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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이어인 로제 ( 超 サイヤ人 ロ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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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초사이어인 로제/슈퍼사이어인 로제
- 일어: [ruby(超, ruby=スーパー)]サイヤ人 ロゼ
- 영문: Super Saiyan Rosé
1. 개요
드래곤볼 슈퍼에서 등장하는 사이어인의 새로운 변신 형태.해당 변신은 사이어인의 육체를 가진 신[1]이 초사이어인 갓을 초월하는 것, 다시 말해 초사이어인 블루의 경지에 도달한 상태이다.
블루와의 차이점은 해당 사이어인이 신이냐 아니냐의 차이인 듯 하다. 즉, 블루는 신의 경지에 이른 사이어인이 갓을 뛰어넘어 초사이어인이 된 것이라면[2] 로제는 신의 권위를 지닌 사이어인이 갓을 뛰어넘어서 이룬 경지라고 할 수 있다.
단, 여기서 말하는 신의 권위란 단순히 신의 기를 가지고 있냐가 아니다. 오공과 베지터는 초사이어인 갓을 몸으로 체득한 덕에 변신 전에도 어느 정도 신의 기를 다룰 수 있으며 블루 자체가 슈퍼 사이어인 갓 슈퍼사이어인 이라는 이름의 신의 기를 사용하는 변신이기 때문이다. 후에는 각각 신의 기술인 무의식의 극의와 자의식의 극의를 익혀 완전한 신의 힘을 손에 넣었지만 로제가 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앞서 언급 된 신이 초사이어인 갓을 뛰어 넘었을 때에 대한 단서는 신의 귄위를 가진 자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상황이며 블루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어인들이 계왕신 혹은 파괴신을 계승을 하였을 때, 설정에 따르면 그 블루는 로제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드래곤볼 슈퍼는 설정에 전혀 충실한 만화가 아니기 때문에 후에 블루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어인들이 진짜로 신이 된다고 해서 로제가 될 지는 미지수다.
2. 상세
어떠냐, 이 색... 아름답지? 너희들의 센스를 따라 이름을 짓자면.. 로제. 그래. 초사이어인 로제.
오공 블랙,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 57화에서 초사이어인 로제로 변신한 직후의 대사.
오공 블랙, 드래곤볼 슈퍼 애니메이션 57화에서 초사이어인 로제로 변신한 직후의 대사.
- 최초로 모습을 보인 오공 블랙은 손오공 일행의 작명 수준에 맞춰준다며 자신의 변신에 '초사이어인 로제' 라는 이름을 짓는다.
- 코믹스에선 미래 자마스가 먼저 등장후에 '초사이어인 로제'로 변신하기에 신의 초사이어인 갓 초사이어인은 연분홍색이라며 감탄한다.
- 로제라는 이름은 '붉은 빛이 감도는' 또는 '분홍색의'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rosé에서 유래하였다.[3] 그렇기에 초사이어인 블루(blue)가 푸른 빛깔을 내며 변신하듯이 마찬가지로 초사이어인 로제(rosé)로 변신할 때 시전자의 눈은 회색안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변한다. 다만 오라가 사라질 시 색이 회색이 된다.[4] 머리는 분홍색으로 빛나면서 위로 솟구친다. 그리고 피부색도 톤이 밝은 기존 초사이어인에 비해 어두워진다. 기의 형태는 초사이어인 블루와 비슷하나 색상이 대조적으로 반대되는 모습이다.
