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카론 Charon | ||
<colbgcolor=#000> 이명 | 문의 주인 카론(Charon the Gatekeeper) | |
성별 | 불명 | |
종족 | 신 | |
성우 | 이창민[1] | |
프로필 | 현세와 귀신들의 영토를 이어주는 '명계의 문'의 주인이자 여덟 번째 귀신으로 알려진 '카론'. 한 발을 내디디면 명계의 영혼들이 두려움에 울고 검으로 명계의 문을 가르면 수 천의 귀신이 쏟아져 나와 원혼을 인도한다. 또한, 귀신의 힘을 빌리고자 하는 자에게는 기꺼이 명계의 문을 열어 힘을 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분에 넘치는 과한 힘을 욕심낸다면 그 옛날, 귀신들에게 삼켜진 '신관 지그'처럼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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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련을 끊지 못하고 현세를 탐한 영혼이여.
'카론의 검'을 가진 이를 만난다면 포기하라.
곧, 수 천의 귀신과 함께 문의 주인이 찾아갈 것이니.
날카로운 칼날로 현세의 미련을 끊고, 바른 곳으로 이끌 것이다.
영원히 저물지 않는 붉은 달이 있는 곳으로...
'카론의 검'을 가진 이를 만난다면 포기하라.
곧, 수 천의 귀신과 함께 문의 주인이 찾아갈 것이니.
날카로운 칼날로 현세의 미련을 끊고, 바른 곳으로 이끌 것이다.
영원히 저물지 않는 붉은 달이 있는 곳으로...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신 중 하나로, 사후세계 명계를 관리하는 존재다.
2. 상세
명계의 문지기, 백귀를 거두는 자.[2] 지그 이전에 존재했던 최후의 귀신으로, 명계의 절대자이자 모든 죽은 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자이다. 때문에 죽음의 신 우시르와 비슷한 영역을 관장하는 듯 싶겠지만, 우시르는 엄연히 '죽음'이라는 영역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고, 이쪽은 '명계'라는 죽은 자들의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존재다.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에서 스틱스 강(또는 아케론 강)을 건너는 자들을 배로 태워주는 뱃사공 카론[3]으로, 거기에 더해 명계의 지배자라는 점에서 하데스와 염라대왕의 요소도 섞여있다. 이를 반영한 듯 죽은 자들을 위한 노잣돈과 카론을 위한 뱃삯이 명계에 가득 쌓여 있다고 한다.[4]
이렇게 명계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그에게도 한가지 근심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귀신들과는 달리 명계 바깥에선 힘을 행사할 수 없었던 탓이다. 본래 명계는 사자들이 마땅히 향해야 하는 곳이었으나 생전의 원한으로 부름을 거부한 채 현세를 떠도는 귀신이 많았으며 카론에겐 부하 귀신들을 통해 시련을 보내는 것을 빼면 이들을 통제할 수단이 마땅치 않았다. 당장 사령술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킬들이 성불하지 못한 망자들의 원념을 이용한 것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상황은 의외로 심각했는데, 그런 카론의 근심을 파고든 한 '다크 로드'는 더욱 강한 힘을 얻기 위해서 명계의 문을 불러냈고 그를 직접 알현한다.
“권능을 내놓아라.”
그와 함께 쏟아져 나온 블레이드 팬텀들이 우우- 하는 소리와 함께 칼날을 곤두세웠다.
그를 제외한 여덟 귀신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대의 말을 따를 이유가 있는가.”
“부름에 응하지 않은 귀신들을 명계로 보내주지.”
문의 주인 카론과 진 소울브링어의 대화 中
여덞 귀신들이 이들의 대면을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소울브링어는 카론에게 '명계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 망자들을 돌려보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카론은 솔깃했는지 소울브링어가 자신의 권능을 통제할 수 있는 재목임을 인정하고 자신의 검이자 현세와 명계를 이어주는 열쇠를 양도하여 그를 백귀의 왕으로 추대한다. 하지만 동시에 소울브링어의 업보는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고 경고하는걸 보면 그 역시 최후에는 카론에 의해서 시련을 받게 될 운명임을 알 수 있다.[5][6]그와 함께 쏟아져 나온 블레이드 팬텀들이 우우- 하는 소리와 함께 칼날을 곤두세웠다.
