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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29

최강욱 여성비하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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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11월 19일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강욱 전 의원이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습니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거를 그렇게,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암컷이라고 비하하고 나아가 여성들을 싸잡아 비하하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확대된 논란.

2. 내용

박구용: 이제 검찰 공화국이 됐다고 봐야죠.
최강욱: 그렇죠. 공화국도 아니고 뭐, 동물의 왕국이 된 거 아니에요.
박구용: 위험한 발언 아니에요?
최강욱: 아니, 공화국이라는 말은 그런 데다 붙이는 게 아니죠.
박구용: 동물의 왕국? 동물농장이라는 책을 보시면요, 지금의 정치하고 거의 비슷해요. 동물농장은 원래 스탈린 정치를 비판하기 위해 쓴 거거든요. 근데 비슷하거든요. 제가 경향신문에 3회에 걸쳐서 동물농장이라고 썼어요. 그랬더니 너 압수수색 당한다 하더라고. 그래서 제가 칼럼은 그만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지금 검찰 공화국 정확하게 어떻게 싸워 나가야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 주십시오. 간단하게.
김용민: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제도를 개혁해서 수사권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것, 이게 가장 근본적인 개혁이고 싸우는 방법이죠. 지금 현실적으로 조금 어렵습니다. 두 번째가 그러면 검찰의 문화를 제대로 바꾸자, 정치권력에 줄 서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게 바꾸자라고 해서 저희가 매우 강력하게 추진하는 게 검사 탄핵입니다. 두 가지 병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강욱: 아까 공화국이라는 말을 함부로 붙이면 안 된다는 말을 드렸었는데, 공화국의 핵심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에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느 부분에 견제가 있고 어느 부분에 균형이 있습니까. 특히 독립성과 공정성, 중립성이 중요한 기관일수록 자기 측근을 갖다 꽂고, 심지어 대학 동기들을 갖다가 배치하는 이런 정부는 역사상 어느 나라에도 잘 없었습니다. 게다가 아까 동물농장하고 비유를 하셨는데, 우리 유시민 선배님께서 많이 말씀하신 코끼리 비유나 침팬지 비유가 더 맞는 거죠.
그리고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습니다. 그걸 능가하는 데에서 공화국이라는 거를 그렇게,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권력의 분립과 균형이라는 것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고, 인류의 역사를 반성하면서 생긴 건데, 지금 검찰 공화국은 그것을 정면에서 파괴하고 있다, 모든 걸 한 손에 쥐려고 한다, 이 설명을 조금 더 드리고 싶습니다.
(후략)

최강욱 의원은 “소설 『동물농장』에도 보면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습니다. 이제 그것을 능가하는 데서…”라며 사실상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는데 이를 듣고 민·김 의원은 웃었다. 최 전 의원은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2월 김 여사 특검법 처리 촉구 국회 농성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박물관에 들어간 코끼리’에 비유하면서 “지금 코끼리가 하는 일은 도자기가 어떻게 되든 암컷 보호에만 열중한다”는 인터넷 댓글을 소개했다. #

당시 방청석에는 김용민, 민형배 등 민주당 인사가 몇 명 있었으나[1] 최강욱의 발언을 듣고도 아무도 지적하거나 제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웃음을 보이기까지 하였다. #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박시영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강욱의 발언을 옹호는 취지의 발언을 하였다. # 남영희는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하루만에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발언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였고,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

최강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이야')라는 글을 남겼다.[2] [3]

최강욱 의원은 공정사회포럼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경파 초선 의원들과 관계를 이어 왔는데 전날 저녁 "나의 참석이 토론회에 도움이 안 되고 해가 된다는 생각으로 참석 여부를 심사 숙고하겠다"고 전했고 이날 오전부터는 아예 휴대전화 연락이 닿지 않았다. #

민형배의 북콘서트 하루 전에 열린 조국의 북콘서트를 진행하면서도 "적어도 침팬지 사회에선 암컷이 1등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없다"라는 시대착오적 발언을 한 사실이 발굴되었다. 여기서도 조국을 비롯해 동석한 인물들은 다 같이 유쾌하게 웃었다. #

3. 반응

3.1.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3.3. 정의당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최강욱에 대해 인간이 되길 틀렸다며 한심해 죽겠다는 평을 남겼다. #

3.4. 손수조

전 정치인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는 김성원 의원 관계자 젖소 이모티콘 사건 관련 게시물에서 "'젖소'라니, 최강욱 '암컷'에 이어, 이게 무슨 수준 떨어지는 망발이냐"며 "정치한다는 사람들이 일반 사회에서도 매장당할 막말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최강욱을 함께 비판했고 "여야 할 것 없이 막말 정치, 혐오 정치는 22대 때 꼭 없어져야겠다"고 했다. #

3.5.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되는 게 세계적인 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말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혐오 발언자, 공론장서 퇴출 시켜야 또한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은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람이 있더라도 보호해야 하고 그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인종혐오나, 여성혐오 같은 건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그런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고, 국룰(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야 한다.”라고 반박했다. 한동훈 "혐오 발언자, 민주주의 공론장 퇴출이 세계적 룰"(종합)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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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중에는 여성도 있었다.[2] 빌 클린턴이 1992년 대선 당시 조지 부시를 상대로 사용한 캐치프래이즈인 "문제는 경제야, 이 멍청아!(It's the economy, stupid!)"라는 구절을 패러디했다.[3] 이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들께서는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비꼬았다.(...)[4] 명목상 공천권이 박탈되는 중징계지만, 어차피 최강욱은 피선거권이 상실되어 다음 총선에 못 나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강욱 본인에게 변동사항이 생기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