서 오는 16일로 예정된 우리나라 재호흡기 잠수팀의 검증잠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당초 재호흡기를 이용한 잠수가 유속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대조기에도 활발한 수색을 기대했었지만 결국 태풍 이후 찾아온 대조기에 수색작업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태풍으로 팽목항을 떠났던 각종 지원시설들은 가족들을 위한 조립식 주택 주변에서 비바람에 약한 천막 대신 컨테이너나 몽골 텐트의 형태로 복귀하면서 다음날부터 제 기능을 하게 된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민간 잠수사들의 입원이 이어졌다. 경남 사천에 있는 삼천포서울병원은 세월호 구조 수색작업에 나섰던 민간 잠수사 13명이 잠수병 증상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10일과 11일 언딘 소속 김모(31)씨 등 11명과 해경 소속 백모(39)씨 등 3명이 피로 누적과 두통, 전신 통증을 호소해 이 중 13명이 입원했다. 특히 김씨는 급성 경추 디스크 증상으로 수술했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거나 치료를 마친 민간 잠수사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