- 합체 자마스 또한 로제와 포타라 합체를 한 상태이므로 이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전투력과 변신의 격 자체는 초사이어인 블루에 버금간다.[5][6] 로제가 블루를 압도한 건 오공 블랙의 몸 자체가 원래 미래의 오공의 몸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파워나 포텐셜에서 당시 오공과 베지터를 넘어서고 있었던 것도 있고, 아무리 당해도 변신이 유지되는 등 블루에 비해 뛰어난 안정성이 있어서다.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이를 갈며 수련하다가 돌아온 베지터에게 역전당한 것도 이미 베지터의 기본 베이스가 블랙보다 강해졌기 때문. 다만 블루가 완성형 블루, 블루 계왕권, 블루 진화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것에 비하면 응용성, 혹은 기의 컨트롤 부분에서는 로제가 떨어지는 듯하다.[7][8]
- 초사이어인 로제, 즉 오공 블랙은 싸우면서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는 맞으면서도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9] 다만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을 하고 다녀온 베지터한테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보아, 아군과는 달리 블랙이 똑같이 정신과 시간의 방의 효율로 강해지기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10] 만약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 등이 상대라면 승산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이때는 힘의 대회에서의 오공과는 달리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은 말 그대로 90%의 확률로 실패하는 하이리스크형 파워업이라서 오공이 시도하지 않았다.[11]
3. 유사 / 응용 형태
드래곤볼 히어로즈에서만 등장한 초사이어인 로제의 강화 형태이다. 사용자는 붉은 가면의 사이어인(紅き仮面のサイヤ人).해당 변신들을 언제 습득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12]
3.1. 초사이어인 로제 2
헤어스타일이 초사이어인 2와 동일하며 로제의 분홍빛 스파크가 튀는 변신이다. 흑의의 전사[13]와 싸울 때 변신한다.
3.2. 초사이어인 로제 3
초사이어인 로제 2 상태로 흑의의 전사와 싸우면서 변신한 형태이다.
원작 게임에서는 오공, 베지터가 합류할 때까지 초사이어인까지 사용한 흑의 전사를 쓰러뜨리지 못했지만 애니판에서는 결국 제압하는데 성공한다.[14] 이후 수련을 끝마친 슈퍼 오공과 베지터가 무의식의 극의, 블루 폭주 제어로 나타나고도 침착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신시공대전 편도 슬슬 막바지에 이르렀으니 아무리 이 형태의 블랙이라도 이 2명 선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공개된 바에 의하면 게임판이나 애니판이나 가면의 힘이 배제된 로제 3의 스펙은 완전한 무의식의 극의 상태의 오공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 결국 격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오공의 마지막 펀치를 맞고 패배한다.[15] 코믹스에서는 바로 블루 오지터와 대면하였기에 직접적으로 맞붙진 않았지만 여기서는 가면도 멀쩡하고, 오공과 베지터가 수련을 해도 블랙을 이길 수 있을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다는 언급이 나와서 불명이지만 최소한 밀리지는 않는 듯.[16]
그러나 극의 오공의 공격을 맞고도 완전히 쓰러지진 않았고 이후 초사이어인 로제 풀 파워로 각성하여 이 형태의 등장은 끝.
3.3. 초사이어인 로제 풀 파워
초사이어인 로제 3가 무의식의 극의 오공에게 패한 직후 가면의 힘마저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전 인간 0 계획을 위해 여태껏 가짜 우주에 모인 싸움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더욱 진화한 모습.[17] 근육이 눈에 띄게 벌크업 됐으며, 풀파워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 이 변신이 초사이어인 로제 계열 최종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원본 로제 3와는 달리 변신명에 넘버링이 존재하지 않고, 눈썹과 동공이 새롭게 생겨났으며, 얼굴 이목구비 자체는 초사이어인 갓과 비슷하다. 일부 일러스트에서는 아이라인도 존재한다.(애니판에서는 아이라인이 없다.)
사이어인의 잠재력을 상징하는 꼬리가 나와있는 걸 보면 이 변신 또한 초사이어인 4나 분노 형태처럼 거대 원숭이의 힘을 해방한 변신일 가능성이 높다.[18]
- 또한 싸움의 에너지를 끝없이 공급받는 덕분에 초재생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의 두루마리를 이용해 파괴왕(마인화) 빌런들까지 소환 가능하다.
이후 스토리 전개는 큰 줄기만 같지 애니판과 게임판, 그리고 코믹스판 간에는 스토리의 소소한 차이가 존재하기에 강함 또한 다르므로 나눠서 서술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초사이어인 블루 (폭주 제어) 베지터나 골든 프리저, 골든 메탈 쿠우라가 덤벼들지만 기탄 한방에 제압해 버리고 계속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러나 이후 등장한 오지터를 얕보는 소릴 하다가 블루 및 블루 진화로 변신한 오지터에게 일방적으로 얻어터지고 소멸해버린다. 심지어 이쪽은 게임판과는 달리 극의 오공과 리매치를 벌이지도 못했다.
