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카트라이더 리그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231f20><tablebgcolor=#231f20> | 카트라이더 리그 KARTRIDER LEA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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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
2.1. 국내 게임 최장수 e스포츠 리그2.2. 낮은 진입 장벽2.3. 게임의 위상을 높여주는 e스포츠2.4.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유연한 대처2.5. 아이템전으로 고령 선수가 지속적인 활약 가능
3.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3.1. 주최측의 비정상적인 운영3.2. 여전히 낮은 위상과 얕은 선수풀3.3. 게임 자체의 단점3.4. 지속적으로 바뀌는 방송사와 경기장3.5. 성숙하지 못한 악성 시청자층3.6. 국내 내수용 리그의 한계3.7. 불확실한 다음 세대 선수풀
4. 결론과 2023년 이후 전망5. 관련 문서1. 개요
카트라이더 리그의 평가와 전망들을 나열한 문서이다.2. 긍정적인 평가와 전망
2.1. 국내 게임 최장수 e스포츠 리그
카트라이더 프로 리그는 2005년 CokePlay 1차 리그부터 2022 신한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까지 자그마치 18년을 이어온 e스포츠 리그로, 국산 게임으로 열린 e스포츠 리그 최초로 10년을 넘긴 대회가 되었다.[1] 이미 문을 닫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보다 오랜시간 유지된 리그다.[2]2.2. 낮은 진입 장벽
현재 한국에서 송출되고 있는 e스포츠 리그 중에서도 시청자와 매니아층이 많다. 과거 스타크래프트에 비견될만한 국민게임이라는 평을 받곤 했었기에 플레이하는 유저 수는 적어도 게임 자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기 때문. 그리고 카트라이더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리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 다른 리그와는 달리 시스템적 이해가 거의 필요가 없고 플레이 방식도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카트라이더를 하지 않아도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접근성 측면에서의 장점이 크다. F1 등 세계적인 레이싱 리그의 인기를 생각하면 레이싱 자체가 관람 진입장벽이 낮다.2.3. 게임의 위상을 높여주는 e스포츠
카트라이더 리그는 몇 차례 대규모 패치로 유저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하고, 공인 리그 인정도 못 받던 2014년을 전후로한 1~2년이 암흑기로 기억되고 있다. 하지만 암흑기를 거치는 와중에도 카트라이더 리그는 꿋꿋이 오랫동안 리그에 얼굴을 비춰온 베테랑 스타 선수들과, 새롭게 발굴된 신인 선수들이 치열하게 한자리에 모이면서 저마다의 스토리와 라이벌리를 써내려갔다.이것이 카트라이더의 부흥을 추구한 카트라이더 인터넷 방송인들의 꾸준한 컨텐츠 개발과, 추억의 게임 보정으로 카트라이더를 다시 접해 인지도를 올려준 종합 게임 크리에이터들, 선승진 디렉터의 하차와 조재윤 디렉터의 선임으로 나름 긍정적으로 바뀐 게임 운영과 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카트라이더라는 게임 자체의 부흥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게임 자체의 인기에 힘입어 e스포츠가 크게 활성화되는 케이스는 많아도, 위상과 인기가 크게 추락한 게임을 e스포츠가 역으로 다시 끌어올려준 카트라이더 같은 사례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이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귀결된 것이 바로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 매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 경기를 개최했는데 이는 넥슨 게임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국제 대회다. 한, 중, 대 포함 수많은 시청자 수를 확보하는 등 호성적을 거두었다.[3]
리그의 부흥의 공신은 팬, 중계진,[4] 주최측 넥슨[5] 등이 있겠지만 누가 뭐래도 선수들의 공이 가장 크다. 시기에 따라 오락가락한 인기와 위상을 지닌 게임이자 리그였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애착을 보내며 활약해주었고, 프로의식도 투철한 선수들이 많아 리그의 기반을 튼튼하게 해주고 있다. 2019년부터 프로팀들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시기에는 아예 선수들이 직접 발벗고 뛰어다니면서 프로팀 스폰을 구했다. 여러 선수들이 스폰을 받았던 아프리카 TV부터, 박인수가 SAVIORS 시절 팀을 창단해준 SANDBOX Gaming, 문호준이 스폰을 따낸 한화생명e스포츠, 임재원이 노력해서 팀을 창단해준 E-STATS Esports, 이외에도 다른 프로팀들 역시 선수들이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스폰을 따내기 위해 발벗고 뛰어다닌 결과물이다.
