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방 캐릭터들 중에 가장 그리기 쉬운 캐릭터[1]로 정평이 나 있다. ZUN마저도 가장 만들기 편했던 캐릭터로 꼽을 정도. 때문에 동방 동인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처음에 그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2]디자인이 단순하면서도 개성이 잘 드러날 뿐만 아니라, 성격 면에서도 바보와 얼음, 요정이라는 개성이 매우 뚜렷하다. 때문에 동인계에서도 환영받는 캐릭터다. 바보에 로리라는 속성으로 신을 신지않은 맨발로 그려질 때가 많다.
팬아트, pixiv에서 캐릭터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면 등록된 그림수가 마리사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2009년엔 팬아트가 더 늘었다. pixiv 2015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투고수가 동방 캐릭터 중 유일하게 10만을 돌파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
동인지 출연율도 매우 높다. 장르를 불문하고 부담없이 등장시킬 수 있는 캐릭터이며, 특히 개그물에서 활약이 많다.
치르노의 퍼펙트 산수교실로도 유명하다.
치르노의 테마곡인 말괄량이 연랑 (おてんば恋娘) 원곡은 템포가 빠르고 경쾌 유쾌한 분위기지만 의외로 멜로디가 아름다워서 이를 슬로우 템포로 부르면 서정적이고 약간 멜랑콜리한 곡이 되어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진다. 혼음천이라는 동인음악서클이 편곡을 하고 다른 서정적 가사를 붙인 만든 Lonely Dreaming Girl 이라는 어레인지 곡도 있다.
1.1. 얼음
냉기를 다루는 능력 때문에 물베개 대용으로 취급당해 여름이 오면 치르노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작품이 종종 나온다. 공식 설정상으로는 위에서 서술되었듯 물베게 수준의 냉기가 아니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4] 설녀인 레티와는 달리 요정인지라 여름에도 멀쩡히 돌아다니기 때문인 듯.전신이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어 열을 가하면 녹아 버린다는 동인설정도 있었지만 일단 비상천칙에 따르면 고열에 있어도 적어도 곧바로 녹지는 않는다는 게 증명됐다. 그러나 동인지에선 좀 따뜻하면 그냥 녹인다. 그에 이어 태어난 동인설정은 녹고 남은 치르노를 모아다 다시 얼리면 재활한다는 것.[5] 치르노의 잔해를 여럿으로 나누어 따로 얼리면 그만큼 증식한다는 엽기적인 설정도 있다.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동인지에선 본래 어린아이 정도의 크기인 치르노가 손바닥에 올라탈 정도로 작게 그려질 때가 많다.
동인지에서는 겨울을 좋아하는 이미지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지만, 동방삼월정에서는 자기가 얼리지 않아도 알아서 얼어붙기 때문에 겨울은 따분해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1.2. 바보
바카레인저 | |||
바콰르텟 | |||
루미아 | 치르노 | 리글 나이트버그 | 미스티아 로렐라이 |
신 멤버 | |||
대요정 | 레이우지 우츠호 | ||
후보 | |||
이터니티 라바 | 레티 화이트락 | 첸 | 이나바 테위 |
동인에서는 치르노를 환상향 최고의 바보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공식설정을 과장시킨 동인설정이다.
공식적으로는 동방문화첩(서적)에 신문을 읽었다는 기술이 나오는 걸로 보아, 후리가나가 거의 없는 붕붕마루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문자해독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요정들은 할 수 없는) 무녀 둘(하쿠레이 레이무, 코치야 사나에)의 구분도 할 수 있다. 비상천칙에선 레이우지 우츠호보다는 머리가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동방화영총에서는 레이센 스토리 이지 모드 1 스테이지부터 꽃이 60년 주기로 잔뜩 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홍마향에서 레이무에게 "눈 앞에 강적이 있잖아?"라고 말한 것 때문에 "천재" "최강"등을 말버릇으로 삼는 소재가 있으며, 자신을 천재라고 자칭하면서 최강을 추구하는 열혈형(바보) 캐릭터가 되었다.[6] 워낙에 주변에서 바보취급받는 것에 대한 반동이라는 설정도 있다. 치르노의 수학 교실 이후 종래의 이미지와 반대로 '여교사'로 그려지기도 한다.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써서 자기 이름을 사루노(さるの)라고 써버리는 소재가 자주 있다. 히라가나로 치ち자와 사さ자가 비슷하게 생겨서인 듯.[7]
자기 이름을 4루노(4ルノ) 라고 써버리는 것도 있는듯. チ의 위의 획을 내리면 4처럼 보인다.