코믹스에서는 로제 3 상태에서 오지터와 싸웠으나 노멀 오지터를 상대로 기의 검이 가볍게 막히는 등 명백하게 약하게 나왔지만, 이 로제 풀파워로 변신한 뒤에는 초재생능력과 순수 전투력이 이전 이상으로 높아진 덕에 블루 오지터를 상대로 공방을 성립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19]
물론 그럼에도 전체적인 강함은 유효타를 더 많이 넣었던 오지터 쪽이 뛰어났고, 결판을 내기 위해 블루 진화로 변신한 오지터에게는 결국 쪽도 못 쓰고 일방적으로 박살나버렸다. 다만 애니판과는 달리 코믹스판에서는 블랙이 죽기 직전에 오지터의 퓨전이 먼저 풀려버리면서 어떤 의미로는 판정승을 얻게 되었다.
게임 본가에서는 완전한 무의식의 극의로 다시 변신한 오공과 리매치를 벌이는데 여기서 오공의 극의가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후 오공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애니판에서처럼 폭주 제어 베지터와 골든 형제가 덤비지만 역시 가볍게 제압해버리고, 다시 싸움의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파괴왕 초일성룡을 소환한 다음 퓨전에 성공한 블루 오지터와 마주한다.
여기서도 오지터에게 같잖은 발버둥이라며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여기서 오지터의 반응과 더불어 스토리 전개가 애니판과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블랙의 도발에 과연 어떨 것 같냐고 여유로운 반응을 보이며 역으로 압도해버렸고 코믹스에서는 그래도 오지터 쪽이 더 우위였지만, 게임판에서는 블루로 싸우지 않고 "좀 더, 좀 더 힘을..!!"이라면서 기를 더 끌어올린 뒤 블루 진화로 바로 변신한 뒤 싸우게 된다. 즉, 이전 미션 이상으로 엄청나게 강해진 오지터조차 블루만으로는 블랙을 쓰러뜨릴 수 없다고 판단한 것.[20]
이후 블루 진화로 변신한 오지터와 다시 결전을 벌이고, 최종적으로 패배하게 되었지만 오지터가 블루 진화로 변신했는데도 마무리를 짓는데는 실패했고 퓨전까지 풀려버리는 바람에 지쳐버린 오공은 결국 드래곤볼을 모두 모아 상황을 지켜보던 흑의의 전사의 도움까지 받아서야 겨우 블랙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21]
4. 변신 가능 등장인물
- 변신 가능한 인물: 오공 블랙
- 특이사항: 합체 자마스 - 오공 블랙이 초사이어인 로제 상태에서 자마스와 합체했기 때문에 합체가 유지되고 있는 동안 기본상태로 풀리지 않는 초사이어인 로제 상태로 취급되어서 합체자마스의 오오라 같은경우엔 로제의 오오라가 있다. 하지만 이 합체자마스의 하얀머리 형태가 초사이어인 로제인지는 불명확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는 합체 자마스를 노멀이나 초사이어인 로제로 구분하지 않고 합체한 모습 그 자체로 취급한다.
5. 기타
- 색 배치가 훌륭하여 멋있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블랙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동급이나 다름없는 블루를 상대로 거의 밀리지않는 모습을 보여 더욱 좋은 평가를 받는다.
- 일찍이 드래곤볼 슈퍼 관련 공식 일러스트들이 공개된 적이 있었는데 이 중에 오공 블랙의 머리카락 색이 분홍색인 초사이어인 형태를 보여주는 일러스트가 있었다.
- 로제로 변한 오공 블랙의 헤어스타일을 보면 바보털 한가닥이 앞으로 튀어 나와 있다. 이밖에도 앞머리 형태도 오공은 3대 2 정도의 가르마로 그려지는 반면 로제는 4대 1의 가르마로 자주 그려진다. 오공의 초사이어인 형태와 대비시키기 위한 묘사인 것으로 보인다.
- 사이어인이 계왕이나 계왕신, 파괴신 등에 도달하면 블루가 아니라 이 상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자마스의 경우에는 계왕이었다. 신기하게 이런 설정을 노린 건지 몰라도 파괴신의 검보라색 기와 색이 비슷하다.
-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작화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터라 변신시에 더욱 확연하게 차이난다. 코믹스의 경우엔 머리스타일의 디테일이나 얼굴형, 눈매 등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으로 그리며 오공의 악역 버전이란 게 강조되는 면과 달리 애니메이션은 그보단 좀 더 순한 인상이다. 어떻게 보면 버독이랑 비슷하다.