이런 모습들이 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프로팀에서 먼저 선수들에게 손을 뻗는 일이 많아졌다. 다만, 반대로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체되는 팀도 많아지는 형편인만큼 더욱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4.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유연한 대처
다른 글로벌 게임 e스포츠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지 의문과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운영이 다수 목격되곤 했었다. 예를 들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0 롤드컵 결승전에서 6000명의 현장 관객을 받았는데 일부 관객들이 마스크를 똑바로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에 주의를 두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전세계적으로 크게 비판받은 사례가 있다. 이와 대비되어 카트라이더 리그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굉장히 잘 대처했다. 거리두기 단계 상승에 부응해 리그를 중단시키거나 개막을 연기시키는 등 일정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선수와 관계자들의 방역을 잘 지키고 있다. 시청하는 팬들의 피드백을 받고 선수들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에 신경을 쓰겠다는 Q&A를 김세환 팀장이 직접 답변한 일화도 있다. 밑의 과도한 일정 논란 등 부정적인 운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부분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카트라이더 리그 관계자들 중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호평할 점인 것은 분명하다. 2021-2 ~ 2022-1 리그 기간 동안 몇몇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다수 나오기는 했으나, 넥슨과 방송사 관계자, 해당 선수들의 소속팀과는 경로가 겹치지 않았다.또 하나의 호평할 점으로 관계자들이 온라인 대회를 많이 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상심한 팬들을 위로하고 복돋아주고 있다는 점.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두된 2020년 이후로 카트라이더는 온라인 대회가 상당히 많아졌는데[6] 김대겸, 최시은이 중계를 맡은 카트라이더 클럽대항전, 문호준과 정준이 한화생명과 스틸에잇의 지원을 받고 개최한 한화생명e스포츠 카트라이더 올스타전 등이 대표적이다.[7] 리그의 장기간 연기는 지켜보는 팬들을 걱정시키고 상심하게 만든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이기에 이러한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열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2.5. 아이템전으로 고령 선수가 지속적인 활약 가능
롤, 오버워치, 배그 등 FPS나 AOS의 경우 24세를 전후로 해 에이징 커브에 직면하게 될 경우 피지컬이 거의 하락하지 않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은퇴, 군입대, 스트리머, 다른 진로/직업 전향을 결정하게 된다. 카트라이더 스피드전도 마찬가지로 24세가 넘어갈 경우 성적이 하락하는 선수가 대부분이다. 스피드전은 타 종목들처럼 극강의 피지컬을 요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아이템 팀전의 존재로 인해 피지컬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아이템 관리와 센스, 전략적 사고 능력에 능통한 아이템 선수라면 군입대를 미루거나 제대 이후에도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계속 아이템 에이스로 활약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이 현재 이은택, 강석인 선수이다. 물론 이런 경지에 올라가려면 이 두 선수에 비견될 만한 탑급 아이템 실력을 보유해야 하지만, 이런 실력을 보유한다면 타 e스포츠보다 몇 년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긴다.[8]
3. 부정적인 평가와 전망
3.1. 주최측의 비정상적인 운영
카트라이더 리그의 가장 큰 약점이자 아픈 손가락. 대한민국 최장수 e스포츠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을 거듭할수록 고질적으로 주최 측의 비정상적인 운영이 지적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단순히 능력이 부족해서 운영이 미숙하다고 참작하기엔 기형적인 운영이 너무 잦다.e스포츠는 규칙과 규정을 선수와 주최측, 팬들이 모두 이해하면서 상호 간의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잘못된 오해와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카트라이더 리그 주최측은 매 리그마다 본인들조차도 규정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의문일 정도로 규정 집행에 일관성이 없으며, 규정의 변경도 선수들과 팬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켜보는 팬들에게는 무엇이 규정 준수고, 무엇이 규정 위반인지를 헷갈리게 만들어 리그에 대한 불신을 늘리게 만들 공산이 크며,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불상사를 초래하게 된다.
3.1.1. 게임 내적인 부분 - 규정 관련 논란
이러한 미숙한 운영으로 선수들이 피해를 본 사례로는 듀얼레이스 시즌1 박천원의 실격패 논란과 B조 최종전 재경기 사태, 듀얼레이스 시즌 2 A조 2경기 황선민과 이준용 에결 투명벽 사건, 2020 시즌 1 선수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리그 트랙 변경, 2020 시즌 2 오프라인 예선 무더기 실격 논란과 매크로 몰수패 논란, 2021 시즌 1 온라인 예선 논란, ROX 로스터 논란 등이 있다. 자기들 입맛대로 규정을 추가하거나 이용해먹는 술수를 쓰면서 막장 운영을 하는 것이 문제다. 21-1 개막 이전 프리시즌에는 전례를 무시하는 규정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는 일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 규정이 새로 추가된 것이 아닌 예전부터 만들어져있던 규정이라는 것이 밝혀져 갑질을 위한 규정을 은근슬쩍 만들어서 갑질을 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해당 규정은 논란이 심해지자 삭제되었다.주최측의 일관성 없는 규정 집행은 리그 자체의 취약한 구조라는 새로운 단점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는 선수와 선수 사이에 또 다른 가해자와 피해자가 나오는 악순환이라는 새로운 문제로 귀결된다. 2020 시즌 1 아프리카 프릭스의 프릭스 게이트 논란은 이러한 취약성이 절정에 달해 생겨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는 논란이며,[9] 이외에도 템퍼링, 무통보 방출 등의 즐비한 문제점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많이 일어났다. 그나마 선수들간의 잘못된 영입 관행은 프릭스 게이트의 공론화 이후 사실상 없어져가는 추세지만, 주최측의 미숙한 운영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사실 프릭스 게이트도 이중선이라는 거물급 선수를 비롯하여 여러 선수들이 폭로해서 그렇지 그냥 넘어갈 뻔 했으며 과거 박천원의 반칙에 대한 침묵, ROX의 부스톡 논란 및 신종민 선수 대타 논란 또한 주최 측이 프로 팀은 봐주는 식으로 운영해서 생기는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예선에서 "저 한상현인데요?"라는 밈이 나온 것도 한상현이 유명인이기에 주최측이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것은 유명한 사례. 특히 아마추어 팀과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우가 매우 박하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카트리그의 많은 유망주가 아마추어 팀에서 시작한다는 점[10]을 생각해봤을 때 아마추어가 항의하면 받아들여지지 않는 카르텔식 운영을 멈추고 모두에게 공정한 카트리그 운영만이 다시금 카트리그를 부흥시키는 방법일 것이다.
