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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2:05:18

체체파리의 비법

역대 네뷸러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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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중단편
제12회
(1976년)
제13회
(1977년)
제14회
(1978년)
아이작 아시모프
이백살을 맞은 사나이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
《체체파리의 비법》
찰스 L. 그랜트
《A Glow of Candles, A Unicorn's Eye》

1. 개요2. 핵심 내용3. 원작 내용4. 마스터즈 오브 호러판

1. 개요

The Screwfly Solution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단편 소설. 국내에는 2002년 출간된 마니아를 위한 세계 SF 걸작선에 째째파리의 비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나, 2016년에는 체체파리의 비법으로 번역되었다.[1] 본 항목은 최신 정발명을 따른다. 1977년 발표되었으며 명의는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필명 중 하나인 라쿠나 셀던으로 발표했다. 1978년 네불라 상을 받았다. 구성이 소설 부분과 편지 부분으로 나뉘어 전개된다.

2006년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2에서 조 단테 감독에 의해 영상화 되었다. 원제는 동일하며 국내 방영의 경우 스크루플라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번역본 제목은 오해의 여지가 있다. '체체파리의 비법'이라고 하면 체체파리가 쓰는 비법을 뜻하는 것 같은데, 원제도 그렇고 실제 내용도 그렇고 사실 '체체파리 구제법(해충을 죽이는 법)'이라고 해야 맞다. 게다가 엄밀하게는 'screwfly'도 '체체파리'가 아니고 '나사파리'이다. 2016년 번역본 역자는 2002년 번역본의 제목을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ラセンウジバエ解決法(나선 구더기 파리 해결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2020년에 나온 야자나무 도적에서는 "나사파리 구제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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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 내용

남자가 여자를 전지구적 스케일로 죽인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인류 종말물 기준으로도 가장 충격적인 소재의 작품이다.

3. 원작 내용

주인공은 생물학자로 체체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수컷이 암컷에게 무심하게 만드는 실험[2]을 통해 체체파리가 전염시키는 수면병을 예방하고자 한다. 아내와 딸을 고향에 남겨두고 멀리 남미 콜롬비아에서 연구 중이었다.

한편 아내의 편지에 의하면, 북으로 8천 킬로 떨어진 미국에서는 '아담의 후손들'이라는 신흥종교 단체가 여자들을 음부를 칼로 찔러서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 남자가 아내를 죽이면 살인이라고 부르지만, 많은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하면 생활방식이라 부른다. 이들은 여성을 무조건 악으로 규정하고, 여성을 (신에게서) 소개받지 않았더라면 에덴동산은 여전히 파라다이스였을 것이다. 그리고 신은 그 여성들을 없애버리는 명령을 했다. '섹스라는 비천한 번식방법을 그만둘 때 진정한 영적 진화가 이루어진다.' 는 믿음이 퍼지고 잇달아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사건들이 일어난다[3].

그런데 특이하게도 정신병은 북위 30도부터 쭈욱 남하한다[4]. 따로 여자 보호 구역도 생길 정도로 사건이 심각해지자 주인공은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집으로 가려고 한다. 주인공은 공중 화장실에 쌓여있는 여성들의 시체를 보며 이미 미국에도 문제의 괴질이 만연하고 있음을 알고 전율하지만, 공항에서 아내랑 성관계를 맺는 것을 상상하다가 자기 심볼을 삽입하는게 아니라 칼을 그 곳에 찔러넣는 상상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도 이미 감염됐음을 알아차린다. 주인공은 아내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리고 자기가 절대 아내와 딸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고 신신당부하지만, 아빠를 사랑하고 있던 딸이 엄마 몰래 주인공에게 찾아오며 결국 주인공은 딸을 죽이고 자살한다.[5]

여기서부터 아내의 편지로[6] 서술형식이 바뀐다. 모든 남자들이 여자들을 거의 다 죽이자, 이젠 아이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천사를 보았다'고 그러는데, 쫒기는 위기 상황에서 아내도 그 천사를 본다. 그녀는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서는 빔무기나 원자폭탄으로 갈아버리고 폐허를 남기는 것보다 번식을 막아버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처음 주인공이 하던 실험과 다를 바 없는 짓을 외계인이 인간을 멸망시키기 위해 시전하고 있었던 것.