그를 제외한 여덟 귀신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대의 말을 따를 이유가 있는가.”
“부름에 응하지 않은 귀신들을 명계로 보내주지.”
문의 주인 카론과 진 소울브링어의 대화 中
이로서 카론은 진 소울브링어를 다리삼아 현세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었으며, 훗날 제2차 검은 성전이 발발했을 땐 자신의 신격으로 날뛰며 현세를 어지럽히던 카잔이 오랜 전투로 탈진하자[7] 진:소울브링어가 소환한 귀문을 통해 그의 앞에 직접 강림한다.
“카잔...”
“더는 안되는가...?”
“불가하다.”
(카잔이 카론에게 제압되어 명계로 끌려간다.)
“혼돈을 잠재우소서... 왕이시여...”
“더는 안되는가...?”
“불가하다.”
(카잔이 카론에게 제압되어 명계로 끌려간다.)
“혼돈을 잠재우소서... 왕이시여...”
카잔은 카론에게 조금의 유예를 부탁했으나 카론은 불가하다고 단번에 일축하곤 블레이드 팬텀으로 카잔을 육신째로 연행해가는 절대자로서의 위엄을 선보였다.[8]
이후 소울브링어에게 아홉 귀신이자 명계의 지배자로서, 오즈마를 잠재우는 부탁을 남기고는 돌아간다. 이는 카잔 증후군으로 현세에 지속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오즈마의 파멸을 막기 위해 명계의 규율을 수시로 어겨온 카잔에게는 오즈마의 소멸이야말로 카잔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이자 최악의 형벌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즈마는 태생이 사도인데다 본인의 혼을 사신에게 팔아서 사도의 힘을 각성했기 때문에 명계의 규율로 제약할 수 없어서 아홉 귀신의 왕에게 부탁한 것.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재현된 버전으로 등장했다. 소개 영상에서는 카잔과 사야, 블라슈까지 불러내며 과연 명계의 절대자 다운 위엄을 보여주었다.
“모두 멈추어라, 백귀의 왕이시다. 돌아가라.”[9]
“흥미롭습니다. 더 이상의 칼날이 아닌, 스스로 칼자루를 쥐려 하시는군요. 좋습니다. 계속 당신을 믿어보도록 하지요.”
“어쩌면 저는 이미 그 늙은 마법사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소울브링어로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시나리오를 진행시 명계에 들어갈 차례가 됐을 때 일행에게 '명계의 주인을 만나야겠다, 내가 아는 녀석이겠지만..' 라며 암시를 주며 명계로 돌입한다. 본래 차원회랑에 등장하는 보스들은 재현된 존재들이지만 카론은 신이기 때문에 재현과 본체가 연결되어 있어 다음 영역의 모로스와 함께 직접 왔다.“어쩌면 저는 이미 그 늙은 마법사의 말이 맞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초입에선 잡귀만 가득했지만 중간에 여섯 귀신[10]에게 포위당하고, 이에 소울브링어는 "감히 나를 향해서 또 칼을 휘두르다니?"라며 가소로워한다. 카론이 나타나 귀신들을 물러나게 만든 후 '생사의 법칙을 거스르고 살아가는 늙은 마법사의 말대로 언젠가 이곳에 올 줄 알았다' 며 백귀의 왕을 반기며 시험을 시작한다. 소울브링어가 마주해온 죽음을 보여주며 그것들이 정말 필연이었는지 아니면 운명에 휘둘려졌단 변명으로 도피한 것인지를 질책하면서 제대로 답을 주지 않으면 왕이라도 심연에 가둬버릴 것이라 할 정도로 냉정하면서도 공평한 시련을 내린다. 소울브링어가 죽은 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 답하고, 자신이 진정한 길을 걸어가는데 필요한 답을 원한다고 하자 흡족해하며 시련의 합격을 선언한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신관 지그 - 지그는 신을 믿지 않았지만 혹시나 만약에 정말로 신이 존재한다면 그 신을 따르겠다고 결심하고 스스로를 신관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칸티온 전쟁 때 명계로 끌려간 뒤 300년의 노력 끝에 명계를 탈출하는 데 성공하고 스스로에게 구(九)의 숫자를 부여해 아홉 귀신의 일원으로 자진해서 들어와 명계의 주인인 카론을 섬겼다.