1.3. 커플링
치르노는 마이너 커플링까지 포함하면 한번도 안엮인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커플링이 많다. 픽시브 백과사전 치르노/2차 창작에 있는 커플링을 보면 많다.[8]동방홍마향 2면의 중보스인 대요정과는 친구관계로 그려진다. 위의 바보 항목에서 이야기했다 시피, 동인계에서는 치르노가 폭주 바보형 캐릭터가 되었기 때문에 그 대비로 대요정은 얌전한 성격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게 되었다.
냉기와 겨울이라는 미묘한 공통점이 있는 레티 화이트락과도 친한 사이로 그려진다. 초기의 치르노는 유킨코(설녀의 아이)라는 설정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홍마향 오마케에서 유킨코(雪ん娘)라고 나와 있으며 치르노와 레티가 같이 등장한 요요몽 캐릭터 설정 파일엔 '얼음의 요괴(氷の妖怪)'라고 적혀 있다. 이때까지도 유킨코라는 설정이 유효했다는 말인데, 오히려 유킨코와 유키온나가 사이가 나쁜 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하지만 공식설정상 동방문화첩(서적)에서 레티와의 인터뷰를 보면 요괴에게는 얕잡아 보이고 있다.
레티, 대요정 외에 개구리를 얼린다는 점에서 모리야 스와코, 화영총 엔딩에서 아야와 친하게 대화를 나누던 것에서 샤메이마루 아야, 심지어 ⑨와 19의 관계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나가에 이쿠까지 엮이기도 하나, 기본적으로 개그 캐릭터 속성이 강하기에 캐릭터 자체의 인기는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커플링은 찾기 어려운 편이다.[9]
세간에서는 치르노, 루미아, 리글 나이트버그, 미스티아 로렐라이를 묶어 바보라는 뜻의 バカ(바카)와 4중주 연주단을 뜻하는 QUARTETT를 합쳐 バカルテット(BAQUARTETT/ 바콰르텟), 혹은 동방 봉쿠라즈라고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team 9로 통한다.
더한 바보인 레이우지 우츠호와 엮이는 일도 자주 있는데 보통 이 때는 우츠호보다는 영리하지만 열 때문에 역으로 관광당하기 십상이다.
그리고 유난히 키리사메 마리사하고도 엄청 많이 엮인다. 이 쪽은 아예 치르노가 출연한 작품들 중 문화첩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홍마향, 요요몽, 화영총, 비상천칙, 요정대전쟁, 휘침성)에서 마리사하고 한 번 이상은 꼭 마주친다. 이 경우 치르노가 시비를 걸고 마리사가 속여먹는 일이 다반사다.
동방천공장이 나온 후로는 같은 요정인 이터니티 라바와 엮인다. 적어도 동인설정 만으로 친구취급 된 대요정과는 다르게 이쪽은 공식에서 서로 친구먹은 거라서 납득되는 관계다.
1.4. ⑨
그외에도 ⑨(일어: 마루큐)라고도 불리는 데 그 이유는 ⑨문서 참조. 덤으로 아이스 나인도 참조. 게다가 동방비상천칙 설명서에서도 확인사살. ⑨에서 파생된 별명으로 나인볼이라고 하는 동인지도 있다. ⑨라는 별명 탓에 매년 9월 9일은 치르노의 날이라며 막대한 양의 팬아트가 쏟아진다. 또 9월 19일은 ⑨ 이꾸우(行クウ)의 날이라며 에로 팬아트가 쏟아진다. 200⑨년, 201⑨년 등 ⑨가 들어가는 해에는 치르노의 팬아트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가끔가다 메탈계열풍의 어레인지곡들이 나올때는 ⑨대신에 Ⅸ을 사용하기도 한다.
200⑨년 ⑨월 ⑨일 水요일은, 10년에 한 번 밖에 없는,“⑨가 3줄선 날”인데다, 때마침 수요일의 수(水)는 치르노의 상징인 얼음 빙(氷)에서 점이 하나 빠져있는 글자라서 의미를 더했다.[10] 이날에는 치르노 팬들은 물론 많은 동프인들이 성대한 축제를 벌이며, 엔젤하이로도 이 날을 치르노의 날로 제정했다. 10년 뒤인 201⑨년 ⑨월 ⑨일에도 10년 전만큼은 아니지만 치르노 팬아트 등이 잔뜩 올라왔다.
죠죠 TVA가 나오면서 당연히 동방도 엮이는데, 쿠죠 죠타로 자리에 치르노가 나오면 ⑨(큐)죠 죠타로라고 칭한다. 한국어로도 구죠 죠타로라고 비슷한 말장난이 가능하다.