아내가 편지 마지막에 쓰는 서술이 파격적이다.
"하지만 그건 진짜 천사가 아니었어요. 제 생각엔 부동산 중개업자였던 것 같아요." [7]

4. 마스터즈 오브 호러판

소설의 주인공의 아내 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간다. 처음에 어떤 남자가 딸 둘과 아내를 살해한 것 때문에 체포되는데, 그는 신이 자신에게 그러라고 시켰다는 이해가 안가는 말을 한다. 가정폭력보호상담사인 앤은 내담자가 남편에게 맞고 사는 것을 보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스스로를 바꿔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내담자에게 그녀의 남편을 떠나 플로리다 잭슨빌에 있는 여동생과 같이 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한다. 내담자는 여동생이 자신의 전화를 받지않으며, 여동생의 남편이 받고, 여동생이 어디를 갔냐고 물으면 그냥 집을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여동생의 딸에게도 전화를 하지만, 또 전화를 받는 건 여동생의 남편으로 똑같은 대답을 듣는다(그 둘이 다른 집에 사는데도!). 그것에 대해 주인공은 의아함을 느낀다.

앤은 집으로 돌아와 딸 에이미, 친구인 벨라와 함께 연구를 위해 콜롬비아로 떠났던 남편 앨런의 환영식을 준비한다. TV에선 아랍권에서 시리야 법을 어겼단 이유로 여성이 150명이 죽었다는 내용과 온난화가 심각해 펭귄들이 죽는다는 내용이 나온다. 돌아온 남편과 남편과 벨라의 동료인 바니를 맞이하는데, 그 둘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사탕수수파리를 제거하는데 큰 공헌을 하여 큰 상을 받게된다. 페미니스트이며 전염병학자인 벨라는 그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며, 자신이 만약 대자연(Mother Nature)이라면 그 파리들은 숲을 지키려고 만들어진 것이며, 인간이 숲을 다 밀어버리고 소를 키우면 수천종이 멸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저 그럴 수 있다고 행한다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인다. 바니는 그것들은 위험한 해충이라고 반박하자, 벨라는 빙하가 녹고있는 지금 북극곰 입장에서는 인간들이 해충이라고 말한다. 이야기 도중 벨라는 갑작스레 중요한 전화를 받는다.

벨라는 조류독감이 퍼졌다며 자리를 뜨는데, 장소는 마침 잭슨빌이며 친우인 바니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위험한 일이라고 한다. 그때 가족들 위로 별똥별이 떨어지고, 에이미는 소원을 빈다. 그러나 별똥별은 갑자기 궤도를 바꿔 지상이 아닌 하늘을 가로질러간다. 에이미는 소원을 말하진 않았지만 저렇게 됐으니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낙담한다. 앤은 자신의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부의 즐거운(...) 시간이 나오고 그 둘은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한다.

반면 바니는 이상징후가 지도상 특정 각도에서 퍼지고 있음을 깨닫고, 벨라가 도착한 잭슨빌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 그곳에서만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사건이 1100건이나 일어난다. 벨라는 사건을 일으킨 병사를 찾아간다. 시장과 신부가 장소에서 나오고 그들은 벨라를 보고 무언가 흉측한 것을 본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병사는 여성인 벨라에게 아무런 설명을 하지않겠다고 하다가 거리 선도사 로드니 비어든에 대해 말한다. 스트립 클럽에서 그는 작업 여성을 깨진 병으로 잔혹하게 찌르고 총격을 맞아 사망한다. 곧 이어 클럽의 단골이었던 그 병사가 성령이 들어왔다고 하면서 피해를 입은 작업 여성의 복부를 수도 없이 찔러서 죽여버린다. 그리고 여자때문에 낙원에서 쫒겨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벨라는 여자도 신의 계획의 일부라고 하지만 병사는 악마도 성경을 인용한다면서, 그녀를 공격하려 한다. 전혀 종교하고도 상관없던 사람이 그렇게 변했다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바니에게 연락을 한다. 그리고 이 상황이 한 곳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12곳에서도 일어났다고 말한다(펜사콜라, 배턴루지, 휴스턴). 바니는 마치 예지를 한 듯이 다른 곳을 말하고 그것은 들어맞는다(오스틴, 엘패소, 스코츠데일). 곧 투손샌디에이고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열대수렴대를 따라 북위 30도 요르단의 아카바와 이란의 쉬라즈의 정서쪽에서부터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한다. 그들의 충동이 성적인 충동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벨라는 말하고, 시장과 하사가 대화를 하는데, 시장은 천사를 보았다고 하고 벨라는 전세계적으로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뉴델리에서는 여성 시체로 만든 배들이 나타난다. 시장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하고 벨라는 다른 여성들처럼 결국 시장에게 참혹하게 여러차례 찔려 살해당한다.(이때 그녀가 찔려서 내는 고통의 신음은 바깥에서 남자들이 부르는 찬송가에 완전히 묻혀버린다) 하사는 완전히 그들과 동화되어 그녀의 시체를 치우는데 도움을 준다.