[11] 카론도 지그를 인정하면서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고, 지그가 명계를 탈출하는 선을 넘었어도 특별히 묵인해주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는 옳은 선택이 되었는지 카론의 입장에서는 명계의 규율에 어긋나는 반역을 저지른 카잔도 잡은데다 지그가 고른 왕이 카론이 기대할 정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12] 카론의 초월 패턴에서 시간이 초과되었을 때 부름에 응하여 이매망량를 일으킨 것을 보면 여전히 실력과 충성심도 충분한 듯.[13]
- 모험가 - 카론은 마이어의 계약에 따라 모험가에게 지금까지 죽은 인물들을 환영으로 보여주어 시련을 내렸고, 모험가가 죽은 자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답을 찾자 인정해준다.
- 소멸의 신 카잔 - 카잔은 아홉 귀신의 시련을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아 명계의 규칙을 어겨가면서까지 지키고자 했고, 그 이전부터 카잔 증후군이라는 저주를 퍼트려 현세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쳤다. 이에 카론은 똑같이 선을 넘었지만 공로만큼은 인정하는 지그와는 달리 카잔에게는 자비가 없었고[16], 이를 간파한 眞 소울브링어는 카잔을 처리하고자 카론을 현세에 강림시켜 지쳐있던 카잔을 육신째 붙잡아 명계로 연행한다. 카론 역시 돌아갈 때 소울브링어에게 카잔의 친구 오즈마를 토벌해달라는 요청을 해 두 번 다시 카잔이 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최악이자 최고의 형벌을 내렸다.
- 제11 사도: 혼돈의 오즈마 - 오즈마는 카론의 위엄을 알고 있는지 카잔이 소멸의 사슬로 자신의 봉인을 지키려하자 카론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고했고, 카론은 카잔이 명계의 규율을 어기는 이유가 그의 친구인 오즈마 때문임을 간파한 뒤 카잔에게 가장 무거운 벌을 내리고자 소울브링어에게 부탁해 오즈마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거기다 오즈마는 태생이 사도인데다 사신에게 영혼을 팔아서 사도의 힘을 개화한 터라 명계의 규칙이 적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카론이 어찌 할 수도 없는 존재였다.
- 장군 카렐린, 부관 레오니트 - 안그래도 거슬리던 카잔을 돕기 위해 이승으로 뛰쳐나간 이들을 카론이 곱게 볼 가능성은 1도 없다.
- 태초의 공포 모로스 - 서로 아는 사이인데다 카론 자신이 명계에 들이기를 거부한 영혼들을 모로스가 대신 거두어들여 수족으로 부린다.[17]
- 냉기의 사야 - 냉기의 사야 또한 본체가 현세에 있는데 카잔과는 달리 언급이 없다. 추측해보건데 명계의 규율에 어긋나거나 본체가 직접 개입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에서 정작 영혼은 명계에 있는데다가 사야가 머물고 있는 곳에는 이미 죽은 자이면서도 현세에 있는 이가 한명 더 있다. 종합해보면 명계의 규율에 어긋나는 일이란 살아있는 이들의 일에 본체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며 죽은자가 현세에 개입하려면 산 자에게 힘을 빌려주고 계약 후 도움을 받는 조건이 있으며 이마저도 본체가 나서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4. 강함
그 옛날, 멸망해가는 제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졌던 신관조차 공포로 내몰았던 존재.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백귀를 떨게 만든다는 명계의 절대자.