6. 관련 문서
[1] 만화판에서 미래 자마스는 오공 블랙의 변신을 보고 신이 초사이어인 갓을 넘으면 연분홍색이라는 대사를 한다.[2] 부활의 F에서 오공이 직접 언급[3] 오공 블랙이 하는 말을 들어 보면 인간은 자신이 연주하는 말의 고상함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든가, 진리와 아름다움을 지닌 자신의 존재는 전부 한결같이 고고하다는 등 자아도취적이면서 자신을 고귀하게 보는 귀족적인 선민의식이 깔려 있다. 이러한 오공 블랙의 성격에 착안하여 한때 유럽 귀족사회에서 고급 언어로 애용했고 지금까지도 고상한 언어로 우대받는 프랑스어로 이름을 지은 듯하다. 다만, 실제 프랑스 현지에서는 r을 'ㅎ'발음으로 발음하므로 '호제'라고 읽는다.[4] 드래곤볼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붉은 가면의 사이어인은 예외로 노멀과 로제를 불문하고 회색이 아닌 붉은 색의 눈을 가진다.[5]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든 코믹스에서든 큰 데미지를 입어 체력이 떨어지면 수시로 변신이 풀릴 만큼 장시간 유지가 어려운 변신이 바로 블루였는데 정작 그 바리에이션인 로제는 한번 변신하면 전투가 얼마나 길어지더라도 절대 타의로 풀리지 않았으며, 또한 그런 상태에서도 지쳤다는 묘사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그냥 단순히 체력을 포함한 블랙의 피지컬이 당시 오공과 베지터보다 우위였기에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당장 수련해서 자기보다 훨씬 강해진 베지터에게 죽도록 얻어맞았음에도 움직이는데 별 지장이 없고 합체할 때까지도 계속 변신 상태를 유지하였다.[6] 그러나 현 시점에서 블루와 로제는 변신의 격 자체는 동급일지 몰라도 각 경지에 다다르기 위한 조건이 서로 틀리기 때문에 강함의 정도 또한 완전하게 같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블루는 초사이어인 갓과 초사이어인의 중첩 변신이지만 로제는 단순히 블랙 본인의 기본 베이스가 초사이어인 갓을 능가함으로서 얻은 변신이기 때문. 실제로 로제가 합체 자마스와도 동등하게 싸우는, 변신으로서 완성된 블루 수준의 파워 상승폭을 가졌다면 기본 베이스에서부터 압도적인 차이로 열세에 처해있던 오공과 베지터로는 무의식의 극의나 블루 진화 등의 추가 파워업 없이는 수백번을 다시 싸우더라도 블랙을 이기는 게 불가능해야 정상이다. 애초에 오공과 베지터를 블랙이 이들보다 더한 성장력으로 강해져서 실전에서 패퇴시켜버리는 게 작중의 흐름이었고. 다만 완성형 블루vs합체 자마스의 경우에는 합체 대상 간의 전투력 격차 때문에 블랙과 자마스 측이 크게 파워업 하지 못한 케이스이므로 이 부분 역시 고려가 필요하다.[7] 다만 블루 특유의 높은 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은 블루라는 변신 자체의 능력보다는 오공 스스로가 원래 기를 잘 다룰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애초에 다른 초사이어인 변신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의 컨트롤이 블루에만 존재한다는 것도 그렇고, (초반 한정으로) 똑같이 블루를 터득한 베지터가 이 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오공보다 뒤떨어졌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8] 반면 작중에서는 블랙이나 합체 자마스나 분명 계왕권이 필요할 상황에도 계왕권의 계 자도 생각 안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경우에는 사실 계왕권의 존재 자체를 몰랐거나 아니면 망각했다고 봐도 할 말이 없다. 오공이 블루 계왕권을 쓴 건 합체 자마스를 잠시 몰아붙이는 일순간 뿐인데, 이것만 보면 이전까지 계왕권을 사용하지 않은 건 블루 + 계왕권 특유의 리스크를 몸이 견딜 수준이 아니었기에 일종의 비장의 카드로 숨겨뒀다고 해도 말이 되기 때문이다. 여태껏 섣불리 쓰지 않고 철저히 감춰둔 상황인데 블루까지가 오공의 전력인 줄 알았던 블랙이 어찌 알고 기술을 쓰겠는가? 애초에 계왕권 때문에 한방 먹었을 무렵 합체 자마스는 이미 몸의 반절이 붕괴되어가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후에 나온 고와스의 언급을 생각하면 합체 자마스는 불사가 아닌 블랙 부분이 제대로 재생되지 못한 탓에 계왕권을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상태였을 수도 있다.