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034694><tablebgcolor=#034694> | 첼시 FC 감독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1905년 ~ 현재 | ||||
초대 로버트슨 | 초대(임시) 레위스 | 2대 칼더헤드 | 3대 나이튼 | 4대 버렐 | |
5대 드레이크 ★ | 6대 도허티 ★ | 6대(대행) 수어트 | 7대 섹스턴 ★ | 7대(임시) 수어트 | |
8대 맥크리디 | 9대 셸리토 | 10대 블랜치플라워 | 11대 허스트 | 11대(대행) 굴드 | |
12대 닐 ★ | 13대 홀린스 | 14대 캠벨 ★ | 15대 포터필드 | 15대(임시) 웹 | |
16대 호들 | 17대 굴리트 ★ | 18대 비알리 ★★ | 18대(대행) 릭스 | 19대 라니에리 | |
20대 무리뉴 ★★★★ | 21대 그랜트 | 22대 스콜라리 | 22대(대행) 윌킨스 | 22대(임시) 히딩크 ★ | |
23대 안첼로티 ★★ | 24대 빌라스보아스 | 25대 디 마테오 ★★ | 25대(임시) 베니테스 ★ | 26대 무리뉴 ★★ | |
26대(대행) 홀랜드 | 26대(임시) 히딩크 | 27대 콘테 ★★ | 28대 사리 ★ | 29대 램파드 | |
30대 투헬 (투헬 체제) ★ ★ | 31대 포터 (포터 체제) | 31대(대행) 살토르 | 31대(임시) 램파드 | 32대 포체티노 (포체티노 체제) | |
33대 마레스카 (마레스카 체제) | |||||
★프리미어 리그 | ★EFL 챔피언십 | ★FA컵 | ★EFL컵 | ★UEFA 챔피언스 리그 | ★UEFA 유로파 리그 | ★FIFA 클럽 월드컵 |
[[토마스 투헬|]] | |
제41대 감독 토마스 투헬 | |
<colbgcolor=#034694><colcolor=#fff> 감독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토마스 투헬 / 제41대 감독 |
코치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아르노 미헬스 (수석 코치) [[헝가리| ]][[틀:국기| ]][[틀:국기| ]] 졸트 뢰브 (수석 코치) [[포르투갈| ]][[틀:국기| ]][[틀:국기| ]] 엔히크 일라리우 (골키퍼 코치) [[잉글랜드| ]][[틀:국기| ]][[틀:국기| ]] 제임스 러셀 (보조 골키퍼 코치) |
주장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 제14대 주장 |
계약 기간 | 2021년 1월 26일 ~ 2022년 9월 7일 (19개월 / 590일) |
계약 종료 (경질) | |
연봉 | 미상 |
전술 스타일 | 사키이즘에 기반을 둔 선수 맞춤 전술 ┗ 중앙에서의 수적 우위, 측면 활용 ┗ 하프 스페이스를 비롯한 공간 활용(침투) ┗ 3자 패스를 통한 빌드업과 역습 전개 ┗ 3-4-3 포메이션 |
성적 | 99경기 62승 19무 18패 (승률 62.62%) 2020-21 UEFA 챔피언스 리그 ({{{#gold 우승}}}) 2021 UEFA 슈퍼컵 ({{{#gold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아랍에미리트 2021 ({{{#gold 우승}}}) FA컵 2020-21 ({{{#silver 준우승}}}) FA컵 2021-22 ({{{#silver 준우승}}}) 2021-22 카라바오컵 ({{{#silver 준우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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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첼시 FC의 제41대 감독 체제를 정리한 문서.2. 선임 과정
현지 시간으로 2021년 1월 26일 오후 6시 10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프랭크 램파드의 후임으로 첼시 FC의 감독으로 부임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2020-21 시즌 잔여 계약을 포함 18개월+1년 연장 옵션으로 최대 2년 반 계약이라고 한다.[1] 다만 공식 발표만 늦었을 뿐, 이미 발표 이전에 코밤에 합류해서 선수들의 훈련 세션을 지도하고 있었으며 발표 후 그 모습을 구단에서 공개했다.후에 밝혀진 사실이라면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 토마스 투헬은 이전에 감독 면접 당시부터 쭈욱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아서 이 부임에는 마리나의 존재가 적지않게 작용했음이 밝혀졌다.[2]
첼시로 행선지를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예전 제자들인 크리스천 풀리식[3]과 티아고 실바[4]와 재회하게 되었다.[5]
3. 코칭스태프
4. 활동
4.1. 2020-21 시즌
부임 후 첫 경기였던 20R 울버햄튼과의 리그 맞대결에선 0-0으로 비겼는데, 부임 공식 발표 직후에 만 하루 지나서 치른 경기라 전술적인 면, 플레이 스타일적인 면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다만 시즌 도중에 들어와 단 한번의 트레이닝 세션만 하고 맞춰본 공식 경기 치곤 짧았던 준비 기간을 감안하면 나름 유의미한 변화점들이 보이는 경기였다.캘럼 허드슨오도이와 벤 칠웰을 쓰리백의 측면 윙백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특히 오도이의 위치에서 적극적인 드리블 및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 루트가 자주 나왔고 이를 통해 중앙 쪽 하프 스페이스 지역을 2선 자원인 지예흐와 카이 하베르츠가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6] 또한 빠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상대 파이널 써드에서 순간적으로 공간을 만들어 이를 활용해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도 후반 들어 볼 수 있었다. 특히 카이 하베르츠가 라스트 미닛 골까지 노릴 수 있었던 헤딩 슛이 윌리앙 주제의 머리에 얼떨결에 공이 와서 맞고 골대 밖으로 빗나가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두 번째 경기인 21R 번리 전에서도 3백에 에이브러햄 - 베르너 투톱인 3-4-1-2 전술로 출전했으며 이 경기에서 한 동안 첼시 전력에 빠져있던 마르코스 알론소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에이브러햄과 베르너가 아쉬운 결정력을 보인 탓에 공격력이 아쉬운 듯 했으나 3백의 단단한 수비와 조르지뉴의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번리의 슈팅 수를 90분 동안 단 한 개로 틀어막으면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아스필리쿠에타의 선제골과 알론소의 추가골로 2-0 승리에 성공했다.[7]
22R 토트넘 원정경기에서도 경기력에서 압도를 하고도 득점은 1득점에 머물렀지만 시종일관 토트넘을 압도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그에게 수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지만, 투헬 본인은 "이 팀에서 내가 뭐 어떻게 한 게 없는데..."라고 말을 아꼈다.
23R 셰필드 원정에서도 2-1 승리를 거뒀다. 상대 팀 선수도 아닌 센터백인 뤼디거의 자책골로 인해 클린시트에는 실패하였지만 첼시 감독직 부임 후 4경기 무패를 기록중이다. 그동안 부진하였던 베르너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간 것은 덤. 하지만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자 후방 빌드업에서 불안정함을 노출하는 장면이 많았다. 빌드업 중심으로 전술을 짠 만큼 이런 불안 요소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
24R 뉴캐슬 원정에서 선수들의 전술 숙련도가 상당히 올라간 듯한 모습을 보이며 뉴캐슬을 압도하였다. 티모 베르너가 지루의 골의 기점이 되는 좋은 기회를 만들고 더불어 길었던 골 가뭄에서 벗어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출방한 케파 역시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르게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8] 이를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부임 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챔스권인 4위로 팀을 올려놓았다.
