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노린재(자객벌레) Assassin bug | |
학명 | Reduviidae Latreille, 1807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노린재목(Hemiptera) |
과 | 침노린재과(Reduviidae) |
아과 | |
검정침노린재아과(Peiratinae) 무늬침노린재아과(Harpactorinae) 우단침노린재아과(Ectrichodiinae) 장다리침노린재아과(Emesinae) 사마귀침노린재아과(Phymatinae) 고리무늬침노린재아과(Saicinae) 천적침노린재아과(Stenopodain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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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노린재목에 속하는 노린재 중 침노린재과에 속하는 종류를 말한다. 전세계에 분포하며 보통 초식성인 다른 노린재와 달리 이쪽은 오로지 육식성으로 다른 곤충을 기습해 잡아먹는다. 물론 누가 노린재 아니랄까봐 손으로 잡으면 고약한 냄새를 뿜는건 초식성과 다를바 없다.[2]2. 상세
영어이름인 '어쌔신 버그(자객벌레)'에서 알 수 있듯이 먹잇감에 뾰족한 입을 찔러넣고 체액을 빨아먹는다.송장헤엄치개나 물장군, 소금쟁이, 장구애비, 게아재비 역시 이런 방식으로 사냥하지만 모두 수서곤충이다. 육지에서 다른 동물을 잡아먹는 노린재는 침노린재나 주둥이노린재 종류 밖에 없다.
주로 노리는 곤충은 애벌레나 파리, 개미, 진딧물, 진드기이지만 간혹 자기 몸길이보다 큰 먹이를 잡기도 하며, 개미집 근처에서 개미 시체로 위장했다가 다가오는 개미를 잡아먹기도 한다.
이외에 끈적한 물질을 분비해 먼지나 흙을 묻혀 위장을 하는 종류(껍적침노린재)[3]나 사마귀처럼 포획형 앞다리를 가진 종류도 있다(사마귀침노린재). 즉 습성부터가 곤충계의 자객.
대부분의 종이 주로 해충인 애벌레를 잡아먹기에 익충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간혹 무당벌레도 사냥하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하다. 게다가 몇몇 종은 포유류 흡혈을 하면서 치명적인 사가스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먹이를 찌른 후 죽이기 위해 입에서 소화액을 내뿜기 때문에 침노린재를 잘못 만지다가 쏘이면 아프다. 단 인간에게는 전혀 치명적이지 않아서 통증은 금방 가라앉는다. 파리매나 송장헤엄치개도 마찬가지.
한국에는 다리무늬침노린재, 배홍무늬침노린재, 왕침노린재, 껍적침노린재 등이 서식한다.
천적으로는 새, 개구리, 두꺼비, 사마귀, 거미 등이 있다.
3. 기타
여담으로 영어로 Wheel bug(직역하면 바퀴벌레)인 침노린재가 있다. 북미에 서식하는 Arilus cristatus라는 종류. wheel bug라는 이름은 등에 튀어나온 부분이 톱니바퀴처럼 뾰족뾰족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동물 중 민물복족류와 체체파리와 함께 공동 7위이기도 하다. 샤가스병 때문.[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