1.5. 어른 치르노
로리속성 캐릭터중에서 어른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어른 모습으로 나오면 장발, 장신, 거유 3속성의 누님 스타일로 표시된다. 치르노의 평소 이미지가 활기찬 개구쟁이 꼬마이므로 활기찬 꼬마가 성숙했더니 누님이네염 하악하악 정도인 사례. 물론 그렇게 하악거리는 설정보다는 단순히 '동방의 어린이 캐릭터들이 성장하면 어떻게 될까'의 상상도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루미아, 플랑드르 스칼렛 등도 어른으로 그려지곤 하나 동방의 대표 아동 캐릭터가 치르노인 만큼 치르노의 성인화를 가장 자주 볼 수 있다. 이 경우 보통 치르 언니(チル姉)라 부른다.한편 치르노가 이상한 알약을 먹어서 성장한 동방빙정자라는 영상물이 있다. 이때의 치르노를 'long cirno'라고 부르는 듯, 한국에는 2화 후편까지 밖에 번역이 안 되어있어서 그런지 인기가 적지만 일본 니코동에는 치르노가 흡혈귀가 되는등 외전작도 많다.
MMD 모델링도 존재한다. ## 생김새가 모구나미와 유사한 것을 떠나 아예 똑같기 때문에 날개만 떼고 옷만 바꾸어 모구나미 모델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1.6. 숨겨진 최강자
치르노가 바보여서 그렇지 자신의 능력을 전부 발휘하면 진짜로 최강이 된다는 동인 설정도 있다. 자연의 파괴나 어떤 이유에선지 영향을 받아서 폭주하고, 폭주할 때는 능력이 매우 강해진다는 설정도 있다. 간혹 바보인 척 하나 실제로는 생각이 깊고 똑똑하다 라는 창작물도 가끔 존재한다.실제로 동방천공장에서 이변의 영향으로 주인공급으로 강해지기도 했다.
1.7. 변종 치르노
치르노에게 다른 속성(불, 물, 바람 등등...)을 적용시킨 것이다. 엘리멘탈 치르노, 레인보우 치르노라고 부르기도 한다.시초는 얼음의 반대인 불 속성을 적용시킨 아찌치르노(アチチルノ)[11][12]. 시초가 시초이니만큼 픽시브 등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치르노이다.
- 전기: 빠치치르노(혹은 이카즈치르노)
- 풀: 하빠치르노
- 물: 미즈치르노
- 에스퍼: 사이코치르노
- 악: 아쿠치르노
- 어둠: 야미치르노
- 빛: 피카치르노
2. 관련 문서
[1] 또 한명은 루미아.[2] 다만 이 사항은 인간형 캐릭터 한정일 때 성립하고, 비인간형 캐릭터까지 포함한다면 음양옥이 가장 그리기 쉽다.[3] 단 이는 치르노가 성씨 없이 이름만 있는 캐릭이라 그런 것이고, '풀네임or이름'으로 검색하면 역시 레이무, 마리사가 더 많다. 물론 절대 치르노가 적은게 아니다.[4] 동방삼월정 2기 2화에서 묘사된 것을 볼 때, 환상향의 인외 존재들 사이에선 유령을 잡아서 그 냉기와 제습 효과를 이용해 여름을 나는 일이 잦은 것 같다.[5] 헌데 사실 그럴 필요도 없는 게, 치르노를 비롯한 환상향의 요정들은 원래 죽어도 곧 다시 태어난다.[6] 오노즈카 코마치, 카엔뵤 린, 클라운피스도 사용하는 あたい라는 1인칭을 유독 치르노의 경우에만 '이 몸'으로 번역하는 것은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7] 사루(さる)는 원숭이라는 뜻인데, 때마침 세계 공통어로 원숭이는 멍청이, 저능아라는 뜻의 비하 멸칭으로 쓰이기도 하는 단어다.[8] 특히 치르노의 그림 일기에 동방 프로젝트 캐릭터들이 치르노와 많이 엮인다.[9] 그러나 위에 치르노의 그림 일기처럼 훈훈한 해피엔딩 자주 나오는 개그물 동인지나 MMD에서 많이 엮이거나 반대로 치르노가 도라에몽 극장판, 짱구 극장판처럼 진지해지는 동인지나 MMD에서 많이 엮인다.[10] 이후 ⑨가 들어가는 해의 ⑨월 ⑨일이 수요일인 해는 20⑨⑨년이다.[11] 동방 관련 그림게시판 Coolier쪽에서는 2배치르노 혹은 배(바이)치르노라고도 불렸다.[12] 치르노 테마곡에 마츠오카 슈조가 붙을 경우에도 이 태그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