25R 사우스햄튼 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인지 우리가 알던 투헬을 볼 수 있었다. 선수들의 선택지나 위치선정에 대해 어이없어하고 분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다수 포착되었으며 심지어 본인 체제 양아들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허드슨오도이를 후반전에 교체 투입하고 다시 아웃시키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허드슨오도이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며 본격적인 선수 길들이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본인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일이지 비싼 선수들을 쓰는 게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였다. 현 스쿼드, 특히 베르너와 하베르츠 같은 비싼 선수들을 잘 조화시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 보드진이 이 인터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9]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10]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꽤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코로나 이슈로 전력을 다하기 힘든 경기인 것은 맞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예상보다 더 수비적인 전술을 채택했다. 덕분에 첼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루의 푸스카스상 급 골에 힘입어 원정골을 기록하는 성과를 얻었다. 다만 이번 경기도 공격진의 마지막 선택과 결정력이 아쉬웠는데 선수들의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시메오네의 극단적인 6백 전술[11] 활용 때문에 수비 공략이 쉽지 않았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26R 맨유 전에서 0-0으로 비기며 두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27R 에버튼 전도 압도적인 모습으로 2-0으로 승리.
28R 리즈 유나이티드전 리즈의 골키퍼인 이얀 멜리에의 선방 덕분에 많은 골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공격수들이 매우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전에 이어 또다시 0:0 무승부를 기록 하였다.
29R 리버풀 전에서 1:0 신승을 거두며 리버풀과의 승점을 4점차로 벌리며 챔스 진출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부임 이후 다졌던 수비 향상으로 리버풀의 압박을 이겨내고 리버풀을 유효슈팅 1개로 묶어냈으며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끌어올린 리버풀의 수비 라인으로 빠른 발의 선수들과 롱볼을 이용해 결국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철저한 맞춤 전략으로 투헬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덤으로 클롭의 홈에서 처음으로 이겼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에 5년 전에 당했던 뼈아픈 패배를 완벽하게 복수했다.
30R WBA전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3월로 받았는데 그게 무색하게 치아구 시우바의 퇴장과 맞물려 5대2로 첫 패를 참패로 당했다. 부임이후 첫번째 패배이자 가장 많은 실점이다.
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는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메이슨 마운트, 조르지뉴가 결장한 악재를 딛고 상대의 유효슈팅을 단 한 개로 묶어버리면서 오히려 1차전보다 더 처참하게 상대를 털어버리고[12] 첼시에게 7년만의 UCL 8강 진출을 선물했다. 또한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그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하는 무리뉴 1기 첼시 뺨치는 짠물 수비를 기록했다.
FA컵 8강전 홈에서 펼쳐진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에서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전 벤 칠웰의 슈팅이 셰필드의 중앙 미드필더 올리버 노우드를 맞고 행운의 자책골이 된 것이 선제골로 연결되어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전엔 내내 불안한 경기력과 수비 문제를 겪으며 셰필드에게 위험한 찬스를 계속 내주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수비를 늘리거나 하는 교체 카드가 아닌, 하킴 지예흐와 카이 하베르츠등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역습 찬스에서 칠웰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지예흐가 좋은 터치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기록하여 2:0 승리를 거두고 FA컵 4강전에 진출하였다. 4강전 상대는 전날 에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시티.
현 시점까지 첼시 팬들의 지지도는 매우 굳건한데, 풀 로테이션을 돌려서 경기력이 좋지 않음에도 어떻게든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혹사를 최대한 방지하는 쪽으로 부분 로테이션을 잘 돌리면서도 스쿼드 내의 모든 선수들을 최대한 선발 라인업급으로 올려두면서 베스트 11 복붙을 하지 않아도 어떻게든 전술이 돌아가는 역량만큼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도 치아구 시우바와 태미 에이브러햄 외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과거에 자동문 소리를 듣던 똑같은 멤버들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CL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FA컵 8강까지 단 한 번도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걸 보면 결국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눈물을 머금은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다만 두 골 이상은 넣지 못하는 득점력 부족이 아쉬움으로 꼽히는데, 투헬 본인은 딱 이길 만큼 넣고 안 먹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3]챔스 8강 포르투전에선 마운트와 칠웰의 득점을 앞세워 갚진 원정승을 거뒀다.
31R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베르너를 선발에서 제외하자 공격진이 기량을 만개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챔스 8강 2차전에선 포르투에게 0:1로 패배했으나 1, 2차전 통합스코어 2:1로 우위를 점하며 첼시를 7년만에 4강 무대로 인도했다.
FA컵 4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1:0 승리를 거두고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최근 공격진 구성에 있어 선택을 받지 못했던 티모 베르너와 하킴 지예흐의 골 합작으로 거둔 승리라 더욱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베스트 11에서 로테이션을 7명 정도 가동한 것을 감안하긴 해야 한다. FA컵 결승에서는 사우스햄튼과 레스터 시티의 4강전에서 승리한 레스터 시티와 5월 16일 맞붙게 된다. 이 결승 진출로 잉글랜드 FA컵에서 독일 국적으로는 최초로 결승 진출을 이끈 감독이 되었다.[14]
이후 리그 32R 브라이튼전에선 슈퍼리그로 인해 뒤숭숭한 분위기속에 무득점으로 비겼고 33R 웨스트햄전에선 티모 베르너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4위를 굳건히 했다.
챔스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짜임새 있는 압박과 역습 전술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34R 풀럼전에서 대대적인 로테이션으로 인해 풀럼의 압박에 고전하자 롱볼 위주의 플레이를 통해 앞으로 쏠린 풀럼의 뒷공간을 공략해 2득점에 성공했다.
챔스 4강 2차전에서는 풀럼전에서 무력 시위를 벌인 하베르츠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 경기에서 캉테를 비롯한 모든 첼시 선수들이 훌륭한 활약을 보이면서 2-0 승리를 거두고 또다시 챔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서 투헬은 두 시즌 연속으로 두 개의 팀에서 챔스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투헬은 조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램파드를 잊지 말라며 그 덕분에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15]
이러한 성적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선수단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16]하는 것을 첼시 FC 구단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인지, 기존의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 연장계약을 맺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결승 상대는 리그 35R에 이어 연달아 만나게 되는 난적,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FC.
미리보는 챔스 결승전 35R 맨시티 원정에서 마운트, 치아구 시우바, 벤 칠웰, 조르지뉴 등 준결승 선발 멤버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 2:1로 승리하면서 레스터를 제치고 리그 순위 3위로 뛰어올랐으며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상대로 2연승을 기록했다.
36R 아스날전에서도 3일후 FA컵 결승전을 위해 로테이션을 돌렸다. 전반 16분 선제 실점 후 내내 경기를 지배했으나 동점골이 나오지 않아 패하고 순위가 4위로 내려앉았다.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해 우승에 실패하며 투헬 체제 첫 2연패를 기록했다.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의식한 것인지 어중간하게 로테이션을 돌린 것이 오랜만에 실패로 돌아간 것이 패배의 요인이라고 보는 편.[17] 첫 연패와 자칫 모든걸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지도력이 시험대에 올라있다. 본인은 이에 대해 "아직 시즌 안 끝났어요. 집중해야해요." 라고 말을 건넸고, 선수단 또한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른 것이 그나마 고무적이었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메이슨 마운트, 치아구 시우바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남은 경기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다니엘 아마티가 저지른 첼시 페넌트 관련 사건이 선수단의 전의를 불태우게 만든 것인지, 37R에서 벌어진 리매치에서는 시종일관 레스터를 몰아치면서 2:1로 완승을 거두었다. 투헬 본인은 선수단이 이 사건을 본 것을 아는 것인지 선수단에게 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며,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단에게 조용히 하라면서 승리를 축하하지 말고 38R 경기를 준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 라운드였던 빌라 원정에서 가장 승리해야 하는 상황과 동시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었으나, 조르지뉴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동시에 무너진 스노우볼이 거하게 구르며 충격적이게도 1-2로 패해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뻔했지만 브렌던 로저스의 고질병인 쫄보식 운영이 또 발목을 잡음과 동시에 카스퍼 슈마이켈의 치명적인 실수가 지난 시즌에 이어 또 겹치면서 가레스 베일의 원맨쇼가 일어났고, 결국 레스터가 토트넘에 패하면서 2년 연속으로 DTD를 시전한 덕에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획득을 당하게 되어 부임 당시의 목표는 달성하는 데에 성공했다.[18] 전반기 프랭크 램파드 시절에 까먹은 승점을 생각하면 그래도 투헬은 최대한 할 만큼 했다고 봐도 무방한 셈.
