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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0:50:19

최희섭/선수 경력/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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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2.7. 총평

1. 시즌 전

오키나와에 차려진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별 문제없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2월 12일에 있었던 '수비 위치 자리바꾸기' 훈련에서는 중견수 포지션으로 수비, 외야 플라이를 잡은 뒤 바로 홈으로 정확한 송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루수지명타자 자리를 오가며 4번타순에 나와서 타점도 쏠쏠하게 올리는 등 우려를 불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때까지 2루타를 넘어서는 장타 대신 똑딱이 모드로 들어간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 같은 포지션의 경쟁 구도에 있는 브렛 필은 최희섭과 잘 어울리면서 조언을 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개막전에서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2타수 1안타 2볼넷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구안, 의 눈이라는 별명을 득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6: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추격 솔로포. 팀은 이후 터진 브렛 필의 끝내기 투런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초 연달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야잘잘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초반에 잘하다가도 시즌 후반에 드러눕는 패턴을 많이 봐 온 기아팬들의 시선은 아직까지는 의문부호.

4월 3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는 2회 선제 솔로포를 날렸고, 곧이어 8회에 투런 홈런으로 한경기 멀티 홈런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치고 이 활약에 힘입어 경기 MVP로 선정되어 인터뷰도 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긴 하지만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진짜 올해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 지 모른다는 기대가 점점 차오르고 있다.

4월 4일 kt wiz전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리고 주루도중 다리에 이상이 와서 교체된 브렛 필 대신 9회때 1루수비수로 나와 녹슬지 않는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역시 수비섭

4월 7일 NC 다이노스전에 나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8회말 주자 1, 2루에 있는 상황에 NC투수 이혜천에게 찬스를 못살렸던게 아쉬울 따름.. 역시 이혜천은 좌타자들의 저승사자다[1]

4월 9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찰리 쉬렉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 홈런이 챔피언스 필드 기아 쏘렌토 홈런존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이로써 최희섭은 2015년 첫 홈런존 차량 획득 타자이자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래 KIA 타자 최초의 홈런존 차량 획득 타자가 되었다. 차는 필요없고 등산화 등 각종 아웃도어 장비 최고급으로 주면 안될까? 덤이지만 이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한경기 3홈런을 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에 따라 2005년 마찬가지로 다저스에서 1경기 3홈런을 쳤던 최희섭도 현지방송 자막에 소개되면서 새삼 재조명받았다. 공교롭게도 최희섭과 곤잘레스는 마이너 시절에 만난 적도 있는 사이였다고.#

그런데 4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회에 왼쪽 대퇴부 통증이 느껴진다면서 교체되었다. 지금까지 전적도 전적인지라 타팀팬들은 축제 분위기고 기아팬들의 불안감은 커져가는 중. 이후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여파로 위키가 난리가 난 동안 최희섭은 주로 대타로 나왔고, 어느 정도 타점을 내 주며 자기만큼이나 작년에 욕먹으신 포수 수준으로 타격에서 사람 몫을 하고 있다. 다만 홈런 실종이 옥의 티.

2.2. 5월

4월까지 9회타율 0.667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며 뒷심의 아이콘이 되고 있는 중. 5월 1일 SK전에서 3:1로 지고 있던 9회에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4월에만 홈런을 5개를 기록하던 최희섭이 5월 들어서는 팬들 및 코치진이 기대하던 장타가 터지지 않았다. 4월 후반부터는 허리통증이 있어서 무리한 활동을 최대한 삼가면서 나서고 있다. 이 덕분에 통산 100호 홈런에 마지막 한 개를 남겨놓고 아홉수가 장기화되는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구안 자체는 좋아서 볼넷은 많이 골라서 나가는 편. 간혹 안타를 때리지 못하는 날에도 볼넷 한 두개 정도는 열심히 고르는 뫼의 눈으로 높은 출루율을 보였다.

그런데, 5월 2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상대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마침내 KBO 무대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안타깝게도 이 날 경기는 패배.

100호 홈런을 친 후 일주일 동안 15타수 4안타로 .267의 타율과 1볼넷 1사구를 기록하고, 5월 28일엔 대타로 나와 삼구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4월 후반부터 계속된다던 허리 통증이 심해졌는지, 다음 날인 5월 29일, 1군에서 제외되었다.