명계의 문지기이자 합당한 열쇠의 소유자.
여덟번째 귀신 문의 주인, 카론.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 백귀를 떨게 만든다는 명계의 절대자.
명계의 문지기이자 합당한 열쇠의 소유자.
여덟번째 귀신 문의 주인, 카론.
horrendi daemones Charoni serviunt,
(가공할만한 귀신들이 카론을 섬기니,)
exsecratio, pestilentia, frigus, fumus, ignis negra at sacerdos.
(저주, 역병, 냉기, 연기, 검은 불꽃과 사제.)[19]
Hi fideles servi Charonis sunt.
(이들은 바로 카론의 충직한 종이로다.)
(가공할만한 귀신들이 카론을 섬기니,)
exsecratio, pestilentia, frigus, fumus, ignis negra at sacerdos.
(저주, 역병, 냉기, 연기, 검은 불꽃과 사제.)[19]
Hi fideles servi Charonis sunt.
(이들은 바로 카론의 충직한 종이로다.)
사자(死者)에 한해선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는 귀신으로 설사 그 존재가 신이라 할지라도 그에게 있어선 관리해야 할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최초이자 최강의 소울브링어였던 지그마저도 카론을 보자 공포에 떨었으며 혼돈의 신 오즈마도 친우인 카잔이 명계의 규율을 어기고 업을 쌓아가자 카론의 진노를 염려할 정도였다.
기억의 단편으로 모습을 드러낸 기억의 도서관에서도 열화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의 도서관이 구현한 명계 안에 진정한 명계를 현현시킴으로써 모험가를 철저히 시험하고 추궁하는 등, 대적하기 힘들 절대적인 권능을 행사했다. 열화된 상태에서도 이런 강력한 힘을 발휘한 자가 이승에서는 그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는 게 도리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 문의 주인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위용을 유감없이 보여준 경우라 할 수 있겠다.
5. 여담
카론은 명계의 문지기인 동시에 아홉 귀신의 시련에 포함된 존재인데, 이로 미루어 봤을 때 단순한 신적 존재가 아니라 그 역시도 생전에 업보를 쌓은 귀신이며 명계를 관리해야 하는 시련을 부여받은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20] 이 때문에 카론 이전의 명계를 관리하던 자가 누구냐는 공백이 생기는데, 카론에게 시련을 부여한 보다 상위의 존재가 있거나[21] 카론 이전의 존재가 성불하고 현재의 카론이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마이어와 만났을 때 세리아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걸 보면 명계의 문지기답게 단순한 귀신은 아닌 듯 하다.