장면이 바뀌어 FBI 요원이 앨런에게 찾아온다. 앨런과 바니는 자신들이 개발한 효소를 보여주는데, 벌레들의 체내 호르몬을 제어해 수컷의 기능을 혼란하게 만들어 씨를 퍼트리는 방법을 막아버리는 것이었다. FBI를 비릇한 높으신 분들은 지금 상황과 이게 대체 무슨 연관이 있냐고 하는데, 두 사람은 지금 일어나는 사건이 인간의 재생산 사이클을 조작하려는 계획적인 시도라고 주장한다. 남성의 성적인 욕구는 공격성과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기에 그 둘의 구분을 흐트려놓았다는 것이다. 듣는 이 중 한명이 종교단체의 짓으로 의심을 하나, 바니는 그것은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뿐 이 현상은 표준적인 질병 경로에 따라 확산되며 무척이나 전염성이 높다고 말한다. 도중에 또 누군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나 생각할 법한 이야기라고 같잖은(...) 농을 치지만, 단순한 여성 차별이 아니라 인류 멸종을 위한 시도라며 원인과 치료를 발견하기 전에 여자들을 격리시켜야하며 모든 남자들, 특히 군인, 경찰, 구조대원들의 화학적 거세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역시나 예상한 대로 높으신 분들은 반대를 한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자 바니는 진짜로 거세를 하면 된다(...)로 대응한다.

여성보호소에서 일하는 앤으로 장면이 넘어가고, 맨 처음 나온 내담자는 수 많은 여성들을 보고 처음엔 자신이 예외적인 상황으로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그냥 평범한 상황이었다고 일침을 가한다. 길거리를 지나가는 여성들을 향해 남자들의 공격적인 행동은 계속되고, 결국 앤의 딸인 에이미와 앤 본인 마저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그 와중에 한 남자가 여자들을 그냥 차로 치고지나는 건 덤(...).

바니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데, 여러 성적으로 자극이 되는[8] 보여주는데, 어떤 시험자는 보디빌더가 힘을 쓸 때마다 바지가 팽팽해지는(...) 결과를 보여준다. 인디애나폴리스신시내티로 상황이 넓어지자 앨런은 가족 곁에 있기로 한다. 앨런은 약을 먹고 있다고 하고, 바니는 화학 주사를 맞아 충동을 제어하고 있다[9].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앨런. 또 사랑을 나누려하는데, 서로 흥분하는 도중 갑자기 앨런은 칼을 꺼내 앤을 찌르려한다.

알고보니 그것은 꿈이었지만, 그는 자신이 그런 충동을 느꼈다는 것에 충격을 느낀다. 그때 같은 비행기에 탄 한 남성이 여성을 죽이고, 심지어 남성 승무원이 놀라서 소리지르는 여성의 목을 비틀어 죽이기까지 한다. 결국 앨런은 집이 아닌 연구소로 가기로 결심한다. 딸과 아내에게 전화해서 최대한 북쪽으로 떠나라고 하고 총을 구해놓으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을 만나게되면 자신을 쏘라고 한다.