챔스 결승전에서 상대팀인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업셋을 이루어냈다.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감독 커리어 첫 빅이어를 들어올렸다.[19] 펩 과르디올라와의 맞대결에서 3전 전승으로 천적 관계를 공고히 한 건 덤이다. 경기 막판까지 선수들을 독려하고 관중과 호흡하며 시즌 중 가장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우승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위르겐 클롭과 한지 플릭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독일인 감독이 우승하게 되었다.
당연하겠지만, 맷 로를 포함한 유력 기자들이 이번 챔스 우승으로 인해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하는 것이 확정이라고한다. 이르면 6월 초에 오피셜이 나올 수 있다고도 하는데, 결국 6월 4일자로 챔스 우승에 따른 공로로 계약을 2년 연장한다는 오피셜이 발표되었다.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4위로 복귀하여 만족스럽다. UCL 우승은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며 계약 연장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투헬은 2024년까지 첼시를 이끌게 되었다. 물론 첼시 특성상 경질 가능성이 결코 낮지는 않지만, 설령 중도 경질 되더라도 두둑한 위약금은 챙길테니 투헬 입장에서는 챔스 우승에 따른 포상을 단단히 챙긴 셈이다.
2020-21 첼시는 많은 영입으로 기대감이 가득찬 상태로 시작했으나 정작 시즌이 종료된 뒤 보니 가장 최고의 영입은 감독이였고, 시즌 종료 후 독일 스포츠 언론 협회 소속의 독일 축구 기자들 투표, 그리고 키커에 의해 선정된 독일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되었다. 투헬 본인은 수상 소감으로 "이 상은 팀 전체에 대한 훌륭한 상이다. 나에 대한 개인상이라 보기엔 조금 불편하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감독 혼자서 이루기엔 충분하지 않다." 라고 겸손한 대답을 보이기도 했다.
4.2. 2021-22 시즌
슈퍼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비야레알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차기 전에 멘디를 빼고 케파를 교체 투입시켰는데 이러한 선택이 효과를 보았다. 투헬은 승부차기 통계 수치에 따른 선택이었다고 밝혔다.프리미어 리그 1R 팰리스전에서는 인테르에서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가 격리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고 쥘 쿤데 영입이 지지부진한 탓도 있지만 직전에 있었던 UEFA 슈퍼컵에서 비야레알 CF와 120분 풀타임 경기를 치른지 이틀만에 바로 경기를 치러야 했던 사정으로 경기력이 걱정되던 것도 잠시, UEFA 슈퍼컵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유스 출신 트레보 찰로바를 다시 한 번 선발로 출전시키며 리그에 데뷔시키는 용병술이 적중하며 첼시의 중원을 단단하게 만들었고 팀의 막강한 측면 공격력을 최대한 활용함과 동시에 적은 선수들로 효율적인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보여주는 것으로 3:0 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2R 아스날전에선 루카쿠의 화려한 복귀전과 함께 2:0으로 이기며 2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성했다.
지난시즌 도중 부임했음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어내는 놀라운 활약을 인정받아 2021 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3R 리버풀전에서 초반 선제 득점으로 안필드를 싸하게 만들었으나 제임스의 퇴장으로 PK 동점을 내준 이후 후반전에 로멜루 루카쿠를 전방에 세워놓으면서 리버풀의 공격 라인 전개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비책까지 동원하고, 수비진이 영혼의 수비로 틀어막고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4R 아스톤빌라전에서 전반전 사울의 실책성 플레이와 아스톤 빌라의 강력한 저항에 고전하였지만 15분에 루카쿠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시작과 동시에 조르지뉴를 투입하면서 중원을 안정화시킨뒤 이후 코바치치의 추가골과 루카쿠의 2번째 골이 터지며 3:0으로 승리하였다.
5R 토트넘전에서도 전반까진 서로 팽팽하다 후반전 시작후 캉테를 투입하였고 이후 후반 4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티아고 실바가 헤더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그 이후 캉테가 후반 57분경 쏜 슈팅이 에릭 다이어와 골대를 맞고 굴절되어서 2번째골이 터졌고 이후 투입된 티모 베르너가 안토니오 뤼디거의 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3:0으로 승리하였다.
6R 맨시티전에서 미드필더를 3명이나 배치하는 3-5-2를들고 나와 맨시티의 압박에 대응하려 했다. 전반 29분 리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위기가 왔지만 티아고 실바를 투입하며 어떻게든 버텼다. 그러다 후반전에서는 53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선제골을 내줘 60분과 76분에 카이 하베르츠와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투입하며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에게 전술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이 경기에 대해 "조르지뉴는 오늘 (몸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티아구는 선발로 나설 수 없었다. 내 잘못이고, 오늘은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다." 라고 직접 말하면서 이 경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덤으로 펩과의 천적관계가 깨져버렸다.
이후 UCL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예상외의 수비전으로 경기가 흘러간 끝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의 맞춤 역습 전술에 한방 크게 당하면서 0:1로 패하고 공식전 2연패를 당했다. 여러 가지로 팀 분위기를 반등시켜야 하는 고비를 21-22 시즌에 처음으로 맞이한 상황.
7R 사우스햄튼전에선 센터백에 트레보 찰로바, 3선에 로프터스치크, 윙어에 허드슨오도이를 배치시킨 변칙적인 선수 기용으로 3-1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선발 출전시킨 로프터스치크의 폼이 아주 좋았고 후반 중원 강화를 위해 교체 투입된 로스 바클리 또한 역전골의 기점이 되는 훌륭한 패스를 선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용병술과 과감한 선수 기용이 빛났던 경기였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첼시로써는 값진 승리.
9R 노리치전에서는 팀의 전문 스트라이커인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가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전문 공격수가 0명인 상황에서 하베르츠를 폴스 나인으로, 양쪽 인사이드 포워드 자리에 캘럼 허드슨오도이와 메이슨 마운트를 기용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마운트의 해트트릭, 허드슨오도이, 벤 칠웰, 리스 제임스의 득점과 맥스 아론스의 자책골로 7-0 대승을 거두었다. 비록 상대가 강등 유력 팀이긴 했으나 전문 공격수 없이도 득점은 물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10R 뉴캐슬전에서 상대의 영혼의 텐백에 고전을 했지만 그 텐백을 가둬놓고 패는 양상을 이어가다보니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이 텐백이 점차 허술해져 있었고, 이후 리스 제임스가 뉴캐슬의 수비 간격이 좁아지면서 대 놓고 뻥 뚫려버린 우측 하프 스페이스를 실수없이 제대로 공략하는 데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기록한 것에 이어 하베르츠가 얻은 PK를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3:0 승리를 따냈다.[20] 당시 투헬은 전반전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자, 리스 제임스에게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횟수를 늘리라고 주문함과 동시에 6번 플레잉 롤을 담당하는 선수[21]를 측면으로 벌려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을 택했고 그 결과는 뉴캐슬의 우측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이후 제임스의 멀티골로 이어졌다. 초반 10경기 성적은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같은 시간에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1점에 머무른 2위 리버풀과 승점 3점차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크리스천 풀리식에 대해서는 이미 트레이닝 세션에는 복귀했고, 선수 관리 차원에서 계속 명단에는 오르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챔피언스리그 4차전 말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적으로 가둬놓고 패는 양상을 보였지만 말뫼 골키퍼의 선방쇼를 포함해 득점이 나오지 않아 고전했으나 지예흐와 허드슨오도이의 위치를 변경했고 결국 허드슨오도이의 패스를 이어받은 지예흐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이 선택은 적중했다.
그러나 번리와의 리그 11R 경기에서는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실점해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에서의 연승행진은 마감되었다. 첼시로써 다행인 점은 같은 11R, 2위였던 리버풀이 웨스트햄에게 덜미를 잡히며 4위로 추락하였고, 2위인 맨시티와 3점 차이로 리그 선두를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있다는 것.