차원회랑 업데이트 이후 공개된 그의 소개문을 보면, 모험가 소울브링어가 열쇠를 내놓으라 할 때 이를 순순히 내놓은 건, 그의 힘이 능히 현세에 카론 자신을 불러들일만큼 충분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마이어에게 전해들은 모험가 소울브링어가 언젠간 스스로 칼자루를 쥐게 될 것, 즉 스스로의 의지로 운명을 꿰뚫어 나갈 것을 기대했던 것이기도 했다. 결국 그의 기대는 기억의 도서관을 통해 그가 왕으로 섬기게 된 모험가가 직접 그의 앞에 당도함으로써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그런 이유도 있어서인지 모험가와의 유대는 다른 귀신들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물론 능력을 인정하는 것과는 별개로 소울브링어가 귀신을 다루면서 늘어나는 죄업을 알려주며 언젠간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대마법사의 차원회랑 최초 소개 당시 배경음악이 바로 카론의 브금이다. 2분 10초부터 시작되는 일반 페이즈의 절정 부분은 필히 들어봐야 할 정도로 인상깊은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소개 영상의 브금과 카론 테마곡의 가사가 다른데, 카론 테마곡의 가사가 카론의 힘과 권능을 부각시키는 형식이기 때문에 차원회랑 전체의 소개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소개 영상에만 다른 가사를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
여담으로 소울브링어가 해당 던전에 입장하게 되면 카론이 유저를 향해 존대하는 전용 보이스가 출력된다. 물론 소울브링어를 비꼬기 위해 하는 말로 꼬박꼬박 "왕이시여"라고 존대는 해주는데, 오히려 극존칭과 갈굼이 합쳐져서 기묘하게 웃긴다. 그 중에서도 대놓고 "문의 주인이 감히 백귀의 왕을 뵙사오니 만수무강하시옵소서. 크하하하!"라며 놀리는 게 압권.(...) 대사만 보면 신하가 군주에게 할 법한 소리이긴 한데, 문제는 저게 공격하는 와중에 나오는 대사고, 설정상 진각성의 경지에 다다라 명계의 왕이 된 진 소울브링어일지라도 죽으면 결국 카론에게 심판받을 운명이니 저 말은 어차피 너도 죽으면 내게 심판받을 운명에 불과하다. 그러니 심판받고 싶지 않으면 잘 살아남아봐라!라고 대놓고 놀려먹고 있는 거다.소울브링어 전용 스크립트
다만 시나리오에서 소울브링어가 귀신들에게 둘러싸이자 왕이 행차하셨다며 귀신들을 물리는 부분이나 직접 소울브링어를 시험하고[22] 그가 시험을 통과하자 그를 칭찬하는 부분들을 생각해보면 사극에서 오래 살아온 신하가 왕을 가르치는 구도 같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그렇게 보일만도 한데 스토리를 잘보면 정황상 모험가만큼 카론과 거래할 정도로 강한 이들도 없던걸로 보이며[23] 자기가 인정한 왕이 마침내 칼자루를 쥘 칼날이 되어 본인의 앞에 당도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초월 페이즈에 진입하면 텐션이 엄청나게 올라간 목소리로 왕을 상대하는 카론을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소울브링어를 대하는 카론의 말과 분위기를 보면 진짜로 명계의 왕이되어 명계를 다스리길 바라는 분위기가 은근히 풍긴다. 한때 사람이긴 했던 정황도 있고 자신과 거래할 정도로 성장한 이들도 없었으니 어느 정도 욕심은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세상을 구할 운명이기도 하고 모험가 같은 수준의 성장을 한 인물을 쉽게 얻지 못할 테니 기회를 놓치는 건 당연히 손해일 것이고, 카론 입장에서는 시험해 볼 가치가 굉장히 클 것이니 결국 더 엄하게 나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모험가 소울브링어는 그런 카론의 시험조차 이겨내었으니, 카론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왕의 자격을 가진 사내로 보였을 것이다. 셀 수 없이 많은 세월을 겪다가 처음 본 인재인데 눈독을 들이지 않을리가 없을 것이다.[24]