다행인 점은 2021 시즌 1부터는 본선 규정이 공개됨과 동시에 리그 노트라는 창구를 통해서 결과에 대한 안내와 공지를 하고 있다는 점과,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공개된 리그 뉴스에서 밝혀진 2021 시즌 1부터 운영할 리그 운영위원회의 출범이 있다. 운영기간이 길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뒤늦은 대응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어쨌든 넥슨에서 개선의지를 보이고 있고 제대로 운영할 생각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2021년 하반기부터 월별로 개발자와 운영진과의 직접적인 Q&A 영상을 올리는 등 점점 더 호평을 받고 있다.
3.1.2. 게임 외적인 부분 - 매우 빡빡한 일정 운영
2019년부터 시즌제가 도입되었지만 그 시즌제가 무색하게 시즌 간의 텀이 상당히 불규칙적이다.이 부분은 카트라이더 리그만의 이질적이고 독특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e스포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랑프리, 오프라인 예선 등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운영은 시즌제 이전부터 존재했다. 2015년 에볼루션 리그가 끝난 10월 10일 이후 몇 주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랑프리를 열고 12월달에 버닝타임 리그를 개막한 전례가 있으며, 2017년 듀얼 레이스 시즌2 폐막 후에는 무려 1년동안 리그가 열리지 않으면서 유저들 사이에서 리그 폐지, 카트라이더 서버 종료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불안한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그렇지만 시즌제 이전의 이런 불규칙적인 텀은 리그 자체가 침체기를 겪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대회의 개최 자체도 불안정했전 시절이라는 이유로 참작할 수는 있다.
2020-1 개막 이전에 프릭스 게이트가 터졌을 때 잠시 짧은 프리시즌에 대한 얘기가 수면 위로 올라온 적이 있었다. 프릭스의 선수들, 이재성 감독, 코치 박천원 등에 의해 많은 선수들이 영입 취소 통수를 맞고 차기 시즌 출전도 불투명한 위기에 쳐했는데, 가뜩이나 프리시즌이 짧은 마당에 선수들에게 피해를 준 프릭스의 일원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일화가 있다. 다만 이때는 당사자들의 비도덕적인 행보에 대한 비판이 대다수였고, 짧은 프리시즌 기간도 같이 도마 위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2020-2 폐막 후 짧은 시간 후에 그랑프리가 다시 열린다는 것을 예고하여[11] 텀이 너무 짧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리그 결승전/폐막이 11월 6일이고 차기 그랑프리가 11월 26일로 20일간의 텀인 것인데 이때도 부담스럽게 느낀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나마 코로나로 인한 2020-1 3개월간의 연기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는 평도 있고, 결과적으로 2021-1도 개막이 살짝 연기되면서 어느정도는 체력을 비축할 텀이 생겼다.
그러나 2021-1 이후 다음 그랑프리가 열리는 과정에서 이러한 운영이 화두에 올랐다. 결승전이 끝나고 리그가 폐막한 5월 15일로부터 5일만에 그랑프리가 열려버린 것. 시즌제 도입 이전에도 폐막 5일만에 그랑프리를 연 선례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여기서 드러난 새로운 문제점은 짧고 불규칙적인 시즌 간 텀은 선수 영입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선수의 멘탈 관리에도 좋지 않다는 것.[12]
많은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들이 번아웃과 압박감으로 인해 멘탈에 피해를 입고 휴식을 취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므로, 주최측인 넥슨에서 시즌 간 텀을 적절하게 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그래도 2022년에 들면서 2개 정규시즌(10개월)+수퍼컵(2개월) 체제를 확립하였고 코로나로 인한 무더기 일정 지연이 거의 없어지면서, 극단적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할 일은 거의 없어졌다.