10월 동안 전승을 하며 리그 1위를 유지한 것을 인정받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12R 레스터전에서 전반 칠웰의 크로스를 받은 뤼디거의 헤더 득점과 캉테의 추가득점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윙백들의 활약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유벤투스에게 4:0으로 복수하는 데에 크게 일조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칠웰과 캉테를 부상으로 잃고 말았다. 첼시는 현재 리그에서는 단 4실점에 리그 1위로 순항중이고 챔스에서도 단 1실점으로 선방하고 있고 카라바오컵도 현재 8강까지 올라와있다. 즉, 투헬 입장에서 현재 첼시의 유일한 고민은 2021-22 시즌 한정으로 공격수난에 시달리면서 전 시즌에 비해 득점력을 많이 살리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FC와 마찬가지로 2선에서의 찬스 메이킹 부재나 줄부상 등이 맞물려서 공격수들이 득점지원에 많이 가담하지 못했다는 것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는 돌려 말하면 리버풀 FC나 FC 바이에른 뮌헨과 비교했을 때를 보면, 경기장 위의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할 수 있다는 걸로도 풀이될 수 있는 형태로 전술을 돌리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리그 13R 맨유전에서는 첼시 공격수들에 대한 투헬의 고민이 극에 달할 경기였다. 물론 맨유 감독 대행인 캐릭이 대놓고 자존심을 버리고 완전히 내려앉는 선택을 하였기에[22] 뚫기가 마냥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비진이 루크쇼도 없고, 매과이어, 바란도 없기에 내려앉는 와중에도 맨유의 수비진이 몇번 뚫렸는데 그때마다 첼시의 공격수들이 좋지 않은 결정력으로 인해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도저히 공격수들이 맨유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자 투헬이 완전 극닥적으로 후방에 조르지뉴 딱 한명 냅두고 전원 공격을 하는 형태를 보였는데 이때 하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뒤로 뻥 걷어낸 공을 조르지뉴가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해 산초에게 그대로 볼을 뺏겼고 그대로 실점하였다. 이 때부터 가뜩이나 맨유의 공격진을 뚫지 못해서 고전하고 있는데 한 골까지 먹힌 상황이라 첼시의 선수들은 마음이 더 조급해졌고 결국 흐름이 맨유 쪽으로 넘어갔다. 다행히 첼시의 코너킥 상황에서 완비사카가 티아구 실바의 다리를 걷어차는 반칙으로 pk를 얻었고 조르지뉴가 pk를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근데 동점까지 만들었으면 조금 더 침착한 플레이를 할 만한도 한데 첼시의 공격진들의 영점은 끝까지 맞지 않았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1로 경기가 끝났다.
그동안 첼시는 수비수들이 골을 넣는 방패로 패는 팀이라는 말은 칭찬으로 한 말이었지만 사실 이 말이 마냥 칭찬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경기였다. 왜냐하면 공격수가 괜히 공격수가 아니고 수비수가 괜히 수비수가 아니다. 수비수가 언제까지나 공격수 대신에 골을 넣어줄수 없으며 특히나 선제 실점을 하게 되면 수비수들이 공격수 대신에 골을 넣어서 역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투헬 입장에서는 왜 전방에 좋은 공격수들이 필요한지 뻔히 보이는 경기였다.[23]
다음 왓포드전에선 용병술이 통하면서 악재속에서도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전까지 6실점만 허용했던 첼시가 웨스트햄 원정에서 3골을 내주며 3:2로 패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챔스 조별리그 6R 제니트 전에서는 베르너가 2골 1어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3실점을 내주며 3:3 무승부로 조 2위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로써 챔스 상대가 레알, 뮌헨, 아약스, 릴 중 하나로 확정 되어 챔스도 빨간불이 켜졌다(...) 다행히 16강 상대로 릴이 걸리며 유리한 대진표가 나왔다.
리즈전에서는 악재 속에서도 3:2로 승리했지만 에버튼전과 울버햄튼전에서 무승부를 하며 선두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6점차로 벌어지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위권 팀들인 아스날과 맨유, 웨스트햄, 토트넘이 빠르게 추격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 자칫하다간 챔스권 경쟁 싸움에도 휘말릴 수 있는 상황이다.[24] 코로나로 최전방에 마땅한 공격수가 없어 풀리식까지 세우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팀도 안 풀리고 있다.
그래도 이후 빌라전에서는 대다수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활로를 찾는 데에 성공했고, 결국 로멜루 루카쿠가 후반 45분 동안 맹활약을 펼치면서 3:1로 완승을 거두고 2021-22 시즌 빌라전을 더블로 마감하는 데에 성공했다. 경기 전 컨퍼런스에서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경질당한 아픔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인지 "크리스마스 전에 내가 경질되지 않아서 다행스럽다."라고 말을 했을 정도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모양인데, 그 마음 고생을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는 값진 승리이기도 했다.
20R 브라이튼전은 종료 직전에 골을 내주는바람에 비기고 말았다. 알론소의 엄청나게 느린 발로는 상대의 빠른 풀백인 램프티를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제임스를 왼쪽 윙백에 가동했다. 그러나 제임스가 이른 시간에 부상을 당해버리며 완전히 게임이 꼬였다. 결국 알론소를 투입하고 루카쿠가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이전의 경기들로 인하여 알론소의 느린 발이 첼시의 약점이라는 것은 완전히 드러난 상태였고, 첼시는 흔들리게 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크리스텐센마저 부상으로 아웃되는 대 참사가 발생했고, 투헬은 67분 캉테를 투입하고 3-5-2로 전환해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결국 91분 웰벡에 극장 동점골을 내주는 바람에 아쉬운 무승부에 그치며 선두 맨시티와는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다. 일단은 리버풀이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왔지만, 이번 경기에도 두명이나 부상으로 아웃되어버려 앞으로의 전망은 다시 어두워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루카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25]
21R 리버풀전에서는 팀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최근 논란이 있었던 루카쿠를 명단 제외까지 하는 강수를 두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좌우 윙백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은골로 캉테와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 미들로 구성했는데, 트레보 찰로바의 실수에서 시작된 선제 실점과 모하메드 살라의 원더골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마테오 코바치치와 크리스천 풀리식의 골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우려와는 달리 구단 보드진은 투헬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루카쿠에 대해 어떠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보드진은 투헬의 손을 들어줄 것을 확고하게 밝혔다고도 하며 보드진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루카쿠의 명단 제외는 선수단과의 논의 끝에 이뤄졌으며 징계성이 아닌 선수 보호 차원에서의 명단제외라는 것이 밝혀졌고, 결국 루카쿠가 진심으로 구단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면서 첼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투헬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EFL 카라바오 컵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투헬의 진가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첼시에 부임한 이후로 거의 보자 못했던 포백을 들고 나왔는데 알론소 - 말랑 사르 - 뤼디거 - 아스피 포백에 조르지뉴와 사울 투 볼란테, 그리고 마운트 하베르츠 지예흐 루카쿠로 이루어진 공격진을 구성했는데 말 그대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첼시는 초반부터 볼 점유를 압도적으로 가져감과 동시에 과감한 압박 축구를 선보이면서 토트넘의 실책을 유발시켰다. 일단 왼쪽의 알론소를 측면에 깊고 전진하게 배치시키며 빌드업시에 사르 뤼디거 아스피가 유사 스리백처럼 시작하게 만들었고 조르지뉴와 사울을 측면과 중앙을 오가게 하여 알론소와 지예흐의 빌드업 부담을 줄였다. 추가적으로 때때로 롱볼을 섞어가며 빠른 공격전환을 유도했는데 토트넘은 공격 찬스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며 이 변칙 운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현재까지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던 사울, 알론소, 지예흐, 말랑 사르가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것이었는데 특히 사울과 말랑 사르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폼과 정반대의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 되어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이후 카라바오컵 결승엔 올랐으나 맨시티에게 패하고 리버풀이 이기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루카쿠를 필두로 모든 선수들의 경기력을 질타했다. 대체적으로는 감독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수위의 발언이었던 편. 그리고 브라이튼전을 준비하던 도중, 2021년 FIFA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일정이 당겨진 24R 브라이튼전에서는 전반 지예흐의 중거리포로 앞서갔지만, 결국 후반에 웹스터에게 헤더 동점골을 헌납하며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1로 다시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근 한 달 동안 16경기라는 강행군을 치르면서 부쩍 리그에서 무승부가 많아지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계속되는 경기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최근 경기에서 많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2월에는 클럽 월드컵을 가야 하는 투헬이 과연 이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여 팀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투헬 본인은 크리스천 풀리식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선수들이 국가대표에 차출되지 않고 휴식기를 보낼 수 있는 1월 A매치 위크에 선수단에게 최대한 많은 기간의 휴가를 보내겠다고 밝혔다.[26]
그래도 이후에 23R 토트넘전에서 2:0으로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고 한숨을 돌리면서 선수단에게 기분좋게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되었다.#
이로 인해 첼시는 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플리머스 전에서 투헬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이후에 아부다비로 넘어가서 치르는 알 힐랄 SFC와의 FIFA 클럽 월드컵 경기도 투헬 감독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후 첼시가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아부다비로 합류하였다. 이로써 SE 파우메이라스와의 결승전부터 다시 첼시를 지휘하게 되었다.