워낙 난이도 높은거로 악명이 높다보니 에어맨이 쓰러지지 않아 패러디 영상이 오던으로 나왔다. 카론이 쓰러지지 않아
몸 곳곳에 뼈의 모습이 있는지라 중국서버에서는 모로스와 같이 검열처리가 되었다.#
6. 관련 문서
[1] 밤의 감시자 K, 미카엘라(혼돈의 오즈마 레이드 이후), 마이스터 볼간과 중복.[2] 일판의 이명은 '백귀의 지배자'(百鬼の支配者)[3] 맡은 임무가 망자 호송이라는 점 때문에 하데스의 부하로 많이 인식되나, 태초의 신들인 프로토게노이의 일원이자 올림포스 최고 권력자였던 제우스조차도 두려워했던 밤의 여신 닉스의 자식으로서 항렬로 따지면 하데스에 맞먹거나 그 이상인 신이다. 특히 카론과 같은 항렬이자 똑같이 닉스의 자식인 죽음의 신 타나토스가 시시포스에 의해 인간 세상에 붇잡혀 있을 때 세상에 죽음이란 개념 자체가 없어져 망자들이 생길 일도, 카론이 망자를 호송할 일도 없어지게 되자 하데스가 제우스에게 항의한 적도 있었다. 이렇듯 항렬도 높고 주관하는 영역도 생각보다 매우 강대한 편. 그 때문에 원전 신화에서도 하데스가 카론을 질책하거나 한 일화는 거의 없으며, 카론이 망자가 아닌 오르페우스를 데려왔을 때도 카론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4] 여담으로 기억의 도서관지기가 하는 말로는 수많은 인간들이 죽기 전에 망자를 통해 명계에서 잘 보이기 위해 가치 있는 금은보화를 카론에게 바치지만, 명계에서는 영혼만이 가장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귀한 보석도 의미가 없어 바친 보화들은 한구석에 녹슨 채로 쌓여 있다.[5] 그래도 진:소울이 악인이 아니고 카론의 오랜 고민 거리를 해결 해주고 있으니 귀문 가지고 못된 짓만 안하면 사후 나쁜 대접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6] 다크템플러 어나더 스토리에 의하면 소울브링어 입장에서는 계약대로 망자들을 돌려보내고 그 댓가로 카론의 권능을 얻는 것은 상정했으나, 권능과 함께 백귀의 왕 자리까지 받게 된 것은 예상한 것이 아니였으며 이에 민망해하는 한편 이게 무슨 댓가일지도 모른다며 납득하고 있다. 카론도 생전에는 인간이였다가 업보를 받아 명계의 문지기가 된 존재라는 마이어의 언급을 볼 때 이는 카론보다도 더 큰 업보를 지게 된 진:소울브링어의 경우 사후 업보로써 명계의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을 넌지시 알려준 것일지도 모른다.[7] 공포의 아스타로스에 의해 강제로 되살아남으로서 본래의 힘을 다 쓰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모험가를 비롯한 연합군들을 막으면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8] 구체적으로는 마치 카잔의 등 뒤로 검을 휘둘러 '여기부터는 명계'라는 것처럼 경계선을 긋고, 그 후 블레이드 팬텀들이 귀문에서 날아와 카잔을 잡아갔다. 카잔이 무력화된 후에야 등장한 이유에 대해서는, 육신을 되찾고 부활한 그가 산 자로 판정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라 현세에서 카론이 보이는 영향력 정도는 카잔이 어떻게든 뿌리치고 도주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적어도 누가 명계의 문을 열고 그를 불러내지 않는 한, 카론이 현세에 간섭하는 건 퍽 힘든 듯.[9] 실제 인게임에서도 텍스트가 붉게 나온다.[10] 소멸의 카잔, 몽롱한 눈의 브레멘, 냉기의 사야, 역병의 라사, 잔영의 케이가, 흑염의 칼라[11] 한편으로는 카론을 무서워하면서 그를 경외했다.[12] 명계의 규율에 어긋나지 않게 오히려 힘을 빌려줄 대상을 찾아다녔는데 원래 이 일은 카론의 일에 협조한 것이었고, 거기에 자신과 계약할 만큼 성장한 이도 찾아줬으니 지그를 나쁘게 대할 이유가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13] 따지고 보면 그 덕에 자기가 고른 왕이 카론까지 기대할만한 성장을 하는 것도 있기도 하다. 후술할 카잔과는 달리 생전의 명예를 다시 얻을 기회를 잡은 것이고, 아홉 귀신 중에선 최고로 좋은 결말을 얻은 셈이다.