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의 8대 파라오에 대한 내용은 카아(파라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소설 및 만화 정글북에 등장하는 거대하고 나이 많은 인도비단뱀.[1] 정글북: 소년 모글리에서의 성우는 키튼 야마다 / 이재명, 2010년 애니판에서는 엄상현. 모글리: 정글의 전설에선 케이트 블란쳇. 원작 및 디즈니가 제작한 애니들과 기타 TVA에선 성별이 수컷으로 되어있고, 실사영화들에선 암컷으로 설정되었다.[2]2. 작중 행적
2.1. 원작 소설
소설에서는 모글리와 매우 친해서 자주 같이 다니지만 흑표범 바기라나 불곰 발루는 이 카아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카아가 일종의 최면술을 사용하는데,[3] 이 최면술에 걸리면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고 카아의 먹이가 되기 때문. 특히 영장류(인간이나 유인원, 원숭이 등)에게 효과가 있는 듯하며 원작에서 반달로그 원숭이들 수십 마리가 최면술에 걸려 그대로 카아의 뱃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그때 모글리도 최면술에 걸려서 하마터면 카아의 뱃속으로 빨려들어갈 뻔하기도 한다.하지만 이 점을 제외하면 모글리의 스승뻘로 사이는 아주 좋은 편이고 정글 식구들과 사이도 무난히 좋다. 모글리가 카아의 똬리를 방석삼아 앉거나 길다란 몸을 그물침대 삼아 눕는 장면이 자주 묘사된다. 나머지 일행과는 달리 모글리가 사건에 휘말렸을 때 직접 도와주는 것은 아니지만,[4] 늙은 뱀답게 지혜로워서 중요한 조언을 종종 해준다.
원작 소설에서 모글리와 단 둘이 고대유적으로 탐험을 떠난 적이 있는데 카아 이상으로 거대하고 나이 먹은 코브라가 등장하기도 한다.[5]
2.2. 디즈니 프랜차이즈
자세한 내용은 카아(디즈니 캐릭터) 문서 참고하십시오.2.3. 모글리: 정글의 전설
워너 브라더스에서 제작하는 실사 영화에서의 성우는 케이트 블란쳇.각각 남성과 여성으로 나온 디즈니 시리즈와는 달리 설정 자체는 암컷이지만 보다 중성적인 느낌으로 등장. 특이하게도 아군이면서도 최면술을 사용하는 무서운 존재인 원작이나, 음험하면서도 장난기가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람을 현혹하여 잡아먹는 디즈니 실사 영화와는 달리 신비하고도 초월적인 모습으로 묘사되면서 원작 소설의 카아의 무시무시하지만 강한 모글리의 조력자이자 선역 포지션을 가장 잘 지켜냈다. 또한 이번 작의 해설자 포지션도 맡고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정글의 눈으로, 정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본다고 한다. 그러한 점 때문에 짐승들은 카아에게 경외심을 가지고 있으며, 깐깐한 발루마저 인정하며 쉬어 칸조차 함부로 맞서지 못하는 몇 안 되는 존재다.
초반에는 쉬어 칸이 인간을 습격하고 남은 모글리를 바기라가 데려가는 것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이후에는 쉬어 칸에게 꼬드겨진 원숭이들이 모글리와 발루, 바기라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구해주며 나타나는 광경은 여러모로 간지폭풍.
이후 모글리에게 조언을 해주며 현자의 모습을 보이는 등 꽤나 대우가 좋다.
3. 그 외
원작에선 음흉하고 교활한 면모는 있어도 사악한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이후 재창작되는 정글북에선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정글북: 소년 모글리에서는 원작에 충실하게 묘사된다. 나이가 들어서 겪고 들은 게 많아서 지혜롭기로 유명하여 밀림 친구들을 도울 때 오래된 정보도 기억해내서 큰 도움이 되었다.
정글북 2010년 애니판에선 일단 포지션 자체는 아군이지만, 선역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며,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기에 잠자는 데에 방해받으면 발루한테도 가차없다. 모글리를 도와주는 경우도 많지만 때에 따라 일방적으로 쫓아내거나 대립하는 경우도 있다.[6]
최면 세뇌 정신조작 요소와 디즈니판에서 모글리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장면이 워낙 인상적이었던 터라 이미지 포털인 DeviantArt나 Hypnohub(주로 최면 관련) 같은 곳에서 단골소재로 등장한다. 특히 MC물, 료나물, 보어물 관련 성적 페티시즘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 주로 타 여캐들에게 최면을 걸거나 온몸을 휘감아 조이면서 즐기거나 원작의 장면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잡아먹기도 한다. 여기에 모에화 요소까지 들어가면 쭉빵의 누님이 되어 모글리에게 최면을 걸어 모글리의 동정을 뺏거나 또는 모글리를 모에화시킨 다음 가지고 놀다가 그대로 먹어버린다(...).
레드 데드 리뎀션 2에서 시체가 된 카아를 이스터 에그로 발견할 수 있다.
[1] 다만 길이로 봐선 그물무늬비단뱀급으로 길다. 일단 애니 기준으로 가장 비슷하게 생긴 뱀은 자수정비단뱀이고, 실사영화 기준으론 자수정비단뱀과 그물무늬비단뱀을 반반 섞어놓은 듯한 외모로 나왔다.[2] 현실 반영을 따지자면 암컷이어야 맞다. 대형뱀들은 수컷보다 암컷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3] 원작에서는 몸을 꿈틀거려 춤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최면을 거는데 디즈니판에서는 상대의 눈을 통해 세뇌한다. 이후 재탕인지 디즈니의 로빈 훗에서 '히스 경'이라는 최면술을 쓸 줄 아는 뱀 캐릭터가 나오는데, 이 히스 경이 최면술을 쓸 때의 연출도 카아가 최면을 걸 때와 유사하다. 애초에 디즈니 로빈 후드가 정글북에서 사용했던 장면들을 떼와서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라 겹치는 캐릭터나 장면들이 상당히 많다.[4] 사실 뱀이라 직접 전투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곰 발루는 파워와 맷집이 있고 흑표 바기라는 민첩하고 강력한 검치와 발톱으로 적을 찢을 수 있지만 뱀은 평지에서는 그리 격투능력이 높지 않기 때문. 그래도 반달로그에게 붙잡힌 모글리를 구출할 때엔 가장 큰 활약을 했다.[5] 사실 이 뱀의 정체는 고대인들이 유적을 지을 때 수호자 역할로 넣어둔 뱀이다. 뱀 역시 자신의 정체성을 유적의 수호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소장품의 종류와 갯수를 전부 기억하고 매일 체크하는 게 일과인 특이한 캐릭터다.[6] 다만 전자는 카아가 허물을 벗는 와중에 찾아오거나 먹이를 먹고 소화를 위해 잠들어있을 때에 귀찮게 했기에 그러는 경우가 많고, 후자는 카아가 먹으려던 동물을 모글리가 지켜야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