SE 파우메이라스와의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경기에서 후반 9분 루카쿠의 선제골이 있고 10분만에 페널티킥 실점을 해서 연장전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연장후반 12분 카이 하베르츠의 PK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 팀 역사상 최초의 클럽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카라바오컵 결승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실축으로 10:11로 패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케파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정면으로 맞섰는데, "에두를 그냥 뒀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케파를 탓할 수 없습니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인 나를 탓하세요." 라고 말하면서 케파를 두둔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3월 10일부로 리그 3위로 나쁘지 않으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러시아 재벌 재산 동결조치로 첼시는 팔 수도 없고, 수익도 금지되어 선수보강도 끊기게 되었기 때문. 벌써부터 다른 팀 감독으로 떠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29R 뉴캐슬전에서 베르너와 마운트는 교체했지만 한방이 있는 카이 하베르츠를 교체하지 않은 선택이 유효하여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월 16일, 영국 BBC는 그동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에릭 텐하흐 감독이 차기 맨유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둘 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이끌던 PSG와 아약스가 탈락하면서 가치가 하락했다. 되려 프리미어리그 감독 경력이 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이끈 토마스 투헬이 차라리 맨유 차기 감독에 낫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투헬은 맨유와의 링크에 대해 첼시에서 일하는 것이 행복하고 첼시를 사랑한다며 첼시에 헌신할 것을 강조하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릴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합계 4:1로 8강에 진출했다.
A매치 이후 치러진 브렌드포드전은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해 지난 시즌 WBA전처럼 3점차로 대패했다. 그러고선 이후에 갑자기 아내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준결승행이 불투명해졌다. 갑자기 2경기에서 7실점을 하는 등 시즌 말미에 수비 및 골키퍼에 대한 불안감이 화를 부르고 있다.
그래도 그 이후 사우스햄튼에게 리그 32라운드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고, 이어진 챔스 8강 2차전에선 사우스햄튼전 폼이 좋았던 베르너를 선발로 내세우고 레알의 크카모에 맞서 마운트, 캉테, 코바치치에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로프터스치크까지 사실상 4미들을 세웠다. 이러한 선발 라인업은 적중하여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동률을 만들어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벤제마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챔스에서의 여정은 끝나게 되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상승할 것이라는 여러 매체들의 예측과는 달리 영 좋지 못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 과의 홈 경기에서 또 다시 수비진이 실책을 범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또한 호날두에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파괴당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램파드 더비’에서 첼시는 에버튼을 상대로 또 다시 수비진이 실책을 하며 무기력하게 1-0 패배하였다. 픽 포드의 환상적인 선방쇼와 완벽한 시간 끌기에 완전히 당한 경기. 하필이면 아스필리쿠에타가 실책을 범했기에 첼시 팬들은 완전히 멘탈이 나간 상황. 이젠 센터백 중에 믿을 선수가 안토니오 뤼디거와 티아구 실바 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27]
이 과정에서 가장 암담한 포인트는 역시나 공격진의 부진인데, 최근 폼이 절정이라 평가 받던 카이 하베르츠와 티모 베르너, 그리고 메이슨 마운트 까지도 득점을 올리지 못 하고 있다는 것. 로멜루 루카쿠는 선발로 출전할 수 없는 괴랄한 폼을 보여주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 조커로 투입 됐지만 드리블, 몸싸움 그 무엇도 위력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28]
또한 수비진, 3선의 잦은 실책은 첼시에게 자멸과 같은 결과만을 낳고 있다. 믿음직한 선수라고 여겼던 크리스텐센과, 아스필리쿠에타, 캉테, 에두아르 멘디 등등 여러 선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남발하며 공격진의 부진 때문에 안 그래도 득점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준 이하의 실점을 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FA컵 결승전은 물론이고 남은 리그경기 조차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래도 이후에 리즈 원정 순연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고, FA컵 결승전은 120분 풀 타임 접전 끝에 0:0에서 승부차기에서 또 석패를 했지만 이후 아스날이 잇따라 2연패를 하면서 리즈전에서의 승리를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확정짓는 데에 성공했다. 시즌의 마지막 고비는 그래도 무사히 넘긴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선수단 정비를 잘 하면서 시즌을 마감해야 하게 되었다.
왓포드전을 극적으로 이기며 3등으로 다사다난하면서 서글픈 시즌을 마무리했다. 본인의 뛰어난 전술능력덕에 공격이 부진한 상황에도 나름 최선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종료 후엔 휴가도 가지 않고 새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고 한다.
4.3. 2022-23 시즌
루카쿠에 이어 베르너까지 떠나면서 스트라이커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2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지난 라운드와 비교하여 전술적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보였고, 칼리두 쿨리발리, 마르크 쿠쿠렐라, 라힘 스털링 등 신입생들이 대활약을 펼쳤지만[29] 공격진들의 결정력 부족과 해리 케인의 라스트 미닛 골로 아쉽게 2:2 동점으로 끝났다. 그런데 토트넘이 동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토트넘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첼시 벤치를 향해 세리머니를 해 콘테와 시비가 붙었고, 리스 제임스의 2:1로 달아나는 골 당시에는 동점골 당시 복수 차원에서 콘테의 쪽으로 달려가 세레머니를 펼쳤다. 경기 이후 콘테와 투헬이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콘테의 손을 놓지 않고 그대로 힘을 주어 당기는 등 신경전이 발생했다.[30] 이번엔 선수들까지 가세하여 신경전을 벌였다. 프리미어 리그 규정상 코칭스태프의 경우 레드 카드를 받아도 사후 징계가 자동적으로 정해지지 않으나[31] 투헬의 경우 FA에서 조사가 들어간다고 발표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두 감독 모두 웃으면서 매우 재미있는 해프닝이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32] 더불어 투헬은 알통 자랑까지 하면서 2차전을 예고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다. 다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편향적인 판정으로(파울을 전혀 불지 않는 행위, 로메로의 머리채 잡기 등) 인해 극적인 무승부로 이어지게 되어 경기 후에도 인터뷰로 판정과 앤서니 테일러에게 상당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 것을 보면 이 점에는 확실히 화가 난 듯하다.