2.3. 6월

지난 5월 29일 허리부상으로 인해 1군엔트리에서 제외된 그는 6월 13일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단, 복귀시점을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돌아올 수 있도록 재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KIA 최희섭의 근황, “상태 나아지고 있다”. 다만 본인 동기부여가 이번엔 확실하기 때문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23일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재활을 하고 있는 그는 이전보다 허리가 좋아져 현재는 티배팅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차를 오래타는 것도 허리를 걱정해 광주에서 함평으로 출퇴근을 하지않고 숙소 생활을 하는데 같은방 룸메이트로는 투수 곽정철과 지낸다 한다. BIG 방망이 살아난다

2.4. 7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재활에 힘썼고, 후반기 시작과 함께 퓨처스 리그에서 홈런 소식을 알렸다. 1군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7월말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중 삼성투수 조현근이 던진 몸쪽 공이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아 쓰러졌고 결국 다시 재활행. 복귀시기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또 재활 최희섭 "감 좋았는데" '희무룩'

2.5. 8월

바로 위의 기사와는 달리 7월 말부터 꾸준히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8월 1일 한화와의 첫경기에 출전해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살아있다는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 8월 1일 이후 다시 허리 통증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재활이 늦어지는지 퓨처스리그 등판도 8월 1일 이후로 없는 상태로 1군 복귀는 빨라야 9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 재발' 최희섭-곽정철, 언제 볼 수 있을까

18일부터 다시 2군 경기에 출장해 꾸준히 안타를 치고 있다. 하지만 지타나 1루수 자리를 맡는 그가 김민우나 신종길/김주찬[2], 나지완보다 경쟁력 있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이 좋아져도 1군 콜업 여부는 알 수 없다. 아마 콜업이 된다면 나지완의 백업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2.6. 9월 이후

확대 엔트리가 실시되었고 팀도 힘겹게 5강 싸움 중이지만, 최희섭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에게 하도 많이 당해서인지 KIA팬들도 기대를 접고 그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2군 퓨처스리그에도 지난 8월 20일 이후 출장하지 않고 있으며 9월 13일 퓨처스리그 일정이 마무리 됨에 따라 더이상의 2군 출장 기회도 없다. 1군 일정도 10경기 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최희섭의 2015년 시즌도 이렇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3일이 된 지금도 최희섭 관련기사내용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결국 10월 20일 은퇴를 선언했다. 구단측에서도 딱히 부정하지는 않는 분위기.

2.7. 총평

2015년 새롭게 KIA타이거즈 감독이 된 감독의 형님 리더십에 이끌려 은퇴할 뻔한 그를 야구하고 싶게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연봉을 백지위임을 해 2014년도 연봉 1억원에서 3천만원이 삭감된 연봉 7천만원이라는 연봉으로 시작했다. 3~4월 구안이라고 불리게 만드는 뛰어난 선구안과 기대이상의 타격은 팬들을 다시 한 번 믿음과 설레게 하였다.[3] 5월에는 100홈런도 달성하였지만 5월27일 한화투수인 배영수에게 보복성 빈볼로 의심이 가는 빈볼을 맞았는데 그 곳이 하필이면 평소 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아 그 이후로 부상이 심해져 1군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이후 최희섭의 재활근황이 간간이 들려왔지만 1군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몸이 좋아졌다 치면.. 다시 부상이 심각해지고 무한반복이 되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해야한다는 말들이 많고 또한 이러한 결과는 최희섭 본인의 입지도 좁아져 다음 시즌을 보장받기 불투명한 상태이다.

결국 10월 20일 은퇴를 선언하면서 기아 팬들에게 많은 애증을 남긴 그의 커리어가 여기서 마감되고 말았다.


[1] 이혜천 항목에 가 보면 알겠지만 좌타자들에겐 유독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승엽, 양준혁, 장성호 셋이 다 혀를 내둘렀다고...[2] 필의 수비포지션변경시[3] 다만 이 시기에도 허리, 왼쪽 대퇴부 통증으로 대타로 뛴 경기도 많았고 아쉬운 점은 그전의 최희섭의 무시무시한 파워는 예전같지 않아 홈런타구가 잘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