3.2. 여전히 낮은 위상과 얕은 선수풀
카트라이더 리그는 다른 e스포츠 리그에 비해 선수풀이 굉장히 얕다. 오랫동안 프로 생활을 이어온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학업, 군 복무, 회사 등 본업을 이유로 휴식이나 은퇴를 선언하는 선수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2019 시즌 1부터 2021 시즌 1까지 무려 30명의 선수들의 저마다의 이유로 선수에서 은퇴하거나 휴식을 취했다.선수들의 이탈은 매우 쉬운 반면에 기존 선수층의 자리를 대체할 신인 선수의 발굴은 매우 적은 편이다. 같은 시기에 개인전에 데뷔한 선수 중 16강 이상 진출한 선수는 3명, 팀전에 데뷔한 선수 중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수는 8명에 불과했다. 이러한 점은 장기적으로 우승권을 노리는 팀만 우승하는 리그의 고인물화 내지는 스토브리그에서 이탈한 자리를 채울 선수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13][14]
리그 규모에 비해 상금이 적은 것도 아직 카트라이더 리그의 위상이 낮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는 최근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처우와 위상이 점점 올라가는 전세계적인 흐름을 생각하면 리그의 약점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나마 이 부분은 최근 들어서 프로게임단의 유입으로 선수들의 수입과 복지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해결의 여지는 있지만, 여전히 아마추어 팀들이 즐비하고 주최 측이 선수의 권익 보호에 미숙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은 힘들다.
2021 시즌 1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공개된 리그 뉴스에서, 2021 시즌 2부터는 총 상금 규모를 기존 9100만원에서 약 2배 이상 오른 2억 원 상당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상금이 오른 것 뿐만 아니라, 개인전 4~8위에게도 상금이 지급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5위에게도 약간의 차등이 생긴 점 등을 고려하면 이는 굉장한 희소식이다. 또한 현재 리그에 지원을 하고자 하는 프로팀이 몇 군 데 더 생기고 있다는 점과 드리프트의 성공 시 진행될 리그의 위상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3. 게임 자체의 단점
카트라이더 리그의 낮은 진입 장벽이라는 장점의 이면에는 역설적인 단점이 있다. 전형적인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는 어려운 게임이라는 것인데, 드래프트나 익시드 부스터의 추가 등 신규 엔진에 추가되는 요소는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신규 유저 진입 장벽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리그가 아무리 평가가 좋아지고 흥행한다고 해도, 게임 자체의 흥행이 하향세에 들어간다면 e스포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안 그래도 한, 중, 대 이외의 지역에서는 마리오 카트와의 유사성 등 흥행에 발목을 잡을 만한 허들이 많은 상황인데 종주국인 한국에서마저 흥행이 흔들린다면 더욱 위태로울 수 있다.핵, 투명벽 버그, 맵 버그 등은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문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핵은 그랑프리 예선에서, 수많은 버그들은 리그 본선에서도 여과없이 문제가 되면서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도 주최측이 비판받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도 핵과 투명벽 문제는 카트라이더가 점차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의 여지가 보인다.
고주사율 모니터의 보급으로 인해 드러난 문제점으로, 카트라이더는 모니터의 헤르츠에 따라 몸싸움 성능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플레이해야 하는 리그의 입장에서는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15] 코로나 시국에서 이는 심각한 약점이 될 수 있는 상황.[16]
2022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포스트시즌에서는 확진 선수에 한해 주최 측의 실시간 감시 하에서 온라인으로 리그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2022 시즌 2부터는 예선전을 다시 오프라인 장소를 통째로 임대해서 모두 144헤르츠로 예선을 치르게 하자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실현되었다.
3.4. 지속적으로 바뀌는 방송사와 경기장
2014년 시즌 제로부터 SPOTV GAMES가 제작했던 카트라이더 리그였으나 SPOTV GAMES가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전환하고 뒤이어 넥슨 아레나도 폐쇄되며 OGN과 서울 OGN e스타디움이 20-2 시즌 경기장과 방송사로 지정이 되며 약 7년만에 OGN이 카트라이더 리그를 연출하게 되었다.OGN의 연출이나 AR, 즉석 하이라이트 등의 새로운 시도는 대체로 좋은 반응이지만 방송 화질과 방송CG의 가독성과 디자인은 혹평을 받고 있다. 리그 방송의 가독성도 또한 온라인에서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인데, 그간 SPOTV GAMES의 유튜브 클립 제목을 비롯하여 카트라이더 리그를 살렸던 것은 시청자들이 재밌게 볼 수 있는 편집이었기에 가능했었다.
하지만 리그 폐막 이후 OGN까지 제작 중단 절차를 밟으면서 아프리카TV로 중계권[17]과 경기장[18]이 넘어가는 지경에 와서 결국 카트라이더 리그는 현재 중흥과도기를 겪고 있는 시점이다. 이를 아프리카TV가 어떻게 소화해낼 것인지는 의문.[19]
경기장 또한 리그 진행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프릭업 스튜디오의 경우 방음부스 없이 10대의 컴퓨터가 마주보고 있다. 또한 브리핑이 생명인 팀전의 경우 선수들의 브리핑과 중계 소리가 섞여 난리가 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다만 프릭업 스튜디오는 상당히 오랜 기간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한 경기장이고, 다양한 리그를 진행해왔고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TV도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한 만큼 방음에 대한 문제를 상당히 신경썼을 것으로 보인다.[20][21]
허나 2022년 갱맘 등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음 부스가 있어도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부스가 흔들리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프릭업 스튜디오 오픈 부스 논란이 생긴 2021년 이전부터 세계의 e스포츠 경기장이 오픈 부스로 가는 추세였는데,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팬들로 인한 사소한 이슈였던 것으로 판명. 그래도 아프리카 콜로세움이 아닌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 아프리카TV 리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인 GSL도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최되기에 어떻게 보면 예상 가능한 결과였으나, 아쉽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21-2, 21-S 시즌은 VSPN KOREA의 V.SPACE에서 개최 되었다. 이 경기장은 규모도 크고 최근 여러 대회를 개최했기 때문에 경기장 관련으로는 별 말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리그 내 CG의 가독성 및 디자인 퇴화와 연출 등이 발목을 잡았다. 21-2시즌은 가독성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디자인의 퀄리티가 상당히 처참했으며, AR 또한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21-S시즌은 21-1시즌의 그래픽을 담당했던 Leo Studio라는 업체에 그래픽을 맡겨 그나마 개선이 되었다.