이후 케인의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케인의 뺨을 가볍게 때렸다고 한다. 이에 케인은 비명을 지르며 투헬에게 "레드 카드 한 장 더 받으실래요?"라며 농담을 건넸고, 투헬은 웃으면서 경기장을 나갔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 등 유스 출신 선수들처럼 투헬과도 장기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현지 시각으로 8월 19일 18시, FA에서 투헬에게 벌금 3만 5천 파운드 벌금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나, 서면상의 징계 사유가 아직 컨펌이 되지 않아서 징계 자체는 이 서면이 뜰 때까지 유예가 될 예정이다. #
이후 2022년 8월 20일, 투헬이 첼시와의 계약 연장 합의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계약 연장 합의가 무섭게 리즈전에서 0:3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6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되었다. 멘디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선제 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내주었고, 지난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쿨리발리가 쐐기골을 실점한 뒤 퇴장당하며 분위기를 소생 불가 상태로 밀어넣었다. 여담으로 리즈의 제시 마치 감독은 경기 전부터 퇴장을 당한 감독이 왜 경기에 나오냐고 불평을 했고, 첫 득점 장면에서 전 라운드의 콘테처럼 도발을 하다가 마지막 악수 장면에서 투헬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후 FA에서 이전 토트넘전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35,000 파운드를 내리면서 레스터전은 결장하였다. 팀은 2:1로 승리.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는 정녕 전술가 투헬의 팀이 맞나 싶은 끔찍한 경기력으로 1:0으로 패하며 리그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즈음 되었을 때 경질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으나 지난 시즌 스쿼드 대비 뛰어났던 성적과 겨우 6경기만 진행된 상황이었기에 경질에 긍정적이었던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라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5. 경질
한국 시간으로 9월 7일, 디나모 자그레브전[33] 패배 이후 하루가 채 지나지도 않아 경질되었다. 맷로에 따르면 자그레브전 경기 결과는 투헬의 경질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며, 성적이 아닌 다른 요인이 경질의 원인이었다고 한다.[34] 프랭크 램파드 체제에서 엉망진창이 되었던 첼시를 수습해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가져와준 투헬이었지만, 결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감독들의 수명은 파리 목숨과도 다름없다"라는 격언을 몸소 보여준 인물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비록 시즌 초반의 모습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리그 3위를 했고, 챔스에서도 두 시즌간 우승 8강이라는 성적을 보여주었으며 제아무리 투헬의 전술이 예전같지 않아보여도 아직 시즌이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고 전술 그 이상으로 현 첼시 선수들의 부진[35]도 부각되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도 일단 아직 시즌 극초반이고 챔스 우승 감독인 투헬을 믿고 지켜보자는 반응이 중론이었다. 게다가 오피셜이 뜨기 이전엔 거의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첼시가 시즌 초반에 조금 부진했다고 이전 시즌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투헬을 자르리라고 예상하지 못했기에 첼시 팬들은 물론 많은 축구팬 전반이 너나 할 것 없이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토드 볼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관해 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투헬이 첼시 보드진의 말을 무시하는 등의 태도를 보인 점[36], 3800억 원의 이적료를 썼으나 선수들이 한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자 투헬과 보드진과의 사이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 판단했고, 특히 첼시는 경영진을 교체하면서 장기적으로 함께할 감독을 찾고 있는데 투헬의 이러한 불통 성향이 장기적으로 함께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 외에 이러한 성향들로 인해 팀 내의 커뮤니케이션도 줄었고 선수들도 투헬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위 내용들은 첼시 측의 입장을 담은 언론 보도들로, 투헬의 의견이 나와봐야 더 정확한 진상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늦기 전에 싹을 자른 것이라고는 하나 일단 시기상으로 좋지 않을 뿐더러 투헬이 첼시에서 보인 성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 거기다 아무리 이적료 지원을 받았다고는 해도 시즌 초반부에 리그 3승 1무 2패의 성적으로 경질까지 가는 것은 이례적이며, 안 그래도 감독의 무덤 소리 듣는 첼시 감독직인데 이른 시즌 초반에 경질을 시켜버리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임에도 위험을 감수하고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를 축구팬들이 궁금해하는 상황이다. 언론에 공개된 커뮤니케이션 문제나 선수단과의 불화 등은 팀 내 관계자가 아니고서야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고, 장기적인 감독 선임이라는 부분도 다소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투헬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후 첼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신속하게 합의를 완료했고, 브라이튼 측에게 바이아웃 지불을 완료하고 단 하루 만에 포터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는 공식 발표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은 반발하고 있는데, 포터보다는 첼시 FC 위민 감독인 엠마 헤이스를 신임 사령탑으로 올리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2012년부터 첼시 여자 팀 감독을 맡은 엠마 헤이스는 장기 집권을 하면서 리그 5번 우승을 비롯하여 모두 12번 우승을 이끌어냈다. 헤이스가 여자 팀을 지도할 동안 남자 팀은 감독 9명이 왔다가 사라졌다는 것을 까면서 1년에 한 명 꼴로 임명, 경질의 악순환을 겪고 있는 첼시 남자 팀이기에 그냥 헤이스를 앉히는 것이 더 낫다는 조롱성 요구인 셈. 이 같은 주장은 리차드 키스가 주도했다. BBC, I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해설자로 활동했던 키스는 아마도 볼리의 독단적인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이런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질 과정도 문제가 많았는데, 당시 첼시 이사회는 투헬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화상 통화 한 통으로 경질 통보를 했고 대부분의 감독이 경질될 때 Thank you and Good luck이라는 멘트라도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는데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재임기와 마찬가지로 그것조차 없었다.[37]
하지만 이후 리암 투메이가 투헬의 경질 사가를 낱낱이 다 파헤쳐서 기사를 업데이트했는데, 이 기사에 의하면 투헬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유스 활용에서조차도 전혀 쓸 생각이 없고 가브리에우 제주스, 쥘 쿤데와 3선 미드필더 등 이적 시장에서도 적잖은 트러블 메이커였던 것이 드러나면서 심사숙고해서 경질까지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결국 보드진과의 소통, 그리고 선수단 장악 문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에 이어 또 발목을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38]
투헬도 이적 시장에서 선수와의 인간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것을 거부했고, 선수 영입에 대해서 보드진이 미팅을 요청할 때마다 에이전트를 대신 보내는 행위를 저지르는 등 투헬의 문제도 심각했다. 결국 두 사람의 견해 차이가 협업이 불가능할 수준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주스가 아스날 FC를 선택한 것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는 달리 투헬이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서려는 시도를 피하려고 했기 때문이었고, 쿤데 또한 투헬의 이러한 행동에 의구심을 품었고 본인과 직접 대화에 나서서 자신이 필요하다고 어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말을 듣고 FC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던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이미 개인 합의까지 다 완료되어서 영입 난이도가 가장 수월했던 쿤데를 영입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네이선 아케와 프레스넬 킴펨베만을 고집하는 투헬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이적 시장을 거의 한 달 가까이 통으로 날렸으니 첼시 경영진들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 즉 구단 이사회도 즉흥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이며, 업무상의 사유로 인해 팬들의 비판과 이미지 하락을 감수하고 시즌 계획이 더 꼬이기 전에 투헬을 경질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1월 이적 시장 마감 후에 타임즈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 이사회는 우선적으로 미드필더의 강화를 원했으나, 투헬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이때부터 이미 구단과의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23년 3월 독일 언론사 빌트가 투헬의 전 아내와의 이혼 관련 이슈를 뜬금없이 뿌렸는데[39], 투헬의 경질 사유에는 이혼 이슈가 있었던 전 아내와 관련된 뮌헨 지방 법원의 공판과 관련이 있었다고 하며 실제로 이 당시 투헬에게는 경기장 밖에서의 미스터리한 일이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로 인해 몇몇 선수들의 신망을 잃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는 불륜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으며, 즉 이 문제로 인해 투헬이 구단 업무에 소홀해졌고 이를 보다 못한 볼리가 경질이라는 칼을 뽑았다고 해석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이다.
참고로 전 아내의 이 진술에 대한 진실성에 대해 논란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법정조차도 비공개로 이뤄졌는데, 비공개 법정에서 조사한 결과 이 미스터리한 일 자체는 사실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정보는 투헬 측에서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결국 투헬과 전 아내 사이에는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졌고 투헬이 당시 전 아내에게 했던 워딩도 법적인 사유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40]
이후 2022-23 시즌 종료 후 투헬은 이 당시의 일에 대해 볼리를 포함한 첼시 구단 이사회와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도 아니고 몇 달에 걸쳐서 화해가 이뤄졌다고 하는데, 그동안 투헬이 본인이 거친 구단과 이후에도 사이가 껄끄러웠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이례적인 일이다.