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밸런스 패치이겠지만.[9] 정확히는 데미지를 받고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자마스의 정신이 손오공의 몸에 점점 적응하여 오공의 전투력이 100% 발휘되는 것이다. 실제로 애니에서 초사이어인 로제에 도달한 오공 블랙이 직접 자신이 손오공의 힘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했으며 코믹스에서 이를 좀 더 자세하게 언급하였다.[10] 애니에서는 대낫을 꺼내들어 분신 등으로 시간벌이 겸 소모전을 벌였으나 코믹스에서는 추가로 파워 업을 하는 장면이 없었으므로 논할 것도 없다.[11] 미래 트랭크스 편 전체에 오공이 계왕권을 쓴 건 합체 자마스와 싸울 때가 유일하다. 그마저도 초사이어인 블루 계왕권의 극심한 체력 소모로 인하여 합체 자마스를 한 대 정도 때리고 곧바로 변신 자체가 풀려버렸다.[12] 신시공대전 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간대의 오공들과 싸워왔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이 때 얻은 변신으로 추정된다. 최대한 기준을 높게 잡아도 블루 계왕권 까지의 강함이 전부였을 오공들과의 싸움에서 변신을 하지 않고도 블루를 압도해버리는 블랙이 굳이 로제 2, 3까지 터득할 이유는 없을테지만, 이 과정에서 극의 징조를 목격했고 또한 싸워서 이겼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이 변신들의 역할이 컸을 것이기 때문. 실제로 코믹스에서는 로제만으로 극의 징조를 쓰는 오공을 압도적으로 이긴 블랙을 보고 그럼에도 그가 힘을 숨기고 있었다는 마신 샤멜의 언급이 있었기에 더더욱 신빙성이 생긴다. 게다가 애니판과 게임판도 극의 징조를 모른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13] 암흑 드래곤볼의 힘을 받은 버독.[14] 일단 공통적으로는 흑의 혼자서는 붉은 가면의 사이어인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고 오공과 베지터가 수련을 마칠 때까지 버틸 수는 있는 정도로 보인다.[15] 악의 힘을 제어하는 폭주:제어 베지터와는 맞붙지 않았기에 그쪽과의 우열관계는 알 수 없다. 또한 이 때 블랙은 격투 도중 가면의 힘이 폭주하여 비활성화된 탓에 가면 버프가 해제된 상태였다. 작중에서 슈퍼 17호가 "가면은 한계 이상의 힘을 이끌어내지만 그와 동시에 에너지가 흘러넘치기에 약점이 된다"는 식으로 언급했던 설정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가면 자체도 로제로 변신했을 때 살짝 파손되었기에 그것 또한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가뜩이나 체력 소모가 심한 블루의 바리에이션인 로제에다 극심한 기 소모율을 지닌 초사이어인 3까지 중첩시켰으니 이 상태에서는 사실상 스태미너가 남아나질 않는다고 봐야 한다.[16] 여기서는 블랙이 흑의와의 싸움을 통해 이전에 징조를 가볍게 제압했을 때보다도 더욱 강해진데다 원래는 풀파워 단계에서 써먹었던 초재생능력을 이 상태에서부터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정밀도가 떨어지는 오공의 극의만으로는 완전히 제압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이런 언급이 나온 모양. 완성형 극의조차 이 정도인데 그보다 약한 폭주 제어 베지터는 말할 것도 없다.[17] 신시공 대전 편의 무대인 가짜 우주는 모든 물리 현상이 막대한 에너지를 만들어내며, 또한 실제 우주와 연결되어 있어서 가짜 우주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 사고가 현실 우주에도 똑같이 반영된다는 특성이 있는데, 블랙은 이것을 악용하여 가짜 우주에서 벌어지는 모든 싸움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으고, 그 힘으로 가짜 우주에 유사 인류를 창조한 후 몰살시켜서 실제 우주의 인간 또한 절멸시키는 '전 인간 0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심지어 작중 언급상 가짜 우주는 전왕조차 개입할 수 없는 특수한 세계라서 블랙의 계획을 추진하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었다.