2022년부터 방송사를 빅픽처인터렉티브로, 경기장도 광명 IVEX 스튜디오로 또 다시 옮기게 되었다. IVEX 스튜디오의 거대한 규모 덕에 직관가면 볼 맛 나겠다며 경기장에 대한 평은 좋다. 방송 퀄리티도 상당히 개선됐고, 2022-1 이후 3시즌간 방송사와 경기장이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오랜 기간 정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3.5. 성숙하지 못한 악성 시청자층
사실 이 문제는 모든 스포츠 및 e스포츠 종목에서 골머리를 앓는 고질적인 문제점이다.카트라이더계의 악성팬 문화의 변천사를 보면 처음엔 모두까기 문화가 비중을 크게 차지했다. 2012 ~ 2015년 초 넥슨에서 카트라이더 레볼루션, 카트라이더 2.0, 기어&합성 등 혹평을 받은 대규모 패치가 연달아 터지면서 유저들의 대거 이탈이 발생하고 카트라이더 리그의 흥행을 책임진 인기 선수들이 대거 은퇴했다. 이 무렵의 유저들은 거의 모든 현역 선수들을 무분별하게 비판하거나, 리그에서 은퇴한 선수 출신 방송인들, 리그 경력이 없는 카트라이더 크리에이터들도 무분별하게 까고 배척하는 등 도가 지나친 모두까기 행태를 보였다.
그러다 카트라이더의 인기와 위상이 떡상하기 시작한 2018년 말 ~ 2019년 초부터 새로운 문제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바로 팬덤 간의 싸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은 지지하고 상대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들은 비난하고 평가절하 시키는 잘못된 팬 문화가 자리잡고 말았다. 전반적인 시청자 연령대가 갈드컵으로 악명 높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보다도 낮고 접근성도 쉽기 때문인지[22] 질적으로 낮은 글이나 댓글들이 범람하고 있다. 극단적인 팬덤 간의 싸움이 극심할 때는 경찰서 정모가 필요하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얼마나 심한지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나마도 극단적인 사람들간의 키보드 배틀로 끝난다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선수들의 심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정도로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악성 팬 문화의 폐해가 선수들에게도 얼마나 피해를 주었는지는 2019-1의 사건 사고 문단과 카트라이더 갤러리 문서를 참고. 악성 팬들의 잘못된 행태의 예시들이 다수 서술되어 있으므로, 열람 시 너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주의를 요망한다.[23]
이런 극성 팬들은 온갖 정치/사회적인 단어에 선수나 팀의 이름을 가져다 붙여 조롱하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대깨문, 문슬람(문호준), 박사모(박인수), 프싸개(프릭스), 락천지(쿨천지)(락스, 이재혁), 웅산당(전대웅)... 등이 예시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아이러니하다면 아이러니한 점으로 모든 선수들은 다리 하나 건너면 아는 사이일 정도로 친분도 있고 사이도 매우 좋다. 그렇기 때문에 악성 문화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선수들끼리는 이렇게 친한데 왜 악성팬들은 비난하지 못해 안달이 났느냐"가 떠오르기도 했다.