6. 공격 포인트 순위
7. 평가
대다수의 첼시의 팬들에게 주제 무리뉴와 카를로 안첼로티 이후 첼시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일부 첼시팬들에게는 무리뉴 다음으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투헬의 경질 이후에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로 이어지는 끔찍한 2년의 암흑기로 이어졌기 때문에 투헬의 평가는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사람에 따라 무리뉴와 안첼로티 다음으로 로베르토 디 마테오나 안토니오 콘테를 뽑기도 하지만, 첼시에서 이룬 업적을 생각하면 저 둘은 투헬에 비할 바가 못된다.
일단 디 마테오는 11-12 시즌 감독대행의 신분으로 전임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로 인해 어수선했던 팀을 이끌고 FA컵 우승과 함께 이른바 첼램덩크로 알려져 있는 첼시 최초 챔스 우승을 이뤄낸 감독이지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12-13 시즌에는 커뮤니티 쉴드와 슈퍼컵을 날려먹고 리그와 챔스에서도 부진을 이어나가다가 유벤투스 원정에서 3-0으로 완패하자 바로 경질되었다.
콘테 역시 전 시즌에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바로 첫 시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두 번째 시즌에는 FA컵 우승이라는 좋은 성과를 냈으나 콘테 특유의 답답한 축구로 인해 첼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으며, 맨시티 원정에서 0-1로 패배했을 때 “패배가 유감스럽지 않다.” 라는 실언[41]까지 내뱉으며 첼시 팬들의 민심을 많이 잃기도 했고, 후에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22-23 시즌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투헬과 경기 후 충돌하며 콘테에 대한 첼시 팬들의 인식은 나락으로 갔다. 또한 콘테가 직접적으로 관여한 이적들은 아니었음에도 콘테 시절에는 영입 대비 성공 확률이 굉장히 낮았으며, 특히 대부분의 선수들은 사놓고 콘테가 기용을 거의 하지 않아 이 당시 첼시에 잉여 자원이 굉장히 많아졌다. 대표적인 선수로 다비데 자파코스타, 에메르송 팔미에리, 로스 바클리, 대니 드링크워터가 있으며 그나마 자주 기용했던 알바로 모라타와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완전히 폭망하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디 마테오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임팩트 외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와 뮌헨을 꺾고 이뤄낸 우승이었다는 점과 원래부터 첼시의 레전드 출신이었기에 그래도 팬들의 지지를 받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42] 그러나 콘테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클럽 내에서 보여주었던 자존심 강한 모습이나 떨어지는 선수단 운용 능력 등으로 인해 첼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21세기 첼시 감독으로 한정했을 때, 디 마테오는 무리뉴와 안첼로티, 투헬에 이은 4순위로 평가받는 감독이고, 콘테는 성적과 별개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자신의 전술을 필두로 한 선수단 개편에는 실패했지만 결국 유로파 우승을 일구어 낸 마우리치오 사리와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다.
[1] 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옵션 발동 조건은 첼시의 2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고 한다.[2] 이 때문에 한준희와 장지현은 원투펀치에서 의외로 첼시에서는 보드진하고 트러블이 크게 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쳤을 정도였다.[3] 도르트문트 시절 제자[4] 파리 생제르맹 FC 시절 제자[5] 재미있게도 투헬은 파리가 실바의 재계약을 거절했을 때 가장 앞장서서 지키려고했다. 단장인 레오와의 갈등이 여기서도 드러나는 부분.[6] 후반전에는 캘럼 허드슨오도이의 위치를 왼쪽으로 바꾸고 크리스천 풀리식을 우측 윙백으로 다시 활용해서 더 공격적인 전술을 보이기도 했다.[7] 다만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캘럼 허드슨오도이의 롤 자체는 위치만 윙백일 뿐 실질적으로는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하는 프리롤 유형에 가까운 롤을 부여받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측면에 플레이메이커를 하나 더 집어넣어서 변수를 창출하는 수를 발휘한 것.[8] 다만 이와 별개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넘버 원 골키퍼는 멘디라고 언급했다.[9] 다만 오도이는 투헬 부임 이전에도 병장축구 소리를 들으면서 이전에도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꽤 나왔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10] 중립 지역인 헝가리 부쿠레슈티에서 경기를 치르긴 했으나 원칙적으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경기다.[11] 측면 공간과 하프스페이스를 모조리 차단시키고자 했던 시메오네의 아이디어이다.[12] 아틀레티코가 공격 일변도로 압박을 걸음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라인을 올린 상대의 뒷 공간을 털어 참교육했다.[13] 애초에 아무리 감독이 뛰어난 전술을 내놓아도 할 수있는 건 골을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옮기는 최적의 방법 정도다. 현 첼시처럼 공격수가 계속 밥상을 뒤집어버린다면 그 어떤 감독도 골을 넣게 만들수는 없다. 그 알렉스 퍼거슨도 팀의 스쿼드가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던 12-13 시즌에 공격수 라인업 만큼은 투톱에 반 페르시-루니로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구성했던 걸 생각하면 공격수 특유의 골 감각은 어떤 전술로도 대체불가다. 하지만 전술 자체가 경직돼있다보니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것도 사실이다.[14] 그 위르겐 클롭조차도 리버풀 FC를 맡으면서 2020-21 시즌까지만 해도 8강 진출 이상을 한 적이 없었고, 2021-22 시즌에서야 8강 문턱을 밟는 데에 성공했다. 그 이전까지는 가장 멀리 올라간 시즌이 19-20 시즌의 16강이고, 부임 이후 32-32-32-64-16-32강이 전부였다.[15] 램파드는 투헬이 자신의 후임으로 부임하자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메시지를 보내줬다.[16] 이전 구단들에서는 선수들이나 구단 프런트와 사이가 굉장히 나빴지만 첼시로 넘어와서는 아직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중이고, 본인 역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17] 투헬의 경우 그 동안 FA컵에서만큼은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FA컵 전담 골키퍼로 쓰고 에메르송 팔미에리를 스토퍼로 두는 시프트를 쓰기도 하는 등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사실상 볼 수 없는 수준의 극단적인 로테이션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었는데, 이 경기의 로테이션도 그에 대한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위르겐 클롭과 마찬가지로 유럽대항전 출전권에서 큰 메리트를 가지지 못하는 FA컵을 가장 후순위로 두고 시즌을 운영해왔다고 봐도 무방한 셈. 이후 태미 에이브러햄의 여친이 왜 안쓰냐고 저격하는 등 후폭풍도 조금 있는 모양인데, 이에 대해 대다수의 팬들에게 '니 남친이 좀 잘해야 쓰지'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뭇매를 맞아서 얼마 못 가서 묻혔다. 투헬 본인은 이 명단제외에 대해 기량 문제는 아니고, 명단 제한 때문에 불가피하게 타미가 빠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투헬의 입장에서는 9번 유형의 공격수를 세 명이나 명단에 올리는 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던 것.[18] 결과론적으로는 만약 리그를 4위 밑으로 끝마쳤다고 하더라도, 첼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 되긴했다.[19] 또한 이 우승으로 그 동안 좋지 못하게 끝이 났었던 전 소속팀들인 도르트문트나 PSG 사람들도 축하 메세지를 보냈다.[20] 이 승리로 첼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인수 이후 처음으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의 2연승을 달성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였던 지난 시즌 전반기 뉴캐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바가 있다.[21] 이 경기 당시 은골로 캉테,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22] 후에 밝혀진 바로는 이날 맨유의 전술을 총지시한 것은 부임 예정이었던 랄프 랑니크로 밝혀졌다. 유선 이어폰을 통해 원격으로 전술 지시를 하면서 경기를 통제한 것.[23] 현재 프리미어 리그는 3강이라 불리는 와중에 맨체스터 시티도 전문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이라 선제골을 먹히면 역전을 힘들어하는 팀이다. 다만 맨시티의 경우에는 중원이 엄청 강해서 선제골을 먹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중원의 강함 때문에 그래도 역전하는 경기도 심심치 않게 있다. 