또 다시 장면이 전환되어 앤과 에이미는 총을 구해 사격연습을 한다. 에이미는 쫒기는 상황에 진저리가 나있어서 불평불만을 해댄다. 바니의 산장에 인기척이 있자 둘은 산장에 들어가는데 그곳엔 앨런이 있었다.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안심하라는 앨런. 하지만 그렇다면 왜 바니가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냐는 앤은 총을 꺼내든다. 아니나 다를까 앨런은 딸에게 욕정을 느끼는 듯이 딸의 엉덩이를 만진다. 잠깐 제정신으로 돌아온 앨런의 틈을 노려[10] 다리를 쏘고 달아다는 두 사람. 그러나 에이미는 여전히 화가 나 있었고, 말다툼을 하게 된다. 앤이 용변을 보기 위해 잠깐 자리를 뜬 사이 에이미는 차를 끌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지만, 결과는 예상한 그대로(...).

거의 다 죽어가는 앤은 바니의 도움으로 구사일생을 한다. 앤은 남장을 하며 삶을 연명한다. 사태는 캐나다까지 퍼지고, 캐나다까지 도망간 앤은 동네 남자아이들이 천사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가뜩이나 추운 캐나다인데 겨울이 되어버리고, 바니는 심각한 병에 걸려 자신은 오래 못버틸 것이라고 한다. 바니는 아직도 이것이 다 누군가의 계획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구가 정원이면 인간들은 해충이며, 누군가 해충구제반을 부른 것이라고 한다. 결국 바니를 떠나보내는 앤. 상황은 더욱 심각해져 물건을 구하러 들어간 곳에서 여성 가슴으로 만든 주머니를 발견하게 되는 앤. 주변의 남자들은 앤의 표정을 보고 무언가를 눈치챈 듯 뒤쫒아온다.

개까지 풀며 사냥용 라이플을 들고 남자들이 쫒아오는 위기 상황에, 어디선가 신비로운 빛과 영롱한(...) 소리가 들려와 남자들의 시선을 빼놓는 틈을 타 앤은 그들을 따돌린다. 남자들이 개들을 풀자 개들은 그 빛을 따라가고, 그곳에는 투명하고 질쭉한 몸을 하고, 머리카락이 촉수처럼 펼쳐져있는 이족 보행을 하는 이상한 생명체들이 있었다. 남자들이 놀라 총을 쏘려하자 순식간에 손에서 빔으로 무력화시키는 발광체들. 다른 남자는 성경 구절을 외우지만 그것도 무시하고 손에서 빔으로 쓰러트리고, 무언가 알 수 없는 기구를 이마에 삽입해 뇌의 일부를 샘플로 뽑는데, 그들은 그것을 놀이감처럼 바닥에 떨구고 개들하고는 잘만 논다(...).

또 겨울이 오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똥별. 앤은 소원을 빌어라고 중얼거리고 끝이 난다.


[1] http://www.yes24.com/24/goods/25136910?scode=032&OzSrank=1[2] 정확하게는 수컷이 정자를 암컷의 생식기관이 아니라 등에 뿌리게 만드는 식[3] 생리학적 조사에서는 여성을 살해할 때 남성의 성적 쾌감이 절정화되는 식으로 남성의 성적 메카니즘이 바뀌었다는 게 드러난다[4] 즉, 남성들을 이상행동으로 일으키게 하는 요인이 편서풍대를 따라 진행되었다는 얘기[5]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자기 딸을 죽였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되어, 일종의 종교적 광기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환희하며 자살했다. 이는 그가 유서에 남긴 장광설로부터 유추할 수 있다.[6] 사망한 주인공의 동료로 체체파리 번식 억제를 함께 연구하던 과학자에게 쓰는 편지이다.[7] 다른 별에서 온 부동산 중개업자는 지구를 차지하기 전에 청소하려고 해충(인류) 박멸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8] 도중엔 여자가 고문을 당하는 장면도 있다. 이 장면은 시즌 1의 Imprint로 너무 잔인해서 TV 방영이 안 된 작품(...).[9] 허나 바니의 말에 따르면 바니는 게이인 듯 하다.[10] 이때 잠깐 제정신이 든 앨런이 방아쇠를 당기기를 망설이는 앤에게 당장 쏘지 뭘 기다리고 있냐고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