어찌보면 넥슨의 미숙한 운영과 동급, 혹은 이상으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바로 악성 팬 문화의 근절이다. 카트라이더 리그의 선수들, 더 나아가 모든 e스포츠의 선수들은 10대 후반 ~ 20대의 연령대가 대부분으로, 사회초년생이나 다름없는 새싹같은 존재들이다. 스포츠토토나 프로토 등 현금을 걸어서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오면 선수나 팀 비난을 하는 일부 프로스포츠 시청자들보다야 약과긴 하나, 익명성 뒤에 숨어 남을 비난하기에 바쁜 커뮤니티 유저들이나 유튜브에 특정인을 항상 비방하는 사람들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비난을 삼가야 할 것이며, 성적이나 활약상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이 존중받고, 응원받고, 격려받을 자격이 있다는 인식이 퍼져야만 잘못된 문화를 바로잡고 더욱 밝고 깨끗한 카트라이더 리그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번외로, 21-1시즌을 아프리카TV에서 주관하고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에 유튜브 등지에서는 OGN을 찬양하며 아프리카TV에 대한 온갖 헛소문을 퍼뜨리기도 했다.[24]
승부예측이나 엠블럼 이벤트로 주는 코인이나 파츠 조각, 아체슬체 패키지 등 상품을 미끼로 주는 것이 저연령층 악성팬이 유입된 원인일 수도 있다. 특히 코인은 현금으로 환산하면 만만한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 팬이 아니라도 돈이 없는 저연령층 팬에게는 리그 경기 예측에 목매달 수밖에 없는 것. 코인이 무과금 유저들의 희망이기 때문에 승부예측 상품으로 코인을 못 뽑으면 경기 시작 전부터 그 선수를 욕하기 시작하며(...) 선수들과의 경쟁 또는 실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아이템을 못 받게 된다면 격앙하며 흥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6. 국내 내수용 리그의 한계
카트리그의 본질적인 한계를 꼽자면 국내 내수용 리그라는 점이 있다. 카트라이더는 출시 초기 일본, 미국, 러시아 등에 서버를 창설했고 운영했으나, 마리오 카트의 표절 게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여 결국 한국, 중국, 대만 서버를 제외한 모든 서버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트라이더 리그의 국제화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출시 이후의 리그를 노려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는 카트라이더 리그의 아킬레스건으로 자리잡았는데, T1, 젠지, 담원 기아와 같은 국내의 주요 프로게임단들은 국내에서만 유명할 뿐인 카트라이더 리그는 물론, 해외에도 유저가 존재하고 실제로 리그까지 개최되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에도 일말의 관심조차 없으며, 국내에서만 유명할 뿐 국제적으로는 위상이 아예 없는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에 투자할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25] 이는 카트라이더 리그가 국내에서 입지를 쌓아올리고, 리그의 퀄리티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큰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26][27]문호준과 BLADES의 사례에서 보여 주듯이, 기업은 리그의 성적보다 팀 네이밍 홍보 효과를 훨씬 더 중요시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기업이 카트라이더 팀에 안정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후원을 받는 프로팀에게 예선을 면제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예선으로 검증되지 못한,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에 우려를 통해 운영진은 반대 의견을 표했다. 예선전 크로스 토너먼트를 다른 방식으로 대체하거나, 팀의 재정환경, 로스터 과거 본선 진출 여부, 로스터 동일팀 연속참여 여부에 대해 어드밴티지를 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로써는 듀얼레이스3의 게임킹, 19-1의 세비어, 21-1의 프로즌, 22-1의 악셀즈처럼 본선에 이름을 날리며 실력이 검증된 아마추어팀이 통째로 스폰서를 구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3.7. 불확실한 다음 세대 선수풀
위 영상에서 형독의 방송에 출연한 중학생이 하는 말이, "요새는 pc방 가면 몇몇 카트하는 친구들 이외에는 다 LOL만 한다"고 한다. 물론 해당 영상은 유머성 토크쇼 컨텐츠에 가까웠다.
22시즌 전의 우려와는 다르게 22-1시즌에서 03~06년생까지는 선수풀이 존재한다는 것만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07년생의 황건하[28] 정도 이외에는 이렇다 할 선수풀이 없는 상황이다. 게임 자체의 유행이 시들어져 이미 20~30대 이상 고인물들의 게임으로 변질된 지 오래이며 게임에 젊고 어린 유저들이 유입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카러플이 그나마 연령대가 낮긴 하지만 그쪽도 전망이 좋다고 하긴 힘들기도 하다.
다음 세대 선수풀을 확보하려면 어떻게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저연령층 흥행이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남자 아이돌계에서 먼저 일어나고 있다. 2세대 당시 빅뱅이 크게 흥행함[29]으로 인해 아이돌의 꿈을 가지고 있는 남자 어린이, 청소년들의 수가 다른 세대에 비해 많았고, 3세대에는 다양한 보이그룹이 황금기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3세대 이후에는 남자 아이돌이 되고 싶어하는 어린 남자 지망생들이 동세대 여자 지망생들보다 대폭 줄어들었으며, 기획사들은 연습생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고 남은 자리를 전부 외국인 연습생들로 채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지 못한다면 03~06년생들이 본격적으로 은퇴, 군입대, 진로문제를 결정해야 할 2025~2026년에는 신인선수풀이 아예 바싹 말라버리는 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맨날 24강 부터 만나는 선수만 계속 만나는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리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4. 결론과 2023년 이후 전망
문호준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이 카트라이더계를 넘어서 e스포츠 주류 매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대기업의 스폰도 조금씩 들어오고, 프로게임단 런칭도 활성화되는 등 조금씩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위의 최장수, 진입 장벽, e스포츠를 통한 게임의 떡상 등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키워드는 애착이다. 카트라이더라는 게임은 추억의 게임, e스포츠로 열정을 불태운 게임 등으로 많은 이들의 애착을 받고 있다. 그 애착을 바탕으로 e스포츠를 키워나가고 컨텐츠를 개발한 이들에 의해 리그의 위상이 높아진다면, 넥슨과 조재윤 디렉터가 밝혔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화, e스포츠 활성화 등을 길게 보고 추진하려 한다는 의향도 꿈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절대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판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길게 보고 가야 한다는 과제는 남아 있다. 또한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은 주류 e스포츠 종목, 세계구급 종목에서 발생했다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점들이 많고, 인지도 면에서 한국, 중국, 대만 이외의 국가에게도 마케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물론 모니터 주사율 문제[30] 등 게임 자체적인 문제로 인해 카드맆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오버워치 2처럼 대회용 라이브 서버도 조만간 카드맆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2023년 1월 5일 생방송에서 카트라이더의 서비스 종료가 예고되었으며, 서비스 종료 이후에 리그를 곧바로 진행할 경우 2023 시즌부터는 리그 공식 클라이언트 자체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22시즌처럼 많은 수준의 선수 세대교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이 부분은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
카트라이더 리그 주최측이 정말로 리그의 글로벌화를 성공시키려 한다면 마케팅 등 장기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일단 가까운 것 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야만 한다. 선수는 e스포츠 리그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며, 선수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해주지 못한다면 선수의 이탈로 이어지고, 선수의 이탈은 도미노처럼 팬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이는 게임의 생명이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미숙한 운영을 꼭 개선해 나가야만 한다. 또한 핵이나 모니터 주사율 이슈 등 세계화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선 모두 해결해야 한다.