당장 PSG 상대로도 선제골을 먹히고도 역전을 한 것을 보면 그래도 역전을 할 수 있는 팀이고 리버풀의 경우 살라, 마네, 조타 등 강력한 공격진들이 포진이 되어 있기에 완전히 후반에 골을 먹지 않는 이상 선제 실점을 해도 대부분 역전을 하는 팀이다. 근데 이 공격수가 강한게 팀에서 엄청 중요한 이유가 공격수가 세면 선제 실점을 해도 팀 입장에서 '선수들이 골 넣어서 역전을 해주겠지'라는 마음에 플레이가 급해지지 않고 계속 침착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이런 침착한 플레이 때문에 수비수가 골을 넣어서라도 역전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첼시처럼 전방의 공격수가 득점 생산을 잘 가져가주지 못하면 승점 드랍에 대한 불안성이 더 커지게 되고 플레이가 조급해지게 된다. 투헬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고민이 안될 수가 없는 이유. 다만 리버풀 또한 1월에 이 공격진들 중 살라와 마네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에 차출될 예정인 데다가 이들의 소속 국가가 모두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긴 기간 동안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팬들이 상당수 있는 편이기도 하다.[24] 토트넘이 연기된 경기들을 전승하고 리버풀전까지 이길 경우 첼시와의 승점 차가 1점차로 좁혀지는 상황이었지만,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세 번의 골 찬스를 날리는 등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25] 그것도 루카쿠가 논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안좋은점으로 바뀌었다.[26] 이 기간에 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르는 대륙은 아시아와 북중미, 남미뿐이기 때문. 이 중 브라질의 경우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사실상 북중미 예선을 치르러 가는 크리스천 풀리식만 아직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27] 그 마저도 한명은 팀을 떠나고, 나머지 한명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수비진의 보강이 필수적인 첼시의 현실이다.[28] 이게 뭐가 문제냐면, 그 동안 루카쿠를 과할 정도로 포스트 플레이 롤에 국한시키기 때문에 선수 고유의 장점을 발휘할 수가 없다며 투헬을 비판하는 시각들이 꽤나 있었다. 그러나 이젠 그 마저도 의미가 없음이 드러난 셈이다. 루카쿠는 이 날 본인의 온더 볼 능력을 통해 여러번 기회 창출을 노렸음에도 별 다른 이득을 창출해내지 못 했다…[29] 쿨리발리는 데뷔골을 기록했고, 쿠쿠렐라는 에메르송을 상대로 측면을 제대로 털어먹었을 뿐더러 코너킥 상황에서 도움까지 기록했고, 스털링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공을 잘 내줘 도움을 기록했다.[30] 경기 후 투헬은 악수를 할 때 눈을 바라보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눈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보면 콘테가 눈도 바라보지 않고 대충 악수를 하려는 것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양권에서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는 행위는 엄청나게 큰 결례라고 한다.[31] 즉 사후 징계가 없을 시 해당 경기만 퇴장 조치를 받고 다음 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32] 투헬 曰: "두 선수가 경기중 다투는 정도의 일이었어요. 경기중 선수가 거친 태클을 날리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경기 후에 사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럴 필요도 없어요, 이건 (치열한) 프리미어 리그고 그저 두 감독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 것 뿐이에요. 서로 욕을 날린것도 아니고 주먹질을 한 것도 아니고 다치지 않았잖아요. 그냥 순간 경기의 열기에 휩싸인것 뿐이에요. (기자曰 "즐긴건가요?") 물론이죠! (웃는다)."[33] 이 경기가 투헬의 첼시에서의 100번째 경기였다.[34] 자그레브전이 심각했다고는 하나 첼시만한 규모의 클럽에서 감독 경질은 다양한 계약 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패배했다고 하루 만에 결정할 일은 아니다. 그 이전부터 결정되어 있던 사안이었고 자그레브전이 쐐기를 박았다고 추론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35] 챔스 우승의 주역인 카이 하베르츠는 전 시즌부터 부진, 메이슨 마운트는 리그 7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를 하나도 쌓지 못했고, 크리스천 풀리식과 하킴 지예흐는 방출 명단이라고 봐도 변명하지 못할 만큼 큰 부진을 겪고 있다. 거기다가 야심차게 영입한 라힘 스털링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도 장점보다는 자신들의 단점만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드필더진은 조르지뉴의 호러쇼와 은골로 캉테의 부상으로 마테오 코바치치가 분전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어려운 편이다. 심지어 수비진의 칼리두 쿨리발리 또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티아고 실바와 리스 제임스가 수비진을 먹여살리고 있고, 에두아르 멘디는 2022년 4월 이후 현재까지 에데르송, 아론 램스데일과 함께 선방률 최하위 세 손가락에 들 정도로 부진을 겪는 중이다.[36] 일부 보도에 의하면 이러한 태도들이 경질의 결정적인 계기였다는 말이 있다. 첼시 보드진은 투헬과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투헬은 보드진과의 연락 없이 자기 사단하고만 다니고 대화했으며 이적 시장에 대한 의견은 하나도 내놓지 않았다. 보드진은 투헬의 이 태도를 이해하려 했으나 투헬이 호날두 이적 건에서 보드진의 요청과 질문을 무시하고 어떤 사유로 호날두를 반대하는지 설명 없이 일축해 버리는 바람에 첼시 측에서는 투헬을 소통이 불가능한 구제불능이라 확신하고 경질했다고 한다.[37] 첼시는 이 경질 사건과 투헬에 대해 다시는 언급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던 적이 있다.[38] 당시 이적 시장에서 첼시 이사회는 호날두를 투헬과의 트러블 메이커 성격을 보면서도 영입 시도를 한 적이 있고, 투헬과 브리핑을 할 당시 4-4-3(오타가 아니다.)이라는 자잘한 실수 등 이런저런 이사회의 실수가 같이 언급되기도 했다. 물론 호날두 영입 건은 투헬에게 어떻게든 의사를 물어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이사회의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후 브리핑 당시의 4-4-3 이슈는 디 애슬레틱에서 취재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확인되었다.[39] 이것을 각종 어그로성 보도로 악명 높은 더 선이 인용까지 했는데, 문제는 더 선이 인용한 것임에도 이 건은 단순 찌라시로 넘기기에는 어려운 이유가 있다. 이유는 이미 이 보도가 나오기 6개월 전 가량에 런던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기로 유명한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이를 암시한 내용을 뿌린 적이 있었기 때문. 당시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경질 사유 중 하나로 투헬의 개인사가 경질에 영향을 미쳤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는데, 투헬과 전 아내의 법정 공방 이슈가 나오자 이것을 다시 헤집은 것이다. 후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빌트는 이 정보를 투헬의 전 아내인 시시 본인이 직접 알려줬다고 밝혔다.[40] 미국은 직장 내 상사가 부하 직원과 연애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맥도날드의 CEO였던 스티브 이스터브룩은 독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하 직원과 연애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으며, NBA 보스턴 셀틱스의 감독이었던 이메 우도카는 NBA 파이널 준우승이라는 훌륭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사내 불륜에 의해 감독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참고로 이 징계는 NBA에서 부과한 것이 아닌 본인의 팀인 셀틱스에서 직접 부과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우도카는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리고 재취업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서양권에서는 전반적으로 불륜에 대해 부정적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전 감독이었던 토미 도허티도 구단 물리치료사였던 로리 브라운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유로 경질당한 사례가 있다.[41] 맨시티를 상대로 공간을 열어놓는 축구를 하다가 0-3, 0-4로 패배할 바에 차라리 걸어 잠그는 축구를 하는 것이 낫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로 추정된다.[42] 실제로 디 마테오 경질 당시 첼시 팬들이 로만의 결정에 많은 비판을 했고, 이후 베니테스 임시 감독 체제부터 디 마테오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16분마다 기립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