[18] 재미있는 점은 이 로제 풀파워가 이전에 등장한 신 변신인 초 풀파워 사이어인 4 한계돌파와 눈에 띄게 유사한 변신이라는 점이다. 한계돌파가 초사이어인 4를 베이스로 초사이어인 블루, 갓 등이 지닌 신의 기를 흡수하여 한계를 뛰어넘은 모습이라면 로제 풀파워는 초사이어인 로제 3를 베이스로 가짜 우주의 온갖 곳곳에 축적된 싸움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오공의 몸에 있는 모든 힘을 해방한 형태인데, 보다시피 외부에서 힘을 충당한 후 각성한다는 점에서 확실히 공통점이 보이며 그 오공의 힘 중에 사이어인의 변신인 거대 원숭이의 힘도 포함되어있다면 저런 외형을 띄고 있는 것에 대해 설명이 가능해지기 때문.[19] 비정사, 정사를 포함해서 블루 오지터와 맞서다가 처참하게 털렸던 풀파워 브로리, 궁극 하츠 등을 생각해보면 이 정도만으로도 엄청난 강자다.[20] 하물며 시기상 이전의 싸움에서 암흑왕의 힘을 얻은 퓨와 싸우면서도 여유를 지녔던 베지트 이상으로 강해졌을 오지터조차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생각을 해야 비로소 블랙의 전투력을 능가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그렇게 각성한 블루 진화 상태의 오지터조차 그를 완전히 쓰러뜨릴 순 없었다. 종합적으로 히어로즈 원판에서 등장하는 붉은 가면의 사이어인의 힘은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에서 보여준 연출 이상으로, 손오공이라는 인간의 육체가 지닌 한계를 능가하는 강함,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오지터를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다가 판정승까지 따내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사실상 오공 블랙이라는 인물의 완전한 고점을 이끌어낸 파생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21] 바꿔 말하면, 흑의의 전사가 난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오공 일행이 결국 패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22] 드래곤볼 퓨전즈에 나오는 오공 블랙 + 브로리의 퓨전 형태.[23] 슈퍼 드래곤볼 히어로즈 게임 캐릭터. 히트와 오공블랙을 흡수하여 제 3형태가 된다. 제 2형태는 프리저와 셀을 섞은 꽃게의 갑피를 가진 우락부락한 괴물.[24] 자마스가 몸을 빼앗은 시점에서 오공 블랙은 선량한 사이어인이 아니라 초사이어인 갓이 되지 못하니 블루급의 로제가 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초사이어인 로제의 달성 조건은 블루처럼 초사이어인 갓 상태에서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어인의 육체를 지닌 우주적 신이 초사이어인 갓의 경지를 뛰어넘었을 경우 습득할 수 있는 변신이기 때문이다. 이 말인즉슨 로제에 다다르기 위한 조건을 달성한 시점에서 블랙의 기본 스펙은 초사이어인 갓을 이미 뛰어넘었다는 소리. 이 부분은 애니에서도 코믹스에서도 공통적으로 묘사된 부분인데, 애니에서 초사이어인 로제를 얻은 이후의 블랙은 노멀 상태에서 블루 베지터에게 떡이 되도록 맞았음에도 별 다른 데미지를 입지 않았고, 코믹스의 블랙은 처음엔 압도당했으나 미래 자마스에 의해 상처와 체력을 회복한 후에는 지금까진 당해내지 못했던 블루 베지터와 호각 이상으로 싸울 수가 있었다.[25] 코믹스에서 블루를 압도한 건 블루의 소모가 너무 커서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작중에서 선두를 먹고 체력을 회복한 후 재차 싸웠음에도 밀렸던 걸 보면 체력이 소모되었든 그렇지 않든 이미 초사이어인2 블랙이 당시의 블루보다 강하다. 심지어 애니판과 달리 이쪽은 로제를 얻기도 전이었다.[26] 사실 알고 보면 자마스는 오공의 몸 이전에 이미 계왕이라는 어엿한 신의 신분을 가지고 있는데다 견습이지만 일단 계왕신 후보의 자격과 신의 기를 갖춘 존재이며 전투에 대한 재능 또한 심인들 중에서도 출중했다는 언급이 있었기에 설령 오공이 갓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해도 단지 언제 습득하느냐의 차이일 뿐 로제로 각성하는 것 자체는 이미 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