아직은 국내 선수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만큼, 카드맆 초창기에는 해외 서버 그랑프리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한국 예선전에 초빙하는 식으로 이루어져야 할 듯 하다. 게임 자체에 핑이 매우 중요하게 관여하기 때문에 대륙별, 지역별로 나누어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PC와 콘솔 간의 핑 차이도 심하기 때문에 콘솔은 따로 운영하고 따로 리그를 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콘솔 게임기의 인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콘솔 리그는 따로 해외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
5. 관련 문서
[1] 카트라이더와 동시에 e스포츠 공인 종목으로 선정된 스페셜포스리그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약 8년동안 열렸으며, 서든어택 리그는 카트리그보다 1년 늦게 시작되었다.[2] 그러나 이 점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될 수도 있다는 점인데, 개최한 지 20년이 다 되가는 2022년 현재, 22-1 시즌 시작 전인데도 리그의 인기가 갈수록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이에 지원하는 프로팀 및 선수들도 경영 악화와 번아웃을 겪어 프로팀 지원을 철회하거나 은퇴하는 추세로 접어들고 있는 상태다. 리그가 더욱 장수하려면 지금이라도 한시빨리 해결책을 찾아나가는게 급선무나 현 시국이나 현재 상황에서는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리그 운영이 실패로 돌아가면 리그가 폐지되는 건 시간문제일 듯 하다. 물론 22-1 시즌 중반에 접어든 지금으로는 유관중 경기로 다시 운영함과 신예 선수들의 돌풍 등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중이지만 리그가 장수하려면 앞으로의 노력을 더욱 요구하는 바다.[3] 그 날 참가한 선수들 네임드를 생각하면 당연하게 나오는 것이다. 한국 선수만해도 전성기를 다 이끌었던 선수들에 유명한 스트리머들이 참가한 것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다.[4] 정준, 김대겸, 성승헌 이렇게 세 명의 캐스터 및 중계진의 입담은 매 시즌 호평받고 있으며, 이 셋 없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상상이 안 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카트걸 최시은의 진행 능력과 워크에식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5] 주최측인만큼 리그 부흥에 이바지한 부분이 많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성장하는 리그 규모에 비해 발전하지 못한 리그 운영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6] 물론 이전에도 사설 리그나 길드 대항전 등이 있었으나, 유영혁을 주축으로한 MysTic 사단과 문호준을 주축으로 한 GameKings 사단이 OneQ, P5NTA 등으로 클럽을 옮기면서 이런 길드 대항전은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7] 넥슨에서도 스폰서인 SKT의 힘을 빌려 VR 응원방을 열거나, 현장 집관을 연결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후자쪽은 평가가 좋지 않았다.[8] 다만 이은택, 강석인에 비견되는 만큼 아이템 실력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면 24세에 병역, 진로 문제를 다시 한 번 고려하는 것이 더 좋다.[9] 리그에 끼친 해악성을 따지면 역대 최악이었지만, '카트라이더 리그의 규정'에는 위배되지 않아서 이렇다 할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여러모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10] 김지민, 임재원, 장건, 최윤서 등 많은 선수들이 아마추어 팀에서 시작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팀으로 진출했으며, 2021년 시즌 1에서는 팀원 모두가 생신인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팀 Frozen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다.[11] 해당 예고를 듣고 우승팀 한화생명의 강석인이 실시간으로 동요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얘기가 있다.[12] 문호준 감독은 박도현의 휴식으로 팀원 영입을 새로 해야하는데 그랑프리 텀이 너무 짧아서 힘들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 튜브플 게이밍이 Frozen팀을 인수해 정식으로 창단하지 못한 이유도 이런 짧은 텀이 원인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13] 다행스럽게도 현재의 선수층은 나이가 너무 들었거나 다른 안정적인 직업을 찾은 것이 아닌 이상 은퇴 선언을 했더라도 개인적인 사유로 인한 휴식과 복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현재 세대 뒤로 이어지는, 02년생 이후의 신인 선수 발굴이 절실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몇몇 두각을 나타내는 00~03년생 선수들이 본선에 입성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그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 중 인지도가 있는 선수는 황건하 선수 정도다. 