[14] 카론 曰 "왕이시여, 일전 말씀드렸던 업보의 무게가 느껴지사옵니까? 최후에는 백귀가 왕을 집어삼킬지니, 모두가 주시하고 있나이다."[15] 심지어 소울브링어는 귀신의 힘을 빌려쓸 뿐 오히려 명계의 규율은 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론이 소울브링어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명계의 지배자로 만들고 싶은 분위기가 은근히 보인다. 물론 카론과 계약할만큼 성장한 이들이 없었던 정황이 있으니 그런 욕심이 없는 게 이상하며 애초에 카론이 지배하고 있으며 카론도 업보 때문에 아홉 귀신이 된 정황이 있는데 그런 카론의 힘을 쓴다는 건 카론 이상의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운명이니 당연하다. 소울브링어도 딱히 나쁘게 대하지는 않는데 모험가 입장에서야 왕의 자리가 민망하긴 하지만 카론이 명계의 업보에 관한 경고를 해주면서도 백귀의 왕으로써 대우를 하고 또 그만한 힘을 쥐어주고 있으니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16] 추측해 보건데 냉기의 사야는 적어도 육체만 저주가 걸려 한곳에 머물고 있는데다가 현세에 크게 영향을 안주고 힘을 빌려쓰는 이들이 있기에 크게 신경쓸일이 없는것으로 보이며 지그는 본체로 도망치긴 했어도 다른 별다른 사고는 안치고 계약자만 찾아다닌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카잔은 도망친 건 그렇다 쳐도 계약자의 도움도 안받거나 얌전히 있기는 커녕 현세에 간섭해 오즈마나 붙잡고 있으니 골칫거리로 여긴 모양이다.[17] 공교롭게도 자신처럼 저승을 관장하는 신 모로스의 모티브가 된 그리스 신화의 파멸의 신 '모로스' 역시 카론처럼 닉스의 자식이다.[18] 아이데르는 예외지만 카론은 아이데르의 존재를 모르고 있다.[19] 역병, 냉기, 검은 불꽃은 대응되는 귀신이 바로 연상되니 생략하고 나머지를 설명하자면 저주는 브레멘, 연기는 케이가, 사제는 지그를 가리킨다. 카잔이 없는 이유는 오즈마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현세에 개입하는 등, 작정하고 카론을 거역하고 있었기 때문. 지그조차도 카론마저 돌파하여 명계에서 탈출했어도 결국 명계의 규율은 따르는 입장이지만 카잔은 존중이야 해도 규율은 대놓고 씹었다.(...) 괜히 카론이 제2차 검은 성전에서 카잔을 문답무용으로 끌고 간 게 아닐 듯. 블라슈 쪽은 애초에 이성 없는 짐승이나 다를 바 없는 존재라 딱히 셈하진 않는 모양.[20] 마이어와 대화할 때 '현세에서의 삶을 모두 마친 우리들에게 무엇을 바라는가?'라고 말하는 걸 보면 원래는 사람이었던 듯하다.[21] 사실 원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카론은 명계의 지배자라기보다는 단순히 현세와 명계를 이어주는 뱃사공 역할에 불과하며, 던파의 카론도 명계의 문지기라는 점이 강조된다. 그리스 신화에서 명계의 주인이 하데스이듯 카론에게 시련을 내린 명계의 진짜 주인이 따로 존재할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22] 대사 중에는 "집중하소서" 나 "너무 가볍사옵니다" 같이 왕이나 왕자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신하의 전형적인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23] 천계의 소울브링어 세례 요한도 카론의 검이 나타날 때 저게 왜 현세에 나와있는 거냐며 아주 대놓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인다.[24] 어나더 스토리에서 나온 묘사에 의하면 소울브링어 본인도 이런 카론의 처사에 그닥 나쁜 감정이 없어 보이며, 왕 자리를 반 강제로 맡기려는 카론의 행동이 부담스럽기는 해도 그것을 거절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25] 귀검사 도트 리뉴얼로 구천강림 : 귀문 사용시 일정 확률로 피니시에서 등장하여 소울브링어가 취하는 모션을 따라하는 모습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