그마저도 나이 조건 미충족으로 인해 구설수를 일으킨 바가 있고, 예선전 32위에 간신히 합격할까 말까 하는 실력이라 더 연습이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14] 타 종목의 프로게이머들과 마찬가지로 스피드전에서는 24세를 보통 에이징 커브로 인한 기량 하락 기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즈음에 은퇴, 휴식, 군입대 등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보다 어린 나이에 성적이 더 떨어진다면 더 빨리 결정하기도 하고. 다행히 아이템전에서는 극강의 피지컬보다는 아이템 관리와 센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은택 선수처럼 병역을 끝까지 미루고 30세까지 활동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아이템전 실력을 보유해야 한다.[15] SPOTV 시절 헤르츠 문제로 인하여 경기 중에 피해를 본 선수들이 많으며 심지어 이런 문제가 경기장에서도 나왔으며 해설진들은 당연히 포장하는 멘트를 하였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이없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선수들도 건의가 많았다고 한다. 선수가 앉은 자리 위치에 따라서 몸싸움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오죽하면 "저 자리 되게 안좋아"라는 증언들이 많이 나왔다. 주최측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가 이후 시즌부터 헤르츠 관련 규칙이 적용되었다.[16] 만약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프로 게임단 소속 선수라면 동일한 사양의 컴퓨터, 같은 운영체제, 핑 차이 없는 인터넷 환경 등을 지원받아 서로 동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겠지만, 리그 예선의 경우 집에서 플레이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몸싸움에서 이득을 가져오기 위해 인위적인 모니터 헤르츠 조작을 할 수가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온라인으로 리그 모든 경기를 치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숙소에서 정상적으로 대회를 이어나간 다른 종목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17] 당시 아프리카TV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SBS가 손을 떼면서 큰 위기에 처해있는 시점이다.[18] 프릭업 스튜디오. 이벤트전인 돼지바 리그를 했던 곳이기도.[19] 당장 아프리카TV도 위탁 제작을 맡았던 방송에 대해서 저급한 편집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다만 리그 진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방송 편집이 문제였던 것이기에 조금 다른 문제긴 하다.[20] 애초에 2020년 기준으로도 아프리카TV가 OGN, SPOTV GAMES보다 훨씬 다양한 리그를 개최 및 진행했었고, 퀄리티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적었다. 다만, 넥슨 측에서 오디오 문제를 덜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개막전 오디오 부분에 문제가 생겼으나 넥슨 측에서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해 선수들의 브리핑에 문제가 생겨 다들 소리를 크게 질렀다고 한다.[21] 또 헤드셋만으로 방음이 되냐는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헤드셋은 단순한 게이밍 헤드셋이 아니라 포뮬러 1 경기장에서도 팀 브리핑 시 사용하는 고성능 산업용 헤드셋을 이용한다.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등 방음이 생명인 게임을 오랜 시간 동안 진행했음에도 방음 문제가 전혀 없었던 것.[22] 카트라이더 리그는 다른 e스포츠 종목에서는 잘 하지 않는 유튜브 스트리밍을 열고 있다.[23]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긴 하지만, 명시된 예시들 중 가장 크게 피해를 입은 선수를 굳이 따지자면 한승철이다. 무려 정규리그 팀전 우승에 성공했음에도 과격한 팬들의 무분별한 비난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팀에서 나와야 했기 때문.[24] 이 때문에 OGN이 댓글 알바를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OGN이 주관한 20-2시즌은 시즌 초반 기본기 없는 연출로 상당히 비판받았는데, 당연히 수정했어야 하는 수정을 했음에도 '역시 OGN...' 등 방송사를 강조하는 댓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OGN이 거의 사망선고 직전인 현재 상태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문제긴 하다.[25] 문호준이 방송에서 밝혔다.[26] 국내 위상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발로란트, 클래시 로얄, 레인보우 식스 시즈, 하스스톤, 도타2, 포켓몬스터, 대난투 등도 엄연히 글로벌 리그가 존재하기에 대규모 다국적 e스포츠 기업들이 스폰을 고려하거나, 이미 스폰을 한 경력이 있다.[27] 그래서 광동 프릭스(아프리카TV)처럼 해외에서 수익을 벌어들이기 어려운 기업이라(아프리카Tv엔 외국 서버나 외국인 BJ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무조건 국내 사업에 집중해야 하는 기업이 아니라면 기업들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을 받는 것이 힘든 상황이다.[28] 나이 제한 규정을 어기고 데뷔를 하려다가 선수들의 항의로 인해 21-1에서 실격당하였다. 이후 21년도 KeG를 우승하고 나이 제한을 통과한 22-2에 정식으로 데뷔.[29] 이 당시 빅뱅이 가졌던 인기와 위상은 지금의 어린 남자 아이들에게 LOL이 가지고 있는 인기와 위상과 거의 맞먹었다.[30] 이것 때문에 2020~2021년간 코로나 이슈가 심각했음에도 어떻게든 경기장에 나와 경기장 PC로 게임을 해야 했다.